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Act. Indigo Wind : 3


  나와 여인의 칼날이 서로 부딪치고, 이어서 몇 번 더 부딪친 다음에 여인이 나의 왼편을 통해 나를 지나쳤고, 이어서 나의 왼편 먼 곳으로 나아간 여인이 나를 향해 푸른색을 띠는 빛으로 이루어진 구체들을 난사하자 지팡이에서 칼날이 사라지도록 하면서 나는 그 구체들을 이리저리 피하며 여인을 하늘색 원으로 가리켰고, 이어서 그 원을 향해 푸른 빛들이 곡선이 그리며 나아가도록 하였다.
  그 후, 지팡이의 빛이 사라지도록 한 여인은 다시금 나의 앞에 이르고서 정령들로 하여금 나를 향해 4 쌍씩 곡선을 그리는 푸른 빛들이 나아가도록 하는 일을 3 번 행하였다가, 나를 향해 푸른 빛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칼날들을 날개에서부터 방출하기 시작하였고, 좁은 범위로 날아오는 그 칼날들을 처음에는 붉은 빛으로 이루어진 구체로 막아내었다가, 칼날들이 방출되는 범위를 벗어난 후에는 정령이 푸른 빛으로 이루어진 4 쌍의 빛이 곡선을 그리며 여인을 향해 날아가도록 하면서 푸른색으로 빛나는 곡선들이 지팡이에서부터 3 ~ 4 개씩 계속 방출하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시간이 지나고, 내가 위치한 곳과 그 주변 일대에 파란 원이 생겨나더니, 그 파란 원들을 향해 새파란 빛으로 이루어진 곡선들이 빠른 속도로 날아오기 시작하였다. 빛이 날아오자, 피할 겨를이 없던 나는 재빨리 푸른 빛으로 이루어진 막을 지팡이를 통해 방출하여 위기를 모면하려 하였다. 다행히도 내가 막을 불러온 이후에 나의 곁으로 빛들이 다가와서 결국 나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안도의 한 숨을 내쉬며 다행이라는 말을 자그마한 목소리를 내어 하였다.
  그 이후, 한 동안 곡선의 방출만 행하던 여인은 마침내 16 개의 곡선들이 나를 향해 방출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나는 그 공세를 빛이 날아갈 목표 지점의 아래로 움직여 피해낸 다음에 여인에게 반격을 개시, 지팡이에서부터 16 개의 푸른색을 띠는 곡선이 일제히 여인을 향해 날아가도록 하였다. 하지만 여인 역시 이전에 자신의 공격을 피해낸 나에게 질 수 없다는 듯이 위로 움직여 그 공격을 피해내 나의 공격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놀랄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예상한 일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나를 향해 곡선들을 방출하는 일을 한 동안 행하였던 여인은 다시 나를 향해 다가오면서 푸른 빛으로 이루어진 구체들을 난사하기 시작하였으며,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나는 그 공격을 이리저리 피하면서 나에게 있어서 위험한 상황이 잘 오지 않도록 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번 정도 구체가 나의 몸에 스치거나 스칠 뻔하였던 순간은 있어 왔다. 그러는 동안 여인은 나의 바로 앞에 이르고 있었고, 그러면서 다시 지팡이에서 칼날이 생겨나도록 한 이후에 나의 바로 앞으로 돌진, 나를 칼날로 위협하려 하였다.
  그 공세에 다시 한 번 지팡이에서 칼날이 생겨나도록 하고서 그 칼날로 여인의 칼날을 막아낸 다음에 수차례 칼날과 칼날이 서로 부딪치도록 하면서 반격의 기회를 찾다가, 그가 나의 오른편을 통해 나를 지나치자 지팡이에서 칼날이 사라지도록 한 후에 나의 왼편으로 고개를 돌리고서, 먼 왼편으로 나아갔을 여인의 모습을 주시하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여인은 한 쌍의 정령을 통해 8 개씩 하얀 빛 줄기들이 곡선을 그리며 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였다가, 빛 줄기들이 모여 폭발, 폭발한 곳에서부터 푸른 구체들이 곳곳으로 발산되는 현상이 나타나도록 하기를 6 번 반복한 이후에 정령을 통해 나에게 6 쌍씩 나를 추적하는 푸른 빛으로 이루어진 곡선들을 방출하는 일을 3 회 반복하여 나를 위협하려 하였으나, 그 공격 형태를 익히 알고 있던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공격이 아니었다.
  그러다가 나와 여인이 아데시아 산의 상공을 지나치려 할 때가 되자 여인은 나의 위쪽에 머무르고 있는 채, 바다를 향해 날아가면서 정령을 통해 추격을 행하게 된 나를 향해 푸른 광선들을 잇달아 발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는 동안 사실상 난사나 다를 바 없는 그 공격과 그로 인한 폭발들 사이에 있으면서 나는 정령이 직진하며 강한 힘을 가지는 푸른 광선을 발사하여 여인을 공격하도록 하면서 지팡이에서부터 한 번씩 푸른 빛으로 이루어진 구체를 만들어낸 다음에 왼손으로 그 구체를 여인을 향해 던지며 정령을 도우려 하였다.
  그 이후, 여인은 바다와 근접하려 하면서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하였고, 그러면서 나를 향해 푸른색을 띠는 구체들을 방출하는 것으로써 나를 위협하려 하였다. 이에 나는 구체들 사이를 돌파하며 그의 바로 앞에 이른 다음에 정령으로 하여금 직진하는 특성을 가지는 푸른색 광선을 방출하도록 하면서 나 역시 지팡이로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하는 광선을 방출, 그 광선이 여인에게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잠시 시간이 지나 여인이 자신이 나아가던 방향의 우측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상공의 높은 곳에 이르려 하자, 나는 그러한 여인을 추격하기 위해 여인의 모습을 바라보며 하늘의 높은 곳으로 나아가려 하였다. 그 때, 나를 향해 수많은 하얀 구체들이 방출되어 나를 향해 날아가기 시작하였으나, 나는 그에 굴하지 않고 구체들 사이를 돌파하며 지팡이에서부터 칼날이 생겨나도록 하였다. 그의 바로 앞에 이른 다음에 칼날로 그를 치기 위한 일이었다.
  하지만 여인은 그러한 나의 의도를 칼날을 내가 드러냈을 때부터 알아차리고 있었는지, 손에 든 지팡이에서 칼날을 방출하여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내가 칼날을 높이 든 채, 높이 뛰어오르며 그를 내리치려 하는 순간, 나의 가슴을 자신의 칼날로 찌르려 하였다.
  여인이 그 의도를 알아차렸음에 잠시 놀라면서 나를 향해 다가오는 칼날을 나의 칼날로 급히 내려쳐 위험에서 벗어난 다음에 나는 그가 자신의 칼날을 내리고서 지팡이에서부터 그 칼날이 사라지도록 한 이후에 그대로 아르나이 초원의 왼편 방향 -서쪽- 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고, 이에 나는 그러한 그를 추격하다가, 그가 정령을 통해 방출하는 수많은 푸른색 빛들을 보게 되었다.
  그 빛들을 보자마자 우선 그 빛들을 푸른색 빛으로 이루어진 구형 막으로 막아내고서, 여인의 왼편에 이르자마자 장막이 사라지도록 한 이후에 곧바로 속도를 내어 그의 왼편에 이른 다음에 서서히 그를 향해 접근하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여인은 정령들로 하여금 6 쌍씩 나를 추적하는 푸른색 빛들을 방출하는 일을 3 번씩 행하도록 하면서 나를 위협하려 하였고, 나는 그 공격들을 피해내면서 그와 같은 방식으로 곡선을 그리는 빛들을 방출하면서 그에게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 이후, 여인은 아데시아 산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다가, 진행 방향을 달리 하지 않는 채로 그러한 그를 뒤쫓는 나를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각 정령들에서부터 푸른색과 붉은색을 띠는 굵은 광선을 한 줄기씩 발사하고, 그 광선들이 나를 향해 좁혀지도록 하면서 나를 위협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나는 붉은 빛으로 이루어진 장막으로 그 공격을 막아낸 다음에 두 광선이 다시 서로 멀어지려 할 즈음에 장막이 사라지도록 하고서 여인을 향해 다가간 다음에 지팡이에서부터 푸른색을 띠는 강한 광선을 방출하도록 하면서 여인에게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정령들에서부터 방출되는 빛은 전부 사라지고, 여인은 계속 타격을 받기만 할 뿐, 다른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유리 같은 것이 깨어지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여인은 두 정령이 자신을 향해 모이도록 한 후에 그 정령들이 하나가 된 후, 청록색을 띠는 구형 빛으로 이루어진 막이 생겨나도록 하고서, 그 막에서부터 충격파를 발산, 내가 그로 인해 뒤로 날아가도록 하였다. 그리고서 여인은 자신에 손에 들고 있는 하얗게 빛나는 지팡이에서 푸른 칼날이 생겨나도록 한 후, 그대로 나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하였다. 나와 여인이 아데시아 산의 상공에 이르렀을 때였다.
  그 이후, 여인이 나를 칼날로 공격하기 위한 시도를 행하면서부터 나는 아데시아 산과 아르나이 초원의 상공을 돌고 있으면서 두 칼날이 서로 맞부딪치도록 하고 있었다. 두 칼날은 서로 격렬히 자신의 적을 향하였고, 적의 몸을 궤뚫으려 하였으나, 그러할 때마다 상대의 칼날이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는 일이 계속 반복되어 갔다. 찌르고 베는 동작을 계속 행할 때마다 받아내고 치며 막아내는 일이 계속 일어나며 공격에 방해가 들어와 아무런 공격을 할 수 없었고, 그러함은 여인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대치가 계속 될 무렵, 여인은 갑자기 하얀 빛과 함께 사라지기 시작하였고, 이에 나는 당황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며 여인이 어디에서 다시 나타날 것인지를 알아내려 하였다. 그 때, 나의 왼편에서부터 칼날을 앞세우며 여인이 돌진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고, 이에 나는 그 아래로 급히 움직여 겨우 그 공세에서 벗어났다. 속도가 빨라 자칫하면 몸이 그 칼날에 관통될 형편이었다.
  그 이후로 돌진은 계속 이루어졌다. 예측하지 못한 방향에서부터의 돌진이 계속 이루어졌고, 그 때마다 나는 황급히 그 공세를 피하는 일만 계속 반복하였다. 그러는 동안 나는 극도의 긴장을 하고 있었으며, 언제 칼날이 나를 향해 날아올 일에 대한 불안감이 마음 속에 가득하였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나는 돌진의 공세에서 항상 무사하였으며, 행운도 있었다. 내가 예측을 잘못하여 칼날이 돌진을 행하는 곳으로 다가가게 되었는데, 여인이 잘못 움직이기라도 했는지, 여인이 갑자기 나를 비켜간 것이었다.
  그리고 수차례의 돌진이 더 있은 후, 내가 아르나이 초원의 상공에서 해안을 바라보고 있을 때에 여인은 다시 나의 앞에 이르고서 잠시 지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이에 나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 판단을 내리고서 곧바로 칼날을 앞세우며 그를 향해 돌격해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 때, 여인이 오른손으로 지팡이를 잡더니, 왼손으로 나를 향해 보라색을 띠며 번개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구체들을 하나씩 발사하여 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였고, 이에 나는 칼날로 그 구체를 치는 방식으로 구체의 공격을 막아내려 하였다. 내가 막아낸 구체는 곧바로 여인을 향해 날아갔으나, 여인은 그 구체를 피하지 못한 채, 계속 타격을 받았고, 결국 네 구체의 공격을 그대로 받고 말았다.
  그로 인한 충격을 받으면서도 여인은 나의 공세를 받아내려 하였고, 몇 번은 그 공세를 잘 막아내었다. 하지만 한 번 나의 칼날이 그의 칼날을 스쳐갈 일이 생겼고, 그로 인해 머리에 틈이 생기자, 여인은 자신의 칼날로 나의 머리를 내리치려 하였다. 그 때, 내가 그 칼날을 나의 칼날로 강하게 치자, 한 가지 놀라운 일이 생겨나고 말았다.
  나의 머리를 노리는 칼날을 나의 칼날로 강타하는 순간, 푸른 칼날이 달린 지팡이는 나의 오른편으로 날아가고 있었으며, 여인의 손에는 무엇도 쥐어져 있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칼날은 나의 오른편을 향하고 있었으며, 여인의 가슴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 상황을 보면서 나는 여인의 왼편 어깨를 칼날로 강타하였고, 그와 함께 다시 한 번 유리가 깨어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빛이 여인에게서부터 방출됨과 동시에 여인은 해안을 향해 멀리 날아갔다.
  아직 날이 밝을 때는 아니었다. 하지만 하늘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구름은 이미 거의 걷혀져 있었고, 수많은 별들이 하늘을 꾸미는 모습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었다. 그리고 하늘의 한 곳에는 새하얀 보름달이 서쪽 하늘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면서 모든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나의 앞에 머무르고 있는 여인이 기력을 다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미 그에게는 싸울 의지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었다. 기력을 잃은 채,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을 뿐, 다른 행동은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 시점에서 대결은 끝났다. 여인은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잃었고, 그에 기인한 탓인지, 싸움의 의지 역시 잃었다. 그렇게 폭풍 속에서 시작되었던 대결은 평온함 속에서 끝을 고했다.

  사실상 대결이 끝난 후, 나는 지팡이에서 칼날이 사라지도록 한 후, 잠시 뒤로 물러나 여인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려 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 나는 여인이 다시 고개를 들어 나의 모습을 바라보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그 후, 여인에게서부터 한 마디 말이 나왔다.
  "이제 끝이에요, 에클린츠 경. 저의 패배입니다."
  그 목소리를 들으며 나는 대결의 끝이 났음을 확신하면서 그를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 자신을 죽여달라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인의 바로 앞으로 다가간 다음에 한 동안 말 없이 그의 모습을 바라보려 하였다. 그 후, 나는 차분한 목소리를 내면서 그에게 말하였다.
  "이제 모든 일이 끝났어요, 그렇게 된 이상, 제가 요구한 대로, 저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의 진실에 대해 말씀드리실 수 있겠지요?"
  하지만 여인은 그 말이 끝난 후,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마치 죄인이 형을 집행하는 사람을 앞두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채.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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