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504 년 6 월 12 일. 루나렐 력 5 월 9 일 - 아데시아, 요정의 숲길
  처음에 요정의 여왕 '레넨티아' 로부터 암흑의 기운이 하늘에서부터 다가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일을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해 왔다. 그러면서 그 실체를 직접 파악하지 않는 한, 함부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요정의 나라를 떠나, 곧바로 상공에 올라 그 힘의 실체를 직접 파악하려 하기도 했다. 그러나, 요정의 나라를 향하였던 일련의 습격과 마주하는 순간, 나는 그것이 심상치 않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정의 나라를 떠나려 하는 순간, V 자 대열을 이루며, 그 나라를 향하는 5 마리의 짐승들이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이들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이들이 거대한 괴물 뱀의 형상을 이루고, 꼬리 부분이 길고 뾰족한 형상을 이루는 것으로서, 좌우에 하나씩 악마의 것처럼 생긴 회색 날개를 한 장씩 달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들이 다가오는 모습을 발견하자마자 나는 이들이 요정을 해칠 가능성이 있는 이들이라는 판단을 내리고서 소정령 '레반테아(Levantea)' 를 소환해, 나의 우측 위에 이르도록 하였다.
  그러나 그 소정령이 소환될 무렵에는 이미 그 무리들이 나와 가까이 다가와, 입에서부터 화염탄까지 발사하고 있어서 소정령에게 특별한 지시를 내리지 못한 채, 내가 직접 오른손을 앞으로 내밀고, 그 손에서부터 공기의 소용돌이가 일어나도록 한 후, 그 소용돌이에서부터 여러 방향으로 하늘색을 띠며 빛나는 별들을 소환해 그들이 선을 그리면서 이들을 제거하도록 하였다.
  그 형체들은 바로 앞에서 다가오던 짐승들에 닿자마자 하늘색을 띠며 빛나는 작은 구를 그리고, 그 구 속에 계속 들어가 있던 불꽃의 피가 터지는 모습을 보이며 기능 정지, 이어서 폭발을 일으킨 후, 불길에 휩싸인 채, 각자 다른 곳으로 추락하다가 지면에 떨어져 한 차례의 격한 폭발과 함께 잠시 불길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였다. 생물의 현상이라고는 판단될 수 없는 그런 모습이었다.
  '짐승인데, 저렇게 폭발해도 되는 건가.'
  그렇게 마치 기계 병기인 양, 폭발한 후, 추락하다가 다시 한 번 폭발한 후에 불길을 일으키는 그것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그렇게 혼잣말을 한 이후에 일단 간단하게나마 조사를 해 봐야 하겠다고 판단을 내렸다. 그리고서, 그들 중 앞서던 것의 바로 앞으로 날아 내려간 후, 착지한 다음에 아직 불길을 일으키는 그 짐승의 앞으로 다가가기까지 하였다. 그리고서 그 주변 일대에 흩어진 짐승의 파편들 중 하나를 그 자리에 앉아 왼손으로 주운 다음에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왼손에 쥐어진 그 모습을 자세히 보려 하였다.
  '기계의 부품이잖아, 이건!?'
  그 이후, 나는 그렇게 놀라면서 혼잣말을 하였다. 그러면서 나는 그 짐승들이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기계인 존재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개체들은 옛 라르니온에도 보이지 않던 것들이잖아.'
  라르니온에도 그런 개체들의 모습은 존재하지 않았으나, 가끔 보이는 옛 공상 속 이야기에서는 생체 기계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바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들이 그 공상 속에서나 등장하는 '생체 병기' 의 일종일 것임을 확인하고서 공상의 소재가 실제로 등장한 일에 대해 당황하기도 하였다.
  '공상의 존재들인지라, 현실 속에서 나타나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리고서, 나는 어디에도 없는 존재들이라면 이들은 타 행성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을 내리면서 다급히 다시 날아올라 요정의 숲길부터 벗어나려 하였다, 누군가에게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는 일단 요정의 숲길을 벗어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러는 동안 그런 나에게 3 마리 씩, 그 기계 생명체들이 곡선을 그리면서 우에서 좌로, 좌에서 우로 움직이며 일정한 간격을 이루는 화염탄들을 2 발씩 발사하려 하였다. 이에 나는 본격적으로 레반테아를 활용하면서 그 움직임에 대응하기 시작, 이들이 다가올 때마다 레반테아가 파랗게 빛나는 초승달의 형상을 반복해서 그려, 그것들이 앞에 있는 이들을 베어낸 후에 그들이 공중에서 폭발과 함께 산화되거나 폭발 후 이전의 짐승들처럼 추락하도록 하면서 앞길을 열어가려 하였다.
  그 이후, 나를 향해 곡선을 그리며 좌측 후방 혹은 우측 후방에서, 우측 전방 혹은 좌측 전방으로 날아오는 5 기의 원반형 개체들이 몰려오기 시작하자 이들을 나의 앞에 이를 때마다 레반테아가 전방으로 나아가는 것으로서, 긴 꼬리를 그리는 하늘색으로 빛나는 선을 그리는 별들을 잇달아 발사해 격추시키도록 하였다.
  '이 병기들은 라르니온에서도 볼 수 있었던 것이었어. 하지만 발사하는 것은 분명 달라.'
  나는 그 병기들이 각자의 전방으로 3 발씩 밀집된 대열을 이루며 붉은 선들을 그리는 광경을 보면서 그들이 전례 없는 공격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그런 전대 미문의 병기들은 나에게 격멸당하면서 6 회씩이나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 이후, 이번에는 동체 좌우에 네모난 장치와 날개를 하나씩 달고 있으며, 동체 자체가 포신과 같은 검은 전투 비행기들이 3 대씩 좌측 혹은 우측에서부터 모습을 드러내어 기수가 나를 향하도록 하고 있었으며, 반대 방향에서는 10 여 마리씩 새의 형상을 이루는 회색 개체들이 나타나 각 날개의 끝에서부터 짤막한 푸른 빛 줄기들을 그려내, 나를 향해 움직이도록 하였다. 이에 나는 새의 형상들을 우선 격추시켜 파괴하고, 기수에서부터 붉은 빛 줄기를 불러오는 전투 비행기들을 이어서 한 곳을 향해 그려지는 곡선들이 다다라, 그 곡선들을 이끄는 별들이 가장자리의 것부터 파괴시켜 나아가도록 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 좌우에서부터 곡선을 그리며 둥그런 배에 세모난 날개가 붙은 검은 비행체들이 나를 향해 날아와 부딪치기 공격을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나는 레반테아에서부터 맹렬히 형상이 발사되어 그렇게 돌격해 오는 비행체들이 격추되어 사라지도록 하였다.
  그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짐승들이 5 대씩 일렬로 나란히 다가오는 것을 곡선을 그리는 형상들로 격추시켜 사라지도록 한 이후, 더 이상 병기들이 몰려오지 않음을 확인하고서 겨우 한숨 돌릴 수 있었다. 그리고서 레미아의 천문대로 나아가려 하였다. 그 천문대에는 그 병기들의 출신이 어디인지 알 만한 이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 평온도 잠시, 세모꼴을 이루는 넓은 날개를 가진 거대한 비행기가 상공 높은 곳에서 내 키의 4 배 만한 직경을 가지는 암청색 바위를 들고 모습을 드러내었다가, 나를 지나치려 하면서 그 바위를 바닥으로 떨어뜨린 후, 나를 향해 굴러가도록 하였고, 그로 인해 나는 빠르게 다가오는 그 바위의 추격을 받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올라가는 길을 따라 굴러가는 바위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그 바위가 단순히 굴러가기만 한다면 그런 추격은 있을 수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그 안에 무언가 있으리라 생각하며 바위를 곡선을 그리는 형상으로 집중 타격을 가하여 그 바위를 파괴시키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나에게도 처음에 모습을 드러내었던 그 짐승들이 계속 몰려오면서 위협을 가하려 하였고, 그 때마다 내가 오른손을 앞으로 내밀어 대기의 기운을 불러와 그 기운에서부터 초승달들을 계속 그려진 후에 앞으로 나아가 그것들에서 불이 일어나, 나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렇게 곡선을 그리는 형상들로 바위에 타격을 가하면서 숲길을 따라 나아가는 동안, 잠시 바위로 시선을 향해 보았다. 그리고 잠시 후, 나는 바위가 서서히 갈라지고 있음을 확인하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면서 이전에 모습을 드러내었던 비행기에서부터 한 무리의 무언가가 강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검은 갑주와 둥근 투구로 이루어진 옷차림을 한 사람처럼 생긴 이들. 그들은 두 손으로 포를 들고 있는 채, 공중에 떠 있으면서 포구에서부터 그려지는 붉은 광선으로 나를 위협하려 하였다.
  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직선 상으로 발사되는 초승달들로 전방의 무리부터 격추시키면서 앞길을 열어가면서 그 개체 역시 폭발하면서 공중에서 산화되는 모습을 보고, 이들 역시 기계 생명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을 내렸다. 그 이후에 나는 대기의 기운이 가지는 특성을 바꾸어 파랗게 빛나면서 레반테아에서부터 5 방향으로 발산되어 나아가는 파랗게 빛나는 나뭇가지들이 이들에 닿도록 하였다. 그 이후, 전기가 이들의 기능을 정지시켜 쓰러지도록 하자, 나는 앞길을 계속 열어 나아갔다.
  그러다가 마침내, 뒤를 쫓던 바위 덩어리가 계속 이어진 충격을 견디지 못해, 한 차례 폭음을 일으키며 산산조각이 나면서 그 중심에 있었을 붉은 구체가 폭발을 일으키더니 지면에 추락, 그와 함께 한 차례 폭발을 일으키고, 이어서 격렬한 불기둥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이며 최후를 맞이하자, 그 광경에 대해 내가,
  '저것이 바위 덩어리를 조종하던 것이었을까.'
  라고 혼잣말을 하고서 더 이상 생각할 것은 없다고 판단을 내리며 다시 고개를 앞으로 돌렸다. 그 무렵, 마지막으로 상공을 비행하는 이전의 그 비행기의 뒤로 그것과 같은 형상의 비행기가 날아오기 시작하더니, 이전의 그 비행기와 함께 요정의 숲 저편으로 날아가고, 그와 동시에 한 마리의 거대한 짐승이 뒤따르던 비행기에서 떨어져 지면에 착지하며 진동음을 일으키는 현상이 나의 눈앞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두 쌍의 굵은 다리를 가진 새하얀 생명체. 머리가 길쭉한 공룡의 모습을 닮은 그 형체는 나의 앞에 이르자마자 우선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그 머리가 나의 좌측, 전방 그리고 우측에 이를 때마다 3 방향으로 5 개씩 붉은 불덩어리를 발사하는 모습부터 보였다.
  이에 나는 그 불덩어리의 틈새를 이용해 위험에서 벗어난 후에 레반테아가 공룡의 머리를 목표로 정해, 그 목표를 향해 별들이 곡선을 그리면서 날아가도록 하였고, 이어서 공룡의 두 앞다리가 한 번씩 곡선을 그리며 위협을 가하자, 그 공격을 한 번씩 피해냈다.
  그 이후, 공룡은 꼬리를 들어올리고, 이어서 꼬리에서부터 미사일들을 발사해 그것들이 나와 그 주변 일대로 낙하, 폭발을 일으키도록 하면서 위협을 가하자, 그 모습을 보며 혼잣말을 하였다.
  '생체에서 저런 금속성 물체가 나타날 수 있을 리는 없어. 역시 기계 병기였던 거야, 저것도.'
  그 모습을 보며 그렇게 판단을 내릴 무렵, 기계 공룡은 입에서부터 파괴 가능한 빛 덩어리들이 발산하고, 이어서 그것이 앞으로 걸어가면서 몸체 좌우에서 3 발씩 곡선을 그리는 노란 빛 줄기들이 발사되도록 하는 일을 계속 반복하다가, 마지막으로 꼬리에서 몇 개의 폭탄들을 발사, 그 폭탄들이 나를 쫓다가 폭발하여 보라색 불꽃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런 유형의 공격을 반복하며 그 기계 공룡이 나를 위협하는 동안, 나는 그 머리를 향해 레반테아가 계속 그 머리를 향해 하늘색으로 빛나는 곡선이 별을 통해 그려지도록 하면서 각 공격이 행해질 때마다 그에 맞는 대응을 행하여 위험에서 벗어나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좌우에서 이전에 모습을 드러내는 포신이 동체인 비행기들이 붉은 광선을 발사하며 위협을 가하는 공세까지 보고, 그 때마다 공룡을 향한 공격을 중단하고, 이어서 그 전투 비행기들을 격추시켜 그들이 다시 위협을 가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그 머리에서부터 격렬한 불꽃과 함께 충격파가 발산되면서 머리가 불길을 일으키면서 분리되고, 이어서 그 몸에서 일어나는 한 차례 폭발과 함께 그 공룡 자체가 주저앉으면서 몸 곳곳에 폭발을 일으키기 시작하였다. 이에 나는 그것에 의한 위협은 끝났다고 판단을 내리면서 폭발을 계속 일으키며 몸에서 파란 나뭇가지들을 그려내어 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공룡의 모습을 보며, 말하였다.
  "근래 들어 하늘에서 짐승의 형상을 한 기계들이 내려온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요정의 나라에 그런 기계들이 내려왔다는 이야기는 오늘이 처음이네요."
  그리고서 그 진상에 대해서는 마을에 온 이후에 알려주겠음을 밝히고서 바로 마을로 와 줄 것을 부탁하였다. 이에 나는 알았다고 답하고서 통신을 종료, 그러면서 숲길의 바로 앞에 위치한 절벽을 발견하고서, 그 절벽을 따라 위로 올라가려 하였다. 아데시아 산의 산길로 나아가기 위한 일이었다.

  밤을 맞이한 감빛의 별들이 곳곳에 떠 있는 하늘. 그 하늘 위에는 이전에 나타난 바 있던 기계 생명체들을 비롯한 각종 병기들이 자리잡고 있으면서 내가 다가오자마자 나를 향해 한 무리씩 다가와 위협을 가하려 하였다.
  처음에는 세모난 날개 위에 하나씩 길다란 포신이 장착된 모습을 보이는 커다란 비행 병기들이 하나씩 접근해 오면서 각 포신에서부터 하나씩 푸른 광선을 발사하며 위협을 가하였고, 이에 나는 그 광선을 피하면서 이들에게 접근, 레반테아로 하여금 파랗게 빛나는 나뭇가지들을 그려, 그와 함께 포신들부터 불꽃을 일으키며 파괴되도록 하면서, 그 병기를 무력화하기 위한 행동부터 보이도록 하였다.
  그 이후, 나는 초승달들을 계속 그려내면서 병기의 정면 부분에 그것들이 닿도록 하기 시작, 이어서 머리 부분이 폭파되고, 부서진 장갑 내부로 타격이 이어지자, 한 차례 격한 폭발과 함께 그 병기의 형상이 사멸하면서 불길에 휩싸인 잔해들이 낙하되도록 하였다. 이어서 그 잔해들은 공중에서 사멸하여 그 모습을 감추었다.
  5 기의 병기들을 그런 식으로 하나씩 격추하고서, 나는 아데시아의 산길을 따라 고도를 조금씩 낮추면서 나아가기 시작, 그러면서 그 앞길을 가로막고, 또 아데시아에 위협을 가할 가능성까지 가지는 이들을 제거하려 하면서 그에 대한 혼잣말을 하였다.
  '가급적이면 전멸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자, 남겨두면 언제 무슨 위협을 가할지 모르니까.'

  그 이후, 그런 나의 좌우에 3 마리씩 처음 보았던 짐승들이 전방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나타났고, 그에 이어서 새의 형상을 한 기계 병기들이 곡선을 그리며 날아와 붉은 점들을 물감을 흩뿌리듯이 풀어놓으며 사라지려 하였다. 이어서 나는 나를 향해 좌우에서 하나씩 네 개의 다리를 가지고 중앙에 창이 자리잡고 있는 공중부양형 기계 병기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 후, 전방의 세 포대에서 하나씩 광선을 발사하면서 뒤로 물러나려 하는 모습도 보였다.
  소형 기계 생명체들을 격추시키며 앞길을 열어가다가 우측에 위치한 병기의 광선들 사이에 위치하게 된 이후, 나는 빛 줄기를 만들어 내는 병기의 그 포대들을 하나씩 파괴하여 광선 발사를 행하지 못하도록 하고서 병기 자체에 곡선들이 계속 그려지도록 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 마침내 그것의 장갑이 관통된 후, 폭발하여 네 다리가 불길에 휩싸인 채, 떨어졌고, 그렇게 떨어진 다리들은 지면에 닿기도 전에 하나씩 폭파되어 사라졌다.
  그 이후, 나는 좌측에 위치하던 병기를 향해 빠른 속도로 나아가며 그것을 추격하려 하였다. 그것이 나의 눈앞에 사라진 후에는 어느 마을로 나아가 파괴 행동을 보일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포신에서 그려지는 선들을 피해 그 선을 그리는 것들부터 우선 파괴한 다음에 본체를 향해 하늘빛 곡선을 그리기 시작, 결국 그 본체의 장갑이 파손되고, 이어서 그 내부로 파고든 형상의 충격에 의해 공중에서 본체가 폭파되고, 이어서 불길에 휩싸인 다리들이 추락하다가 폭파되도록 하면서 그것의 행동을 저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나는 나의 앞으로 2 열을 이루는 6 기의 소형 전투 비행기들이 두 팔 사이의 형체 앞에 위치한 금색 뾰족한 장치에서부터 초록색 광선들을 발사하며 위협을 가하기 시작하고, 그 모습을 본 나는 그 광선들을 좌우로 회피하면서 이들을 곡선을 그리는 형상들로 공격해 하나씩 격추시켜 나아가는 것으로 대응하였다.
  이어서 나의 눈앞으로 하나의 뾰족한 앞 부분과 네모난 뒷 부분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함선이 모습을 드러내어 앞 부분에 위치한 6 기의 포신에서부터 나를 향해 집중적으로 광선이 발사되도록 하여 나를 위협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나는 곡선을 그리는 형상들이 포신을 먼저 공격해 이들이 파괴되도록 하고서 이어서 그것이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여 몸체에서부터 화염탄들을 발사하기 시작하자, 그 배의 뒷 부분의 앞쪽, 그 좌측 허리 쪽을 향해 직선 상으로 나아가는 초승달들을 그려내려 하였다.
  그 이후, 그 부분의 장갑이 관통되고, 그 내부에서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난 후, 허리 부분이 지속적으로 계속 폭발을 일으키고, 이어서 형체 전체가 폭발에 휩싸이게 될 무렵, 나의 앞으로 이전에 나타난 바 있었던 두 개의 길다란 포신을 가진 비행 병기 2 대가 나의 전방과 우측에서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었고, 이에 나는 이전에 대처했던 방식대로, 이들을 차례로 공격해 폭파시키는 것으로써 대응하였다.
  이어서 나의 앞으로 3 기의 그 비행 병기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었고, 이에 나는 좌측의 것부터 하나씩 포신들부터 파괴하면서 제거하려 하였다. 그러나 잠시 후, 가운데와 우측에 있던 비행 병기의 뒤쪽에서부터 미사일들이 발사되어 곡선을 그리며 나를 위협하자, 다급히 그 미사일들을 곡선을 그리는 형상들로 파괴해 위험에서 벗어나고서 곡선을 그리는 형상들을 그 형상들을 향해 집중적으로 그려지도록 하면서 가운데의 것부터 불꽃이 터지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였다.
  "그 기계들이 어디까지 와 있는 거예요?"
  그 무렵, 나에게 레반테아를 통해 샤리에나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며, 나에게 물음을 건네었고, 이에 나는 그 대답으로써 아데시아 산 인근까지 다가왔음을 알렸다.
  "아데시아 산 인근까지 다가왔어요, 무슨 목적으로 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요정의 나라를 비롯한 아데시아의 여러 곳을 위협하기 위해 그 곳에 머무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그 때, 뒷모습을 보이던 거대한 삼각 날개를 가진 비행기가 나의 앞으로 다가온 이후, 각 날개에 장착된 포신들이 빠른 간격으로 하얀 광선을 방출하며 나를 위협하도록 하였고, 그러는 동안 좌우에 2 개씩 대열을 이루며 소형 비행 병기들이 천천히 날아오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좌우 최대 길이만 하더라도 내 키의 10 배 이상이나 되는 그 비행기.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나는 보통 수단으로는 공격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리고서 전방으로 집중될 수 있는 공격 수단을 사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서 우선 병기들부터 먼저 제거하고, 그 다음으로 포대들을, 마지막으로 비행기의 본체 자체에 타격을 가하기로 마음 속으로 결정을 내렸다.
  그 이후, 나는 좌우의 병기들부터 곡선을 그리는 형상들로 타격을 가해, 그 형상들이 소형 병기들을 연속으로 관통하여 사라지도록 하게 하고서, 그에 이어 그러할 때마다 빠른 간격으로 나에게 광선을 발사하는 양 날개에 4 개씩 장착된 포신들을 레반테아의 공격 목표로 정한 다음에 곡선을 그리는 형상들이 그 포신들을 공격해 파괴하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그 거대 비행기의 형체만 남게 되자, 나는 레반테아가 파랗게 빛나는 기운을 계속 모으도록 하고서 그것이 밝게 빛나기 시작하자, 명령을 내렸다.
  "레반테아, 저 형체를 향해 번개의 칼날을!"
  그 이후, 레반테아에서부터 그 비행기의 뒤쪽에 위치한 기관을 향해 파랗게 빛나고, 작은 번개 줄기들에 휘감긴 거대한 번개 줄기가 그려져, 그것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였다. 그 이후, 몇 개의 붉게 빛나는 동심원들이 불꽃과 함께 발생하면서 폭음이 울려 퍼졌고, 이어서 양 날개가 파괴되어 분리되고, 이어서 본체가 폭발을 거듭하면서 회전하며 추락하기 시작, 이어서 그 세 형체는 지면에 닿기도 전에 폭파되어 공간의 한 곳을 붉은 불꽃과 검은 연기로 잠시 물들이고, 그와 동시에 붉은 원들을 그리도록 하면서 사라져 갔다.
  그리고 더 이상 기계 병기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을 내릴 때, 나의 전방 좌우에서부터 4 기씩 은색을 띠는 새 모양의 전투 병기들이 다가오려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그와 동시에 레반테아가 빛을 발하며, 레반테아를 통해 샤리에나가 하나의 적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였다.
  "광역 공격 병기가 전투 태세에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명칭은 'Guardian Sword, Galatine', 즉 '수호자의 검, 갈라틴' 이며, 이명은 선봉의 기사라고 해요."
  "그러니까, 선봉의 기사이자 수호자의 검인 갈라틴이라는 거예요, 그 이름이?"
  이에 내가 그렇게 묻자, 샤리에나는 "예." 라고 바로 답을 하였다. 그 이후, 샤리에나는 차분히 목소리를 내어, 이름의 의미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세계에서 영웅이 사용하던 검의 이름을 모태로 병기의 이름으로 삼았을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건네기도 하였다.
  그 이야기를 듣고서 나는 그 정체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병기 격퇴를 위해 나서도록 할 것임을 알리고서 곧바로 "그러면 요격을 시작하도록 할게요." 라는 말을 건네기도 하였다.
  그 이후, 나는 속도를 내어 그 갈라틴이라는 존재를 수호하기 위해 나섰을 기계 새들을 향해 속도를 내어 나아가려 하면서 이들부터 먼저 공격하려 하였다.
  양 날개의 끝에서 한 줄기씩 파랗게 빛나는 선들이 그려지도록 하고, 또 입에서부터 붉은 불꽃이 발사되도록 하는 새들이 좌우에서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자, 이들을 하나씩 격파해 사라지도록 하고서 나는 마침내 그 너머에 자리잡고 있는 은색을 띠는 비행체의 모습으로 시선을 향하였다. 동체 좌우에 길다란 로켓처럼 생긴 물체와 자그마한 세모꼴 날개가 달려 있고, 중앙에 검은 창이 자리잡고 있으며, 동체 뒤쪽에는 한 쌍의 세모꼴 꼬리날개를 가진 개체로서, 앞에는 사각뿔처럼 생긴 형체가 장착된 그 형체. 마치, 짤막한 칼날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그 개체를 보면서 내가 그것에 대한 혼잣말을 하였다.
  "저것이, 갈라틴인 건가."
  "예." 그 때, 샤리에나가 레반테아를 통해 그렇게 목소리를 내었다. 그 이후, 그는 앞 부분의 형체들은 분리되어 그것의 날개를 이루며, 그 날개가 장착된 이후에 공격이 시작될 것임을 알렸다.
  그 대답을 듣고서 나는 알았다고 화답한 다음에 그와의 통신을 마칠 무렵, 갈라틴이 내가 앞에 이르렀음을 확인했는지, 곧 눈에 해당되는 듯한 창을 붉게 번뜩이고서 샤리에나가 나에게 알린 대로, 기수 부분을 분리시킨 후, 기수가 좌우로 분리되도록 하였다. 그 이후, 분리된 기수들은 갈라틴의 좌우에 하나씩 장착되어 날개와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 각 날개의 중앙에 하나씩 송곳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형체를 드러내고, 동체의 중앙에 한 쌍의 포신을 가진 포대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저것이, 그 갈라틴의 본 모습이려나.'
  그 모습을 보며 내가 그렇게 혼잣말을 할 무렵, 갈라틴의 동체 중앙에 자리잡은 포대의 두 포신이 나를 향하기 시작하더니, 각 포신에서부터 파랗게 빛나는 선들이 하나씩 그려지며 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나는 그것이 닿기 전에 피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며 우측으로 급히 움직여 그 선을 피해낸 이후에 반격으로서, 레반테아에서부터 하늘색 빛을 발하는 별들이 곡선을 그리며 공격의 근원인 포대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였다. 그러는 동안 포신은 세 차례씩 내가 위치하는 곳을 조준하며, 포격을 가하여 나에게 닿도록 하였으나, 빛의 폭이 작기도 하고, 또 그 간격이 짧지는 않아 금방 대처할 수는 있었다.
  그 이후, 갈라틴은 두 날개의 양 끝에서부터 붉은 화염을 분출한 이후, 중심을 축으로 회전하면서 불꽃의 궤적에서 내가 벗어날 수 없도록 하면서 날개 중앙의 부분에서부터 하나씩 보라색 빛들이 그려진 후, 그 빛들에서부터 선들이 생성되어 나를 향해 직선을 그리며 나아가도록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잠시 후, 그것은 로켓처럼 생긴 두 부분의 뒤쪽에서 불꽃을 뿜어내며 먼 뒤로 후진, 그 이후에 좌측으로 움직인 다음에 우측으로 다시 움직이면서 붉은 화염으로 이루어진 구들을 하나씩 빠른 속도로 발사, 그 구들이 한 쌍의 사선과 같은 궤적을 이루도록 하였다. 이에 나는 좌측의 두 구들을 우선 피해낸 다음에 그 구들이 사라질 무렵에 그 구가 위치하던 곳으로 나아가, 위험에서 벗어나려 하였고, 이어서 우측에서 좌측으로 움직이며 이전과 반대 방향으로 사선을 그 병기가 다시 그려내려 하자, 우측의 구체가 사라질 때를 같이 하여, 그 구체가 위치하는 곳으로 나아가 다시 위험에서 벗어나려 하였다.
  그 이후, 마지막으로 갈라틴이 다시 나에게 다가오려 하면서 전방을 향해 은색을 띠는 거대한 포탄을 발사, 이에 나는 위협적인 것이 아니라고 판단을 내리며, 뒤로 물러나려 하고 있었다. 그 때, 레반테아가 격하게 빛을 발하며 샤리에나가 다급해진 목소리로 나에게 소리쳤다.
  "저것은 폭발 후, 폭풍과 함께 주변의 넓은 범위 내로 수많은 화염을 발산하는 특성을 가지는 무기예요, 주의하시지 않으시면 발산되는 화염에 의해 위험에 처하실 수도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예!?" 이에 내가 놀라면서 목소리를 내는 동안, 폭탄이 폭발, 폭풍과 함께 구를 그리는 화염이 주변 일대로 발산, 전방에 위치한 나를 향해 덮쳐 오려 하였다. 이에 나는 황급히 화염들을 피해 뒤로 격하게 날개짓을 하며 물러나려 하다가, 곧 화염이 폭발하는 소리를 들으며 뒤로 돌아선 다음에 다급히 도망가려 하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뜨거움을 느낀 적은 없어서 그것을 통해 화염이 나에게 닿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폭음이 잦아들기 시작하자 겨우 갈라틴이 위치한 곳으로 돌아서며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큰일 날 뻔했다.' 그 이후, 나는 갈라틴이 자신이 위치하던 곳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며, 깊이 한숨을 내쉬며 말하였다. 그리고 그 병기에 대한 반격을 가하기 위해 다시 그것의 근처로 나아가려 하였다.
  그런 형태의 공격을 반복하며 갈라틴은 나에게 계속 위협을 가하였으나, 자신의 날개 끝과 날개의 장치, 그리고 포신에서부터 이어지는 공격은 단순했고, 은색 폭탄에 의한 공격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처음에는 심하게 위협적이었지만, 그 형태를 알아차리고, 화염의 틈새를 찾아내는 방안도 알아낸 이후에는 큰 위협이 아니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는 우선 한 쌍의 포신이 장착된 포대를 향해 레반테아에서부터 그려지는 곡선이 닿도록 하였고, 마침내 그 포대에서부터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하자, 20 개의 곡선들이 레반테아에서부터 포대를 향해 집중적으로 나아가, 두 지점을 20 개의 곡선이 잇도록 하였다. 그 이후, 하늘색 빛이 수많은 구체들을 만들어 내며, 충격을 가한 끝에, 결국 그것에서부터 격한 화염이 폭풍과 함께 발산되고, 그로 인해 포신이 위치하던 곳에 붉은 불꽃과 검은 연기가 분출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어서 나는 빛 줄기를 발사해 내가 위치하는 곳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송곳 모양의 장치들을 동시에 공격한 끝에 결국 이들이 갈라지며 심하게 파손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자, 좌측에 보이는 것부터 포대를 공격했을 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20 개의 곡선들이 장치로 하나씩 나아간 이후, 폭발과 함께 하늘색 빛으로 이루어진 구체들이 다수 발생해 충격을 가하고, 그로 인해 장치들이 하나씩 깨어져 기능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 이후, 그로 인해 공격 능력의 대부분을 상실하게 된 갈라틴이 불길이 일어나는 부분에서부터 작은 화염을 만들어 내어, 자신의 주변 일대로 나아가도록 하기 시작하자, 마지막으로 중심에 타격을 가하려 하여, 레반테아가 파랗게 빛나는 덩굴 줄기들을 방출하도록 하면서 나 역시 오른손을 하늘 위로 올리며 외쳤다.
  "별에 실린 혼들이 사악한 기운을 가진 자에게 나아갈 수 있도록!"
  그렇게 주문의 영창을 행한 직후, 나의 손 위에 파랗게 빛나는 구체가 생겨나더니, 그 구체에서부터 파란 빛으로 이루어진 별들이 격한 빛으로 이루어진 곡선을 그려내면서 불길을 일으키는 갈라틴의 중심체를 향해 집중적으로 나아가도록 하였다. 그러면서 파란 빛으로 이루어진 3 개의 덩굴들과 함께 파란 빛들의 궤적이 갈라틴의 중심을 향해 앞다투어 나아가, 부딪쳐 폭발, 파랗게 빛나는 구체를 생성하도록 하였는데, 그 간격이 짧아 수많은 구체들이 빛을 발하며 갈라틴에 머무르는 광경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 치열한 공격이 이어진 끝에 갈라틴의 몸체 내부에서 격한 폭발이 일어나면서 그 몸체가 내부에서 일어나는 폭발에 의한 충격을 거듭해 받으면서 뒤집어지면서 추락해가기 시작하였고, 이에 나는 공격을 중단, 이어서 레반테아 역시 공격을 중단하도록 하였다.
  그 이후, 추락하던 갈라틴의 몸체가 공중에서 폭파되고, 그로 인해 날아간 두 날개 역시 폭파되어 사라질 무렵, 돌아갈 곳이 없어진 머리는 처음 위치한 곳으로 돌아가더니 한 차례 비명을 지르면서 자기 자신에서부터 여러 방향으로 빛을 방출하더니, 이어서 몇 회 동심원 상을 이루는 파동을 일으키면서 격한 폭풍과 화염을 일시에 방출, 그 형상을 일시에 파괴 후, 소멸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화염이 사라지면서 초록색을 띠는 빛으로 이루어진 구체가 그 자리에 남았으나, 곧 터지면서 여러 개의 빛으로 분리되어 하늘의 높은 곳으로 흩어져 날아가며 나의 눈앞에서 그 모습을 감추었다.
  그 모습을 보며 해냈다는 생각을 하며 한숨을 내쉬며 마음을 놓으려 하는 순간, 그렇게 빛이 사라지면서 더 이상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던 병기들이 일제히 공중에서 폭파, 불길을 일으키며 소멸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렇게 병기들이 소멸해 가는 광경까지 본 이후, 나는 빛이 사라지던 그 모습을 떠올리면서 빛이 사라지고, 그에 이어 병기들이 일제히 소멸했음을 상기한 다음에 이전의 그 빛이 병기들을 이끄는 힘, 그 모습이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혼잣말을 하였다.
  '그 힘이 사라지면서 병기들 역시 움직이지 못하게 된 모양이네. 그렇다면 이 부근에서는 병기들의 출현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으려나.'
  그 무렵, 샤리에나가 다시 한 번 레반테아를 통해 밝아진 목소리로 통신을 행하면서 나에게 말하였다.
  "갈라틴의 형체가 사라졌어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한 분을 당신께 보내려 하였는데, 딱히 그렇게 할 필요가 없어져서 다행이네요."
  그리고서 해야할 이야기가 있으니 소로에나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와 달라고 부탁하는 목소리를 내었다. 이에 나는 이번에 일어난 습격과 관련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알았다고 화답을 한 이후에 그와의 통신을 끊고서 소로에나로 곧바로 돌아가려 하였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