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VI. Mauve Land : 1


  라르니온의 중부 지역은 예로부터 금지된 대지 혹은 지상의 지옥이라 칭해지고 있었다. 수많은 생명들에 대한 죄를 지은 고대인들은 그 대가로 어떠한 생명도 살지 않는 땅에 강제로 유폐되었고, 영원한 어둠 속의 삶을 살게 되었다. 그러나 고대인의 후예들은 삶의 의지를 담아 인공적으로 생명체를 배양하고, 풍부한 대기와 물을 보유할 수 있는 인공 도시를 건설하여 '영원한 신의 저주' 에 맞섰다.
  그 '구원의 도시' 는 선택된 자들만 갈 수 있었으며, 그들은 원래부터 부유했던 자들이나 권력과 같은 힘을 가진 자들에만 한정되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구원의 도시에 들어가지 못하였으며, 이후 더 세월이 지났을 무렵, 선택된 자들은 단지, 도시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점만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버려진 대지에 남은 이들을 차별, 멸시하기 시작하였는데, 마치 과거 인류의 과오를 되풀이하는 것만 같았다. 그러면서 선택된 자들은 강한 힘을 가진 자만이 구원을 받으며, 약한 자들은 영원히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종교를 내세우며, 악마라 칭해진 자들을 인류의 구원자로서 숭상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사실을 신이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신은 항시 그러한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끝내 태고 시대처럼 타락해 가는 모습에 분노를 하였다. 그리하여 대천사 '아에넬리스' 를 보내어 소위 '구원의 도시' 를 멸망시킬 것을 명령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구원의 도시는 모든 힘을 상실하였고, 그로 인해 선택된 자들은 다시금 징벌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한 숨겨진 역사의 무대인 라르니온 중부 지역의 버려진 대지. 빛이 들어오지 않아 항상 어두운 하늘에는 보라색 구름이 드리워져 있었고, 그 구름은 사라지려 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보라색 수정으로 만들어진 듯, 보라색을 띠는 대지와 계곡은 황폐하여 어떠한 식물도 자라지 않고 있었으며, 그 대지 위에 세워진 도시의 어두운 색을 띠는 건물들은 마치 저승의 한 광경을 보는 듯이 어둡고 삭막한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었다.

  죽음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띠는 계곡의 한 대지 위에 세워진 도시. 그 도시의 상공을 지나며 나는 레하라에게 사람이 살지 않고 있는 곳 같다고 말하였고, 이에 레하라는 "그래요." 라고 답을 하고서 이제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 되었다고 말하고서, 본래는 인공 도시였던 곳이었음을 알렸다. 그리고서 그러한 도시가 라르니온 중부 지역에 몇 곳이 있었으나, 중추 제어 장치가 파괴된 후에는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되었고, 이어서 세미라미스 왕국이 건설되면서 폐허가 되어 방치되고 있음을 알린 다음에 그래도 기계화된 병사들이 곳곳에 숨어있을지 모르므로 항시 주의할 것을 나에게 당부하였다.
  그러다가 건물들 사이의 길, 그 바로 위에 이르렀을 무렵, 나는 문득 꿈 속에서 보았던 광경을 떠올리면서 그 광경과 비슷한 곳에 이르렀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악마들에게 잡혀갔다는 루시에나가 실제로는 그 도시 위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 번 그 곳으로 잠시나마 가 보기로 마음을 먹고, 시가지를 향해 날아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그 때, 나의 왼편 곁에 머무르고 있으면서 나를 따르고 있던 르야나가 나에게 물었다.
  "나타라, 무슨 일이야? 서둘러서 거리로 가고 있는데?"
  "잠시 가 볼 곳이 있어서 그래." 그 물음에 나는 그렇게 답을 하고서 속도를 더 내어 거리로 나아갔다. 그리고 검게 물든 길과 건물들 사이에 있으면서 루시에나의 모습을 찾아보려 하였으나, 루시에나의 모습은 잘 나타나려 하지 않았다. 그렇게 루시에나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자, 꿈 속에서의 광경일 뿐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포기하려 할 즈음에 아발라와 레하라가 나의 왼편 근처에 이르렀다. 그 이후, 상공에 머무르고 있던 아발라가 정령을 통해 시가지로 나아갔던 나에게 물었다.
  "무엇을 찾으려고 하는데?"
  그 때, 르야나가 나를 대신하여 루시에나라는 이를 찾고 있다고 답하였다. 그 이후, 내가 정령을 통해 아발라에게 다시 상공으로 돌아갈 테니까 잠시만 앞으로 나아가면서 기다리고 있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한 말을 마치며 정령을 활용한 통신을 마치려 할 즈음에 나의 눈앞으로 하얀색 케이프와 하늘색 상의 그리고 파란 치마로 이루어진 옷차림을 하고 길고 긴 푸른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있는 한 여인이 다소곳이 서 있는 채, 옆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광경이 나타났다. 그 광경을 보자마자 나는 "루시에나!!!" 라고 외치면서 그 여인을 향해 다급히 다가갔다. 그렇게 내가 루시에나의 곁에 이르자마자 루시에나는 나의 모습을 향해 돌아서면서 자신을 바라보며 서 있는 나에게 말을 건네기 시작하였다.
  "드디어 여기까지 오셨군요."
  정숙하면서 아름다운 여인의 목소리를 내며 나에게 말하는 루시에나, 그 모습을 내가 가만히 보면서 이전부터 나의 집에 살고 있던 루시에나임을 확인한 후에 악마들에게 잡혀 있었다면서 실제로는 꿈 속에서처럼 도시 위에 머무르고 있었으리라고 생각하면서 그에게 외쳤다.
  "루시에나, 무사했구나! 악마들에게 잡혀있는 줄 알고 지금까지 찾고 있었는데."
  이에 루시에나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악마들이 자신을 해방시켜 도시 위에 머무르도록 하였다고 어떻게 자신이 도시 위에 있게 되었는지에 대해 밝히고서 방긋이 웃으면서 지금까지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고 말하고서 아무 말 없이 떠나간 나를 찾으려 해 준 점에 대해서는 고맙고, 말 없이 떠나갔음에 대해서는 항시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하였다. 이에 나는 화를 내지 않고 밝으면서 차분한 목소리를 내어 그에게 나의 곁을 말 없이 떠나간 이유에 대해 물으려 하였다.
  "잠들고 있는 사이에 떠나가기도 했었지만, 실제로도 나타라 씨께 함부로 말씀드리지 못할 사정이 있었어요. 나타라 씨께서 이해를 하지 못하실 사정이었지요. 그래서 말 없이 떠나가게 된 거예요."
  그 물음에 루시에나는 그렇게 답을 하였다. 그러자 나는 내가 이해하지 못할 무언가가 있었다고 생각하고서, 남은 이야기는 다음에 하자는 말과 함께 악마에게 납치되고서 평온한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는 고맙다고 말한 후에 아발라와 레하라를 불러 루시에나를 피신시키려 하였다. 그 때, 르야나가 루시에나의 모습을 보더니 그에게 물었다.
  "당신이 루시에나라는 분이신가요?"
  그 물음에 루시에나는 "예." 라고 답을 한 이후에 나와 같은 어려움에 처하여 나와 함께 길을 가게 된 사람이 아니냐고 르야나에게 물었다. 그 물음에 르야나가 눈을 크게 뜨고 놀라면서 루시에나에게,
  "어떻게 그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라고 묻자, 루시에나는 두 손을 가슴 바로 위에 올리고서 그 물음에 바로 답을 하였다.
  "꿈 속에서 당신의 모습을 보았었어요. 하얀 옷을 입은 악마가 동생을 데려가는 모습을 말 없이 바라보는 소녀의 모습과 동생을 찾기 위해 여러 곳을 전전하고 있던 소녀의 모습. 그 모습을 가진 이가 바로 당신이었지요. 그 모습을 항시 바라보고 있으면서 저는 당신을 도와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항시 하고 있었어요."
  "금지된 섬에 갇혀 있으셨다면서, 어떻게 그런 것을 보실 수 있었나요?"
  루시에나가 르야나의 물음에 대한 답을 한 이후, 르야나가 바로 물음을 건네자 루시에나는 잘 대답을 하기 힘든 탓인지, 잠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내가 눈을 크게 뜨는 모습을 보이자, 그 시선을 잠시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르야나의 모습을 보면서 겨우 답을 하였다.
  "누군가가 저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그래서 당신께서 카티샨이라는 소년을 찾기 위해 먼 길을 떠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지요."
  그 모습이 무언가를 숨기는 듯해 보이기도 하였으나, 일단 그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 하였다. 그리고서 루시에나를 구하는 일에는 이제 신경을 쓰지 않고, 그 대신 카티샨을 구하는 일이나 7 개의 비보를 찾는 일에 마음을 기울이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마음을 놓으면서 밝은 표정을 지으며 루시에나에게 접근을 하려 하였다. 그러면서 그에게 밝게 목소리를 내어,
  "우선 아발라로 하여금 너를 집으로 돌아가도록 할게. 앞으로 해야할 일도 있기는 하지만, 아발라까지 나설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니까. 아발라라면 너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줄 거야."
  라고 말하면서 그의 공손히 모은 두 손을 나의 왼손으로 잡으려 하였다.

  그러나 그 손을 잡는 순간, 나의 손을 푸른 전기 기운이 휘감으면서 나에게 고통을 주었다. 그 고통에 나는 다급히 손을 뒤로 움직이면서 약하게 비명을 질렀고, 그 이후에도 아픔이 남아 잠깐 동안 신음 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눈을 감은 채, 말 없이 서 있기만 하고 있는 루시에나의 모습을 보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는 채, 물었다.
  "루시에나, 어떻게 된 거야!?"
  그러자 루시에나는 눈을 감은 채, 그러한 나의 물음에 답하였다.
  "저에게는 악마의 속박이 주어져 있어요. 금지된 섬에서 풀려나기는 했지만, 그 대가로 그 누구와도 접촉할 수 없게 되었지요. 루시페르에 의한 일이었어요."
  이에 나는 루시페르가 없어진다면 루시에나의 속박도 사라지지 않겠느냐고 말하였고, 이에 루시에나는 그러할 것이라고 말하고서, 날지도 못하고 누군가에게 구원도 받지 못하는 자신은 도시에 계속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말하였다. 그리고서 자신은 도시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 반드시 속박을 풀어달라고 부탁하였다.
  "알았어, 꼭 그렇게 할게."
  그 물음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약속을 하였다. 그 때, 아발라의 나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자 나는 곧바로 그 목소리가 들려온 곳을 향해 돌아서서 아발라와 레하라가 나의 곁으로 온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이후, 나는 자신의 곁에 루시에나가 와 있으며, 루시페르에 의한 속박에 의해 누구와도 접촉할 수도 없게 되었다는 그의 사정에 대해 알렸다. 그러자 아발라는 곧바로 나에게,
  "정말이야?" 라고 말하고서 나의 곁에 서 있는 루시에나를 향해 다가가려 하였다. 그 이후, 그는 루시에나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으면서 예상과는 다르게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단 돌아가자고 말하고서, 공손히 모은 두 손을 자신의 오른손으로 잡으려 하였다. 그 때, 내가 "안 돼!!!" 라고 외쳤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나와 똑같이 오른손이 푸른 번개의 기운에 감싸이더니, 아발라가 갑자기 그의 손에서 떨어지며 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경악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루시에나에게 말하였다.
  "누가 이런 짓을 했어!?"
  그러자 나는 루시에나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그에게 해 주었다. 그러자 아발라는 나를 향해 돌아선 후에 팔짱을 끼는 모습을 보이면서 나에게 결국 7 대 악마를 전부 물리치는 일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서 일단 루시에나가 무사함에 대해서는 다행스럽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였다. 그리고서 그가 기다리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일 정도나 그에 대한 걱정은 해야할 것 같다고 나에게 말하였다.
  그 이후, 레하라가 루시에나의 모습을 보더니, 그를 향해 다가갔다가 그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나쁜 기억과 관련해 아는 듯이 심각한 표정을 지었고, 루시에나 역시 레하라의 모습을 보면서 놀라는 듯이 표정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내가 레하라의 모습을 보더니 그에게 물었다.
  "아는 사람이에요?"
  이에 레하라는 조금 닮았다고 답하고서 뭔가 착각을 한 모양이라고 말한 다음에 아발라와 함께 나의 뒤쪽으로 물러섰다. 그 때, 루시에나가 보랏빛 구름이 드리워진 하늘을 바라보기 시작하더니 나에게 악마들이 오고 있다고 말하고서 그들은 나를 노리고 있음을 알렸다.
  "비보...... 때문일까?"
  그 말을 듣고서 내가 그렇게 물음을 건네는 사이, 나의 앞으로 시선을 향하기 시작하는 루시에나의 바로 위로 한 무리의 회색을 띠며 앞 부분이 원뿔의 상을 이루고, 뒷 부분이 육면체와 비슷한 상을 이루는 함선들과 검은색 혹은 회색 갑주와 비슷한 형상을 드러내는 인간형 비행체들이 몰려오고 있으며, 선과 같은 모양새를 보이는 앞 부분의 중심 양 옆에 원통형 물체가 달려 있고, 양 옆의 날개가 뒤쪽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대형 전투기 몇 대가 앞장서고 있는 광경이 나타났다.
  "적들이 나타났어요!" 그 모습을 보며 레하라가 그렇게 외쳤고, 이에 나는 곧바로 출발하도록 하자고 말하고서, 우선 루시에나에게 기다리고 있으라고 말하고서, 르야나에게 일단 뒤쪽에 머무르도록 하라고 말한 다음에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신이나 아발라를 부르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고서 먼저 날개를 펼치고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이어서 아발라도 나를 따라 나아갔고, 레하라는 르야나와 함께 뒤쪽에 있으려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한 번씩 본 이후, 나는 앞장서는 대형 전투기들을 향해 나아가면서 마음 속으로 말하였다.
  '기다려, 루시에나! 반드시 루시페르를 멸하고 그 힘을 사라지게 할 테니까!'

  그 이후, 나는 상공에 머무르고 있는 함선들을 앞서고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하늘색 원으로 가리키고, 그 원으로 정령을 이용해 3 ~ 4 개씩 하늘색 바람의 기운들이 곡선을 그리며 나아가도록 하는 방식으로 전함을 공격해 나아갔고, 그러는 동안 아발라는 전함들을 호위하고 있는 갑주형 비행체나 전투기들을 하늘색 바람의 기운을 이용하여 파괴시키며 그러한 나를 도우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함선에서부터 미사일들이 대량으로 발사, 지상을 폭격하기 시작하였고, 그 광경을 본 나는 곁에 있는 세 사람에게 위험하다고 외치고서 지상에 부딪치려 하는 미사일들과 미사일들에 의한 폭발을 이리저리 피해 가며, 함선을 계속 공격해 나아갔다. 그러한 현상은 내가 지상 부근에서 공중의 함선들을 공격하는 동안 몇 번 발생하여 나를 비롯한 일행을 위협하였다.
  함선의 뒷 부분 중심에서부터 방출되는 열선에 의한 위협도 있었다. 하나 혹은 두 함선에서부터 직경 1 미터 가량의 열선이 방출되면서 주로 나를 위협하였으나, 미사일들을 대량으로 발사할 때보다는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물론, 미사일보다 위력이 클 것이라는 점은 고려해야만 했다.
  그런 식으로 함선의 공격을 피해 가며, 함선을 공격한 끝에 앞서가는 전함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기 시작, 함선의 허리 부분에서 빛을 발하더니 빛과 함께 불꽃, 폭풍을 격렬히 방출하면서 남은 머리와 꼬리 부분을 지면으로 떨어뜨렸고, 이어서 다른 전함들 역시 같은 운명을 맞이하며 사라졌다.
  4 대의 전함을 멸한 후, 나는 점차 상공으로 오르려 하였고, 그러한 나를 따라 다른 세 사람 모두 위로 오르기 시작하였다. 그 무렵, 건물의 곳곳 그리고 하늘에서부터 갑주형 비행체들이 대량으로 나를 향해 접근하기 시작하였고, 이에 나는 곳곳에서 나를 향해 다가오는 적들을 공격하기 위해, 정령으로 하여금 3 방향으로 바람 칼날들을 방출하도록 하면서 16 개의 하늘색 원들이 비행체들을 가리키도록 하여 곡선을 그리며 원들을 향해 하늘색 바람의 기운들을 방출, 갑주형 비행체들을 공격해 파괴되도록 하였다.
  그렇게 곳곳에서 몰려오는 비행체들을 파괴하면서 나는 또 다른 함선들의 대열과 그 대열로 합류하는 이전에 있던 함선의 대열에 있던 비행체들과 대형 전투기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바로 앞에 이른 다음에 앞장서는 대형 전투기들을 향해 우선적으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대형 전투기들 중 앞서고 있는 3 대를 내가 곡선을 그리는 바람의 기운으로 하나씩 파괴시킨 후, 아발라가 뒤를 따르고 있던 3 대의 전투기들을 같은 방식으로 파괴해 나아갔고, 그 이후, 나를 향해 세모난 날개가 작은 동체의 양 옆에 붙어있는 모습을 보이는 회색 전투기들이 5 대씩 좌우에서부터 다가오는 것을 전방을 향해 5 개씩 나아가는 짧은 번개 줄기들을 이용해 제압하면서 함선들을 향해 나아가려 하였다.
  그 이후, 3 대씩 나를 향해 나와 비슷한 크기를 가진 갑주형 비행체들이 계속 몰려오면서 그것들을 내가 작은 번개 줄기들을 방출하여 하나씩 공격하고, 그러는 동안 아발라가 번개 작살을 이용해 내가 놓친 이들을 제압하면서 레하라와 르야나를 향해 갑주형 비형체가 다가가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렇게 전투기들과 비행체들을 멸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다가 마침내 4 대의 함선들 중 앞서고 있는 1 대의 근처에 이르게 되었다. 함선은 나의 모습을 보자마자 전방을 향해 화염탄들을 난사하면서 위쪽에 장착된 3 개의 포대를 활용, 각 포대가 한 쌍씩 장착된 포신에서부터 푸른 광선이 발사되어 나 혹은 아발라를 공격하도록 하였다.
  그 공격을 피하면서 나는 지팡이의 끝에서부터 거대한 칼날이 나타나도록 하면서 함선을 향해 돌진해 나아가다가 함선 뒤쪽에서부터 3 개씩 곡선을 그리며 좌우 방향으로 발사되는 하늘색 광선들을 피하며 함선의 허리 부분을 칼로 내리치려 하였다.
  그 이후, 나는 지팡이에서 칼날이 사라지도록 하고서 함선의 가운데 부분, 그 장갑을 푸른색을 띠는 번개 줄기로 계속 공격해 나아갔다. 그러는 동안 가장 뒤쪽의 포대에 장착된 포신에서부터 한 쌍의 광선들이 발사되어 나를 위협하자, 위로 오른 다음에 함선의 허리, 윗 부분을 둘로 가르는 듯이 내리쳤다. 그렇게 행해진 공격 끝에 결국 함선의 장갑에서부터 한 차례 큰 폭발이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그 부분에 구멍이 생겨났고,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나는 지팡이에서 칼날이 나타나도록 한 다음에 불꽃을 일으키는 구멍 안으로 칼날을 찔러 넣었다. 그 이후, 다시 한 번 그 부부넹서부터 폭발이 일어나더니, 결국 함선은 가동을 멈추었다.
  그러는 동안 르야나가 광선의 위협을 받았다는 레하라의 말이 있어서 나는 첫 번째로 함선의 가동을 멈춘 이후부터는 함선을 직접 공격하는 방식을 우선 장거리에서 위협이 될 만한 것들을 먼저 없애는 방식으로 함선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함선을 상대하려 하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나는 그 뒤쪽의 함선으로 나아가면서 길을 가로막는 7 대의 갑주형 비행체들을 발견, 그들을 번개 작살로 공격해 파괴되도록 하고서, 함선의 근처에 이르렀다. 함선의 왼편에서부터 다가오는 전투기들을 번개 작살로 격멸 후, 나는 정령을 활용해 번개 작살로 포대들을 공격해 함선의 머리 근처에 있는 것부터 하나씩 파괴하여 광선의 발사부터 행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러는 동안 광선들이 계속 발사되어  포대를 공격해 없애려 하는 나를 위협하였고, 그 때마다 나는 르야나 등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만한 곳에 있으면서 광선들을 피하며 포대들을 공격, 함선의 머리 부분과 가까운 것부터 하나씩 제거하여 마침내 모든 포대의 제거에 성공한 후에 함선 후측의 중심부 근처에 이르고서 하늘색 바람의 기운을 함선 후측의 중심부를 향해 계속 발사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함선 후측의 중심부 겉면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 장갑에 구멍이 나자, 나는 지팡이의 칼날로 중심부를 강하게 찔렀고, 결국 중심부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기 시작하자, 서둘러 함선에서 벗어났다. 그 이후, 함선은 뒷 부분의 중심부를 중심으로 수차례 폭발을 반복한 끝에 뒤쪽에서부터 강한 빛과 불꽃을 방출함과 동시에 폭음과 폭풍을 방출하면서 앞 부분의 잔해만 남기고 사라졌고, 남은 부분은 지상으로 추락하였다.
  그 이후, 나는 같은 방식으로 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던 함선을 공격, 포대부터 파괴한 후에 함선의 곳곳에서부터 날아오는 초록색을 띠며 곡선을 그리는 광선들의 추적을 피해가며 함선의 뒷 부분 중심의 겉면을 하늘색 바람의 기운을 반복해서 방출하여 타격을 가하고 구멍을 낸 후에 검으로 구멍을 통해 드러난 중심부의 내부를 공격하기 시작, 마침내 함선의 뒤쪽 중심부에서부터 한 차례 큰 폭발이 일어나고, 이어서 함선의 중심부에서부터 하얀 빛이 방출되더니 이어서 폭풍과 화염이 방출되면서 함선은 큰 폭음과 함께 빛과 화염에 휩싸이더니 마침내 지상으로 추락하는 앞 부분만 남긴 채, 사라졌다.
  함선이 폭발한 직후, 나를 향해 갑주형 비행체들이 몰려오기 시작하였고, 이에 나는 지팡이의 칼날이 사라지도록 한 후, 정령으로 하여금 그 비행체들을 세 방향으로 발산되는 바람 칼날들을 방출, 비행체들을 격멸하도록 한 이후에 좌우 방향에서 3 대씩 몰려오는 작은 전투기들을 바람 칼날들로 파괴하고서 가장 뒤쪽에 위치한 함선을 향해 접근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큰 폭음이 뒤쪽에서 들려와서 무슨 소리인지 확인하였는데, 다행히도 레하라가 작동을 멈춘 함선의 뒷 부분 중심을 검으로 공격, 파괴하면서 나왔던 소리여서 마음을 놓고 마지막 대열의 함선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대열의 가장 후측에 있던 함선은 우선 내가 지팡이의 끝에서 칼날이 사라지도록 하고서 하늘색 바람의 기운으로 중앙부의 장갑, 그 일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공격하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나를 향해 미사일들이 날아오자, 함선에서 멀어지며 그 미사일들을 피해가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함선의 중앙 부분, 그 장갑이 파괴되고, 이어서 파괴된 부분 내부로 내가 검으로 강하게 찌르거나 베는 일을 수차례 행한 끝에 함선의 중앙 부분에서부터 수차례 폭발이 일어났다가 처음 폭발을 일으킨 중앙 부분에서 한 차례 큰 폭발을 일으켰고, 함선의 작동은 중지되었다.
  그 이후, 아발라는 함선 뒷 부분의 위로 올라간 다음에 푸른색을 띠는 번개 줄기들과 푸른색을 띠는 길다란 바람 칼날들로 허리 부분에 타격을 가하기 시작, 결국 갑판이 관통되면서 함선의 중심부가 타격을 받기 시작하였고, 한참 시간이 지났을 때가 되자 함선의 뒷 부분 중심에서부터 큰 폭발이 일어나더니 빛, 불꽃과 함께 폭풍이 방출되면서 함선을 덮쳤다. 그 이후, 함선은 앞 부분의 잔해만 남기고 사라지며 지상으로 추락하였다.
  그 이후, 뒤쪽에 있던 르야나가 나를 향해 다가오면서 물었다.
  "저렇게 큰 배를 공격하는 일은 혼자서는 쉽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이렇게 큰 함선들과 계속 맞서게 되면 힘들고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 물음에 나는 앞으로 계속 나아가면서 르야나에게 답하였다.
  "그러하지만, 태고 시대의 병기들을 공격할 수 있을 정도로 나 역시 수련을 해 온 데다가, 사람을 구하기 위한 싸움을 행하면서 실제로 저렇게 큰 함선들을 공격한 적이 있어서 그 정도의 일은 아무렇지도 않아."
  그 이후, 일행이 위치한 곳의 좌측에서부터 번개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구체에 번개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새의 날개 형상의 날개 한 쌍이 달린 비행체들이 5 개가 하나의 대열을 이루도록 하면서 일행을 향해 돌격해 왔고,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나는 그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들이 아님을 바로 알아차리고서 그들을 거대한 구름 덩어리들을 방출하면서 공격하려 하였다.
  그 구름 덩어리들이 계속 폭발하면서 그로 인한 충격이 번개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비행체들에게 전해졌고, 그로 인해 비행체들은 폭발에 휩쓸린 채, 일제히 폭발하며 사라지는 현상을 계속 보이며 사라져갔다. 그 일이 반복된 끝에 나의 앞으로 내 신장의 3.5 배 즈음 되어 보이는 키를 가지고 있으며 흰색을 띠는 거대한 갑주형 비행체로서, 남극 근처에서 나타난 것과 거의 같은 모양새를 가지는 비행체가 검은 망토를 두르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내 앞에 나타났다. 그 비행체는 나의 앞에 나타나자마자 강경한 느낌을 주는 남성의 목소리를 내어 외쳤다.
  "사부의 원수를 갚고, 세미라미스 왕국의 분란을 가라앉힌다! 내 앞의 적은 나의 힘을 받아라!!!"
  '사부' 의 존재를 언급하는 그것의 목소리를 듣고서 나는 그가 언급하는 사부가 남극에 나타났던 그 비행체인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것을 사부로 여기는 존재라면 그것과 비슷한 공격 형태를 보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서 그것과 비슷하게 크게 위협적인 존재는 아닐 것으로 여기었다. 그리고서 그것의 가슴 부분을 하늘색 원으로 가리키며 하늘색 바람의 기운을 3 ~ 4 개씩 연속으로 방출하며 그것을 공격하려 하였다.
  그러자 그 정도의 공격으로는 자신에게는 어림도 없다는 듯이 계속 타격을 받고 있으면서도 오른쪽 허리에 장착하고 있던 길다란 총을 꺼내어 그 총으로 발산하는 총탄을 발사, 하얀 구체들이 느린 속도로 나와 아발라 등을 향해 흩어지도록 하였다. 속도로는 위협적이지 않았으나, 탄의 무리가 밀집하고 있어서 탄 사이에 있을 수는 없었다. 그리하여 탄의 군집 오른편으로 피하면서 아발라, 르야나 등에게 날아오는 탄의 무리 근처에서 벗어나라고 말하였다.
  그 이후, 그 말대로 일행이 탄의 군집에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자, 나는 16 개의 하늘색 바람의 기운이 곡선을 그리며 일제히 그것의 가슴 부분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였고, 이어서 그 기운들은 곡선을 그린 후에 비행체의 가슴 부분에 닿으며 폭발, 바람의 기운과 충격의 힘으로 그것에 타격을 가하였다. 그러한 형태의 타격과 계속 방출되는 하늘색 바람의 기운들에 의한 타격이 반복된 끝에 결국 그 비행체의 가슴 부분에서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나더니, 폭발이 일어난 곳에서부터 빛이 여러 방향으로 방출되었고, 이어서 한 차례 큰 폭발을 일으키며 비행체는 눈앞에서 그 모습을 감추었다.
  비행체가 사라진 이후, 나를 향해 번개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비행체들이 6 대씩 몰려와 나를 위협하려 하기도 하였고, 구형 머리와 십자가형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파랗게 빛나는 비행체들이 6 대씩 몰려오기도 하였다. 파랗게 빛나는 비행체들은 의외로 구름의 기운을 가지고 있어서 얼음의 칼날들로 공격을 해야 제거될 수 있었다.
  그러한 비행체들이 돌진하다가 나의 공격에 당해 사라지는 일이 몇 차례 반복된 이후, 나는 도시의 중심에 이르면서 그 상공에 머무르고 있는 몇 대의 전함과 그 너머에 자리잡고 있는 거대한 물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표면에는 하나의 도시가 위치하고 있는 거대한 물체. 그 물체의 모습을 보자마자 뒤에서 르야나와 함께 나를 따르고 있던 레하라가 나에게 그 물체에 관해 알리는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저 비행체가 바로 세미라미스 왕국의 근거지인 거대 전함 '세미라미스(Semiramis)' 에요."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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