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II. Aqua Ocean : 2


  배와 같이 생긴 함선들은 앞 부분이 넓고 뾰족하였으며, 뒷 부분은 좁고 약간 뭉툭하였다. 그리고 뒷 부분의 갑판 위쪽에 원뿔형 함교가 붙어 있었고, 가운데의 좌우에는 막대기와 돛이 달려 있어 위 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다. 칙칙한 담록색을 띠고 있는 그 함선의 숫자는 내 앞에 있는 것만 해도 다섯 척. 좌측 및 우측과 뒤쪽에는 더 있는 듯해 보였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나는 좌측과 우측에 위치한 함선들을 제치고, 바로 앞에 위치한 함선부터 공격하기 위해 그 함선을 향해 나아가려 하였다.
  그 때, 좌측과 우측에 위치한 함선에서부터 아르나이 상공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 한 쌍의 세모꼴 날개를 가진 것들로서, 담록색을 띠고 있는 비행체들이 한 쌍씩 붉은 빛을 띠는 칼날을 방출하면서 나를 향해 나아가려 하였다. 좌측과 우측에서 나를 향해 나아가는 비행체들의 숫자는 전부 여섯. 이들 모두 하나의 대열을 이루며 나를 향해 몰려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나는 좌측과 우측으로 바람 칼날을 날려보내 그들을 제압하고서 그들이 날려보낸 칼날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내어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다시 비행 속도를 정상으로 되돌린 후에 앞에 위치한 다섯 척의 함선들 중 가장 앞서고 있는 것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러는 동안 함선의 함수 부분에서부터 초록색을 띠는 광선이 발사되어 나를 위협하려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우측으로 피하고서 함선 우측을 바라보며 함선의 우측의 가운데 부분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함선의 우측 부분 곳곳에 장착된 포대에서부터 한 번씩 하늘색 광선이 발사되어 나를 위협하려 하였다. 그 기세를 피해, 위로 혹은 아래로 동안 나는 함선의 우측 부분에 위치한 광선을 발사하는 부분을 하늘색 원이 가리키도록 하였고, 그러다가 함선의 함교 바로 아래에 이르면서 8 개의 하늘색 원이 생겨나자, 그렇게 원이 가리키고 있는 부분을 향해 하늘색 바람으로 이루어진 기운이 곡선을 그리면서 나아가도록 하였고, 그 이후에 공격을 행하는 부분으로 하나씩 곡선을 그리며 하늘색 바람으로 이루어진 기운이 이르러 타격을 가하였다. 그러할 때마다 파괴되는 부분들. 그 이후, 파괴된 부분에서부터는 더 이상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다.
  마침내 함교의 바로 아래에 이르자, 나는 지팡이를 두 손으로 쥐고서 지팡이에서부터 칼날이 발생되도록 하였다. 그렇게 생성된 칼날의 길이는 3 미터 남짓. 그리고 함선의 폭은 어림 잡아 볼 때, 4 미터 정도. 그 정도면 충분히 함교의 중심부를 관통할 수 있어 보였다. 그렇게 판단을 내리고서 나는 칼날을 앞세우면서 함교의 중심부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하여, 함교의 바로 앞에 이르자마자 함교의 왼쪽 부분을 칼날로 강하게 찌르는 행동을 취하였다. 그와 함께 함교의 타격을 받은 부분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자, 지팡이를 시계 방향으로 휘둘렀다.
  그 이후, 칼날이 함교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함교의 아래쪽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불꽃이 함교 사이에서 격렬하게 방출되더니, 내가 칼날이 오른쪽을 향하도록 지팡이를 쥐고 있으면서 함교 근처에서 물러나자마자 함교에서부터 격심한 폭풍과 함께 불꽃이 방출되어 함교를 휩쓸었다. 그 이후, 함교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불타오르는 흔적만 남게 되었다. 그러자 나는 칼날이 지팡이에서 사라지도록 하고서 불타오르는 함교의 흔적, 그 중심부를 하늘색 원이 가리키도록 한 이후에 그 원으로 16 개의 하늘색 바람의 기운이 곡선을 그리면서 나아가도록 하였다.
  그 이후, 바람의 기운이 한 곳에 모이면서 폭발, 바람의 기운을 방출하기 시작하였고, 그 충격을 받은 함선은 추락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내가 함선 근처에서 이탈을 할 즈음에 함교에서부터 격렬한 폭음을 일으키면서 폭풍과 불꽃을 방출, 그 폭풍과 불꽃에 의해 모든 부분이 휩쓸리는 현상을 겪게 되었다. 그와 함께 함선은 몇 개의 작은 흔적만 남기고, 결국 하늘에서 사라졌다.
  그 때, 나의 뒤에서부터 무언가가 고속으로 날아오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 현상이 나타나자마자 나는 강한 위험을 느끼면서 "우왓~!" 이라고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왼쪽으로 움직이다가, 곧바로 뒤를 향해 돌아섰다. 그리고서 나를 향해 미사일 하나가 날아왔음을 알아차린 후에 누가 미사일을 발사했는지를 보려 하면서 말하였다.
  "후우, 위험했다. 대체 누가 뒤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거지?"
  그 후, 나는 나를 향해 날아오는 삼각형의 모양새를 띠는 회색 날개 한 쌍과 기둥과 같은 모양새를 가진 두 검은 물체를 가지고 있으며 앞 부분이 뾰족하고 나머지 부분은 둥근 모양을 갖추고, 뒷 부분에 한 쌍의 꼬리날개가 달린 회색의 거대 비행체가 나를 향해 검은 미사일 여섯 발을 날리고, 그 주변으로 이전에 본 바 있는 세모꼴 전투기와 모양새는 같았으나 도장색은 검은색인 전투기 여섯대를 거느리고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나는 나를 향해 날아오는 미사일들을 이리저리 움직여 피해내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미사일들은 끈질기게 나를 추적하다가, 결국 나를 떠나갔으며, 그 이후에는 전투기들에서부터 빛의 칼날들이 넓은 범위 내로 발사되어 나를 위협하였다. 나는 거대 전투기 바로 앞에서는 칼날들이 거의 날아오지 않음을 바로 알아차리고 그 곳에 머무르고 있으면서 피신을 한 이후에 그 거대 전투기의 모습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이런 상황에 저 전투기까지 일을 행하면, 반드시 위험해질 수밖에 없어. 그 전에 수를 써야 할 거야."
  그리고서 거대 전투기를 향해 지팡이를 뻗으면서 얼음의 파동이 그 거대 전투기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였다. 그러는 동안 그 전투기에서부터 미사일이 발사되었으나, 얼음의 파동에 의해 대다수가 파괴되고, 이어서 파동이 전투기에 부딪치면서 전투기가 좌우로 격렬히 진동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더니, 전투기의 주변으로 얼음이 생성되어 그것은 그 이후부터 움직이지 못한 채, 공중에 떠 있기만 하게 되었다, 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하게 되었음은 물론이었다.
  그렇게 거대 전투기의 움직임을 저지시키고서 나는 주변에 위치한 전투기들을 상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우선 좌측의 전투기부터 먼저 상대하려 하면서 그 전투기에서부터 발사되는 빛의 칼날로 이루어진 대열을 피해 오른쪽으로 움직인 후에 정령으로 하여금 푸른 번개를 방출시켜, 전투기를 하나씩 공격, 폭발하여 사라지게 하였다. 이어서 우측의 전투기를 향해 나아간 다음에 같은 방식으로 한 대씩 없앤 후에 마지막으로 얼어붙어 움직이지 못하게 된 거대 전투기의 바로 앞에 이르렀다.
  무력해졌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깨어질 때는 그리 멀지 않았다. 과연 얼음의 곳곳에 금이 가면서 깨어질 조짐이 드러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그 전투기를 감싸고 있는 얼음 덩어리의 위쪽 가운데를 목표로 정하면서 그 전투기의 위쪽으로 오른 다음에 왼손을 높이 올려 바람의 기운이 그 손으로 모이도록 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직경 0.3 미터 가량의 커다란 구체가 나의 손 위에 나타나게 되자, 나는 왼손을 격렬히 앞으로 휘두르면서 구체가 격한 속도로 목표로 정한 곳을 향해 날아가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구체는 얼음 덩어리의 위쪽 한 가운데에 부딪쳐 폭발, 대기의 기운을 발산하면서 얼음 덩어리에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얼음 덩어리가 깨어졌다. 그와 동시에 거대 전투기 역시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 하지만 줄곧 얼어 있었기 때문에 그 전투기는 아직 제대로 재작동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 있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는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왼손에 바람의 기운이 모인 구체를 발생시킨 다음에 그 구체를 거대 전투기의 위쪽 중심을 향해 던졌다. 그리하여 다시 한 번 폭발이 발생, 대기의 기운이 주변으로 발산되어 얼음을 깨뜨리면서 거대 전투기에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하지만 아직 견딜 수는 있는지, 전투기 자체는 추락하거나 폭발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에 나는 그 전투기가 위치한 곳과 같은 높이에 이르고서, 번개 줄기를 전방으로 방출, 그 전투기의 정면을 공격하도록 하였다. 그러다가 결국 정면이 파괴되어 관통되고, 이어서 중심부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더니, 중심부에서부터 불꽃이 발생되고, 그 불꽃에서부터 빛이 여러 방향으로 퍼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러더니 중심부에서부터 폭풍과 불꽃이 발생, 큰 폭음을 일으키면서 전투기 전체를 뒤덮었다. 그렇게 발생한 불꽃이 사라진 후에는 검은 연기만 남았을 뿐, 거대 전투기의 모습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게 거대 전투기가 사라진 후, 나는 이전에 파괴시킨 함선의 뒤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서, 그 함선보다 높은 위치하고 있는 함선의 모습을 본 이후에 그 함선의 아래로 나아가려 하였다. 그 때, 그 움직임을 알아차렸는지, 나의 뒤쪽에서부터 누군가가 나타나는 조짐이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그 조짐을 느끼자마자 나는 함선을 향한 움직임을 멈추고 뒤를 향해 돌아서서 나를 누가 따르고 있는지를 보려 하였다.
  나의 뒤로 팔각형처럼 보이는 회색을 띠는 물체들이 나를 추격해 오고 있었다. 그 개체들의 숫자는 전부 다섯. 그들은 다른 소리를 내지 않으면서 나를 쫓아오다가, 내가 그들을 향해 돌아서자마자 미사일을 여섯 발씩 발사하여 나를 위협하려 하였다. 그러자 나는 전방과 전방 좌측과 우측의 3 방향으로 나아가는 바람 칼날을 정령으로 하여금 발사하도록 하여, 그 미사일들의 위협을 막아내도록 하면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비행체들을 동시에 공격하도록 하였다.
  미사일이 파괴되면서 그와 동시에 비행체들 역시 공격을 받았고, 그 일이 계속된 끝에 비행체들은 가운데에 있는 것부터 파괴되기 시작, 이어서 그 좌측과 우측에 있는 비행체들이 사라지고, 그 이후에는 좌측으로 움직이면서 공격한 가장자리의 비행체가 폭파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 후,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비행체는 작은 번개 줄기를 연속으로 난사하면서 번개의 기운에 의한 타격을 받도록 하며, 사라지도록 하였다.
  그리고 잠시 시간이 지나자 나는 다시 함선을 향해 돌아섰다. 그 때, 함수에서부터 초록색 광선들이 난사되기 시작함과 동시에 나를 향해 함선의 아래 부분에 장착된 포에서부터 노란 빛으로 이루어진 칼날들이 난사되어 나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하였다. 그 속도가 상당히 빨라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동안 그 칼날은 이미 나의 바로 앞에 이르고 있었다. 그러자 우선 황급히 오른쪽으로 움직여 피하는 일부터 행한 다음에 그 포대의 근처로 나아갔다.
  포대를 하늘색을 띠는 원이 가리키도록 한 후에 그 원으로 두 개의 곡선이 나아가도록 하였다. 그리고, 그 곡선이 포대에 닿고, 타격을 가하자마자 포대는 폭발하면서 함선에서 분리, 그대로 바다로 추락하였다. 그 후, 나는 그 너머에 위치하고 있는 포대를 발견 후, 그 포대 역시 번개 줄기로 공격, 사라지게 하고서 가운데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둥근 포대를 발견하게 되었다. 둥근 몸체의 앞에 한 쌍의 포신이 장착되어 있는 포대. 그 포대가 포신을 움직여 나를 향하도록 하더니, 그 포신의 앞에 노란색을 띠는 둥근 구가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이어서 둥근 구에서부터 노란 광선이 발사되어 나를 향해 나아가려 하였다.
  역시 갑자기 발사된 광선을 겨우 피해내고, 포대를 향해 푸른 번개를 방출하기 시작하면서 말하였다.
  "위험했다. 이대로 움직였다가는 위태위태해. 다음부터는 미리 예측을 하고 적의 공격에 대처를 해야 하겠어."
  그 때, 포대의 두 포구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더니, 이어서 포대에서부터 격렬한 불꽃이 일어나면서 포대 전체가 파괴되었다. 그 후, 나는 그 너머에 나란히 자리잡은 세 개의 포대 역시 번개 줄기로 파괴한 이후에 함교 바로 아래쪽에 해당될 만한 곳을 찾아, 그 곳에 머무르려 하였다. 이제 함선 아래쪽의 포대는 존재하지 않았기에 그로 인한 위협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함고는 일단 어림 잡아 봤을 때, 대략 3 미터 내지는 4 미터 정도는 되어 보였다. 함선의 갑판을 관통한 칼날이 닿을락 말락할 듯 싶은 높이. 그러한 높이의 함선의 아래쪽에서 나는 지팡이를 한 손으로 쥐고 있는 채, 그것이 아래쪽을 향하도록 하면서 칼날이 생겨나도록 하였다. 그리고 아래로 잠시 날아 내려간 다음에 곧바로 칼날을 위로 향하면서 함선의 함교 바로 아래쪽에 해당될 곳으로 돌진해 나아갔다. 그리고 마침내 칼날이 함선의 갑판을 관통하도록 하고서 곧바로 칼날의 거의 모든 부분이 함선 내부로 파고들도록 더욱 깊이 찔렀다.
  그러자 함선의 칼날로 찔린 부분이 폭음과 함께 진동을 하면서 불꽃이 그 부분에서부터 발산되었다. 그러자 나는 곧바로 칼날을 함선에서 빼어낸 다음에 함선의 뒤쪽으로 물러나 그 모습을 지켜보려 하였다. 그 이후, 함선은 몸을 뒤집더니 불꽃과 연기를 일으키면서 바다로 추락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잔잔하던 바다에 격심한 하얀 물보라를 일으켰다. 그렇게 생겨난 물보라에 의해 떠올려진 물방울들은 잠시 바다 위에 머무르고 있다가 비처럼 내리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는 동안 함선은 이미 최후를 맞이하고 그 잔해는 바다로 가라앉았음이 분명해 보였다. 바다에서 물보라가 일어났음은 그 곳에서 폭발이 일어났음을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두 번째 함선 역시 최후를 맞이할 무렵, 나의 왼편을 돌아보았을 때, 나는 왼편에서부터 네모난 접시처럼 생겼으며, 꼭지점 부분이 앞을 향하고 있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으며, 그 크기는 6 미터 즈음 되어 보이는 은색 비행체들이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비행체들의 숫자는 셋으로서, 하나가 앞서고, 둘이 나란히 뒤를 따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쉴 틈이 없네. 함대의 한 가운데에 있어서 그러하려나."
  그 광경을 보며 나는 조용히 한 숨을 쉬며 말하였다. 그 이후, 나는 그래도 다가오는 위협을 막아내기 위해 힘낼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서 하늘색 원반과 같은 형상을 가진 돌개바람을 앞서고 있는 접시형 비행체를 향해 날려보내기 시작하였다. 그 일을 통해 그 물체의 주변에 회오리바람이 불도록 하여, 그것을 공격하면서 그것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일이었다.
  결국 그 접시형 비행체는 앞부분이 폭발하더니, 그 부분에서부터 불꽃을 일으키는 채, 위아래로 회전하고, 뒤로 물러나면서 추락하다가, 마침내 불꽃을 일으키며 사라졌다. 그 후, 나를 향해 두 비행체들이 동시에 다가오자 나는 바람 칼날을 이용해 그것들을 동시에 공격하기 시작하였고, 그와 동시에, 나의 앞에 위치한 두 비행체 역시 전방을 향해 다섯 개의 붉은 빛으로 이루어진 짧은 광선을 발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람 칼날은 붉은 빛으로 이루어진 짧은 광선을 차단하면서 비행체들에 타격을 가하였다. 그러는 동안 회색을 띠는 구체형 비행체들이 일렬을 이루며 좌우에서 10 개씩 다가와 그들에게 타격을 가하는 나를 방해하려 하였지만, 곧 바람 칼날에 의해 사라지기만 할 뿐, 그들은 결과적으로 무의미하게 사라졌다. 그 이후, 바람 칼날이 비행체들에게 타격을 가하는 일이 잠시 동안 더 이어진 끝에 두 비행체들은 이전의 비행체들과 같이 뒤집어지면서 추락하다가 파괴되어 잠시 타오르다가 사라지는 불꽃과 검은 연기만 남긴 채, 하늘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그러다가 나는 건너편의 왼쪽에 자리잡고 있는 함선의 모습을 보고서, 그 함선을 향해 다가가려 하였다. 그 때, 나의 앞으로 전체적으로 팔각형처럼 보이는 회색 비행체 세 대가 상하로 일렬을 이루며, 나를 향해 다가오더니, 일제히 나를 향해 미사일을 여섯 발씩 발사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나는 바람 칼날로 맞대응을 개시, 미사일들을 파괴하면서 비행체들을 공격, 그로 인해 가운데의 비행체부터 파괴되고, 이어서 위쪽과 아래쪽의 비행체가 차례대로 폭파하여 검은 연기만 남기고 사라졌다.
  그 이후, 나는 그 전함을 향해 접근을 행하기 시작, 우선 전함을 호위하고 있는 검은 전투기들부터 공격해 없애 나아가려 하였다. 전함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전투기의 숫자는 전함의 좌측에 위치한 다섯 대와 우측에 위치한 다섯 대를 합쳐 모두 열 대. 그들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이르려 할 즈음에 좌우에 위치한 전투기들이 두 대씩 나를 향해 몰려오면서 전방을 향해 붉은색을 띠고 있는 빛으로 이루어진 칼날을 이리저리 방출하여 나를 위협하는 행동을 취하였다.
  여러 전투기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칼날들을 난사하고 있는지라, 정면으로 제대로 공격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은 구름의 힘을 발동시켜, 유도 능력이 있는 구름 덩어리를 발사하려 하면서, 정령에 그러한 일을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 후, 정령에서부터 4 발씩 직경 0.7 ~ 0.8 미터에 이르는 구름 덩어리들이 발사되어 전투기들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우선 앞장서는 전투기들을 향해 나아가 폭발 후, 기운을 발산시키면서 전투기들에 타격을 가하였다. 그러는 동안 가끔 발산된 구름이 그들의 광선을 약화시키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였으나, 그렇게 좋은 효과는 아니었다.
  전투기의 공격은 치열하게 이어져 갔고, 그러는 동안 광선들이 나의 근처로 빗발치게 날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 중에는 나를 스쳐 지나가는 것들이 많았으나, 그 모습을 보면서도 나는 지나치게 긴장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마음 속에 가지고 있으면서 그들을 구름 덩어리로 상대해 나아갔다. 그러다가 마침내 전투기의 숫자가 세 대로 줄면서 그들의 공격도 약해지자, 나는 비로소 여유를 되찾고, 나의 좌우 그리고 바로 앞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빛으로 이루어진 칼날을 난사하는 그들을 하나씩 차근히 상대하기 시작하였다.
  우선, 바로 앞의 한 대는 돌개바람을 방출하는 방식으로 공격하였다. 그 일이 있은 직후, 그 돌개바람이 전투기에 부딪쳐 회오리바람을 일으키기 전에 전투기가 파괴되었다. 그리고 남은 두 대의 전투기들 중 우선적으로 우측의 전투기를 먼저 상대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가 번개 작살을 전투기를 향해 날려보내, 전투기를 바로 맞히어, 그 전투기가 불꽃을 일으키며 사라지는 광경을 본 이후에 좌측의 전투기가 나에게 빛의 칼날을 난사하면서 다가오는 모습을 보자마자 같은 방식으로 격추시켜 제거하였다.
  그렇게 10 대의 전투기가 전부 사라지자 나는 그 전투기들이 호위하고 있던 함선을 향해 곧바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이번에는 함선 자체가 함선 우측의 여러 부분에서부터 푸른 빛으로 이루어진 칼날들을 방출하여 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모습을 보다가, 이들을 피해 함선 우측의 함교와 가까운 부분으로 나아가려 하면서 공격을 행하는 부분을 하늘색 원들이 가리키도록 하였다.
  그 후, 이들을 하늘색 바람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곡선으로 폭파시켜 제거한 후에 이전의 함선들을 상대했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지팡이에서부터 칼날이 방출되도록 하고서 우선 함교를 공격해 폭발을 일으키며 사라지도록 하고서, 그에 이어서 함교가 폭파되어 타오르는 자리의 한 가운데를 하늘색 바람의 기운 16 줄기가 집중적으로 나아가도록 하여 함선의 중심부에서 폭발이 일어나도록 한 후에 그 함선의 주변을 떠나면서 함선에서부터 폭풍이 격렬히 일어나 불꽃과 함께 함선을 뒤덮는 모습을 잠시 보고서, 다른 함선을 향해 날개짓을 하며 날아가기 시작하였다. 그러한 때에 아발라가 정령을 통해 나에게 연락을 하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다친 곳은 없지?"
  "응, 괜찮아. 잠깐 위험에 처한 적도 있기는 한데, 그래도 무사하니 별 상관은 없어."
  그 물음에 나는 괜찮다고 곧바로 답을 한 이후에 함선들을 지나치면서 거대한 바다의 전함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언급을 그에게 하였다. 그러자 아발라는 나에게 그 전함의 상태가 지금 어떠한지를 나에게 밝혔다.
  "그렇다면 그 전함이 위치하고 있는 해양 함대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겠네. 그 함대가 지금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하니까. 지금 네가 위치한 곳 근처에 있는 함선들을 지나치고 나면, 그 함대의 바로 위에 이르게 될 거야. 지금껏 많은 함선들을 지나쳤을 텐데, 그러한 만큼, 기함인 프로셀은 꼭 제압해야 해,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일은 해야 한단 말이야, 알겠지?"
  "명심하고 있으니까, 그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 없어."
  이야기를 마치면서 건넨 물음에 나는 그렇게 답을 한 이후에 이전에 파괴시킨 함선의 우측에 위치한 함선을 향해 나아가려 하면서 아발라의 목소리를 들었다.
  "루시에나 때문에 걱정이 되니?"
  그가 건넨 물음은 내가 행하고자 하는 일의 최종적인 목표에 관한 물음이었다. 걱정이 되지 않을 리가. 오랫동안 함께 지내던 이가 못된 이들에 의해 어디론가로 이끌려 간 이후에 무슨 일을 겪었는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걱정을 하지 않으면 그것이 비정상이다. 하지만 너무 그것만 의식하고 있으면 해야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감정을 다소 억누르고 있을 따름이었다.
  "걱정이 안 될 리가 있겠어? 너무 그것만 의식하면 안 되니까, 억누르고 있을 뿐이야."
  그 이후, 나는 조금씩 남극점 부근의 금지된 섬으로 접근해 가고 있으니까, 루시에나를 구할 날은 오늘 아니면 내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 다음에 행여나 루시에나에게 연락을 할 수 있다면, 그에게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구출하러 갈 테니 포기하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 달라고 부탁의 말을 건네줄 것을 그에게 요청하였다. 그리고서 아발라로부터 가능하다면 꼭 그렇게 하겠다는 답을 받은 다음에 곧바로 함선으로 접근해서 그 함선의 좌측 부분에 위치한 포대들을 곡선을 그리는 하늘색 바람의 기운을 통해 공격하여 파괴시키고서 곧바로 함교와 함선의 중심 부분을 차례대로 지팡이에 생겨난 칼날을 통해 공격, 각 물체들이 폭풍을 발산하면서 불꽃을 일으켜, 그 격렬한 열기에 물체가 휩쓸리도록 하였다.
  함선의 중심부에서부터 발산되는 열기에 함선 전체가 휩쓸리는 모습이 나타나자 나는 지팡이에서 칼날이 사라지도록 하면서 그러한 함선을 지나치고서 그들의 건너편에 산발적으로 자리잡고 있던 10 대의 전투기들을 바람 칼날로 한 대씩 파괴시켰다. 그 때, 뒤쪽의 두 함선 근처에 자리잡고 있던 하나의 거대한 인간형 물체가 나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하였다. 하얀 갑주로 몸을 감싸고 있으며, 앞 부분의 바이저가 돌출되어 있으며, 그 외의 부분은 전체적으로 세모난 것처럼 보이는 하얀색 투구로 얼굴을 가린 듯한 모습을 보이는 존재로서, 5 미터 즈음되는 높이를 가진 것처럼 보이는 그것은 장검과 같이 생긴 하얀색의 길다란 물체가 자신의 오른쪽을 향하도록 하면서 나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는 동안 바이저의 가운데 부분에 달려 있는 틈새로부터 붉은 빛이 방출되면서 그 물체로부터 비틀어진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적 물체 발견, 곧바로 공격을 개시한다!"
  그러는 동안 물체는 자신이 오른손에 들고 있는 것을 나에게 휘두르면서 나에게 타격을 가하려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나는 그 물체가 휘두르는 것을 뒤로 움직여 피하고서, 그가 나를 지나친 후에 그 물체를 앞에 위치한 나를 향하고, 잠시 후 그 물체의 끝에서부터 붉은 화염구의 무리가 발사되어 흩어지는 동안 그를 정령을 통해 하늘색 바람의 기운이 곡선을 그리면서 1 ~ 2 개씩 나아가, 그 물체의 가슴을 계속 공격하도록 하였다.
  한참 그 공격을 받다가, 결국 그 물체는 나의 위쪽으로 움직임과 동시에 다시 나를 지나치려 하면서 나의 바로 앞에 이른 다음에 나를 마주보려 하고서 나를 향해 이전에 자신이 내밀었던 물체를 다시 내밀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나는 그 물체의 가슴 부분을 하늘색 원이 가리키도록 하고서 그 물체에 대한 공격 준비를 행하였다. 그 때, 그 물체로부터 이전에 들려왔던 남자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전능하신 하느님의 적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나니!"
  그 말을 들으면서 나는 태고 시대를 살았던 이들처럼 그들 역시 자신의 적을 상대하면서 자신들이 '신' 의 가호를 받아 바로 앞에 있는 '악마' 를 멸할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신이 용서할 수 없을만한 일을 저질러도 신의 가호를 비는 어리석은 무리들. 그러한 연유로 악마의 이름을 부여받은 그들의 어리석음과 가증스러움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고 싶었으나, 바로 앞의 적과 맞서야 하는 상황 속에서 나는 곧바로 생각을 정리한 후에 그 가슴 부분을 하나의 하늘색 원이 가리키도록 하고서 하늘색 바람의 기운으로 하여금 1 ~ 2 개씩 발사되어 곡선을 그리면서 그 부분으로 나아가 그 물체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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