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탑
  그 이후, 네파리아의 날개가 다시 사라지더니, 그 자신의 형체가 보라색 빛에 감싸이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그는 한 번의 폭발과 함께 형체가 변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금 3 쌍의 칼날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보랏빛 날개를 펼치기 시작하였다.
  나와 거의 비슷하게 키가 크며, 검은색 긴 머리카락과 핏빛으로 물든 눈동자, 그리고 가슴의 위쪽에서부터 시작해 가슴선을 드러내는 상단과 다리를 전부 드러낼 정도로 짧으며 나팔형으로 펼쳐진 치맛단으로 이루어진 원피스와 허리에 매어져 있으며 뒤쪽이 검은 리본으로 장식된 검은 허리띠와 다리를 감싸는 하얀색을 띠며 투명한 스타킹과 양팔의 손목 위까지 올라가는 투명한 하얀 장갑, 그리고 검은 구두로 이루어진 옷차림을 하고 있었으며, 머리에는 양 귀쪽에 날개 모양의 장식이 달려 있으며, 머리 쪽이 붉은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는 금색 머리테를 두르고 있었다. 그리고 목에는 핏빛 보석으로 장식된 은색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소녀다운 앳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며, 사리나를 연상케 하는 면모도 보였다. 하지만 사리나에게서 느낄 수 없는 요염함이 그런 그의 모습에서 분명히 느껴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심각해진 표정을 지으며 내가 물었다.
  "네파리아, 그것이 너의 진정한 모습이었느냐!?"
  "그렇다." 이에 그렇게 화답을 하는 네파리아. 그 이후, 그는 오른손을 높이 들며 방진을 소환, 그 이후에 그 방진에서부터 앞쪽의 끝에 길고 날카로운 날이 달려 있으며 자신의 키만한 높이를 가진 보라색 창을 꺼내, 그 자루의 한 가운데를 오른손으로 잡고, 그것을 내린 후에 날개를 더욱 크게 만들어 낸 다음에 나에게 외쳤다.
  "이제 모든 결말을 이 자리에서 지어주마!"
  그 이후, 네파리아는 자신의 창을 앞세우고, 그 창의 날 끝이 빛나도록 하며 그 끝의 전방 5 방향으로 보라색 빛으로 이루어진 칼날들이 발산하도록 하며 나를 위협하려 하였다. 이에 나는 그 칼날들의 대열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그 칼날들을 피해, 우측으로 이동하였다가, 이어서 네파리아가 창을 시계 방향, 반시계 방향으로 한 번씩 휘두르며 휘두르는 궤적마다 일정한 간격을 이루며 보라색 칼날들이 방출되어 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면서 이전의 공세를 피해낸 나에게 다시 위협을 가하려 하였다.
  그리고서 그는 두 손으로 쥔 창의 날을 앞세우고, 그 창의 날에서부터 보라색 광선이 방출되고, 자신의 좌우에 하나씩 초록색 방진이 소환된 이후에 그 방진들에서부터 초록색 광선들이 발사되어 방진과 함께 좌우로 움직이도록 하면서 광선들 사이에 위치한 나에게 위협을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나는 광선들 사이에 나 자신이 위치할 수 있도록 하면서 네파리아를 공격 목표로 잡고, 그것을 곡선을 그리는 푸른 빛 줄기로 공격하려 하였다.
  그 이후, 네파리아는 자신이 들고 있는 창과 똑같이 생긴 두 자루의 창을 자신의 좌우에서 나타나도록 한 이후, 그의 주변 일대를 그것들이 회오리의 궤적을 그리며 회전하도록 하였고, 이에 나는 그 움직임을 피해내며 투명한 빛으로 이루어진 방호막으로 보호받는 그를 목표로 정해, 그 방호막을 곡선을 그리는 빛 줄기로 공격해 깨뜨리려 하였다. 그러나 방호막이 빛 줄기에 박히나,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두고, 소용없다는 듯이 말하는 네파리아.
  "하지만, 그 공격은 소용없다, 요피아. 같은 빛의 힘으로 공격하는 한, 이 방호막은 유지될 수밖에 없다!"
  그 이후, 그는 더욱 큰 여흥 거리가 되어주어야 하겠다는 말과 함께 창들이 자신의 주변을 돌게 하다가, 그 창들이 8 개로 늘어나도록 한 이후에 각 창의 끝에서부터 빛 줄기들이 발사되어 빛의 바퀴를 만들어내도록 한 이후에 한 번씩 시계 방향, 반시계 방향으로 돌도록 하면서, 자기 자신은 두 개의 붉은 방호막에서부터 발산되는 붉은 광탄들을 발사, 그 빛의 바퀴 속에 위치하는 나에게 위협을 가하기 위한 시도를 행하려 하였다.
  "하지만, 이대로 당하지 않아!" 이에 나는 그렇게 외치면서 카리나를 소환, 푸른 빛으로 이루어진 방호막이 광탄들을 계속 막아내도록 하려 하였다. 그 이후, 이번에는 방진이 파랗게 빛나기 시작하면서 방진마다 하나씩 3 개의 회전하는 푸른 빛들로 이루어진 대열이 모습을 드러내어 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였다. 그러자 나는 방호막으로 계속 막아내려 하였지만, 그 빛들은 방호막을 통과해 나에게 닿았으며, 나에게 닿아 폭발할 때마다 쇳덩어리가 몸에 고속에 닿는 듯한 피해를 나에게 가하고 있었다. 그 아픔으로 인해 내가 다급해진 상황에 놓일 무렵, 네파리아가 사라진 방호막으로 시선을 향하며 광소를 하였다.
  "아하하하하핫!!!! 그런 하찮은 것으로 나의 힘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가, 어리석은 것!"
  그 이후, 이번에는 보라색으로 방진의 색을 바꾸더니, 각 방진에서부터 하나씩 보라색을 띠는 빛으로 이루어진 구들을 방출하여 그들이 발산되도록 하여 그 사이에서 내가 피해를 입도록 하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나는 그 틈새로 최대한 빠르게 움직이면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려 하면서 긴장을 유지하는 채, 구체들의 움직임에 시선을 집중하려 하였다. 그 때, 좌측의 창에서부터 폭음과 함께 보라색 빛에 휩싸이더니, 왼쪽의 것부터 창들이 하나씩 빛에 휩싸인 후, 파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내 곁으로 누가 왔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는 동안 나의 좌측에서 에이프릴이 다가와 왼손에서부터 번개 줄기를 방출하여 투명한 방진에 감싸여 있는 네파리아에 타격을 가하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네파리아의 방호막에 다가간 번개 줄기 역시 방호막에 박히기만 할 뿐, 큰 타격은 전혀 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번개 줄기 등으로는 방호막을 깨뜨릴 수 없는 건가."
  이에 방호막의 모습을 보면서 차분히 혼잣말을 하는 에이프릴. 그 이후, 나는 에이프릴이 스스로 다시 나와준 것에 대해 고마워 하면서도 그에 대해 이야기 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자신의 방호막이 사라지도록 하고서 그것을 위로 던져 보낸 다음에 그것의 가운데 부분에서 한 쌍씩 하얗게 날개가 펼쳐지도록 한 이후에 나와 에이프릴을 한 번씩 추격하도록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3 회씩 추격을 가하고, 그것이 자신의 뒤로 물러나자, 네파리아는 가슴 주변으로 두 손을 모았다가, 두 손을 다시 양 옆으로 펼치면서 자신의 두 손 위에 하나씩 방진들이 생겨나도록 하였다. 그 이후, 방진들에서부터 대량의 미사일들이 나를 향해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나를 위협하려 하였고, 이에 나는 나를 향해 집중적으로 발사되는 미사일들을 벨라에서부터 발사되는 푸른 광선으로 이들을 폭파시키는 것으로 대응하며 그 위협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도록 하려 하였다.
  그 때, 하늘색 초승달들이 미사일의 중간 대열에 나아가 미사일들을 폭파시키면서 그들의 진행을 저지, 그로 인해 나는 접근해 오는 미사일들에 의한 위협에서부터 벗어나 여유로운 상황에 놓일 수 있었다. 그 이후, 나의 우측에서부터 사리나가 다시 다가와 나에게 말을 걸려 하였다.
  "다시 왔어요." 다급한 와중에도 밝은 목소리로 그렇게 말을 건네는 사리나. 그러는 동안 나를 향해 다시 오른손에 든 창을 앞으로 내미는 모습을 보이는 네파리아. 그러자 그 창의 날에서부터 5 개씩 긴 꼬리를 가진 거대한 빛 덩어리가 나를 추적해 오기 시작하였다. 3 번씩이나 추적해오는 그 공세를 겨우 견디어낸 이후에 방호막을 다시 만들어 내는 그것에 대한 타격을 가하려 하는 순간, 이번에는 네파리아가 다시 창을 앞으로 내세우더니, 방호막과 함께 자신의 바로 앞에 위치한 나를 향해 돌진해 오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그는 여러 방향에서 그 반대편 방향으로 한 번씩 고속으로 돌진을 감행하는 모습을 보여, 나와 사리나, 그리고 에이프릴까지 위협을 가하려 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돌진을 행하며 생겨난 보라색 빛의 궤적, 그 일부가 보라색을 띠는 광탄이 되어 잠시 한 곳에 머무르고 있다가 지면으로 낙하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었다.
  그렇게 돌진을 거듭하다가, 나와 사리나 등이 머무르는 높이에 하얀 방진이 생겨나고, 이어서 그 방진에 창의 날을 박으면서 주변 일대에 하얀 빛을 일으키며 대규모 폭발이 발생하자, 일행은 각자 산개해 그 폭발 범위에서 벗어나려 한 다음에 다시 바로 머무르려 하였다. 그 이후, 그는 창을 든 오른손을 뒤로 움직이고, 왼손을 앞으로 내민 다음에 그 손에서부터 하나의 하얀 방진이 생겨나고, 이어서 좌우로 2 개씩 하얀 방진이 더 생겨나도록 하였다. 그 이후, 각 방진이 계속 움직이려 하다가, 한 자리에 고정되면서 왼쪽에서 보이는 것부터 하나씩 푸른 광선을 방출하며 일행에 대한 위협이 되어 갔다.
  그 이후, 그는 모든 방진이 사라지도록 한 후, 하나의 거대한 방진이 자신의 앞에 위치하도록 하고서, 그 방진을 빛에 감싸인 칼날로 찔러, 그 방진에서부터 하나의 하얀 광선이 발사되도록 하였다. 그 때, 하얗게 빛나는 폭풍과 함께 격렬히 방출되는 하얀색을 띠며 빛나는 칼날들이 그의 전방 일대의 넓은 범위 내로 폭풍의 기세처럼 방출되는 상황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나는 이미 우측에 머무르고 있으면서 그 공세를 피해내려 하였다가, 그 공세가 끝난 후 다음으로 한 번씩 나와 사리나, 그리고 에이프릴을 향해 푸른색을 띠며 그 직경이 자신의 어깨 너비, 그 3 배에 이를 듯한 보라색 광선으로 한 번씩 공격하려 하였지만, 그로 인한 타격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 이후, 그는 창을 두 손으로 쥐고 3 방향으로 한 줄기씩 보라색 광선을 방출하고, 그에 이어 더욱 굵기를 줄여 에이프릴이 위치한 방향으로 5 방향씩 줄기들을 방출하는 모습도 보였으나, 나는 광선들 사이에 사리나는 그 우측에 머무르고 있으면서 피해 범위에서 벗어나려 하였기에 무사할 수 있었다.
  그 무렵, 쟈오링이 방출하고 있었던 화룡들이 날아와 네파리아를 감싸는 방호막 주변에 드리워지더니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방호막의 모습은 아무렇지 않는 듯해 보였다. 그 무렵, 쟈오링이 에이프릴의 오른편에 이른 다음에 나와 사리나가 우측에, 쟈오링과 에이프릴이 좌측에 위치하는 구도가 취해질 무렵, 내가 쟈오링에게 무슨 일있었느냐고 물음을 건네었다. 그러자 그 물음에 바로 답을 하는 쟈오링.
  "풀려난 이후에, 잠시 쉬고 있었어. 하지만 결국 와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다시 오게 된 거야, 나와 관련된 일인데, 내가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잖아."
  그 이후, 네파리아는 다시 창을 앞세우며 전방의 5 방향으로 보라색 칼날들을 방출하기 시작하였고, 이에 나는 이전과 같은 유형의 공격을 그들이 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행히도 그들 모두 내가 하는 말을 잘 이해했고, 또 빠르게 공격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어서 한 번씩 좌우로 창을 움직여 칼날로 베는 궤적을 드러내고, 그 궤적마다 빛의 칼날들이 일정한 간격을 이루며 날아오자, 그 틈새로 움직여 피해내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쟈오링과 에이프릴의 모습도 잠시 지켜보았으나, 다행스럽게도 무사히 피하고 있어서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그 이후, 전방으로 광선을 방출하고, 또 좌우의 방진에서부터 초록색 광선이 발사되어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자 각자 세 광선들 중 두 광선의 사이에 위치하면서 네파리아를 향한 공격을 시도하였으나, 투명하게 빛나는 그의 방호막에 대해 모두 박히는 정도에서 끝날 뿐, 이 모든 공격이 이루어져도 네파리아의 방호막은 아무렇지 않은 듯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었다.
  "계속 공격을 해도, 저렇게 소용이 없는 듯한 모습을 보이니, 큰일이네."
  이에 쟈오링이 걱정스러워 하며 말하자, 사리나는 꼭 그렇게 여길 필요는 없다고 화답하고서 분명히 그 공격은 방호막에 박히고 있었다고 말하고서 피해가 작기는 해도, 공격이 효과가 있기는 하다고 말한 다음에 그 효과가 작아 네파리아가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 따름이라고 말한 이후에 그에 대한 언급을 행하였다.
  "인내를 가지고 계속 공격을 가하다 보면, 그 방호막도 결국에는 깨어지게 되어 있을 거예요."
  그러는 동안 두 자루의 창이 좌우에 생겨났고, 이어서 그것들이 각자 네파리아가 위치한 곳을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회전하기 시작, 이에 사리나가 이전처럼 그 움직임을 따라 반시계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두 창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사리나 역시 그런 나를 따라 움직이면서 번개 줄기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방호막을 치는 움직임을 가졌다.
  그 이후, 반시계 방향으로 움직이던 창들이 사라지고, 이번에는 나와 사리나가 좌측에, 에이프릴과 쟈오링이 우측에 위치할 무렵에 네파리아는 한 번씩 자신의 주변 한 곳으로 창을 휘둘러 그 끝에서부터 보라색 구체가 발사된 이후에 한 곳에 머무르는 구체에서부터 대량의 칼날들이 주변 일대로 방출되도록 하면서 일행에게 위협을 가하려 하고 있었다. 이에 나는 한 번씩 나타나는 그 구체와 구체에서부터 발사되는 칼날들에 의한 위협을 견디어 내면서 반격을 개시하려 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네파리아는 한 번씩 다른 수단을 이용해 나를 비롯한 일행에게 위협을 가하려 하고 있었다. 그 이후에는 초록색 구체들을 하나씩 보내, 그 구체들에서부터 공중을 향해 광선들을 쏘아보낸 후에 다시 낙하시킨 후 폭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나를 비롯한 일행에게 위협을 가하였고, 이어서 발사되는 노란 구체들은 주변의 8 방향으로 하나씩 노란 광탄을 발사하여 그 광탄들의 모임이 나에게 위협이 되도록 하고 있었다. 그 이후 발사되는 푸른 구체들은 각자 십자가를 그리면서 광선을 방출하여 일행의 앞길을 가로막는 역할도 수행하려 하였다.
  그 모든 위협을 견디어 내면서 나는 쟈오링과 에이프릴이 지속적으로 가하는 공세에 의해 네파리아가 보이는 방호막이 점차 갈라져 가는 모양새를 드러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위협은 여전하여, 3 회씩 일행을 추격하도록 창을 움직이는 기세부터, 자신의 좌우에 두 방진을 드러내어 각 방진에서부터 미사일들이 대량으로 방출되어 자신의 전방에 위치한 에이프릴, 쟈오링을 향해 집중적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기세도 드러내었다.
  그 이후, 자신을 향해 접근해 오는 대량의 미사일들을 총에서 발사되는 전격과 화구로 폭파시켜 계속 제거해 나아가면서 모든 공세의 차단을 마친 두 사람은 그 이후, 창의 날을 앞세우는 네파리아의 공세와 그 이후 5 개씩 발사되는 긴 꼬리를 가진 하얀 빛들을 보며 이들을 계속 피해내며 화룡과 곡선을 그리는 번개 줄기 등으로 반격을 가하기 위한 시도도 행하였다. 하얀 빛들에 의한 공세는 5 회 동안 계속 되었으며, 그 이후에는 네파리아가 직접 창을 들고 돌진을 가하여 4 사람 중 불특정한 한 사람을 목표로 삼아 그 사람을 향한 돌진을 여러 방향에서부터 한 번씩 행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거대한 방진에 창의 날을 박아, 그 방진을 중심으로 하얀 빛을 일으키는 폭발을 마지막으로 돌진을 끝낸 그는 그 이후에 전방에 방진을 세우고, 그 방진으로 다시 한 번 창의 날을 박아, 방진에서부터 하얗게 빛을 발하는 폭풍이 발생하고, 그와 함께 수많은 빛의 칼날들이 방출되어 위협을 가하자, 쟈오링과 에이프릴이 동시에 그 뒤로 나아간 다음에 화룡과 권총에서 발사되는 강대한 구형 에너지 탄을 집중적으로, 폭풍을 방출하는 네파리아를 향해 발사, 방호막이 그로 인해 계속 피해를 입도록 하였으며, 폭풍의 방출이 끝난 이후에도 에이프릴은 마탄을 발사하여 그 실탄이 방호막에 피해를 가하도록 하였으나, 그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폭풍을 일으키는 공격을 행한 직후, 네파리아는 두 손으로 창을 쥐고서 그 창에서부터 푸른 광선이 발사되도록 하면서 그 좌우로 번개 줄기들이 방출되도록 하기도 하였다. 그러는 동안 그의 방호막을 향한 집중적인 공격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 방호막은 계속 피해를 입으면서 갈라져 가는 모습을 점차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을 나의 눈앞으로 드러내려 하고 있었다.

  그 이후에도 같은 공세를 드러내며 네파리아는 3 회 연속으로 나를 비롯한 일행과 대치를 행하였다. 그러면서 계속 집중적인 타격을 받았으나, 방호막은 조금씩 갈라지는 모습만 보였을 뿐, 결국 전체적으로 보면 아무렇지 않은 듯한 모습을 계속 드러내었다.
  "겨우 그 정도로 나와의 대결을 끝내겠다고 결심을 했던 건가. 서서히 한계를 드러내는 그 힘을 보니, 그저 어리석음에 대한 개탄과 하찮은 생명에 대한 안타까움만이 느껴지는구나."
  3 회 째 공격을 마친 후, 왼손을 얼굴에 올리고, 오른손에 창을 쥔 채, 미소를 지으며 네파리아가 일행 전체의 모습을 보며 말하였다. 그리고서 언제까지 자신에게 저항할 수 있겠느냐고 물은 다음에 곧 모두 한계에 봉착하게 될 것이리라는 자신의 예측을 전하고서 나에게 물음을 건네었다.
  "요정의 여왕으로서 등극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가졌고, 또 요정의 한계를 내 스스로 극복한 나를 너희들이 어떤 수로 멸하겠다고 하는가, 너희들에게 또 다른 수라도 있는 건가. 있다면, 지금 나에게 보이도록 하거라."
  "없어, 하지만 이렇게 파괴적인 힘을 아무렇지 않게 활용한다면, 너도 결국 한계에 도달할 때가 오겠지."
  이에 사리나가 앞장서서 그의 앞에 이른 다음에 그렇게 말하고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비록 네가 요정의 여왕에 등극할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힘이 무한하지는 않을 거야, 무한한 힘을 가진 존재는 대정령이나 신, 그 이외의 무엇도 존재할 수 없지. 물론, 너는 분명 우리보다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는 할 거야, 하지만 너는 지금껏 파괴적인 힘을 남발하고 있으며, 그 소모되는 정도도 우리보다 훨씬 커. 그렇다면 그 힘의 한계는 우리보다 더 빨리 오게 될지도 몰라."
  그리고서 그런 힘의 남발을 하면서 자신들에게 얼마나 피해를 가하고 있었느냐고 묻기도 하는 사리나. 그 이후, 그는 이 기세로 나아가기만 하면, 일행이 파멸되기 전에 자신이 자멸하는 결과부터 맞이할 가능성도 염두해야 만 할 것이라는 말도 건네었다.
  "그런 생각을 싸움을 행하면서 가지고 있었던 것인가, 사리나?"
  이에 네파리아는 그를 비웃으려 하면서 물었고, 자신이 요정의 한계를 초월했음을 의미를 그는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는 언급을 하였다. 그리고서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린다는 말을 그에게 하기 시작하였다.
  "그 의미는 곧, 나는 '무한한 힘' 을 손에 넣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무한한 힘이 있었기에 나는 도시를 창조할 수 있을 정도의 마력을 소유하고, 기계들을 나의 의지대로 움직이며, 또 정령들을 초월하는 강대한 힘을 지속적으로 보일 수도 있었던 것이지."
  그리고서 그는 그 힘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곧 보이도록 하겠음을 알리고서 그 힘을 드러내기 시작하겠음을 밝혔다. 그리고 잠시 후, 그는 왼손이 자신의 위를 향하도록 하고서, 암자색을 띠는 거대한 마력 덩어리를 소환, 그 이후, 그는 그것이 하나의 방진과 같은 모양새를 이루도록 하고서, 그 손을 내렸다. 그리고 잠시 후, 방진들은 그를 상하 방향으로 둘러싸는 8 개의 거대한 방진으로 분할되고, 각자 다른 색을 띠고 다른 모양새를 갖추어 각자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무엇을 행하려 하는 것이지?" 이에 쟈오링이 그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며 묻자, 에이프릴은 일단 지켜보자고 화답하였다. 그 무렵, 사리나가 그런 그에게 팔짱을 끼고 차가운 표정을 지으면서 물었다.
  "그 무한한 힘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지? 기계의 힘인가? 기계가 가진 힘에는 분명 한계가 있을 텐데. 그리고 다른 네가 내세울 수 있는 물질적 힘 역시 한계가 있기는 마찬가지야. 그런 힘들을 내세우면서 네가 어떻게 무한한 힘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겠어?"
  그러자 그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화답하였다. 그 이후, 사리나가 두 손을 내리고 회전하는 방진들 중 위에 이르는 방진을 하나 선택한 후, 그 방진이 자신의 앞에 이르자, 그 모습을 보면서 방진에서 나타나는 힘의 실체를 지켜보려 하였다.
  처음으로 그가 선택한 방진은 파란색 방진으로서, 그 방진이 선택된 후, 앞에 이르자마자 그 방진에서부터 사리나를 향해 얼음 조각들이 발사되기 시작하였다. 이에 그 얼음 조각들을 민첩하게 피해가며, 에이프릴과 쟈오링의 앞까지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사리나. 그러는 동안 나는 그 얼음 조각들이 발사되고, 또 푸른 광선들이 발사되어 세 사람이 그것을 피해 산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말하였다.
  "이것은 크네흐트 자매의 힘일 텐데, 그렇다면 다른 방진의 힘도 그런 부류인 것일까."
  그러는 동안 쟈오링이 그 방진을 화룡을 이용해 공격하여 방진에 타격을 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 화룡이 네파리아를 감싸는 빛의 방호막에도 타격을 가하도록 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쟈오링이 방진에 지속적인 타격을 가한 끝에 폭파시킬 때가 되어서야 그 상황은 종료되었다.
  그 이후, 네파리아는 두 번째로 방진을 선택, 이번에는 보라색을 띠는 방진을 선택하여, 그것이 앞에 이르도록 하였다. 그 이후, 방진은 빛을 발하면서 곡선을 그리는 번개 줄기들을 계속 방출, 나를 비롯한 일행을 그 번개 줄기들이 위협을 가하도록 하고 있었다. 이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에이프릴이 바로 분개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말하였다.
  "그 힘은 나의 힘이 아니던가!"
  '역시, 이번에도.......' 그러는 동안 나는 그렇게 혼잣말을 하고서 이번에도 쟈오링이 나서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에게 나서줄 것을 부탁하였다. 이에 알았다고 화답하는 쟈오링. 그 이후, 그는 다시 한 번 방진과 네파리아의 방호막을 동시에 화룡과 전방으로 방출되는 화염 구로 공격해 폭발에 의한 피해를 가하려 하였고, 마침내 그 방진 역시 폭파되어 사라지면서 전격에 의한 위협은 사라지게 되었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