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너머의 길은 강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도로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며, 좌우에는 꼭대기에 푸른 빛을 발하는 철골제 탑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 광경을 보이는 곳에 이를 무렵, 나를 향해 곡선을 그리며 좌우에서 중심의 도로를 향해 삼각익을 가지고 있으며, 동체가 작은 배와 같은 형상을 보이는 기동 병기들이 몰려와 전방을 향해 푸른 불꽃들을 발사하려 하자, 그 불꽃들을 피해내며 곡선을 그리는 빛 줄기로 이들을 공격해 파괴시키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에이프릴과 사리나가 각자 좌측과 우측의 철골 탑을 맡아, 번개 줄기로 이들을 공격해 꼭대기 부분을 폭파, 그 충격으로 인해 탑이 붕괴되도록 하고 있었다.
  그 이후, 더 이상 철골 탑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무렵, 상공 위에 방진 하나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변두리 부분에 L, E, R, A, J, E 라는 글자가 주변에 시계 방향을 그리며 쓰여진 방진.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나는 앞으로 나타날 것이 무엇인지 바로 알아차리며 그 존재에 대한 대비를 행하려 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 방진이 사라지면서 모습을 드러내는 내 크기의 3 배 정도에 이르며,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전투기. 길고 앞 부분이 뾰족하며 동체 뒤쪽에 뒤로 나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날카로운 주 날개와 양 옆을 향하는 꼬리날개 한 쌍이 장착된 모습을 보이며, 감색 바탕에 하얀 무늬가 그려진 모습을 보이는 그것은 고속으로 돌진하는 채 반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양 날개에서부터 푸른 광선을 발사하며 나를 지나치고 있었다.
  "저것은 레라예(Leraje) 아닌가요? 14 번째 병기로 알려진."
  "예, 72 전사 중 하나예요. 분명 네파리아가 이들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다시 만들었겠지요, 자신이 거느리는 힘, 그 정점에 해당되는 존재로서."
  그 모습을 보며 사리나가 그렇게 묻자, 내가 바로 답을 하고서 상당히 빠른 기세로 움직이는 전투기인 만큼, 그 이동에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을 하였다. 그리고 공격 능력은 다채롭고, 강력하지만, 내구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기에 기회를 잘 노려 공격해야 한다는 언급도 덧붙였다.
  그렇게 말할 참에 레라예가 일행을 지나쳐 뒷모습을 보이고 다시 돌격을 개시, 그러면서 자신의 주변으로 총 30 여 발의 보라색 광선을 발사, 그 이후, 그것이 나와 에이프릴 그리고 사리나를 향해 굴절되어 나아가도록 하고, 이에 모두 다급히 움직이며 그 공격을 피해낸 다음에 다시 다가온 레라예와 대치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레라예는 좌우로 움직이며 발산하는 대열을 이루는 초록색 빛 줄기들을 발사하며 나를 위협하려 하였고, 이에 나는 에이프릴과 사리나에게 우측으로 나아가라고 말하면서 좌측에 이른 다음에 우익부터 곡선을 그리는 빛 줄기로 타격을 가하기 위한 시도를 행하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레라예는 뒤로 물러났다가 자신의 뒤쪽에서부터 날개가 달린 작은 개체를 좌우에 하나씩 사출, 그것들과 함께 자신이 푸른 광선을 내가 위치하던 곳을 향해 발사, 그러면서 자신의 뒤쪽 좌우에서부터 곡선을 그리는 초록색 광선들을 3 개씩 계속 발사하며 좌측과 가운데의 두 광선 사이에서 움직임이 봉해진 나를 위협하려 하였다.
  그 위협 속에서도 계속 기민하게 움직여 광선을 피해낸 후, 나는 광선의 발사가 중지되려 하자, 그것에 대한 반격을 가하려 하는데, 갑자기 나를 향해 그 작은 기체들이 고속으로 돌진, 나를 치려 하였다. 그 때, 사리나가 그런 그것의 움직임을 알아차렸는지, 다급해진 목소리로 나에게 뭐라 말하였지만, 이미 때는 늦어 있었다. 그 무렵, 반지에서 발한 빛이 방호막을 만들어 나를 감싸려 하였고, 다행히도 그것이 전방에서 개체의 충격을 막아 무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방호막이 사라질 즈음에 우측의 개체가 튀어나왔고, 그것만큼은 피해야 했다.
  그 이후, 작은 개체들은 레라예 본체에서부터 발사되는 추적성을 가지는 붉은 빛 줄기들이 발사되는 동안 나와 에이프릴 혹은 사리나를 추적하고 광선을 발사하는 행동을 취하여, 나를 위협하려 하였다. 그러다가 잠시 후, 레라예는 이들을 남겨두고, 공중으로 날아오르기 시작, 그 이후에 이들까지 끌어올리고서 곳곳에 폭탄들을 떨어뜨려, 그 폭탄들이 폭발, 보라색 빛을 일으키도록 하며, 계속 작은 개체들의 추적을 받고 있던 나를 비롯한 일행에게 큰 위협을 가하려 하는 모습을 보인 후에 다시 내려왔다.
  그리고 잠시 시간이 지날 무렵, 레라예는 다시 강하, 그리고 전방에서부터 자신의 크기만한 직경을 가지는 푸른 광선을 발사, 그와 함께 좌우로 이동하기 시작하였고, 그러는 동안 나는 레라예의 우측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레라예의 움직임을 따라 움직이면서 그 동체의 위쪽 한 가운데를 픽시아에서부터 발사되는 곡선을 그리는 빛 줄기로 공격을 가하면서 왼손에 낀 반지의 빛을 작살로 변환하여, 그 작살이 동체의 위쪽 중심을 관통하도록 하기도 하였다.
  그 이후, 레라예는 좌우로 움직이지 않으며, 전방의 6 방향으로 미사일들을 대량으로 발사, 이들이 나를 위협하도록 하였고, 이에 나는 광선으로 미사일들을 파괴하면서 동체의 앞 부분이 광선에 의한 타격을 받도록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레라예에서부터 발사되는 미사일이 에이프릴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자, 에이프릴이 두 손으로 권총을 쥐고 권총에서부터 번개 줄기가 방출되어 자신을 향해 모이는 미사일들을 파괴하도록 한 이후에 미사일 발사가 중지되자 사격을 멈추었다.
  그리고 더 시간이 지날 무렵, 레라예의 형체가 한 번 섬광을 발하기 시작하더니, 그것에서부터 빠른 속도로 붉은 기운이 방출되기 시작, 이에 나는 급속도로 퍼지는 붉은 기운의 모습을 보며 도망칠 수 없으리라는 판단을 내린 다음에 두 사람에게 나의 뒤에 있으라고 말한 다음에 두 사람이 나의 뒤로 모이려 하는 모습을 보이자, 4 개의 정령을 급히 결합한 이후에 외쳤다.
  "프로타시아 투 아르가이아!"
  그리고 잠시 후, 파랗게 빛나는 방호막이 폭발의 기운을 밀어내고, 나와 에이프릴, 그리고 사리나를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 나를 비롯한 일행 모두가 무사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 나는 방호막을 없애고, 정령들이 다시 흩어지도록 하였다.
  그 이후, 레라예는 이전처럼 한 쌍의 광선을 방출하고 돌진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이전의 공격 형태를 다시 보이기 시작하였고, 이에 이전처럼 나는 좌측에, 그리고 사리나와 에이프릴은 우측에 위치하며 그것을 피해냈다. 그 이후, 레라예가 다시 나의 앞에 이를 무렵, 나는 그것이 지금껏 후방을 향해 어떤 공격도 취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려 하였다. 그리고서 뒤에서 타격을 가한다면, 그것은 대부분의 상황에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며, 사리나에게 레라예의 뒤에 있도록 하였다.
  "사리나 양, 저 기체가 공격을 개시하기 전에, 그것의 뒤에 있은 다음에 배기 기관 및 동력원을 공격해 주세요, 앞의 수세는 저와 에이프릴이 맡도록 할 테니까."
  이에 사리나가 그 이유를 묻자, 그에 대해서는 곧 알릴 테니, 일단은 가라고 말하였다. 이에 사리나는 알았다고 화답하고서 레라예가 본격적으로 공격을 개시할 무렵에 다급히 날개 짓을 하며 레라예의 뒤쪽에 이르려 하였다. 그 이후, 그것의 광탄 공격을 좌우로 산개해 피해낸 후에 우측에 이른 에이프릴이 좌측에 이르고서 곡선을 그리는 빛 줄기로 타격을 가하는 나에게 물음을 건네었다.
  "사리나 경을 뒤로 보내신 것은 그것이 전방에서 우리가 큰 대책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하는 동안, 우리 역시 그것의 후방에서 그것이 큰 대책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겠지요?"
  "잘 알고 있네." 이에 내가 그렇게 화답하자, 에이프릴은 자신도 그것이 후방으로 어떠한 공격도 하지 않음을 바로 알아차렸다고 말하고서 자신이 마침 누군가 뒤로 가라고 부탁을 하려 했었는데, 그렇게 할 필요가 없게 되어 무척 다행이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나는 "그렇지." 라고 한 마디 말을 건넨 후에 곧바로 그에게,
  "이제 우리는 수세에 놓이고 있어도 될 거야, 나머지는 사리나 양께서 잘 해 주실 테니까. 도중에 레라예가 우리 주변을 벗어날 때가 있기는 하겠지만, 그 때에는 우리가 그를 불러오기라도 하면 될 거야."
  라고 말하면서 그에 대해서는 안심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그 이후, 레라예는 이전처럼 뒤로 움직이면서 광선을 발사하기도 하고, 작은 개체를 불러와 나와 에이프릴에게 위협을 가하기도 하였으나, 일행이 위치한 곳 주변에 있는 동안에는 다른 방향을 향해서는 어떤 공격도 하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사리나의 뒤를 향한 공격을 거의 허용하는 결과를 불러오고 말았다. 그러다가 마침내 광선을 전방에서 방출하며 좌우로 움직이는 동안 배기 기관이 파괴되고, 이어서 계속 후방을 푸른색을 띠는 강력한 번개 줄기가 부딪친 후, 폭발하는 형태의 타격을 계속 받다가, 미사일을 전방 6 방향으로 발사하려 할 무렵, 동력원까지 폭발하는 현상을 겪게 되었다.
  악마의 기체라 하더라도 동력원의 파괴에 견딜 수는 없는 일이었다. 결국 그것은 미사일 발사를 행하는 채, 뒤쪽이 불길에 휩싸인 채, 추락하기 시작, 이어서 미사일 공격마저 중지된 이후에 앞 부분까지 폭발하면서 도로 우측의 강가에 추락하여 잠시 후에 물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 한 차례 폭음을 일으키며 물기둥이 수룡이 튀어나오려 하는 듯이 격렬히 분출되는 광경이 눈앞에 나타났다.
  "앞길을 가로막기 위한 것이었을 텐데, 그것치고는 상당히 강한 것이었네요."
  물기둥이 분출되었다가 다시 물 속으로 가라앉을 무렵, 에이프릴이 이전까지 이어지던 길과 우측에서부터 곡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길이 만나는 교차로에 이를 무렵, 뒤따르던 나에게 묻자, 나는 악마의 병기라서 그러할 것이라고 추측의 말을 건네었다. 그리고 물 속에 설치되어 하늘 위로 솟은 모습을 보이며 나란히 서 있는 기둥들과 그 기둥들에 매달려 있는 간판들의 모습을 보면서 에이프릴에게 물었다.
  "지금부터 어느 정도를 가야, 다 왔다고 말할 수 있으려나."
  "이제 멀지 않았어요, 이 거리만 지나가면 사실상 도착일 텐데."
  그 이후, 에이프릴은 그렇게 화답하고서 자신도 그 길을 통해 중심부에 도달했었음을 밝히기도 하였다.

9-2. 요새 중부
  그 무렵, H 자 형을 이루며 네 개의 긴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동체의 위쪽에 거포 2 문을 장착한 것으로 갈색을 띠는 거대한 전차가 곡선을 그리는 길을 따라 오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심상치 않아 자세히 바라보다가, 그것이 결코 낯설다고 할 수 있는 모습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건너편 먼 앞의 도로 좌측, 그리고 우측에서는 붉은색을 띠는 것이 앞장서며, 암록색을 띠는 것이 뒤를 따르는 대열을 이루며 5 기씩 헬기들이 날아오르고, 포탄까지 발사하며 위협하고 있었던지라 그것들 역시 무시할 수는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었다.
  "일단 제가 헬기들을 맡을 테니, 요피아 경과 사리나 경께서는 중앙의 전차들을!"
  "맡겨 주세요!" 헬기들이 몰려오자, 에이프릴이 나에게 그렇게 말하고, 이어서 사리나가 바로 화답하였다. 그 이후, 나는 사리나와 함께 네 다리의 중앙에 위치한 공격 장치들을 공격하려 하면서, 그 모습으로 시선을 향하였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인지 확신하면서 그것에 대해 혼잣말을 하였다.
  '확실해, 이것은 분명 31 번째 전사, 가프(Gaap) 이겠지. 이런 전력들을 계속 끌어들이고 있음은 자신의 모든 힘을 나와 에이프릴을 막기 위해 활용하겠음을 의미하고 있을 거야.'
  그러면서 나는 72 전사 중 발견된 것이 이미 3 종류에 이르고 있음에 대해 네파리아가 신전에서 루시페르가 숨기고 있던 데이터를 상당 수준으로 복원했음을 의미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서 내구력이나 전투 능력의 완전 복원을 하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그 수준까지 전사들을 복원할 수 있음은 세니티아를 위해서도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네파리아의 계획을 반드시 저지해야 하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는 동안 다리의 한 가운데에서부터 한 줄기씩 보라색 빛 줄기들이 곡선을 그리며 나와 사리나를 공격하고, 이어서 미사일들이 각 다리에서부터 16 개씩 발사되어 나를 향해 날아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나는 광선은 피하고, 미사일들은 격추시켜 제거하면서 다리에서 이루어지는 공격의 근원 자체를 없애기 위한 공격을 위해 모든 다리 부분을 광선으로 계속 공격하려 하였고, 사리나 역시 정령을 통해 번개 줄기들을 계속 방출, 그것들이 앞쪽의 다리들을 목표에 머물렀다가 오가도록 하면서 병기의 다리에 피해를 가하려 하고 있었다.
  그 이후, 마침내 앞쪽의 왼쪽에 위치한 다리부터 연기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이더니, 가운데의 광선 발사 장치부터 폭발하면서 기능 정지, 그에 이어 좌우의 미사일 발사 장치까지 폭발, 그로 인해 격렬히 불꽃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고, 그 뒤를 이어 우측의 다리에서 폭발이 일어나 그와 같은 운명을 맞이하였다.
  그에 이어서 사리나가 나와 함께 뒤쪽의 두 다리에 대한 공격에 가담하였고, 그러는 동안 이미 광선에 의해 계속 타격을 받고 있으면서 연기를 일으키고 있던 뒤쪽의 두 다리 역시 더욱 격렬해지는 공격에 의한 피해가 누적된 끝에 결국 광선 발사 장치부터 폭발을 일으키고, 그 뒤를 이어 미사일 발사 장치가 굉음과 함께 대파되면서 격하게 불꽃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이제 중심부를 공격하면 되겠지요." 그 모습을 보며 사리나가 그렇게 묻자, 나는 그러할 것이라고 화답한 다음에 그 중심부의 바로 앞에 사리나와 함께 이르렀다. 그 순간, 냉기 장치가 작동하고 있었는지, 네 다리에서 격렬히 일어나던 불꽃이 점차 사그라 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잠시 후, 네 다리가 곧게 서면서 가프의 형체 역시 일어서기 시작, 그에 이어 중앙에 위치하고 있던 거포들이 중앙의 좌우에 위치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헬기들의 격추를 끝마치고 있던 에이프릴이 병기의 변형하는 모습을 본 이후, 이미 이전에 그 모습을 보았음을 알리는 듯한 발언을 하였다.
  "역시, 그것이었구나! 가프라는 이름을 가진 4 족 보행형 섬멸 병기!"
  그 때, 사리나가 에이프릴의 바로 뒤에 이른 후, 눈을 크게 뜨면서 그것에 대해 알고 있었느냐고 그에게 물음으 건네었고, 이에 그는 그렇다고 화답하고서 그것에 대한 말을 하였다.
  "이전에도 네파리아가 내세워 세계 연합군의 공중 관제기를 파괴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던 물건이에요. 그러다가 제가 그 중심부를 파괴해 결국 끝장이 났지만요."
  그리고서 그는 사리나에게 이번만큼은 자신이 중추를 맡게 해 달라고 부탁하고서 그 이유를 사리나에게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목소리를 내어 언급하였다.
  "그 때처럼 그것을 파괴해서, 같은 수법으로는 저를 이길 수 없음을, 그리고 이런 '왕국' 의 힘으로는 결국 인류의 의지를 이겨낼 수 없음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에 나는 알았다고 화답하고서 나와 사리나는 이번에는 포신의 파괴와 주변에서 날아오는 비행 병기를 제거하는 일을 맡겠음을 알린 후에 사리나에게 중심의 좌우에 위치한 포신의 근처에 이르도록 하자고 말하였다.
  그 무렵, 포의 앞 부분이 4 장의 꽃잎을 가진 꽃과 비슷한 모습으로 전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 때, 병기의 중심 근처에 위치하고 있던 에이프릴이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더니,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포신의 근처에 위치한 나와 사리나에게 위험하니, 병기의 중추 바로 앞에 위치하거나 그 좌우 먼 곳에 위치하고 있어달라고 부탁의 말을 건네고서, 그 이유를 언급하려 하였다.
  "거대 광자포가 저 포신에서 발사되기 때문이지, 주변에 있어도 휩쓸리기 때문에 위험해!"
  그러자 나는 개화하는 것처럼 열리는 포의 앞 부분에서 붉은 빛이 모이는 광경을 보면서 그 부분에서부터 곧 광선 같은 것이 나아갈 수 있다고 판단을 내리며 사리나에게,
  "그 병기의 포신, 근처에 위치하면 안 돼요!"
  라고 외쳤다. 이에 사리나는 알고 있었다고 화답하고서 나와 함께 병기의 중앙에 위치한 다음에 이미 이전에 신전에 갔다왔다는 이로부터 그 병기에서부터 강력한 광선이 발사될 것이라는 정보는 이미 입수해 놓은 상태였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광선의 발사가 끝나면, 그 이후부터 공격에 들어가자고 말한 후에 포신은 확실하게 끝을 내놓도록 하자는 말도 건네었다.
  "그래요, 그래야 하겠지요." 이에 그렇게 화답하는 나. 그리고 꽃처럼 열린 모습을 보이는 포구 중 우측의 것을 벨라와 픽시아의 직선 상 빛 줄기와 곡선 상 빛 줄기를 이용해 연속적으로 피해를 가하려 하고 있었고, 사리나 역시 초승달과 같은 모양새를 보이는 칼날들과 번개 줄기로 집중적으로 좌측의 포구를 공격하려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는 동안 중앙의 포신에서부터 초록색을 띠는 짧은 빛 줄기들이 발산되어 에이프릴과 포신 바로 앞에 위치한 나, 그리고 사리나에 위협을 가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에이프릴은 그에 굴하지 않고, 중심부의 빛 줄기를 발사하는 장치들에 계속 피해를 가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병기의 내구력 상 금방 끝내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판단할 무렵, 갑자기 두 포신의 뒤에서부터 붉은 화염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용들이 날아와 두 포신에 입을 연 채, 박히는 모습을 보였고, 이어서 두 붉은 화룡이 폭발하면서 두 포신들이 그로 인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짓는 사리나. 그러는 동안 나는 곡선을 그리며 목표를 향해 다가간 화룡의 모습을 이전에 본 기억을 떠올리며 말하였다.
  "혹시, 이전에 만났던 그 사람이 여기에.......?"
  그 이후, 소형 헬기들이 날아오르며 화룡을 소환한 이를 향해 다가가려 하고 있었으나, 그 때 헬기들을 향해 거대한 화염구들이 나아와 헬기들을 사멸시키고, 이어서 두 포신에까지 날아가 폭발, 그것에 의한 충격을 두 포신에까지 전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 양 옆이 트인 붉은 치파오를 입고 검은 구두를 신은 모습을 보이는 이로서, 긴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내려가도록 하며 검은 눈동자를 가진 소녀가 병기를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그 이후, 자신을 향해 다가와 총탄을 발사하며 앞길을 가로막는 두 헬기들의 모습을 보며,
  "이 정도 즈음!" 이라고 외친 이후에 곧바로 공중에서 도움닫기를 한 이후에 공중제비를 하며 뛰어올랐다. 그리고 좌측 헬기의 프로펠러를 향해 오른발을 내밀며 낙하를 시작, 이어서 오른쪽 슬릿이 드러나고, 그와 함께 오른쪽 다리가 화염에 감싸이도록 하고서, 그는 프로펠러의 중심을 발로 가격, 화염이 그와 함께 폭발하면서 소형 헬기에서부터 일어난 폭발로 인해 프로펠러 부분이 파괴되고, 이어서 불길을 일으킨 채, 그것이 회전하다가 길에 부딪쳐 추락, 그와 함께 폭발하도록 하였다.
  이어서 소녀는 뒤로 뛰어오른 다음에 다시 헬기를 바라보며, 헬기의 총탄 공격을 왼쪽으로 움직여 피해내고서, 그것을 향해 다가간 다음에 오른 다리가 불꽃에 휘감기도록 하고서 그것의 꼬리 부분과 동체 부분이 이어지는 곳을 옆차기로 강하게 가격하려 하였다. 그 이후, 다리를 감싸던 불꽃이 가격을 가한 부분에 전해지면서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나 동체와 꼬리 부분이 그 폭발로 인해 강제 분리되면서 동체가 불길을 일으키며 추락, 결국 지면에 박히면서 폭발, 그로 인해 최후를 맞이하였다.
  그 이후, 병기의 중심 부분을 뛰어넘어 에이프릴의 바로 앞에 이르는 소녀. 그 소녀는 에이프릴의 바로 앞에 이르렀다가 그 모습을 보더니, 감탄의 목소리를 내면서 말하였다.
  "아아, 에이프리얼이로구나, 오랜만이야."
  기합 소리를 통해서도 짐작하고 있었지만, 그 활기찬 목소리는 틀림없는 쟈오링의 것이었다. 모종의 사연으로 인해 그 곳에 이르렀을 쟈오링. 그 이후, 그는 에이프릴을 잘 아는 사람처럼 그에게 인사말을 하고서 무슨 일로 오게 된 것이냐고 그에게 물음을 건네기도 하였다.
  "그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를 해 줄 테니, 일단은 저 앞에 있는 위험 요인을 없애는데 전념하도록 하자. 아무튼,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될 줄 알았는데, 1 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갑네."
  라고 말한 다음에 하필이면 '왕국' 에서 다시 만난 것이라 아쉽다는 말을 건네기도 하였다.
  그 이후, 쟈오링은 에이프릴의 좌측 곁에 이르고 있으면서 붉은 빛을 발하는 정령에서부터 방출되는 거대한 화룡과 두 손에서부터 발사되는 불덩어리를 불러와 목표로 정했을 좌측, 그리고 우측의 포대를 동시에 공격, 포대에 부딪친 불덩어리들이 폭발하면서 포대에 피해를 가하도록 하기도 하였다.
  그러는 동안 나는 쟈오링이 에이프릴과 아는 사이였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으면서 지금 이후에,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봐야 하겠다고 마음을 먹기도 하면서 에이프릴의 바로 우측에 이른 다음에 좌우에 위치한 포대들에 화염구를 소환하거나 화룡을 소환해 폭발시키는 공격을 계속 행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내가 에이프릴을 향해 돌아서며 그에게 물었다.
  "에이프릴, 그 사람과 잘 아는 사이니?"
  "예, 1 년 전 즈음에 이 곳에서 저와 함께 활동했던 요원이 바로 저 분이시지요."
  그 물음에 에이프릴이 그렇게 화답하고서 선후배 사이 정도로 여기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한 이후에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었다고 말하면서, 의외의 일이라는 언급도 행하였다. 그러는 동안 다시 광선이 발사되고, 그러는 동안 일행은 가프의 중심, 바로 앞에 모이고, 그와 동시에 중심에서부터 전방의 7 방향을 향해 초록색 빛 줄기들이 발사되려 하자, 내가 카리나를 소환, 그것이 방호막을 펼쳐 전방의 빛 줄기들을 막아내도록 하면서 이들이 무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그 이후, 빔의 발사와 빛 줄기의 방출이 동시에 중지되자, 다시 뒤로 물러나 있으면서 에이프릴과 쟈오링이 나설 수 있도록 하였다.
  그렇게 내가 뒤로 물러날 무렵, 쟈오링이 다시 앞장서면서 곧바로 가프의 두 팔에 달린 포대를 공격하고, 에이프릴이 중심을 권총에서부터 발사되는 번개 줄기와 자신의 왼손에서부터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번개 줄기들로 중심부와 그 주변의 포대들을 공격, 이들이 타격을 받도록 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사리나 역시 파랗게 빛나는 정령을 통해 번개 줄기들을 좌우측의 포대로 계속 발사하며 이들이 계속 피해를 받도록 하고 있었다.
  이전부터 행해진 집중 공격에 폭발에 의한 공격까지 가세하면서 결국 두 포대는 불길에 휩싸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좌측의 포구가 대파된 이후, 수차례 폭발과 함께 포신 자체가 폭발, 그로 인해 그것이 위치하고 있던 부분이 불길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이고, 이어서 나와 사리나, 그리고 쟈오링이 집중 공격을 가한 우측의 포구 역시 한 차례 격한 폭발 이후, 수차례의 폭발이 이어진 끝에 대파되는 운명을 맞이하였다.
  그 이후, 7 방향으로 그것의 중심에서부터 빛 줄기들이 발사되자, 내가 다시 앞장서서 그것을 막아내었고, 그 이후 그것의 공격이 중지될 무렵, 내가 앞으로 그 병기에서 계속 그런 유형의 공격이 이어질 것임을 예상하면서 뒤에 위치하고 있던 세 사람에게 말하였다.
  "지금이야, 에이프릴. 다른 이들이 중심부를 집중 공격할 수 있도록 해!"
  "알았어요!" 이후, 에이프릴은 알았다고 답한 다음에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모두 그렇게 하도록 하려 하고 있었음을 밝힌 후에 쟈오링에게 중심부를 집중 공격하라고 말하였다. 이에 쟈오링은 알았다고 화답하였고, 이후, 내가 연속적으로 곡선을 그리는 푸른 빛줄기를 소환하는 동안, 화룡과 화구들이 좌측에서, 곡선을 그리는 번개 줄기와 보랏빛 구체들이 우측에서, 그리고 격렬한 번개 줄기들이 부딪쳐 폭발 후, 번개 줄기를 발산하는 모습이 위쪽에서 나타나 그런 나와 함께 중심부에 집중적으로 타격을 가하고 있었다.
  그런 집중 공격이 가해진 끝에 결국 중심부에서 격렬한 폭발이 일어나면서 행동이 정지, 그 이후, 가프는 다시 전차의 모습을 보이면서 중심부에서 격렬한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고, 이어서 내가 앞장서고, 에이프릴과 쟈오링이 그 뒤를 따르며, 사리나가 그런 일행의 위에서 비행을 행하면서 그런 가프를 지나치려 하였다. 잠시 후, 쟈오링이 폭발한다는 말을 하는 순간, 뒤쪽에서 격렬한 굉음이 울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렇게 최후의 폭음이 울리자, 나는 잠시 고개를 뒤로 돌려 뒤쪽의 광경을 잠시 보려 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 나는 가프의 중심부가 불길에 휩싸이고, 네 다리가 분리되어 길에 버려진 모습을 보고서, 다시 고개를 돌려 앞을 바라보면서 나의 우측 곁에 에이프릴이 이르는 동안 그에게 물었다.
  "이제 얼마나 더 가야 하지?"
  그러는 동안 일행은 다리를 건너 그 저편에 위치하고 있는 시가지에 이르고 있었다. 그 이후, 에이프릴은 이제 중앙 구역에 이르렀음을 밝히고서 그 중앙 구역을 돌파할 수 있으면 끝에 도달했다고 봐도 좋다고 말한 다음에 먼 앞으로 푸른색을 띠는 원형탑의 모습이 나타날 무렵에 나에게 물었다.
  "저 탑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응." 가프를 지나친 이후부터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있던 것이라 나는 그 물음에 그렇게 답을 하였다. 그리고 그 탑이 도시의 중추와 직접 이어져 있는 그런 곳인지에 대해 묻기도 하였다. 이에 그렇다고 답을 하는 에이프릴. 그리고서 내가 미사일을 앞세우며 돌격해 오는 소형 전투 비행기들을 격퇴한 이후, 먼 앞에 보이는 탑으로 시선을 향하고 있는 동안, 그 탑에 대한 설명을 하려 하였다.
  "저 탑이 '제어 탑' 이라 칭해지는 것으로서, 요새 도시의 모든 것을 관리하면서 도시의 중추와 도시의 지상 구역을 바로 잇는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한 곳이에요. 옥상 구역의 중심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내부 통로를 통해, 도시의 중추로 나아갈 수 있어요."
  그 이후, 나는 알았다고 화답하였다. 그리고 에이프릴이 네파리아를 정벌하기 위해 일행이 나서는 동안에는 리더 격의 존재가 되는 것임을 상기하면서 에이프릴에게 다시 앞장서라고 말하고서, 이후부터는 에이프릴이 계속 앞장서도록 해 줄 테니, 앞에 위치하면서 일행이 나아갈 앞길을 확실히 열어줄 것을 부탁하였다.
  "안심하시고, 맡겨 주세요." 그 말에 에이프릴은 곧바로 맡겨달라는 목소리를 내어 화답하면서 다시 앞장서서 앞길을 가로막는 병기들을 총기로 쏘아 맞혀 추락시키거나 파괴하면서 일행의 앞길을 열어가려 하였고, 그러는 동안 나는 그런 그의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며, 좌우를 살펴, 그 방향에서 다가오는 적이 있는지를 살피려 하였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