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VII. White Midnight : 7


  잠시 후, 발사대에서부터 3 발씩 미사일들이 발사되어 나를 향해 날아가기 시작하였다. 그 속도가 빨라 미사일들의 대열에서 벗어날 수 없었기에, 미사일들의 대열 사이에 머무르려 하면서 하늘색 원이 가리키는 포대를 곡선을 그리는 하늘색 바람의 기운으로 계속 공격하려 하였다.
  그 이후, 나를 향해 다시 포대가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한 번씩 내가 위치하고 있는 곳을 향해 초록빛 광선을 발사하려 하였다. 그 공격을 피하면서 나는 하늘색 바람의 기운으로 포대를 계속 공격하려 하였고, 그 공격이 이어진 끝에 포대에서 연기가 일어나기 시작하자, 나는 포대가 견디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판단, 16 개의 하늘색 바람의 기운이 일제히 포대를 향해 집중적으로 나아가도록 하였고, 잠시 후, 16 개의 곡선들이 일제히 포대에 나아간 후, 그 곳에서 폭발과 함께 하늘색 바람의 기운이 발산되면서 폭발에 의한 충격과 하늘색 바람의 기운으로 포대에 피해를 가하려 하였다.
  그 공격으로 포대가 파괴되지는 않았으나, 포대에서는 연기가 더 많이 방출되고 있었으며, 불꽃까지 일어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다시 한 번 16 개의 하늘색 바람의 기운이 포대를 향해 집중적으로 나아가도록 하여 포대에 곡선들이 집중된 후, 폭발과 함께 하늘색 바람의 기운이 발산되도록 하였다. 그러는 동안 전차의 네 귀퉁이에서부터 하나씩 초록색 빛으로 이루어진 작은 구들이 발사되려 하였고,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가, 작은 구들이 폭발 후, 일제히 폭발하여 각자 10 개의 작은 구들로 분열하였다가, 각 구들이 0.3 미터의 직경을 가진 작은 구체들로 변화하도록 하면서 나를 위협하려 하자, 구체의 형상으로 열풍이 나를 감싸도록 하면서 그 공격을 막아내려 하였다.
  그렇게 열풍을 일으켜 초록색 기운들을 막아내고 있는 동안, 포대의 중심에 일어난 충격은 포대에 한 차례의 큰 폭발이 일어나도록 하였고, 그로 인한 폭음과 폭풍이 일어나 포대와 그 가까운 부분을 휩쓸었다가, 잠시 후, 수차례 다시 폭풍이 일어나더니 포대와 양 옆의 미사일 발사대는 소멸, 그 자리에는 격한 불꽃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그 후, 전차는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더니, 전차가 머무르고 있는 자리에서부터 한 발의 은회색을 띠는 거대한 미사일이 바로 위로 발사되더니, 공중에서 폭파, 그리고 그 자리에 8 개의 화염구가 생겨나, 나를 추적하기 시작하였다. 그 추적은 3 회 만에 끝났으나, 화염구가 거대하고 꼬리도 혜성처럼 긴데다가 추적이 집요하여 상당히 빨리 움직여야만 했다.
  그 화염구들이 나를 공격하지 못한 채, 폭발한 후, 전차에서 다시 한 번 미사일이 발사되어 수직 방향으로 나아갔다가 폭발, 그 이후에 이전 때처럼 8 개의 화염구들이 나를 추적하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이전 때처럼 집요하게 쫓아오려 하는 화염구들을 겨우 피해낸 후, 나는 다시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전차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포대의 흔적을 가진 채, 모습을 드러낸 전차. 그 전차는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좌측 아래쪽과 우측 위쪽의 귀퉁이에서부터 자그마한 초록색을 띠는 빛의 구들을 하나씩 빠르게 쏘아 올리기 시작, 내가 위치한 곳과 같은 높이의 상공에서 폭발하는 것으로써 구체가 발사되는 귀퉁이 상공의 주변 일대에 생기는 초록색 구들의 무리가 나의 움직임을 막는 장애물 역할을 행하도록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나는 포대가 파괴된 자리를 하늘색 원으로 가리키고서 그 원을 향해 하늘색 바람의 기운들이 3 ~ 4 개씩 계속 곡선을 그리며 나아가도록 하다가, 우측 아래쪽의 귀퉁이에서도 빛의 구들이 발사되어 그로 인해 생겨나는 폭발이 내가 위치한 곳으로도 영향을 줄 조짐을 보이자 나는 재빨리 열풍을 일으켜 폭발하는 빛의 구로 인해 생겨나는 초록색 기운을 막아내려 하였다. 그러다가 좌측 아래쪽의 귀퉁이에서 일어나던 빛의 구들의 무리가 사라지기 시작하다가 마침내 모습을 감추자 그 부분으로 나아가면서 열풍이 사라지도록 하고서 다시 한 번 하늘색 바람의 기운을 방출, 3 ~ 4 개씩 계속 곡선을 그리며 전차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다시 타격이 이어지기 시작한 이후, 잠깐 시간이 지날 무렵부터 전차에서 연기가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전차의 중심 부분에서 한 차례 격한 폭발이 일어난 후, 전차의 몸체 곳곳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전차는 물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수면 위로 크고 작은 물기둥들이 폭음과 함께 솟구쳐 오르다가, 마침내 하나의 큰 물기둥이 단말마와 같은 폭음과 함께 솟아오른 후, 두 번 다시 물기둥이 솟아오르는 일은 없게 되었다.

  그렇게 전차가 폭발하는 동안 나는 수로를 계속 지나쳐 가려 하면서, 전차를 지나쳐 가다가, 눈앞이 새하얗게 변하는 현상을 겪게 되었고, 이어서 눈앞을 새하얗게 한 빛이 사라지면서 나는 다시 제소에 머무르는 슈톨라스의 바로 앞에 이르게 되었다. 그 이후, 슈톨라스는 나의 모습을 보자마자 날개를 펄럭이며 울음소리를 내기 시작하였고, 그와 함께 나의 발밑에 노란색 방진이 생겨나기 시작하더니, 잠시 후 나는 눈앞이 빛으로 인해 새하얗게 변하는 현상을 다시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어디로 가게 될 것인지에 대해 잠시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빛이 사라진 후, 나의 눈앞에 드러난 곳은 거대한 건물의 내부였다. 암회색을 띠는 돌로 만들어져 있으며 좌우의 벽에 나란히 창이 위치하고 있는 넓은 공간. 그 공간의 한 가운데에는 회색을 띠는 거대한 갑주의 형상을 이루는 비행체가 머무르고 있었으며, 그 비행체의 좌우에는 완갑의 모습을 보이는 비행체가 자리잡고 있었다. 거대한 갑주의 허리 부분에는 눈이 달려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 눈이 중심체인 듯해 보였다.
  잠시 후, 비행체는 본래 위치하고 있던 공간의 중심 주변 일대를 돌아다니기 시작하면서 자신과 팔의 역할을 하는 비행체의 주변에 붉은색을 띠며 유리로 이루어진 듯해 보이는 8 개의 작은 구체들이 자신을 둘러싸며 시계 방향으로 돌도록 하기 시작하다가, 이어서 내가 위치한 곳과 그 주변 일대를 향해 구체들을 하나씩 던지려 하였다. 이에 나는 구체들이 날아갈 때마다 구체들을 이리저리 피하면서 비행체의 눈을 번개로 공격하려 하였으나, 비행체는 공격을 받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 후, 구체가 떨어진 바닥에서부터 직경 2 미터에 이르며, 천장 근처까지 솟아오르는 불기둥들 사이에 있으면서 나는 갑주를 공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려 하였다. 그 이후, 불기둥이 사라질 무렵, 큰 비행체에서부터 작은 비행체들이 공간의 뒤쪽 왼편 혹은 오른편 끝까지 나아간 이후, 두 팔을 하얀색을 띠는 번개가 이으면서 나를 향해 접근해 오는 모습을 보며, 나는 비행체 중심의 눈동자 색이 붉게 변화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눈동자 색깔이 변화했어. 어쩌면 공격이 가능할지도 몰라.'
  그리고 정령으로 하여금 눈동자를 향해 푸른 번개 줄기가 발사되도록 하였다. 그러면서 나는 이전까지의 비행체의 눈동자로 바람의 기운이 닿지 못하고 있는 모습과 달리 번개 줄기가 눈동자로 파고드는 듯한 모습을 보면서 비행체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이후, 번개 줄기가 나의 바로 앞에 이르려 하자, 번개 줄기에서 거리를 두기 시작하였고, 이어서 나를 향해 접근해 오는 번개 줄기들과의 거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비행체를 향해 접근하면서 정령으로 하여금 계속 비행체의 중심에 있는 눈동자를 계속 공격하도록 하였다. 그러다가 내가 어느 정도 큰 비행체에 가까이 접근을 하게 되자, 비행체는 자신이 거느리던 두 작은 비행체가 다시 자기 자신의 곁에 이르도록 하고서, 오른팔부터 하나씩 뻗어 나를 공격하도록 하였다.
  번개 줄기가 눈동자에 닿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본 이후에 이어서 두 작은 비행체의 공격까지 피해낸 후, 나는 두 팔이 서로 평행을 이루며 각자의 전방을 향해 하얀색 광선을 방출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사이에서 공격이 가능해질 때까지 가만히 있으려 하다가, 두 작은 비행체가 큰 비행체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곳까지 이른 후에 서로 만나려 하는 듯이 가까워지며 나를 위협하기 시작하자 차가운 바람이 구체의 형상을 이루어 광선을 막아낼 수 있도록 하면서 두 작은 비행체의 왼편으로 나아가 공격에서 벗어나려 하였다.
  그 때, 나를 향해 왼쪽에 위치하고 있던 작은 비행체가 날아가려 하자, 그 공격을 피하고서 다시 큰 비행체의 눈으로 접근, 그리고 비행체의 눈동자를 곡선을 그리는 하늘색 바람의 기운으로 공격하다가, 그의 바로 앞에 이르자 푸른색을 띠며 여러 방향으로 갈라지는 강한 번개 줄기를 지팡이에서부터 뻗어나게 하여 눈을 공격, 그 방식으로써 비행체에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비행체는 그 공격을 견디는 듯이 아무렇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전 때와 비슷하게 자신의 주변으로 8 개의 구체가 나타나도록 하더니, 하나씩 구체가 나를 향해 날아가도록 하였다. 나는 번개 줄기에 의한 공격을 멈추고, 비행체가 행하는 구체가 날아가도록 하는 공격을 피하면서 다시 한 번 눈동자를 푸른 번개 줄기로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그 이후, 멀리 나아간 두 팔이 서로를 잇는 하얀 번개 줄기를 방출하면서 나를 향해 접근해 오기 시작하고, 이어서 나의 바로 앞에 이르렀을 무렵, 비행체의 눈에서부터 한 차례 큰 폭발이 일어나면서 나를 뒤쫓던 작은 비행체들이 추락하였고, 이어서 비행체의 눈이 자리잡고 있는 부분이 하얗게 빛을 발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비행체는 눈이 위치한 곳을 중심으로 둘로 분리되어 한 부분은 천장으로 솟아오르고, 다른 부분은 바닥으로 떨어지더니, 마침내 한 부분은 천장에 부딪치고, 다른 부분은 바닥에 부딪쳐 동시에 폭발하며 사라졌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한 숨을 쉬며 혼잣말을 했다.
  '이제 끝인가 보네.'

  그렇게 둘로 분리된 비행체가 사라진 후, 나의 눈앞은 다시 빛으로 인해 하얗게 변하기 시작하더니, 이어서 빛이 사라지면서 나는 다시 제소에 머무르는 슈톨라스의 바로 앞에 이르게 되었다. 그 이후, 슈톨라스는 다시 한 번 울부짖는 모습을 보이더니, 나의 발밑에 파랗게 빛나는 방진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이제 끝났다고 생각한 나는 그 광경을 보자마자 경악하면서 슈톨라스에게 소리쳤다.
  "또 이런 싸움이야!? 이제 네가 직접 나와! 언제까지 비겁하게 이런 술수만 벌여놓고 있을 거야!?"
  하지만 그러는 사이 나의 눈앞은 하얗게 변화하였고, 이어서 하얀 기운이 사라지면서 또 다른 세상이 나타났다.
  이어서 나타난 세상은 새파란 구름이 드리워진 하늘 위였다. 그 하늘 위의 내가 있는 곳과 멀리 떨어진 한 곳에 십자가의 형상을 띠며 하늘색으로 빛나는 거대한 물체 하나가 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적은 바로 그 물체일 것이라 여기면서 그 물체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 그 물체의 바로 앞에 이르면서 나는 그 물체의 구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십자가의 형상을 갖추며 빛나는 물체. 그 물체의 중심에는 하나의 파란 구슬이 박혀 있었고, 주변의 다른 부분에도 3 개씩 파란 구슬들이 박혀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각 구슬들에서부터 고속으로 파랗게 빛나는 작은 공들의 대열이 방출되어 나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나는 나를 쫓아오는 공들의 대열을 물체의 뒤쪽으로 움직여 피하면서 물체의 뒤쪽을 바라보며 물체를 공격하려 하였다. 마침, 공들의 대열도 내가 뒤쪽으로 오자,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만을 보였기에, 마음놓고 공격을 할 수 있어 보였다.
  그러나 상황은 전혀 다르게 진행되어 갔다. 하늘색 원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하늘색 바람의 기운과 정령에서부터 방출되는 번개 줄기도 물체에 닿으면, 사라지기만 할 뿐, 물체에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나는 경악하면서 혼잣말을 하였다.
  '아무런 공격도 효과가 없어. 그렇다면 앞에 있는 구슬들을 공격해 파괴시켜야 하는 것인가.'
  그리고 좌측에 보이는 물체의 우측 부분을 통해 다시 물체의 앞으로 다가가려 하였다. 그 때, 포탄들의 대열이 나를 추격하기 시작하였고, 잠시 그 사이에 있으면서 위험에 처했다가 열풍으로 공들을 막아내면서 겨우 위험에서 벗어났다. 그 후, 나는 하늘색 원들이 십자가에 붙은 구슬들을 가리키는 모습을 보며 하늘색 바람의 기운으로 구슬들을 공격해 제거하기 위한 시도를 행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하늘색 바람의 기운은 구슬에 부딪치기만 할 뿐, 구슬 자체에 아무런 효과도 보이지 않았다. 이는 번개 줄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그러는 동안 십자가형 물체의 공들을 이용한 공격은 치열하게 계속 이어져 갔다.
  그 공격을 피해내면서 나는 일단 구름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물체들로 구슬들을 공격하기로 마음을 먹고, 적을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구름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구체들을 정령을 통해 발사하여 십자가형 물체에 붙은 구슬들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면서 나는 위험에 처할 때마다 지팡이를 이용, 열풍이나 차가운 바람을 나의 주변에 불게 하여 공격을 차단하도록 하려 하였다.
  구름의 기운이 계속 타격을 가하는 동안 나는 좌우로 움직이며 나를 추적해 오는 공들의 대열을 피해 가다가, 그 사이에 머무르면서 공에 맞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움직이기도 하였다. 그러는 동안 구름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구체들은 구슬들을 하나만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럿을 한 번씩 계속 공격하였고, 그로 인해 그 기운들은 빛을 발하는 구체에 바로 닿아 타격을 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였으나, 타격을 입는 정도는 당장에는 눈에 띄지 않을 수준에 이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몇 개씩 구슬이 불안정하게 빛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조짐이 보인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때, 나의 바로 앞으로 공이 날아오면서 나는 그것을 막아내기 위해 바람의 칼날로 그것을 제거하려 하였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고, 그것을 피하려 한 나의 오른쪽 어깨에 닿아 열에 의한 피해를 가하였다.
  피해를 가한 것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왼쪽 어깨와 허리 그리고 배 위쪽으로 공들이 날아왔고, 피해를 가하였다. 그로 인해 옷의 일부가 찢겨졌으며, 뜨거움과 아픔까지 전해져 왔다. 그러면서도 있는 힘을 다해 다른 공들을 피해내려 한 끝에 겨우 공들의 대열에서 벗어나 십자가의 왼편에 이르렀다. 그리고 대열의 위쪽으로 나아갔다가 재빨리 대열의 오른쪽을 거쳐 대열의 중앙에 이르면서 구름의 기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적을 추적할 수 있는 구체들로 십자가 형상의 물체들을 공격해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자주 공격을 받은 중앙 부근의 위쪽과 오른쪽 구슬부터 파괴되어 불꽃을 일으키기 시작하였으며, 이어서 중앙 주변의 다른 구슬들도 하나씩 파괴되어 갔다. 그러는 동안 나는 위험에 처할 때마다 나를 감싸는 차가운 바람이나 바람 칼날로 나 자신을 지키려 하였으나, 결국 십자가형 물체에서부터 날아오는 물체에 의한 타격을 수차례 받았으며, 그로 인해 옷의 오른쪽 부분과 치마의 일부가 찢겨졌으며 허리띠까지 아래로 떨어져서 상의와 하의가 분리되는 현상까지 일어났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고, 구슬들을 계속 공격하였으며, 끝내 중앙 부분을 제외한 모든 구슬들이 파괴되었다. 그 후, 중앙 부분의 구슬에서부터 직경 3 미터 가량의 푸른 광선이 간간히 발사되어 나를 위협하려 하였다. 그 위협이 나타날 때마다 위협이 일어나는 곳을 피하는 일을 반복하면서 중심의 구슬을 거대한 구름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구체로 계속 공격, 결국 그 구슬 역시 폭파하면서 푸른 불꽃을 일으키기 시작하였고, 이어서 십자가 전체가 푸른 불꽃을 일으키며 폭발하기 시작, 결국 중심에서 푸른 빛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푸른색을 띠는 불꽃을 실은 폭풍을 격렬히 발산하면서 사라졌다.
  푸른 불꽃과 연기가 온전히 사라진 후, 나는 옷이 찢겨진 채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하였고, 이어서 나는 눈앞이 하얗게 변하는 모습을 보다가, 하얗게 변한 세상의 모습이 사라졌을 무렵, 다시 제소로 돌아왔다.

  내가 제소로 돌아오고, 이어서 슈톨라스의 바로 앞에 이르자, 슈톨라스는 날개를 수차례 펄럭이며 울음소리를 내더니, 자신의 주변에 네 개의 파랗게 빛나고 중심에 번개의 기운을 품은 커다란 구슬들을 불러오더니 그 구슬들을 하나씩 방출, 한 곳에 머무르거나 나를 추적하도록 하고서, 자신은 우측으로 나아가, 울부짖으면서 자신의 바로 앞에 방진을 소환, 그 방진에서부터 직경 5 미터에 이르는 푸른 번개 줄기가 방출되도록 하였다.
  그 광경을 구슬들을 피해내고 있는 동안 보고 있으면서 나는 슈톨라스가 본격적으로 공격 태세에 들어갔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면서 슈톨라스를 공격하기 위한 준비를 행하기 시작하였다. 그 때, 레하라의 목소리가 슈톨라스를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렸다.
  "슈톨라스는 자신이 어떠한 힘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다른 특성을 보여요, 번개의 힘을 사용할 때에는 번개의 힘에 강해지는 대신, 구름의 힘에 약해지고, 화염의 힘을 사용할 때에는 구름의 힘에 강해지는 대신, 얼음의 힘에 약해지며, 얼음의 힘을 사용할 때에는 얼음의 힘에 강해지는 대신, 바람의 힘에 약해지지요. 그 특성을 이용하시어 공격에 임하실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이에 나는 "예!" 라고 답하면서 그가 다시 한 번 울부짖더니 방진을 다시 소환, 나를 향해 번개 줄기를 방진에서부터 쏘아내는 것을 피해내어 이전부터 나를 추적하던 구슬들이 사라지고 슈톨라스로부터 이전의 구슬들과 똑같이 생긴 새로운 네 개의 구슬이 나타나더니, 아무 방향으로 나아가 번개 줄기를 방출하는 모습을 보면서 적을 추적할 수 있는, 구름 기운으로 이루어진 덩어리를 정령으로 하여금 4 개씩 발사하여 슈톨라스를 쫓도록 하였다. 그러는 동안 이전에 받은 타격으로 인한 뜨거움과 아픔의 느낌이 이전에 비해 약해졌다. 싸움에 의한 긴장감 때문일지도 모르는 현상이었으나, 일단 싸움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 생각하며 더욱 힘을 내어 싸움을 행하려 하였다.
  슈톨라스는 계속 구름 덩어리에 의한 타격을 받으면서도 구슬들과 함께 번개 줄기로 나를 계속 공격하려 하였으나, 그 효과는 없었다. 그러다가 구슬들이 사라지도록 하고서 화염을 중심에 품은 4 개의 붉은 구슬들을 불러오면서 구름의 기운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슈톨라스가 화염의 힘을 사용할 것임을 알아차리고, 얼음의 기운으로 그를 공격하기 위한 시도를 행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 각 구슬에서부터 일렬로 한 방향을 향해 거대한 화염구의 대열이 날아와 나를 위협하려 하였고, 그 화염이 잠시 사라질 무렵, 슈톨라스가 이전처럼 울부짖었고, 그 이후에 그의 바로 앞에 방진이 생겨나 5 방향으로 화염을 방출하여 나에게 화염에 의한 피해를 가하려 하였다.
  화염의 대열 속에 있으면서 더 이상의 위험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움직이거나 차가운 바람으로 화염을 막아내려 하다가, 방진과 함께 화염의 대열이 사라지면서 내가 슈톨라스에 대한 반격을 가하기 시작, 얼음의 파동으로 슈톨라스에 타격을 가하면서 그의 앞으로 다가간 후, 지팡이를 전방에 위치한 그를 향하고 있으면서 주문의 영창을 개시, 나의 주변 일대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 슈톨라스와 그가 거느리는 구슬들이 얼어버리도록 하였다.
  구슬들은 얼지 않았으나 슈톨라스 자신은 얼어붙어 잠시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그 기회를 노려 나는 슈톨라스의 근처로 다가가기 위해 속도를 내어 날아가면서 지팡이에서 칼날이 생겨나도록 하였다. 물론, 슈톨라스를 얼음과 함께 베어내기 위한 일이었다.
  그러나 구슬들이 그러한 나의 돌진을 허락하지 않았다. 내가 돌진을 시도하는 순간마다 화염을 방출하여 슈톨라스를 향한 길을 가로막았고, 그 때마다 나는 화염의 대열을 넘어 그가 위치한 곳으로 어떻게든 나아가기 위해 애를 쓰려 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그의 바로 앞에 이르렀고, 그러다가 마침내 슈톨라스의 바로 앞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를 칼날을 좌에서 우로 휘둘러 얼음을 깨뜨리면서 그에게 한 번 강하게 타격을 가하여 슈톨라스가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였다.
  그 후, 나는 칼날이 지팡이에서 사라지도록 한 후, 정령을 통해 얼음의 파동을 계속 방출, 슈톨라스에게 계속 타격을 가하다가, 슈톨라스의 모습이 구슬들의 모습과 함께 사라지면서 그 공격을 중지하였다. 그 이후, 슈톨라스는 제소의 왼편 창문의 바로 앞에 이르고서 하늘색을 띠며 하얀 빛을 품은 구슬 4 개를 불러오더니, 그 구슬들이 나를 향해 다가가도록 하였다.
  잠시 후, 구슬들은 나의 근처에 멈추고서 각자 8 방향으로 날카롭고 거대한 얼음 덩어리들을 방출, 나를 위협하려 하였다. 다행히도 나는 나의 좌우로 다가간 두 구슬들의 얼음 덩어리 사이에 있어서 무사할 수 있었다. 그 이후, 얼음 덩어리들이 사라질 때가 되자마자 나는 슈톨라스의 머리 부분을 하늘색 원으로 가리키고서 그 원으로 4 개씩 곡선을 그리는 하늘색 바람의 줄기로 공격을 개시, 슈톨라스에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그러나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슈톨라스의 울음소리와 함께 방진이 생겨나면서 공격은 바로 중단되었다. 그 이후, 방진에서부터 무작위 방향을 향해 고속으로 하얀 증기 구름들이 방출되면서 나는 위험을 느끼며 이곳저곳을 움직이며 증기 구름들을 피하려 하였다. 하지만 그 속도가 아주 빨라 피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결국 슈톨라스의 바로 앞에 이르렀을 때, 증기 구름에 휩싸여 나는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나의 몸을 얼음이 감싸 움직임을 봉쇄한 것이었다. 그 후, 나는 슈톨라스의 좌우가 사각 지대임을 알아차렸으나, 때는 이미 늦은 후였다.
  얼어버린 후, 나는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 하에서 슈톨라스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슈톨라스가 머리 부분을 하얀 빛이 감싸도록 하면서 나를 향해 돌진하더니, 얼음을 깨뜨리며 나에게 타격을 가하였다. 나는 깨지는 얼음에 의한 상처를 입으며 충격과 함께 제소의 뒤편으로 날아가다가, 겨우 힘을 내어 벽에 부딪치는 일은 막았으나, 이미 창가 근처에 도달한 후였다.
  그 이후, 슈톨라스는 그렇게 날아간 나의 바로 앞에 이르고서 4 개의 번개의 기운을 품은 푸른 구슬들을 소환한 후에 울음소리와 함께 방진을 소환하고 있었다. 사실상 절대적인 위기 상황, 가만히 있으면 소멸할 형편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을 하면서 나는 어떻게든 죽음에 처할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마음을 먹고, 위로 움직여 방진에서 방출되는 푸른 번개 줄기를 피해냈다. 그리고 정령을 통해 구름 덩어리들을 계속 방출, 슈톨라스의 머리에 계속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러다가 결국 위험을 느꼈는지, 슈톨라스는 다시 구슬들과 함께 모습을 감추었다.
  그 때, 아발라가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말하자, 나는 괜찮다고 답하고서 가능한 한 내가 혼자서 그를 상대해 보겠다고 답한 다음에 내가 쓰러지면 그 때 나서라고 그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였다. 그 후, 나는 제소의 정문 앞에 슈톨라스가 4 개의 붉은 구슬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광경을 보고, 일단 구슬들의 화염부터 피하면서 그를 향해 접근하는 일부터 행하려 하였다.
  겨우 화염을 피해낸 후, 나는 슈톨라스의 바로 앞에 이르면서 그가 방진을 불러올 때에 나의 주변 일대에 차가운 바람이 불어 주변 일대의 사물들이 얼어붙도록 하는 주문의 영창을 행하였다. 이번에도 구슬들은 얼어붙지 않고, 슈톨라스만 얼어붙었는데, 지난 때와 마찬가지로 좋은 기회였다.
  슈톨라스를 지팡이에서 나타난 칼날로 그를 가둔 얼음을 깨뜨리면서 한 번 타격을 가하여 그가 큰 상처를 입도록 한 이후에 지팡이가 사라지도록 한 후, 정령을 이용, 얼음의 파동으로 계속 피해를 가하였다. 그러는 동안 구슬에서부터 화염의 대열이 방출되기도 하였으나, 그 대열은 나에게 닿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계속 타격을 받은 끝에 슈톨라스는 다시 모습을 감추었고, 그와 동시에 나도 공격을 멈추었다.
  그 일이 있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슈톨라스는 제소의 중앙 구역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다음에 4 개의 하얀 구슬들을 소환한 후에 방진을 소환하였다. 그 모습을 본 나는 구슬들이 몰려 있는 그의 우측과 반대 방향에 재빨리 이르고서 지팡이에서 칼날을 방출, 그 칼날로 슈톨라스가 방진을 통해 공격을 하는 동안 그의 몸체를 계속 베어내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그의 몸체 곳곳에서부터 붉은 불꽃과 연기가 일어나기 시작하며 그가 끝날 때가 멀지 않았음을 알리고 있었으나, 그 이후에도 공격 기세를 늦추려 하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그에게서 생겨나는 연기의 양이 급격히 많아질 무렵, 슈톨라스는 모든 것을 눈치챘는지, 방진에 의한 공격을 중단하고 나를 향해 돌아서기 시작하였으나, 그 이후 나는 그의 머리를 하늘색 원으로 가리키고서 4 개씩 하늘색 바람의 기운이 곡선을 그리도록 하면서 그에게 타격을 가하도록 하며 계속 피해를 주었고, 나는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
  그러다가 그의 머리에서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나면서, 슈톨라스가 크나큰 비명을 질렀고, 그와 동시에 그의 행동이 중단되자, 나는 그의 몸체를 하늘색 원으로 가리키고서 그 원을 향해 16 개의 하늘색 바람의 기운이 곡선을 그리며 그 몸체에 닿도록 하였다. 그 이후, 몸체에 닿은 곡선들이 모여 폭발하면서 하늘색 바람의 기운을 방출하였다.
  그 폭발이 사라짐과 동시에 그의 몸체 곳곳에서 폭발이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힘을 잃은 슈톨라스는 단말마에 가까운 비명을 지르면서 지면으로 추락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지면과 가까워질 무렵, 중심에서 빛이 발산되기 시작하더니, 그 지점을 중심으로 그의 몸체를 휩쓸 정도의 큰 규모의 화염을 품은 폭풍이 발산되었다. 그와 함께 강한 폭음이 발생하면서 주변 일대를 떨리게 만들었으나, 유리가 깨어질 정도로 심한 것은 아니었다.
  그 폭발 후, 그의 형체는 바닥에 떨어진, 날아가는 힘을 잃은 날개의 일부 그리고 꼬리의 일부만 남긴 채, 사라지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안도의 한 숨을 내쉬고서 지팡이에서 칼날이 사라지도록 한 후, 왼손을 높이 올리고서 주문의 영창을 행하기 시작하였다. 치유의 주문이었다. 그 주문은 오래 사용하려 하였고, 실제로 옷의 상태까지 이전 상태로 돌아갈 때까지 나는 마법의 힘을 이어가려 하였다.

  힘겨웠던 싸움을 마친 후, 나는 슈톨라스의 파편 주변에서 바로 드러누워 버렸다. 상처까지 입어 가면서 행한 싸움으로 인해 지쳐버린 것이었다. 앞으로 해야할 일이 몇 있었지만 지금 당장에는 누워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 때, 레하라가 그러한 나를 향해 다가오더니 말하였다.
  "수고하셨어요. 하지만 지금 여기에 누우시면 안 돼요."
  그 이후, 나는 "알았어요." 라고 답하고서 다시 일어난 후에 지팡이를 손에 든 채로 제단과 그 너머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가 제단 바로 앞에 이전 때처럼 하얀 빛 기둥이 생겨나더니, 빛 기둥이 사라지면서 하얀 망토로 자기 자신의 모습을 가리고 있는 루시페르의 모습이 나타나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이전 때와 달리 망토의 앞쪽에 자신을 상징하는 핏빛 문양을 그려놓은 루시페르. 그 모습을 보며, 내가 그 이름을 부르자 루시페르는 그에 대한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으면서 나의 부름에 답을 하였다.
  "오랫동안 다시 만나지 못하리라 예상했건만, 그 예상과는 전혀 다른 일이 일어나고 말았군요. 본래는 이 곳으로 올 필요는 없었지만, 당신의 행적을 통해 이 곳으로 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뵙게 되었습니다."
  그리고서 나의 행적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데카라비아(Decarabia)에 이어 스톨라스(Stolas)라...... 이렇게 저의 두 전사들이 당신에 의해 쓰러졌군요. 이렇게 해서 남은 저의 전사는 3 명. 이렇게 된 이상, 저는 나타라, 당신께 중대한 사항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지요. 이제 그 이야기를 당신께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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