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모든 장치들이 작동하지 못하게 된 이후, 이번에는 중앙의 8 면체가 빛을 발하고 6 개씩 하늘색 빛 줄기들을 공중으로 쏘아 보낸 후에 나와 사리나 등을 향해 고속으로 나아가도록 하며 일행에 대한 위협을 가하려 하고, 그러면서 8 면체를 중심으로 새하얀 빛으로 이루어진 칼날들이 날아와 그 광선들을 피해내는 일행의 움직임에 방해를 가하기도 하였다.
  8 면체에서부터 광선들이 발사되기 시작하면서 에이프릴은 8 면체를 공격 목표로 정하고 자신이 행할 수 있는 모든 공격 수단을 이용해 그것에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나 역시 직선 상으로 발사되는 벨라의 광선과 픽시아의 곡선을 그리는 빛 줄기들이 8 면체에 집중되도록 하면서 지속적으로 타격을 가하려 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쟈오링과 사리나는 포칼로르의 중심부, 그 좌측 그리고 우측에 머무르고 있으면서 '꽃잎' 에서부터 방출되는 폭탄들을 제거하려 하였으나, 제거되지 못한 폭탄들이 많아 폭발하면서 이들에게 위협을 가하기도 하였다.
  그 이후, 8 면체를 향해 보라색 빛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기둥에서부터 포신이 생겨나기 시작, 그 이후 각 포신에서부터 한 줄기씩 푸른 광선이 발사되어 곡선을 그리며 일행을 한 사람씩 추격하려 하였다. 그 이후, 보라색 빛을 발하는 8 면체에서부터 그것의 전방 일대를 향해 보라색 구체들이 쏟아지기 시작, 이에 나는 다른 일행들의 모습을 바라보지 못한 채, 나에게 날아오는 구체들을 다급히 움직여 피해내기를 반복하며 그 구체들의 방출이 끝날 때를 기다리려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구체의 에너지가 소진되고, 구체가 더 이상 방출되려 하지 않게 되자, 나는 다급히 사리나와 함께 쟈오링, 에이프릴의 상태를 보기 위해 나서려 하였다. 그 이후, 나는 쟈오링이 옷의 여러 부분이 찢겨진 채, 그가 쓰러져 있으며, 그런 그를 에이프릴이 두 손으로 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이후, 내가 그에게 접근해 오자 에이프릴이 당시 있었던 상황에 대한 설명을 개시하였다.
  "쏟아지는 것들을 피해가다가, 실수로 쟈오링 경께서 몇 번 타격을 받으셨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제가 힘을 들여 방호막으로 막아내려 하고 있었지요."
  그 이후, 그는 나와 사리나에게 자신이 뒤로 물러나 치유를 할 테니, 이후의 공격을 맡아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리고 중추가 파괴될 무렵에는 다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언급을 행하기도 하였다. 그 이후, 사리나는 나에게 다시 나서자고 말하고서, 두 사람의 몫까지 나와 자신이 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하였다.
  "그래야 하겠지요." 이에 나는 그렇게 화답하고서 다시 중심의 팔면체로 접근하기 시작, 사리나가 번개 줄기로 포신들을 공격하고 내가 에이프릴을 대신해 중심의 꼭대기에 위치한 8 면체를 향해 나 자신과 픽시아의 힘을 이용해 30 줄기씩 곡선을 그리는 빛 줄기를 방출하고, 빛 줄기들이 모여 폭발하도록 하면서 그 8 면체에 계속 피해를 가하려 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광선들이 발사된 후, 꺾여 나를 향해 나아가고, 또 보라색을 띠는 빛이 모여 대량의 구체들을 쏟아내는 공격이 가해지고 있었으며, 이에 나는 광선들에 의한 공격이 행해질 때에는 그에 대한 반격을 가하고, 보라색 구체들이 쏟아질 때에는 그 공세를 피해내거나, 피해낼 수 없을 경우에는 방호막으로 막아내기도 하면서 위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방식으로 대처를 행하려 하였다. 그러면서 가끔씩 사리나의 상태를 지켜보며 그가 무사한지 확인하려 하였는데, 다행히도 사리나는 계속 무사하여 큰 걱정거리가 되지는 않았다.
  그러한 상황 전개가 반복되며 나는 빛의 기운을 소모하였다가 회복하기를 반복하면서 그것의 공격에 대처하고, 또 그것에 공격을 가하였다. 8 면체가 어떤 상태에 놓이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정도로 공격이 가해지고 나면 결국 언젠가는 대파될 것이라는 확신이 그런 나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3 번째로 보라색 구체가 쏟아지고, 잠시 시간이 지날 무렵, 구체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사리나가 공격을 가하고 있었는지, 그가 발사한 번개 줄기들이 한 번에 4 개의 포신들에 타격을 가하면서 중심의 기둥을 휘감았을 때, 바로 앞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불꽃이 격렬히 폭발하는 광경이 나타났다.
  그 이후, 사리나는 '이제 마지막이다!' 라는 말을 하고서 왼손에서부터 번개 줄기를 발생시켜, 그 번개 줄기들이 불길에 휩싸인 포신이 자리잡고 있던 기둥의 부분을 휘감으면서 각 부분에 다시 한 번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그 이후, 한 번씩 폭음이 잇달아 일어나고, 마지막으로 기둥의 중심 부분에서 한 차례 큰 폭음과 함께 기둥 내부에서부터 격렬히 불꽃이 발생되며 그 기둥들이 위치한 부분이 잠시 불길에 휩싸였다가 불길이 사라지면서 커다란 구멍이 뚫린 것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그러자 8 면체가 위치한 꼭대기 부분에도 변화가 생겨나 8 면체가 이전보다 불안정하게 빛을 발하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나는 그런 현상에 대해 놀라면서 기둥에 8 면체의 에너지를 안정시킬 수 있는 장치가 있었는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면서도 계속 공격을 이어가야 하겠다는 생각에 나는 다시 8 면체를 공격 목표로 정하고, 10 줄기씩 광선들이 집중적으로 8 면체를 직격하도록 하였다. 그 8 면체는 첫 직격은 견디었으나, 두 번째 직격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깨어져, 그 파편이 주변 일대로 흩어지도록 하였다. 그와 함께 8 면체가 위치하던 부분 역시 격렬히 폭발하며 폭풍과 하얀 빛을 주변 일대로 퍼뜨리고 그와 함께 기둥 역시 꼭대기 부분부터 폭파되어 그 불꽃이 기둥의 근본에 이르자 큰 굉음과 함께 격렬하게 화염이 방출되었다.
  폭발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기둥의 저변에서 일어난 그 격한 폭발 이후, 꽃받침 부분도 입구를 바라보는 방향에 위치한 것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한 번씩 대파되어 격한 불꽃과 폭풍을 일으키며 폭파되는 모습을 보이더니, 마지막으로 포칼로르의 본체와 그것을 받치는 장치 사이에서 동심원을 그리는 파동과 함께 화염이 방출되면서 격한 폭음이 울려 퍼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 현상이 나타난 이후, 포칼로르의 본체는 펼쳐진 채로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 이어서 나와 사리나를 그 중심에 위치한 하늘색 구체가 마주보도록 하면서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을 보이려 하였다. 그 이후, 하얗게 빛나는 반구체 상을 이루는 핵과 그것을 감싸는 원통형 물체로 이루어진 중심 주변의 각 부분에서부터 소형 병기들이 방출되기 시작하였다. 그 병기들은 간단히 광선으로 공격해 파괴시킬 수 있었으나, 폭발한 자리에서부터 화염탄이 발사되면서 추가적인 위협을 가하기도 하여, 그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었다.
  "요피아 양, 괜찮으세요!?"
  그 때, 사리나가 나의 우측 곁으로 다가가며 괜찮은지에 대해 묻자, 그 화염탄에 허리가 스쳤던 나는 괜찮다고 화답하고서 큰 문제가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건네기도 하였다.
  그 이후, 그것은 나의 왼편으로 움직이더니, 대량의 화염탄들을 발사하기 시작, 이에 나는 이에 내가 카리나를 이용해 구형 방호막을 생성하면서 그것이 그 포탄으로부터 나 자신과 사리나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한 동안 이어졌던 화염탄의 폭풍이 그친 후, 이번에는 그것이 뒤로 나아가면서 중심에서부터 하얀색을 띠는 대형 빛 줄기를 발사하며 나와 사리나를 위협하려 하였다.
  그러면서 뒤에 이른 후부터 포칼로르는 나의 앞뒤를 반복해 나아가면서 그 3 회의 공격을 계속 반복하여 나와 시리나에게 피해를 가하려 하였다. 움직일 때마다 포칼로르는 빠른 행동을 보였으나, 한 번 행동을 취할 때에는 형체가 한 곳에 머무르려 하였기에 나는 그 특성을 이용해 그것에 대한 공격을 가하려 하였다.
  기계들이 사출될 때 공격을 개시하였다. 그 때마다 나는 계속 공격 목표로서 다가오는 작은 기계들을 곡선을 그리는 빛 줄기들로 치고, 사리나는 그러는 동안 중심을 노려 번개 줄기로 타격을 가하면서 바람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칼날들이 그 중심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며, 그것이 받는 피해를 가하려 하였다. 하지만 화염탄들의 폭풍이 다가올 때에는 별 수 없이 내가 정령 카리나를 통해 방호막을 만들고 내가 빛의 기운을 가해, 그 방호막이 유지되도록 하면서 화염탄들의 폭풍에서 사리나가 무사할 수 있도록 해야만 했다.
  "언제 즈음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으려나요."
  그러는 동안 사리나가 나에게 물음을 건네자, 내가 그 중심부가 파괴될 즈음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답을 한 이후에 반드시 그 상황에서 벗어날 때가 올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하였다.
  실제로 그 상황이 끝날 조짐은 나타나고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꽃잎에 해당되는 부분들이 연기를 일으키기 시작하였고, 화염탄의 폭풍을 일으키는 꽃잎의 부분에 에너지를 가하고, 또 광선까지 발사하는 중심 역시 서서히 연기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면서 계속 버티기만 하더라도 끝이 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으나, 그렇게 하기에는 빛의 기운이 너무 많이 소모될 것 같아 결국에는 계속된 공격에 의해 폭발할 가능성을 믿으면서 그 중심부에 대한 타격을 계속 가하려 하였다.
  그러면서 3 개 유형의 공격에 반복하며 대처하는 동안 꽃잎에서부터 사출되는 기계들의 끝이 보이지 않음에 내가 그 상황에 대한 말을 건네려 하였다.
  "이 기계들은 끝이 보이려 하지 않고 있네요."
  "마력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 말에 사리나가 그렇게 화답을 하고서 연기가 서서히 짙어지고 있다고 말하고서 이는 내부의 열기가 격해져 기계를 이루는 요소들이 견디기 힘들어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 상태가 유지되는 한, 병기는 결국 한계에 도달하다가, 내부의 열기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는 언급을 하기도 하였다.
  "저도 그러하리라 생각하고 있어요." 이에 그러할 것임을 알아차리고 있던 나는 그렇게 그에게 화답하고서 당장에 올 것 같지는 않기에 그 상황이 빨리 오기 위해 힘을 내야 할 것이라는 언급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9 회 째 공격에 이를 무렵, 연기는 더욱 짙어져 어느덧 포칼로르의 형체 전체에 격하게 연기가 피어오르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보고 사출되는 기계들을 공격해 파괴시키며 중심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던 사리나에게 내가 물음을 건네었다.
  "이제, 한계이려나요." 그러자 사리나는 그러할지도 모르겠음을 언급하였다. 그리고 포칼로르가 화염탄의 폭풍을 발생시키는 대신에 광선포를 중심에서부터 발사하자, 그 공격을 나와 함께 좌우로 산개해 피하면서 그 상황에 대한 언급을 차분한 목소리로 하려 하였다.
  "이제는 정말 한계에 봉착한 듯 싶네요, 더 이상 화염탄 공격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니."
  그리고 나의 뒤에 이르면서 다시 한 번 광선포를 발사하자, 사리나가 자신에게 공격의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고서 그것의 움직임을 따르면서 무언가를 행할 준비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꽃잎' 의 중앙에서부터 화염들이 발사되어 사리나를 향해 나아가려 하자, 내가 사리나를 안고, 급히 우측으로 움직여 화염이 모여 생긴 폭발에서부터 그가 벗어날 수 있을 때까지 다급히 움직이려 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포칼로르가 몸체의 각 부분에서부터 불꽃까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며, 입구를 마주보는 위치에 이르려 하면서 중심으로 대량의 빛의 기운들을 끌어모으려 하자, 사리나는 이제 기회가 왔다고 말하고서 격하게 빛나는 자신의 정령을 오른손으로 잡고, 그것을 앞으로 내밀면서 주문의 영창을 행하였다.
  "폭풍의 기세와 같이 나아가라, 바람의 혼이여! 분노하는 대기의 검과 함께!"
  그 이후, 그의 몸 자체가 하늘색으로 빛을 발하면서 정령에서부터 길다란 칼날과 같은 형상을 보이는 하늘색을 띠는 바람의 기운들이 곡선을 그리며 포칼로르의 중심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수백에 이르는 그 기운들은 그야말로 '폭풍의 기세' 와 같이 맹렬히 돌진하며 그 중심부에 닿아 폭발하고, 그와 함께 포칼로르의 중심 앞에 모여 거대한 바람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구체를 만들어가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사리나는 왼손에서부터 기운을 모이도록 하며, 다음 공격에 대한 준비를 행하려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바람의 기운이 점차 커져 마침내 포칼로르의 중심과 그 주변 일대가 보이지 않게 되고, 그 직경이 사리나의 키와 맞먹는 지경에 이르게 되자, 포칼로르가 공격을 개시했는지, 한 차례 폭음이 울려 퍼지기 시작하였다.
  그와 함께 격렬한 진동의 음색이 울려 퍼지고, 동심원 상을 파장과 함께 하늘색 바람의 기운이 고리의 형상을 이루면서 주변 일대로 퍼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 규모가 포칼로르의 형상 전체를 덮을 지경에 이르렀기에 그것이 가한 충격은 어지간한 기계 형체라도 파괴시킬 수 있는 지경에 이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격동과 충격이 가해짐과 동시에 격한 폭발과 함께 하얗게 빛나는 구체가 포칼로르의 중심에서부터 급속히 주변 일대로 퍼져, 마침내 포칼로르의 몸체 전체를 휩쓸기에 이르렀다.
  이에 사리나는 자신의 왼손에 모인 파랗게 빛나는 기운에서부터 자신의 손바닥 크기만한 직경을 가진 번개 줄기를 방출, 그와 동시에 오른손에 쥔 그의 정령에서도 번개 줄기 6 개가 한꺼번에 방출되어 사리나가 직접 발사한 번개 줄기를 중심으로 곡선을 그리며 폭발의 중심을 향해 나아가려 하였다.
  그 이후 폭발에 의해 생겨난 하얀 빛이 사라진 후, 포칼로르는 나의 눈앞으로 둘로 쪼개지거나 산산조각난 부분들과 폭발을 거듭하는 중심체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폭발과 함께 중심체와의 결합이 끊어지고, 분해되었을 포칼로르의 부분들은 지면에 추락하면서 격한 폭발을 일으키며 파괴되고, 이어서 공중에 떠오른 채, 남아있던 중심체 역시 잇달아 발생하는 대규모 급의 폭발 속에서 서서히 파괴되어 가는 모습을 보였다.
  "두 에너지의 충돌을 이용한 것이에요." 그러는 동안 차분히 자신의 눈앞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대한 언급을 하는 사리나. 그리고서 하나로 모인 거대한 대기의 에너지와 하나로 모이는 거대한 광자 에너지가 광자 에너지의 빛 줄기 형상으로의 방출이 이어지면서 충돌하게 되고, 그 충격을 포칼로르가 받게 된 것이라고 그 현상에 대한 설명을 나에게 차분한 목소리로 행하였다.
  그 이후, 중심체는 계속 대규모 급의 폭발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이면서 회전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잠시 시간이 지날 무렵, 그는 동심원 상의 파장을 격렬한 기세로 방출한 이후에 주변 일대로 퍼질 기세를 보이는 폭발을 일으키며 그 폭발에 의해 발생하는 화염과 폭풍 속에서 자기 자신이 휩쓸리도록 하였다.
  그 이후, 다시 한 번 폭발이 일어나며 빛이 화염까지 삼키고, 가장자리를 제외한 공간의 구역을 휩쓸어버리며 퍼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는 동안 나는 폭발의 기세가 공간 일대를 휩쓸어버릴 수 있음을 알아차리고 4 개의 정령을 결합시킨 후에 주문의 영창을 행해 방호막이 펼쳤다.
  "프로타시아 투 아르가이아!"
  그 이후, 폭발의 기세 속에서 방호막이 빛을 발하며 빛의 기운을 들이는 나와 사리나를 보호하려 하였고, 그러다가 마침내 그 폭풍과 함께 빛이 사라지자, 나 역시 방호막을 거두고, 눈앞의 광경으로 시선을 향하였다.

  모든 상황이 종결되면서 결국 중심체 역시 핵에 해당되는 부분이 소멸하고, 그것을 감싸는 부분 역시 파괴되어 흔적만 남긴 채, 바닥으로 낙하하고 있었다. 그렇게 낙하한 부분은 힘없이 바닥에 떨어졌다가 폭발하면서 소멸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하지만 지난 때의 기록과 달리 로포칼(Rofocal) 이 포칼로르의 형체에서 나오는 일은 없었는데, 포칼로르가 파괴되면서 그것과 함께 소멸한 모양이었다.
  그렇게 기계 병기를 제어하고 있었을 포칼로르까지 파괴되면서 나는 공간의 변두리 구역으로 사리나와 함께 이르러 내가 먼저 착지한 다음에 쟈오링과 에이프릴을 향해 다가가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쟈오링은 옷까지 복원된 채, 무사한 모습을 보였으며, 에이프릴도 그런 쟈오링을 따라 무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해내셨군요, 결국." 이후, 밝은 목소리를 내며 에이프릴이 나에게 감탄하는 목소리를 내어 말하였다. 그러자 나는 사리나가 어지간한 일을 다 해냈으며, 나는 지켜보는 일만 했음을 밝히고서 칭찬을 하고 싶다면 사리나에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다.
  "됐어, 이렇게 누구를 칭찬하고 그럴 때는 아직 아니야."
  그 때, 쟈오링이 왼손을 허리에 올린 채, 그렇게 말하고서 천장을 바라보며 아직 네파리아가 남았음을 알고 있지 않느냐고 묻고서 다시 공중으로 날아오르자는 말을 나에게 건네었다.

  그 이후, 나와 사리나가 앞장서며 다시 공간의 한 가운데로 날아오를 무렵, 네파리아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나의 귓가에 울려 퍼지려 하였다.
  "드디어 해내셨군요, 클라렌트 경.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여기까지 모든 상황을 진행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감탄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계속 흥미롭게 해 준 대가로서, 자신이 붙잡아두고 있던 이를 데려오겠음을 밝히고서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해 줄 것을 나에게 부탁하는 듯한 말도 건네었다. 그리고 잠시 후, 공간 너머의 하늘을 향하는 듯한 회랑이 시작되는 지점에서부터 하얀 방진이 모습을 드러내더니, 그 방진이 새하얀 빛에 감싸이면서 그 빛에서부터 하나의 작은 무언가가 천천히 낙하하기 시작하였다.
  새하얗게 빛나는 날개를 펼친 채, 웅크리고 있는 어린 소녀. 검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하얀 옷차림을 한 그는 틀림없는 라피엔이었다. 이에 나는 놀라면서 라피엔을 향해 날아오르려 하고서 그의 바로 앞에 이르자마자 그를 두 손으로 안았다. 그리고 회랑의 입구에서부터 생겨난 방진이 빛과 함께 사라지고, 그에 이어서 그를 감싸는 빛까지 사라져 그의 모습이 분명히 보일 때까지 나는 잠든 그를 안고 있는 채, 회랑의 입구에 그대로 머무르려 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그를 감싸는 빛이 사라지고, 라피엔이 다시 눈을 떠, 검은 눈동자를 드러내려 하자, 그런 그에게 시선을 향하고 있으면서 그에게 물었다.
  "라피엔, 괜찮아? 나야, 요피아."
  이에 라피엔은 나에게 시선을 향하고 잠시 나의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더니, 그런 나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밝아진 목소리로 나의 이름을 부르려 하였다.
  "요피아...... 언니로군요, 오랜만이에요."
  그리고 라프라이아와도 헤어진 후, 위험한 곳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말을 하고서 그래도 다시 만나게 되니 너무 반갑다는 말도 하였다. 그 이후, 나는 스스로 비행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이에 라피엔은 할 수 있음을 밝힌 다음에 내가 두 손을 놓자, 두 쌍의 날개를 펼치고서 나의 앞에 서 있으려 하였다.
  "다행이다, 이렇게 무사할 수 있어서. 요정의 나라를 배신한 이에게 붙잡혀 있어서 걱정도 했었는데, 이렇게 무사하니 정말 다행이야."
  그 모습을 보며 나는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한 다음에 그의 오른손을 나의 왼손으로 잡고서 "같이 가자." 라고 밝은 목소리로 말한 다음에 앞으로 위험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어서, 보호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같이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 때, 갑자기 라피엔이 나의 손을 떼려 하였다. 그리고 나에게 손을 잡고 가지 않아도 된다고 그 이유를 밝히고서 자신이 뒤를 따를 테니, 먼저 동료들의 곁으로 가 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자 내가 그의 모습을 보며 물었다.
  "하지만, 네가 앞장서서 가는 편이 이번에는 안전할 텐데."
  이에 라피엔은 뭐라 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내가 그런 라피엔의 모습을 보고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런 그에게 물었다.
  "왜 그래, 라피엔? 내가 앞장서서 동료들에게 다가가야 할 이유라도 있니?"
  그러자 라피엔은 대답을 하지 못하다가, 결국 알았다고 화답하고서 회랑을 벗어날 때까지 자신이 앞장서면서 비행을 행하려 하였고, 그러는 동안 나는 무언가를 숨기려 하는 듯한 그의 모습을 주시하면서 그런 그를 따라 날아 내려가, 사리나, 에이프릴 등의 곁에 이르려 하였다. 그러면서 나는 라피엔에게 라프라이아와 헤어지게 된 사연에 대해 그에게 물음을 건네려 하였고, 그 물음에 라피엔이 바로 답을 하였다.
  "라프라이아 님께 급히 하늘에서 맡은 일이 있다고 해서, 헤어지게 되었어요. 아쉽지만, 정말로 아쉽지만...... 그래도 해야할 일이 있다고 말씀하시기에 어쩔 수 없이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 거예요."
  이에 라피엔은 그렇게 화답을 하면서 회랑을 거쳐 공간의 윗 부분에 이르려 하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가슴에 두 손을 올리며 멈추는 모습을 보이자, 내가 그런 그의 앞에 이르면서 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라피엔은 불안해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나에게 부탁을 하였다.
  "요피아 언니, 한 가지 부탁이 있어요." 그러자 라피엔이 그런 나에게 부탁이 있음을 밝히고서 회랑을 향해 잠시 나아가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이유는 내가 회랑으로 나아갈 즈음에 밝혀주겠다는 말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자 내가 답답해하면서 그에게 물었다.
  "이번에는 또 무슨 이유로 회랑으로 나아가자고 말하는 거니?"
  그리고 그 이유를 밝히기 전까지는 회랑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화를 내며 말하기도 하였다. 그러자 비로소 라피엔은 그 이유로서 내가 회랑으로 나아가야 할 이유에 대한 언급을 하기 시작하였다.
  "제가 라프라이아 님께 받은 보물이 회랑 위에 있어요. 하지만, 네파리아의 기세가 너무 무서워서, 저는 가져올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대로 있다가는 네파리아가 라프라이아 님께 받은 그 보물을 부수려 할 거예요, 그 보물은 다시는 받을 수 없는 것이라 부서지면 다시는 얻지 못할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그 보물을 되찾을 수 있게 저를 도와주세요, 그래서 제가 회랑으로 가 달라고 부탁드리는 거예요."
  "그래?" 이에 나는 그렇게 말하고서, 라피엔이 이전보다 더욱 무서운 상황이 다가와도 나를 항상 따르고 있었음을 상기하면서 이전의 라피엔답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그 요청을 들어주기로 마음을 먹고, "알았어." 라고 화답하였다. 그리고 얻어올 테니,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부탁하고서 회랑을 따라 나 혼자 비행을 행하여 라피엔이 잃어버렸다는 라프라이아로부터 받았다는 물건을 찾기 위해 나서려 하였다.
  그러면서 회랑으로 나아가는 동안 문득 이전에 루시아라는 이름을 가진 위카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떠올랐다. 라피엔에 대한 의심의 감정을 드러내는 그런 말 :
  "저 라피엔이라는 아이에 대해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 없으신지요."
  이어서 그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나에게 상기되기 시작하였다.
  "그 판단이 틀렸을 경우에는 그에 대한 책임을 지셔야 해요. 그리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수련을 하셔야 하겠지요. 라피엔이라는 아이가 가진 외면에 현혹되어 이성이 마비된 셈이니까요. 그런 행위는 마법사로서의 자격 부족이라는 사실을 당신도 마법사라면, 아시고 계시겠지요?"
  그러다가 문득 그런 루시아의 의심이 올바른 것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찰나에 나의 귓가로 "옆으로 움직이세요!" 라는 사리나의 외침이 나의 귓가로 울려 퍼졌다. 이에 나는 그에 반응하여, 우측으로 몸을 움직이는데, 갑자기 나의 옆으로 길다란 빛의 작살 하나가 지나가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다가, 이어서 번개가 발사되는 소리가 들려오고, 이어서 그것이 빛의 장막에 막히는 소리까지 들으며,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급히 회랑에서 내려와 사리나의 우측 곁에 이르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라피엔이 빛의 장막을 발생시키고 있었고, 사리나가 그런 그에게 왼손을 내밀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사리나의 곁에 이를 무렵, 그가 차가운 목소리를 내어 말하였다.
  "요피아 양께서 회랑으로 나아가야 할 이유 : '요피아 언니의 등을 제가 찔러야 하기 때문이에요.' 이겠지? 지금까지 계속 지켜보고 있는 동안 네가 보인 행동은 그저 '요피아를 등으로 찌르고 싶어서' 한 행동에 지나지 않아!"
  이에 라피엔은 당황하면서 무슨 말을 하느냐고 묻고서 자신은 실수로 창을 나를 향해 던졌을 따름이라고 외쳤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실수였으니, 용서해 달라고 부탁까지 하였다. 이에 그 부탁을 바로 거절하는 사리나. 그리고서 그 이름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였다.
  "그리고, 쟈오링이라는 분께서 네파리아라는 이름을 '네이파리아' 라고 칭하시고 계셨어. 그 이름의 철자는 N, E, I, F, A, L, I 그리고 A 이지. 여기서 마지막의 '이아' 를 나타내는 I 와 A 를 제외하고, 그것을 뒤집어 보자. 무엇이 나올 것 같아?"
  그러자 나는 나도 모르게 놀라고 말았다, 네이파리아라는 이름의 뒷 부분을 제외시킨 이름 '네이파르' 를 뒤집으면 '라피엔' 이 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설마' 라는 생각을 하려는데, 그에 이어 사리나가 분기를 드러내는 목소리를 내면서 그에게 외쳤다.
  "요정의 나라에 그 이름이 없었던 것은 그 이름이 '추방된 자' 의 이름, 그 아나그람(Anagram) 이었기 때문이었겠지, 그리고 이릴센이라는 성은 그런 이름으로는 정체가 탄로날 수 있기에, 그럴듯한 신비스러운 명칭을 써서 자신의 정체를 감추려 사용하였을 거야, 그렇지 않아!?"
  "억울해요! 겨우 이름 가지고 저를 그렇게 의심하시다니요!"
  이에 라피엔이 억울하다는 듯이 외치자, 그 사정이라면 요정의 여왕 '레넨티아' 에게 가서 밝히라고 말하고서, 자신은 그에게 어떤 말도 들어줄 수 없음을 밝히기도 하였다. 그리고 지금껏 이전에 나타난 로노베의 나를 복제한 모습은 그가 나와 동행하였기에 나타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고서 그렇지 않고서는 로노베가 나의 특성을 일부나마 재현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말을 건넨 이후에 그에게 다시 한 번 외쳤다.
  "너는 지금까지 요피아 양을 이용하려고 하기만 했어, 그 분의 너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면서 말이야! 그리고 라프라이아라는 천사님과 요피아 양을 따르시던 리아넬 양까지도! 그 이전에는 수많은 이들을 이용하고, 요정이라는 연약한 존재의 모습을 빌려 그들까지 속이려 하였었지!"
  그리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이번에는 동정심을 유발하게 하여, 나를 또 속이려 하였느냐고 외치고서, 그 모든 속임의 대가는 죽음으로 갚아야 할 것이라고 격분하는 소리를 내었다. 그 이후, 나와 사리나 모두 에이프릴과 쟈오링의 곁에 이르는 순간, 라피엔은 잠시 동안 억울하다는 듯이 울적해 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쟈오링이 그런 사리나를 다그치려 하면서 말하였다.
  "이봐, 너무 심한 말을 하는 것 아니야? 그러다가 그 아이가 정말 결백하면 어쩌려고 그래?"
  "그럴리가 없어요." 이에 사리나는 차가운 목소리로 그렇게 화답하였다. 그러는 동안 에이프릴은 총을 다시 들고, 라피엔을 향하면서 라피엔에게 말하였다.
  "네가 정말로 실수로 창을 요피아 경께 던졌다면, 아무렇게 던져 요피아 경께서 네 앞에 있어도 맞지 않았겠지, 하지만 너는 확실히 요피아 경을 노리고 던졌어, 그것은 '고의' 로 여기어야 할 사항이야. 설마, 대상을 보고 위험한 것을 던지는데 그것을 '우발적인' 행동이라 여기 있는 사람들이 여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나?"
  그리고 이전부터 작은 요정의 모습을 보이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고, 사리나가 그의 이름이 요정의 나라에 없음을 밝히고, 또 네이파리아라는 이름을 듣고 놀라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추측이 옳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그에 대한 확신까지 시켜주고 있었다는 말을 하고서 자신의 추측을 확신시켜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그에게 건네기도 하였다.
  이에 내가 놀라면서 에이프릴에게 무슨 말을 하느냐고 묻자, 에이프릴은 이전에 나를 공격하려 한 행동은 고의이며, 그것은 그가 사람을 이용한 후, 버리는 과정, 그 응용의 사례 중 하나임을 밝혔다.
  "이전부터 그는 사람을 최대한 이용한 다음에, 이용 가치가 없어지면 쓰레기를 버리는 듯이 버리며 파멸시키는 과정을 계속 보여왔지요. 때로는 사람의 앞길을 도우면서, 때로는 사람에게 마력을 주어 그를 이용하려 하면서. 그 결말은 언제나 자신이 그를 죽이고, 그가 가졌던 모든 것을 빼앗는 과정을 반복하여 마력을 모아 이전에도 왕국을 건설해, 제가 사는 세계에 대한 파멸 행동을 불러왔던 거예요."
  그 이후에 네파리아에 대한 언급을 하는 에이프릴. 그 이야기를 듣고서 나는 지금껏 라피엔이 진심으로 나를 도와주기 위해 행동했다는 믿음과 그 사실의 충돌에 대해 놀라고 당황하면서 그 말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느냐고 다급해진 목소리로 물었다. 그러자 에이프릴은 그 말 대로임을 밝히고서 그 사례가 무엇인지를 밝혔다.
  "그 응용 사례로, 팔렌츠 1 세가 있겠지요. 요피아 경과 팔렌츠 1 세는 유형은 다르지만, 결국 그에 의해 이용당하고 버려지는 과정을 거쳤음은 비슷해요."
  그리고 그렇다고 팔렌츠 1 세와 내가 비슷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언급을 하고서 팔렌츠 1 세는 그의 의도대로만 행동하며 철저히 이용당하다가 버려진 반면에, 나는 그 의도대로만 행동하지는 않은 것 아니냐는 말을 건네기도 하였다. 그 이후, 그는 적어도 그에게 버려져 죽임을 당하지 않은 것만 하더라도 팔렌츠보다는 낫다고 강하게 목소리를 내어 언급하기도 하였다. 그 이후, 다시 라피엔에게 시선을 향하는 에이프릴. 그리고서 그에게 냉소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인사말을 하였다.
  "뒤늦게나마 정식으로 인사를 하지, 다시 만나서 반갑다, 요정 '네파리아 폰 페네아(Nefaria von Feenea)'."
  그 이후, 라피엔은 마치 모든 것을 포기한 듯이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 억울하다는 심정을 드러내고 싶은데,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하게 된 사람의 모습처럼, 그는 침울하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만을 보이고 있었을 따름이었다. 그러다가 그에게서 갑자기 광기 어린 웃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후후후...... 후후후훗...... 아하하하하하핫!!!!!"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