Kranrid 성계


은하 중심으로부터 2500 ly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성계로서 주 행성은 본성의 제 3 행성이다.

과거에는 Soliad, Solaris 처럼 인간들이 문명을 구축하며 살아가고 있었으나, 어느 시대에 차량들이 인간에 대한 반란을 일으켜, 인간은 성계에서 사실상 그 모습을 감추고, 차량들이 성계를 지배하게 되었다. '인간은 나약한 주제에 자신들을 감히 지배하려 들었다' 라는 말이 반란 사유로 알려져 있었다.

힘의 논리에 입각한 냉엄하고 철저한 지배가 성계를 아우르고 있었으며, 사회 구조는 철저한 계급 구조를 가졌다. 계급의 기준은 차량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고, 이는 법규로서 명백히 제시되었다. 낮은 계급의 차량 사이의 대열에 높은 계급의 차량이 나타나면 낮은 계급의 차량은 마땅히 비켜주어야만 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단체 처벌도 감수해야 했다.

성계 자체가 군사 독재 국가였으며, 전투 차량이 경찰을 대신했다. 군주는 지상 요새형 전차인 'Imperator V 세 (임페라토르 5 세)'. 그 예하로 강력한 중전차로 구성된 친위 부대가 조직되어 있었으니, 이들에게 반항하는 자들은 누구라도 용서받을 수 없었다. 설령 살아남는다 하여도 그는 성계의 주민으로서 대우를 받지 못했고, 노예와 같은 대우를 받으며 살아야 했다.

차량은 성계 곳곳에 비치된 생산 시설에서 태어났으며, 태어나는 순간 방문해 온 차량에 의해 부모가 결정되었다. 생산 시설은 기존의 시설을 모사하거나 여러 작은 시설을 추가한 것으로써 건설은 노예 로봇들이 담당했다. 기름은 정유 보급소에서 보급을 받으며, 보급은 노예 로봇이 행하였다. 길 도중에 기름이 부족해질 경우에는 호출 기능을 사용하면 근처 보급소 출신의 노예 로봇이 출장을 행하여 기름 보급을 할 수 있었다.

자연 환경은 철저히 황폐화되어 있다. 차량 생산 시설의 폭주와 차량들의 무분별한 질주가 그 원인.

인류의 멸망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던 기계 군단, 그리고 세니티아 행성계의 라르니온(Larnion) 대륙 출신의 기계 군단, 그 잔당과 동맹을 맺었으며, 사실상 기계 군단의 속주 행성계가 되었다. 이후, 아르데이스(Ardeis), 조하르(Zohar) 성계의 침략 거점으로 활용되었다가, 아르데이스, 조하르의 용사들에 의해 발각되어 대대적인 토벌을 당하였으며, 임페라토르 5 세가 파괴되고, 배후의 기계 세력들마저 일소되어 행성계의 문명은 멸망했다. 이후, 잔당은 기계 군단에 통합되어 행성계를 떠났으며, 행성계에는 폐허와 기계의 잔해들만 남아있다.

행성계의 이름에 대한 어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으며, 세니티아 성계권 사람들 모두가 해당 이름의 어원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지는 않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