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I. Azure Wind : 2


  그와 함께 칼날이 전함의 장갑 중 일부를 베어 나아가며, 하나의 직선형 틈을 만들었고, 그와 동시에 전함의 내부 장치가 칼날에 의한 충격을 받았는지, 폭발하면서 전함에 불꽃과 함께 연기를 일으키는 작은 구멍이 생겨났다. 그 구멍을 보자마자 나는 그 전함에서부터 물러난 이후에 지팡이를 오른손으로 쥐고, 전함에 생겨난 구멍을 향해 왼손을 뻗으면서 주문의 영창을 행하려 하였다. 그러다가 왼손의 바로 앞에 하늘색을 띠는 대기의 기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의 머리보다 더 큰 구체가 형성되자 그 구체를 왼손으로 잡은 다음에 곧바로 그 구체를 전함의 불꽃이 일어나는 부분을 향해 던졌다.
  그 이후, 구체가 전함의 불꽃이 일어나는 부분에 정확히 부딪치면서 폭발을 일으켜, 직경 6 미터 가량의 대기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구체를 형성하였다. 그 이후, 폭발에 휩싸였던 전함의 일부분이 소멸하면서 전함의 중심부에 해당될 법한 분홍색을 띠며 빛나는 구체가 드러났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나는 바람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4 개의 줄기를 발사, 빛나는 구체를 직격하도록 하였고, 그 이후, 구체에서부터 한 차례 격렬한 폭발이 일어나며 불꽃과 폭풍을 주변 일대로 발산하자, 그와 때를 같이하여 전함의 각 부분에서부터 계속 폭발이 일어나더니 마침내 중심부에서부터 하얀 빛이 방사되면서 격렬한 폭발이 발생, 결국 그 빛 그리고 불꽃을 발산하면서 전함의 형체 중 대부분이 소멸, 함수의 일부와 함미의 일부만 남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내가 등지고 있던 전함에서부터 수십여 개의 미사일들이 날아와 나를 위협하려 하였다.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 미사일이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한 나는 이전에 공격하였던 전함이 파괴될 무렵에 소리가 들려온 곳을 향해 급히 돌아서고서 나에게 바싹 다가와 있던 미사일들을 바람의 칼날로 공격해 제거한 이후, 나를 공격하려 한 전함을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 지팡이를 두 손으로 잡고서 그 전함의 중앙 부분 우측의 장갑을 아직 빛을 발하고 있는 칼날로 공격, 그 장갑에 금이 가도록 하였고, 이어서 폭발이 발생하여 거대한 구멍이 생겨날 때에 뒤쪽으로 약간 물러나려 하였다.
  그 일이 있은 직후, 나는 이전에 파괴된 전함을 공격할 때와 같은 방식으로 대기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구체를 불러와 왼손으로 그것을 날려보내 구멍이 난 부분을 파괴시켜 중심부의 빛나는 구체가 드러나도록 하였고, 이어서 그 구체를 대기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4 개의 선으로 타격을 가해 폭발을 일으킴으로써 전함에 최후를 가하여, 불꽃과 빛을 방출하는 대 폭발과 함께 사라지도록 하였다. 그렇게 두 전함이 사라진 후, 나는 전방의 먼 곳에 위치하고 있는 전함들을 향해 다가가려 하였다.
  크기는 이전에 등장한 전함들과 비슷한 것들로서, 앞 부분은 원뿔형을 이루고 있었고, 뒷 부분은 길다란 사각뿔 대와 같은 모양새를 가지고 있는 회색 함선들이었다. 그 함선들의 원뿔형을 이루고 있는 앞 부분에는 2 문씩 포가 장착된 3 개의 포대로 이루어진 포대의 대열이 2 개 위치하고 있었으며, 함수에도 4 문의 포가 장착되어 있었다. 전방에 위치하고 있는 그 전함들은 아직 2 대까지만 보였다. 그들의 모습을 보다가, 나는 왼편에 보이는 전함부터 공격하기 위해 그 전함으로의 접근을 시도하였다.
  그 때, 내가 거느리고 있던 정령이 초록색으로 빛나기 시작하면서 아발라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아발라는 나를 부르더니 그 동안 있었던 일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물었다.
  "방금 전에 거대한 적의 배를 파괴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 배에서부터 포탄이 너를 향해 계속 날아오고 있었어. 그 포탄에 네가 맞은 것은 아닌가 싶어 걱정이 들었는데, 괜찮아?"
  "응, 괜찮아. 포탄에 맞는 일은 없었으니까."
  그 물음에 나는 그렇게 답을 하면서 그를 안심시키려 하였다. 그러면서 일단 길을 가로막는 고대의 병기들을 제거하면서 남쪽으로 강행 돌파를 할 셈이라고 자신이 앞으로 할 일을 언급하였다. 그러자 아발라의 목소리는 나에게 이전에 보았던 함선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조심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그 거대한 함선은 그 크기가 큰 만큼, 다양한 부분을 통해 많은 방식의 공격을 행할 수 있고, 화력이 강력하여 타격을 받을 경우, 치명적인 상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야. 그러니까, 함선들 사이를 지나칠 때에는 항상 조심하는 습관을 잊지 않도록 해, 알겠지?"
  "걱정 마, 그 정도의 위험이라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으니까."
  그 당부의 말을 듣고서 나는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 다음에 루시에나를 도와주기 위한 일이기에 어떠한 위험이라도 자신은 뛰어넘을 자신이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아발라는 대단한 용기라고 말하고서, 그 용기를 끝까지 지켜내어 원하는 바를 반드시 이룩해야 한다고 말하였고, 그 이후, 정령은 다시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그 이후, 나는 쇠로 만들어진 함선에 가까이 이르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함수에 위치한 4 문의 포에서부터 붉은 빛을 띠는 광선들이 발사되어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나는 곧바로 우측으로 나아가 함선의 포대들, 그 바로 앞에 이르려 하였다.
  포대에 이른 나는 포대에서부터 나를 향해 발사되는 하얀 광선들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피해내고서 정령으로 하여금 푸른색을 띠는 번개 줄기를 방사하도록 하여 포대들을 왼쪽에 있는 것부터 하나씩 파괴시켜 나아가려 하였다. 그리하여 아직 포대들이 나를 향해 다시 움직이기도 전에 포대들을 하나씩 파괴시켜 제거한 이후에 뒤쪽에 위치한 포대들 역시 같은 방식으로 제거하고서 나는 화염탄들을 무수히 발사하고 있는 함선의 중심부를 향해 날개 짓을 하면서 나아갔다.
  그 이후, 그 직경만 해도 나의 키 만한 화염탄들을 칼날로 제거하면서 중심부를 향해 나아가다가 마침내 중심부에 이르러 중심부를 칼날로 베어 파손시키기 시작하였다. 함선의 중심부 곳곳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그러다가 마침내 중심부의 분홍색으로 빛나는 구체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 구체의 모습을 보자마자 구체에서부터 방출되는 화염탄들을 제거하며, 검으로 구체를 베어 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 전함의 구체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더니, 함선의 곳곳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나는 지팡이를 오른손으로 잡은 채 함선에서 물러났고, 그 직후에 함선이 빛에 감싸이더니 파괴되어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 나는 그 근처에 위치한 같은 모습을 가진 함선을 향해 다가가려 하였다. 그 때, 함선 앞 부분의 좌측에 위치한 세 개의 포대에서부터 광선이 발사되어 나를 향해 나아가려 하였고, 이에 나는 왼쪽 위로 움직여 그 공격을 피해낸 다음에 포대를 공격하려 하였다.
  그 때, 그러한 나의 왼편 먼 곳에서부터 회색을 띠며 세모꼴을 갖춘 한 쌍의 주 날개를 가진 전투기로서 동체의 좌우에 네모난 형체가 달린 형태를 보이고 있는 전투기로서, 그 최대 길이가 5 미터에 이르는 이들이 일렬로 나란히 나를 향해 다가오려 하였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정령을 활용, 초승달 모양의 바람 칼날을 세 개씩 발사하는 일을 반복하도록 하여 전투기들을 공격하려 하였고, 한 쌍씩 붉은색을 띠는 칼날을 방출하던 전투기들은 정령이 방출하는 칼날에 의해 타격을 받으면서 하나씩 격한 불꽃과 폭풍으로 변하며 하나씩 사라져 갔다.
  이어서 나의 먼 앞에서부터 네모나고 긴 회색 날개와 미사일처럼 생긴 장식을 갖고 있는 회색을 띠는 3 대의 거대 전투기들이 나를 향해 다가오더니 날개의 4 부분에서부터 화염탄을 4 개씩 일렬로 나란히 발사하면서 나를 위협하려 하자, 나는 그 공격을 피해내면서 위로 오른 다음에 이들 근처에 머무르려 하였다.
  그 때, 근방에 위치한 포대의 포들이 그러한 나를 향하기 시작하더니, 포에서부터 광선이 발사되었다. 이에 나는 그 공격을 재빠르게 피하였으나, 그 곳에 위치하고 있던 전투기들 중 하나의 오른쪽 날개가 포에 직격, 그로 인해 오른쪽 날개가 파괴되면서 그 전투기는 추락하였다.
  이후 나는 오른쪽에 위치한 전투기의 오른쪽 날개를 칼로 내리쳐 그 날개를 파괴시켜 그 전투기 역시 추락시킨 다음에 남은 한 대의 전투기에서 발사되는 화염탄들을 피해 그 전투기의 바로 위에 이르렀다. 그 때, 그러한 나를 향하던 포대에서부터 광선이 발사되고, 내가 그 광선을 피하는 사이, 전투기의 중심을 광선들이 관통, 그 전투기는 굉음과 함께 폭발하면서 산화하였다.
  그렇게 전투기들이 사라지자 나는 칼날을 발생시키고 있는 지팡이를 다시 두 손으로 잡고서 함선의 중심부에 이르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함선의 중심부에서는 화염탄들을 사방으로 흩뿌리면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이를 막아내려 하고 있었다. 이에 나는 검으로 화염탄들을 제거하면서 중심부를 향해 나아가, 중심부를 검으로 공격하기 시작, 그러한 일을 통해 장갑을 파괴시켜 나아갔다.
  그러다가 함선의 중심부 좌측의 장갑이 파괴된 끝에 분홍색을 띠는 구체가 모습을 드러내자 그 구체를 검격으로 공격, 그 일로 인해 중심부에서 폭발이 일어나자 함선에서 물러나려 하면서 지팡이를 오른손으로 잡고, 지팡이의 칼날이 모습을 감추도록 하였다. 그러는 사이, 함선은 계속 폭발을 일으키다가 마침내 하얀 빛을 방출하면서 하늘에서 소멸하였다.
  그 이후, 나는 좌측과 우측에 이전에 파괴시킨 것과 같은 모양새를 가진 전함이 한 대씩 위치하고 있으며, 그 사이의 너머에 한 대의 전함이 또 자리잡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때, 나를 향해 두 문의 포를 장착하고 있으며 푸른색을 띠는 거대 전투기 2 대가 좌우로 나란히 위치하고 있으면서 다가오고 있었고, 그 좌우에는 푸른색을 띠며 세모꼴을 갖춘 전투기들이 4 대씩 대열을 이루며 그들과 함께 나를 향해 움직이려 하고 있었다.
  우선 좌우에서부터 4 대씩 대열을 이루며 나를 향해 다가오는 전투기들을 좌우로 발산되는 바람의 칼날로 파괴시킨 후에 가운데 쪽에 위치한 거대 전투기들을 공격하려 하였다. 그 때, 좌측에 위치한 거대 전투기의 두 포에서부터 하늘색 광선이 발사되었고, 그 모습을 본 나는 다급히 위로 움직여 그 공격을 피해냈다. 조금만 늦었어도 타격을 받을 수 있었던 상황인지라 소스라치게 놀란 상태에 놓였다.
  "휴우, 간신히 피해냈다. 자칫했으면......."
  그 이후, 나는 나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전투기들 중 나를 공격하였던 좌측의 전투기를 바라보며 왼손을 하늘 높이 올린 다음에 외쳤다.
  "방금 전에 나를 놀래킨 대가는 배로 갚도록 해 주지, 받아라!"
  그 이후, 나는 주문의 영창을 행하였고, 그와 함께 전투기가 폭풍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이더니 그 폭풍의 중심에서부터 푸른색을 띠는 번개가 내려 전투기의 중심을 강타하였다. 그 이후, 전투기의 중심부에서부터 한 차례 큰 폭발이 일어나더니 전투기의 형체가 불길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 전투기는 아직 폭파되어 사라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으려 하지는 않았으나, 더 이상 앞으로도 뒤로도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여 사실상 제압되었다.
  그렇게 좌측의 전투기를 사실상 파괴시킨 이후, 나는 그 우측에 위치한 전투기의 모습을 보며 그 전투기의 뒤쪽으로 나아가 정령으로 하여금 그 전투기의 뒤쪽으로 번개 줄기를 방출하도록 하면서 전투기를 공격하려 하였다. 그 때, 그 움직임을 눈치챘는지 그 전투기가 나를 향해 돌아서서 다시 한 번 포를 발사, 나를 위협하려 하였기에 나는 정령으로 하여금 계속 그 전투기를 번개로 공격하도록 하면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방식으로 피신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그 전투기의 앞쪽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비행체 자체가 한 번 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포에서의 광선 발사가 그로 인해 중단되자 나는 그 틈을 노려 포를 향해 다가가 지팡이에서 칼날이 생겨나도록 하고서 좌측의 포부터 공격해 나아갔다. 그리하여 두 포 모두 잘려나가고, 지팡이에서 칼날이 사라지도록 한 이후에 본격적으로 그 전투기를 공격하려 하는 순간, 포에서부터 발사된 빛이 주변 일대로 발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나는 황급히 왼쪽 위로 움직이며 그 빛에서부터 벗어나려 하였고, 결국 운 좋게 발산된 빛 줄기들 중 하나가 나를 스쳐 가는 정도로 끝났다. 그 때 정령이 초록색 빛을 발하면서 아발라의 나만큼 다급해하는 목소리가 나의 귓가에 들려왔다.
  "그런 포는 포신만 파괴해서는 안 돼! 빛을 방출할 수 있는 근원을 없애야지!!!"
  그 이후, 포에서부터 빛이 온전히 사라지자 나는 "그랬었구나!" 라고 화답한 다음에 포의 몸체만 제거하면 포에서 더 이상 빛이 방출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해서 그러한 일을 했었다는 언급을 하였다. 그리고 포에서 방출되는 빛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전투기의 좌측으로 움직인 이후에 하얀색을 띠는 원반형 돌개바람이 정령으로부터 발사되도록 하며 전투기를 공격하면서 말하였다.
  "고대에 만들어진 함선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어. 내 예상으로는 7 척 정도가 이 하늘에 있을 것 같아. 내가 보기에는 그 함선들로 이루어진 함대와 비행체들이 아르나이 상공에 위치하고 있는 구름 요새를 지키기 위해 머무르고 있는 것 같아 보여."
  그러자 아발라의 목소리가 그 말에 대한 화답을 하였다.
  "그렇다면 구름 요새 역시 고대인들이 인위적으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겠네."
  "그렇다고 봐야 하겠지." 그 말을 듣고서 나는 아발라에게 그렇게 말하고서 정령으로 하여금 원반형 돌개바람을 일으켜 전투기를 계속 공격하도록 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전투기의 좌측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더니 그 방향에서부터 연기가 일어나며, 몸체 자체가 그 방향으로 기울어지며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 그 기체는 나의 눈앞에서 그 모습을 감추었다. 그 이후, 나는 여전히 불길에 휩싸인 채, 정지해 있는 전투기의 모습을 발견하고서 그 전투기를 8 개의 바람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줄기를 방출, 전투기의 중심에 집중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공격, 그 바람의 줄기들이 전투기의 중심을 관통하자마자 대 폭발을 일으키며 사라졌다.
  그리고 폭발에 의한 화염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좌측과 우측에 위치하고 있던 함선의 곁에 머무르고 있었을 검은색을 띠며 세모꼴의 형상을 갖춘 4 대의 전투기들이 대열을 이루어 가장 앞에 있는 것부터 차례대로 나타나서 나를 위협하려 하였다. 이에 이들의 앞으로 먼저 나아가 바람의 칼날을 넓게 퍼뜨리며 전투기들을 공격하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V 자의 대형을 이루며 나에게 접근하려 하였던 전투기들은 머리를 돌려 자신들을 앞질러 간 나를 향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V 자의 가운데 쪽에 위치하고 있는 전투기들부터 빠른 속도로 나에게 접근하면서 푸른 빛으로 이루어진 짧은 칼날을 발사하려 하였다.
  그 칼날을 제거하면서 바람의 칼날들은 나를 향해 돌진해 오는 전투기들을 공격해 나아갔고, 그 공격을 견디다가 마침내 하나씩 전투기들은 파괴되어 사라져 갔다.
  그 때, 나의 왼편에서부터 3 쌍의 광선들이 나를 향해 집중적으로 발사될 조짐이 나타났고, 그 조짐을 눈치채자마자 나는 왼편으로 움직여 그 공격을 피해낸 다음에 나의 왼쪽에 위치하고 있게 된 전함으로 다가가려 하였다. 그리고 주문을 통해, 그 전함들의 포대들을 하늘색 원이 가리키도록 하고서, 그 포대들을 향해 2 줄기씩 바람의 기운이 나아가 공격하도록 하였다. 그 이후, 포대들은 바람의 기운에 의한 타격을 받고 파괴되어 사라졌다.
  그 이후, 나는 함선의 중심에서부터 발산되는 화염탄들을 이리저리 피하며 하늘색 원이 함선의 중심을 가리키도록 하고서 바람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16 개의 곡선들이 함선의 중심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였다. 그리고 함선의 중심 근처에 곡선들이 모이더니, 그 자리에서 폭발이 일어나 바람의 기운이 주변으로 퍼졌고, 그로 인해 타격을 받아 함선의 중심부의 일부가 파괴되면서 분홍색을 띠며 빛나는 구체가 드러나게 되었다.
  그 구체의 모습을 보자마자 나는 다시 한 번 16 개의 곡선들이 구체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고, 그 일이 1 차례 더 반복되었을 때에 함선의 구체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며 함선이 하얀 빛에 휩싸이더니 파괴되어 사라지는 광경이 나타났다. 하지만 마음을 놓고 있을 때는 아니었다.
  우측에서부터 나를 향해 3 쌍의 광선들이 날아오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 광선을 보자마자 나는 다급히 우측으로 피신하여 위험에서 벗어났고, 그 이후에 광선을 발사한 전함을 향해 다가가기 시작하였다. 그 때, 이전에 나타났던 전투기와 비슷한 모양새를 가진 전투기 8 대가 그러한 나의 좌측에서부터 모습을 드러내어 푸른색을 띠는 빛으로 이루어진 짧은 칼날을 발사하면서 나를 위협하려 하였다.
  이들을 하늘색 원이 가리키도록 하고서 이들을 향해 하나씩 하늘색 바람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곡선을 방출하여 격추하는데 성공한 나는 그 때, 그러한 나의 우측에서부터 나에게 집중적으로 발사되는 3 쌍의 광선들을 위로 움직여 피하고서 함선의 앞 부분을 중심부에서 가까운 부분에서부터 먼 부분으로 번개 줄기를 움직이도록 하면서 포대들을 공격하는 일을 행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포대들을 모두 제거한 다음에는 함선의 중심부를 16 개의 하늘색 바람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곡선으로 공격하는 일을 수차례 행하여 중심부의 장갑을 파괴시키고 분홍색을 띠는 구체가 드러나도록 한 다음에 같은 방식으로 구체를 집중적으로 공격, 결국 구체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고 함선이 하얀 빛에 휩싸면서 소멸하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1 대의 함선이 더 남아 있었다. 거대하고 전후로 길쭉한 사각뿔 대와 같은 모양새를 보이고 있으며, 검은색을 띠고 있는 그 함선은 아직 나와 멀리 떨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앞서고 있는 전함들이 파괴되는 광경을 보기라도 했는지, 벌써부터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려 하였다.
  함선의 중앙부 좌우에서부터 문이 열리더니 그 문에서부터 검은색을 띠는 작은 X 자형 물체들이 나타나, 나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전방의 7 방향으로 발사되는 얼음 조각들을 이용해 그 물체들에 타격을 가하려 하였고, 그로 인해 나를 향해 접근하던 개체들은 얼음에 의해 지속적인 타격을 받으면서 얼음에 감싸인 채, 정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함선에서부터 모습을 드러낸 6 개의 X 자형 물체들이 얼음 덩어리에 감싸인 채, 움직임을 잃자 나는 곧바로 함선을 향해 접근을 시도하기 시작, 그 중심부를 바람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곡선으로 공격하려 하였다. 그 때, 이전에 나타났을 때보다 더 많은 수의 X 자형 개체들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번에 나타난 개체의 수는 정확히 8 개. 그 모습을 본 이후, 나는 정령을 통해 얼음 조각을 발사하여 X 자형 개체들이 얼음에 감싸이도록 하였다.
  그러나 이번에 나타난 개체들은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주변 일대로 초록색을 띠는 짤막한 광선들을 흩뿌린 탓에 그 일은 쉽지 않았다. 이에 나는 결국 바람의 칼날을 활용하여 나를 향해 날아오는 초록색을 띠는 짤막한 광선들을 제거하면서 X 자형 개체들을 공격하기 위한 시도를 행하였고, 그 성과로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한 쌍의 개체들을 따르는 개체들에 타격을 가하여 파괴시킬 수 있었다. 가장 앞서 나아가던 개체들은 파괴시키지 못하였으나 그들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고 곧바로 함선의 중심부 근처에 이르려 하였다.
  X 자형 개체들이 빛을 흩뿌리면서 그로 인한 위협을 느끼기도 하였으나,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함선의 중심부 위쪽을 바람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곡선으로 타격을 가하였고, 그 일이 반복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에 함선의 중심에서 폭발이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장갑이 벗겨지면서 분홍색을 띠는 구체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 구체를 보자마자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구체를 공격하였고, 결국 구체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더니 함선 전체가 하얀 빛에 감싸이면서 결국 폭파되어 모습을 감추었다.
  그렇게 함선이 파괴되면서 함선이 내보낸 개체들 역시 전부 폭파되어 사라졌다. 함선의 제어를 받고 있어서 함선이 사라지면 곧바로 자폭하도록 되어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 함선을 끝으로 7 척의 함선이 전부 사라지자 나는 잠시 공중에 머무르는 채, 휴식을 취하면서 눈앞에 펼쳐진 하늘의 모습을 바로 보려 하였다. 그러다가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 하늘의 저편으로 나아가려 하였고, 그러다가 마침내 먼 앞에 구름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공간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때, 정령이 초록색 빛을 발하면서 아발라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이제 구름 요새 바로 근처까지 이르렀구나."
  "응."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하였다. 그 때, 아발라가 위쪽에서 무언가 거대한 것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니 주의를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나는 시선을 위로 향하며 위에 무엇이 다가오고 있는지를 보려 하였다. 그리고 나는 나의 머리 위로 거대한 것이 모습을 드러냈음을 알게 되었다.
  은색을 띠는 거대한 구체의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을 잇는 선을 따라 은색을 띠는 원형 고리가 달려 있었으며, 그 고리의 뒤쪽에는 네 개의 뾰족한 막대기가 장착되어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먼 옛날, 인류라는 존재가 행성의 바깥으로 날려보내었던 구체와 거의 비슷해 보였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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