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후, 오른팔에서부터 붉은 선을 다시 발사, 이어서 일행이 2 명씩 흩어져 위험을 피하면서 결국 대결은 시작되었다. 이어서 병사는 왼손에서부터 빛 줄기들을 확산시키는 모습을 보이며 위협을 가하기 시작하고, 이에 나와 에르시아 모두 좌우의 주변으로 나아가, 각자의 목표를 추적할 수 있는 공격 수단을 이용해, 그 병사의 비행 장치에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고, 리아레안은 방호막을 왼손에서부터 방출, 확산되는 빛 줄기를 차단하고, 그러는 동안 예즈라가 푸른 불꽃에 감싸인 하얀 빛의 구들을 하나씩 만들어 낸 다음에 그 빛의 구들이 불꽃에 휩싸인 채, 자신의 전방에 위치한 병사의 흉부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였다.
  그러는 동안 공격에 집중하고 있던 병사는 그들을 막아내지 못하고, 이어서 빛으로 이루어진 구들이 병사의 흉부에 격돌, 이어서 폭발과 함께 빛이 불꽃과 동시에 발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는 동안 병사는 계속 견디어 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면서 추진 장치를 작동, 그 구들을 피해내며 위로 오른 다음에 이전까지의 공격을 중단, 그 이후에 곧바로 등에서부터 오른손으로 총포를 꺼내, 그 총포에서부터 노란 빛으로 이루어진 포탄을 난사, 그 포탄들이 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기 시작하였다.
  포탄들이 발사될 조짐을 보일 무렵, 나는 처음의 총격 이후 나의 뒤로 물러났던 크세비아에게 다급히 나를 따라 오라고 외친 다음에 포탄들을 피해, 병사가 위치한 곳 위로 뛰어오르고서 그것의 머리를 밟으려 하는 듯이 그 위로 나아가려 하였다. 그 때, 병사는 그 움직임을 알아차린 듯이,
  "상위에서의 기습 공격 태세 확인, 반격 대처를 개시합니다."
  라고 기계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 이에 내가 그것을 신호 삼아, 뒤로 몸을 끌어내는 듯이 뛰어 돌아가면서 다시 병사의 바로 앞에 이르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병사는 총포를 위로 향한 채, 불꽃으로 이루어진 선을 포에서부터 발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는 동안 병사의 머리로 꽃봉오리에서부터 파랗게 빛을 발하는 선이 그려져, 병사의 머리가 계속 반응하도록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 이후, 나를 향해 그것이 총포를 발사하기 시작하고, 내가 그 공세를 피해낼 무렵, 그 등 뒤에서 파랗게 빛을 발하는 구들이 생성되며 등 뒤의 비행 장치가 타격을 받는 듯한 광경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에르시아가 병사를 앞두고 있는 나에게 외쳤다.
  "등 뒤를 돌아볼 때가 되면 타격을 개시해!"
  "알았어!" 그 이후, 나는 그렇게 화답한 이후에 그것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을 에르시아를 향해 그것이 돌아서기 시작하자마자 나의 눈앞으로 드러나는 네모난 짐과 같이 생긴 비행 장치의 중심을 향해 초승달들과 덩굴 줄기로 이루어진 작살들을 그려내, 그것들이 격돌하여 충격음을 일으키는 광경을 반복해서 만들어 내려 하였다. 이에 병사는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비행 장치에서부터 추진 장치에서 불꽃을 일으키기 시작, 그와 동시에 나와 에르시아를 향해 하얗게 빛을 발하는 형상을 흩뿌리기 시작하였다. 당시, 나는 장치의 왼편에 검이 꽂혀져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으나, 신경을 쓸 여유가 없어 곧바로 지나쳤다.
  그러는 동안 리아레안이 날개 짓을 하며 흩뿌려지는 빛들을 향해 나아가더니, 그 빛을 방호막을 이용해 차단, 방호막 위에서 붉은 화염을 일으키며 제거하였다. 그 이후, 리아레안은 활을 들고 화살이 총포, 그 중앙의 발사 장치를 겨누도록 하였다. 그 때, 그 기세를 알아차린 병사. 그 이후, 병사는 총포를 민첩하게 리아레안을 향해 들어, 불꽃을 일으키는 화염으로 이루어진 구를 그를 향해 방출하고, 이어서 그 구는 반짝이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폭발, 이어서 수십 여 개의 작은 불덩어리들로 변해 흩어지면서 리아레안을 덮치려 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병사는 자신의 좌측에 머무르고 있는 에르시아를 향해 좌측 견갑을 움직이고서, 그 끝에서부터 노란 빛으로 이루어진 선을 방출, 그 선이 에르시아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나는 에르시아를 향해 고개를 돌린 채, 총포를 발사하여 붉은 화염으로 이루어진 포탄을 방출, 그것이 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였다. 그 이후, 그것이 폭발하여 작은 불덩어리로 변해 흩어지면서 나를 덮쳐오기 시작하자, 그 아래로 다급히 나아가, 그 위험을 피해냈다.
  그에 이어서 금색 화살이 총포를 향해 나아가, 그 총포에 꽂히는 모습을 보이고, 이어서 좌측 견갑과 투구를 향해 대기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선들이 대량으로 방출되어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자, 그것에 대처하지 못한 채, 견갑이 대기의 기운에 의해 깨어지고, 투구가 갈라지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러는 동안 화살 역시 폭발하면서 총포를 깨뜨리며 손에 잡힌 부분이 본래의 반쪽만 남게 하고 있었다.
  이어서 금색을 띠는 화살들이 계속 갑주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 이에 좌측 견갑의 접합 부분에 박히고, 이어서 가슴 중앙과 투구의 눈 덮개 부분에 격돌하였다. 하지만 그 갑주는 어느 정도의 충격을 견딜 수 있었는지, 화살이 닿자마자 폭발하면서 금만 났을 뿐, 화살로 인해 치명타가 생겨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견갑의 접합 부분으로는 화살이 박혔고, 그 이후, 이어진 폭발 끝에 견갑 부분은 부서지며 흩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는 동안 에르시아가 그 뒤로 다가가려 하였으나, 그 때 비행 장치의 날개에서부터 광선들이 나아가, 다급히 그 광선을 피해내며 에르시아가 활동을 중지하면서 그 뒤를 향해 나아가는 그의 움직임이 저지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그 때, 하늘에서부터 파랗게 빛을 발하는 별들이 낙하하기 시작, 그 흉갑에 직격하거나 그 형체가 폭발에 휩쓸리도록 하면서 그 충격으로 병사의 흉갑이 깨어져 금이 가고, 깨어진 갑주 부분에서부터 불길을 일어나도록 하였다.
  그 이후, 결국 등에 장착된 검을 오른손으로 잡고, 대응을 행하려 하였으나, 그 때, 격하게 그 머리와 꽃봉오리 끝을 잇는 선이 빛을 발하며, 병사가 다시 진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말하였다.
  "전력 불리 확인, 퇴각 개시." 그리고서 갑주는 빛과 함께 사라져 갔다. 그 이후, 나는 꽃봉오리가 열리는 모습을 보면서 그 꽃의 안에 숨어있던 손의 모양을 이루며, 각 끝마다 하나씩 4 면체를 이루는 날카로운 형체가 박혀있는 장치들이 장착된 모습을 보이고, 이어서 장치에서부터 하얗게 빛을 발하는 구들이 그려져, 일행을 향해 추적을 하는 듯이 날아가고, 이어서 6 개 장치의 사이에 위치한 구멍에서부터 육각형을 이루는 판상을 이루는 작은 비행체들이 포탄을 하나씩 전방을 향해 발사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런 공격이 이어진 후, 예즈라와 에르시아가 꽃받침의 좌측, 그리고 우측 부분에 이르며 꽃받침에 대한 공격을 가하기 시작하였고, 그 이후, 에르시아가 나를 자신의 곁으로 불러오려 하면서 외쳤다.
  "이 곳으로 와, 이 곳에 머무르고 있으면 무리로부터 안전할 수 있어!"
  그러자 나는 정말이냐고 묻고서, 이어서 나를 향해 날아오는 비행체들을 초승달들을 그려내, 그것들을 닿도록 하는 방식으로 파괴하면서, 꽃의 중심을 공격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 목소리를 내었다. 이에 바로 답을 하는 에르시아.
  "그것보다는 안전이 우선이야, 그리고 꽃받침을 파괴함으로써 꽃잎 전체가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수도 있으니까, 일단은 이 곳으로 와!"
  이에 나는 알겠다고 화답하고서 리아레안과 함께 에르시아의 곁으로 나아가, 그와 함께 꽃받침 부분에 대한 집중 타격을 개시, 그러면서 꽃받침부터 먼저 파괴해, 꽃봉오리 부분이 견디지 못하도록 하고 있었다.
  "정말, 포칼로르와 동일 개체인 거야, 그것?"
  그 무렵, 나의 곁에 머무르고 있으면서 나에게 물음을 건네는 에르시아.
  내가 직접 겪은 일은 아니지만, 30 년 즈음 전에 있었던 큰 사건의 주요 소재로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세인트 그레고리아(Saint Gregoria)' 라는 이름이 있음이 밝혀지기도 한 신전 내부가 외부에 공개되면서 그것을 통해 처음으로 볼 수 있었던 개체로서, 처음 볼 당시에는 파괴된 신전의 지하 깊은 곳에 자리잡은 잔해로서 발견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과거 루시페르 휘하에 자리잡고 있던 72 전사 중 41 번째로서, 자체적인 사고가 가능한 거대한 연산 장치와 같은 면모를 가지고 있었다는 개체로서, '나타라 에클린츠' 라는 전사에 의해 파괴되었지만, 그 개체가 어떻게 파괴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은 상태이다.
  그 이후, 요피아 클라렌트가 그것과 비슷하게 생긴 꽃봉오리를 반역의 여왕 '네파리아 폰 페네스(Nefaria von Feenes)' 의 거처에서 발견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며, 실제로 그 당시의 여행에 대한 기억을 소재로 요피아가 그렸던 그림들 중에도 그 포칼로르와 닮은 꽃봉오리가 확실히 있었다고 하나, 그 꽃봉오리가 어떻게 파괴되었는지, 그리고 그 꽃봉오리가 포칼로르와 어떻게 연관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
  그런 일련의 사념들을 떠올리며, 나는 에르시아의 물음에 동일 개체는 아닐 것이라고 화답하였다. 그러면서도 동일 개체가 아님에는 틀림없지만, 모종의 사정에 의해 네파리아의 반란 사건 때와 같지는 않겠지만, 그 꽃봉오리가 복제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꽃받침 부근에 계속 머무르며 타격을 가하는 동안, 꽃을 사이에 두고 나의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던 예즈라는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한 동안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참 시간이 지났을 무렵, 갑작스럽게 예즈라의 말을 건네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이어서 그의 5 년 전에 이루어졌다는 조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음을 알리는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그는 남극 지역에 자리잡고 있던 '세인트 그레고리아(Saint Gregoria)' 라는 이름으로 칭해지던 신전에 자리잡고 있던 포칼로르의 잔해를 '요피아 클라렌트(Jofia Clarent)' 라는 이름을 가진 그 빛의 정령이 조사하면서 그것에 대하여 여러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였음을 밝혔다. 그리고 그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내가 꽃받침에 계속 타격을 가한 끝에, 결국 그것에 불을 내는 동안에 이어가기 시작하였다.
  "클라렌트 양께서는 그 포칼로르가 실제로는 여러 세포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개체였다는 이야기를 하셨지요. 그러면서 '꽃가루' 라 칭해지는 에너지 덩어리를 만들어, 그 에너지 덩어리를 통해 금속 세포를 형성, 형성된 금속 세포를 통해 자그마한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 내고, 또 그것이 성장하면서 모체와 비슷한 형상으로까지 변이 되기도 할 수도 있으며, 이전에 네파리아가 불러왔다는 기계 장치가 이전에 파괴되었던 포칼로르의 모습을 닮은 것을 두고, 그 이야기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도 그래서 나온다는 말씀을 하셨지요."
  그 이후, 예즈라는 요피아라는 이름을 가지는 정령의 조사에 대해, 그가 조사 중에 채취한 금속 세포는 생체 세포와 비슷한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마력에 의해 생물적으로 살아있는 듯한 면모를 가질 수 있음을 알리고 있었음을 밝힌 다음에 그가 발견한 파편은 이미 마력 등의 공급이 끊어져, 평범한 금속 덩어리와 비슷한 면모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도 드러내고 있었음을 밝히는 목소리를 이어서 드러내었다.
  "왠지, 바르코스 군의 병기를 이룬다는 금속 세포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네요."
  그 이야기에 에르시아가 예즈라에게 그에 대한 언급을 하자, 예즈라는 "그러하지요." 라는 답을 하였다. 그리고서 그는 '포칼로르' 라는 이름은 루시페르가 지은 이름으로서, 실제 이름은 그것이 아닐 것이며, 그가 72 전사 중 41 번째로 그것을 선정하기는 했지만, 그것을 제작한 기술은 루시페르 고유의 기술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결과도 나왔음을 알리기도 하였다.
  "지금까지는 루시페르가 만들어 낸 물건이라 알려져 있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나 봐요."
  "자체 개발로 보기에는 어려운 면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자 예즈라가 그렇게 화답을 하고서, 그것은 여태껏 모습이 알려지게 된 다른 전사들과는 이질적인 면이 강했던 존재임을 밝히기도 하였다. 그 이후, 그는 루시페르와 관련된 기록 중에는 그래서 포칼로르를 제조할 때에는 외계의 기술을 참조했다는 가설과 루시페르조차 포칼로르의 개발 원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는 가설이 나오기도 하는 모양이라는 언급을 하였다.
  그에 이어 예즈라는 그 일련의 조사 결과 및 가설들을 통해 한 가지 추측을 할 수 있었음을 언급하고서,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였다. 우선, 그는 '개화된 꽃' 에서부터 방출된 '꽃가루' 중 일부가 야스모르라는 파라일라, 바르코스가 속한 성계로 내려와, 그것을 통해 바르코스 측에서 금속 세포를 제조하는데 사용된 기술을 습득했으리라는 것이 바로 그 추측. 그런 추측을 하고서, 예즈라는 바르코스 측에서는 그렇게 습득한 금속 세포 제조 기술을 이용해, 금속 세포로 병기를 만들고, 인류를 금속 세포를 이용해 개조하려는 계획을 꾸몄으리라는 추측을 이어서 하게 되었음을 밝히는 목소리를 내었다.
  "정말, 포칼로르라는 이름을 가진 존재가 바르코스의 폭주 행동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이에 리아레안이 눈을 크게 뜨면서 예즈라에게 그렇게 물음을 건네자, 예즈라는 자신의 가설일 따름이므로, 무작정 믿기만 해서는 곤란하다는 언급을 하였다. 그러는 동안 꽃받침에서 일어난 불길이 점차 격해지며, 폭발하는 기세를 보이기 시작, 그와 동시에 꽃의 중심과 꽃잎 부분에서도 불길이 일어나기 시작, 그와 함께 일어나는 열기와 충격이 가해지며, 꽃의 중심과 꽃잎이 부서지기 시작, 그러면서 파편과 에너지 덩어리의 발생 역시 중단되며 그 거대한 꽃 역시 기동이 중단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보며 밝은 목소리로 상황에 대한 언급을 하는 에르시아.
  "꽃받침의 파괴만을 노렸는데, 그것만으로 꽃의 생명을 끝낼 수 있었나 보네."
  "불완전체이기에 가능할 거예요." 그러자 그것에 대해 불완전체라는 언급을 하는 예즈라. 그 이후, 완전체는 그렇게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는 언급을 하였다. 이에 내가 물었다.
  "남극에서 발견되어, 이전에 바람의 정령과 대치를 장시간 동안 행하였을 그 '꽃봉오리' 와 마찬가지이겠지요?"
  "그러하겠지요." 이에 그렇게 화답을 하는 예즈라. 그 이후, 그는 바르코스 군의 중요 근거지에서 '꽃' 이 발견된 이상, 그것을 가볍게 보기 어렵겠다는 말을 하고서, 바르코스 군에 대한 기존의 추측에도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는 언급을 행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바르코스 군이 파라일라를 갑작스럽게 침략해 멸망시킨 것도 실제로는 외부의 요인에 의해 바르코스의 군단이 이상을 일으킨 결과라고 말할 수 있는 거예요?"
  그 때, 크세비아가 예즈라에게 그렇게 물음을 건네었고, 이에 예즈라가 답으로써 자세히 알 수 있는 바는 없다는 언급을 한 이후에 그러면서도 금속 세포가 '꽃' 을 이루는 세포와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꽃에 의해 병사가 감정을 잃고 조작되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추측을 하게 되었다는 언급을 행하기도 하였다. 이에 크세비아는 마음에 들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에 내가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물었다.
  "왜 그래, 크세비아? 예즈라 양께서 말씀하신 바가 마음에 들지 않니?"
  이에 크세비아는 목소리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하기 때문이 아니라고 변을 놓았다. 그 이후, 크세비아는 감정적인 하나의 생각을 그 이야기를 듣고서 하게 되었을 따름이라는 언급을 하고서,
  "왠지, 바르코스의 왕이 받아야 할 책임을, 엉뚱한 존재가 지게 되어, 바르코스의 왕이 지금껏 평화를 깨뜨리고 사람들에 대한 만행을 저지른 것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오히려 '불행한 사람이었다' 라는 식으로 동정을 받게 될 일이 싫었을 따름이에요."
  라는 말을 하였다. 그에 이어서, 크세비아는,
  "무슨 이유가 있어서 왕이 그런 행동을 저질러 왔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가 저지른 일의 결과가 어떠한지는 명백할 거예요,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개조되어 금속 세포로 이루어진 병사가 되고, 공주님마저 왕에게 끌려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는 지경에 놓이게 되었으며, 또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인연을 잃은 채, 슬퍼하고 있으니까요. 그 고통은 어떻게 할 거예요?"
  라고 다소 목소리를 높이며 말을 건네는 목소리를 내었다. 그 이후, 한 동안 정적이 이어지다가, 리아레안이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리더니, 차분하게 목소리를 내면서 온화한 목소리로 그의 말에 대한 답변을 하려 하였다.
  "그런 사항이라면, 여기 계신 모두가 다 알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서, 그는 다시 앞으로 고개를 향한 후, 눈을 감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래서 자신 역시 그 왕은 처단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말을 하였다. 그 이후, 그는 크세비아에게 왕의 만행은 그 자체로도 왕이 책임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을 한 이후에,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지게 만들 필요는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그 왕이 꽃의 의지에 의해 온전히 세뇌를 당하고 있었다면, 일이 복잡해지겠지만, 이번만큼은 그러하리라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라는 말을 하였다. 그리고 크세비아에게 왕을 처단할 수 있다면, 처단해서 그 모든 일에 대한 심판을 그가 받도록 하겠지만, 꼭 일행이 해야만 할 일은 아닐 것이라는 언급을 하였다.

  그 이후, 일행은 원을 이루며 중앙에서부터 발산되는 대열을 이루는 것으로서, 직각 삼각형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두 날개와 그 사이에 금색 침이 끼워진 모습을 보이는 전투 비행기들이 침에서부터 광선을 각자의 전방을 향해 발사하며 흩어지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는 현상이 3 회 연속으로 나타나고, 이어서 전투 비행기들이 머리를 아래로 향한 채, 급강하하면서 미사일들을 흩뿌리기 시작,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에르시아가 파랗게 빛을 발하는 나뭇가지들을 격추시키면서 상승의 방해 요인을 제거하려 하였다.
  그러면서 상승을 이어가는 동안, 나는 고개를 높이 들어 다시 한 번 탑으로 시선을 향해 보려 하였다. 직선 상으로 걸어가려 해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 거리인 1600. 그 수준의 높이를 가지는 모습을 보이던 그 탑은 어느덧, 그 꼭대기의 모습을 작게나마 나의 눈앞으로 드러내고 있었다. 꼭대기 위에는 봉우리를 모사한 듯해 보이는 물체 하나가 자리잡고 있으면서 각 꼭지점으로 보이는 지점마다 하나씩 하얀 빛을 발하고 있었고, 그 위에는 세모꼴을 이루는 개체 하나가 자리잡고 있으면서 마치 탑 위로 오르는 일행을 기다리는 듯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들은 탑에 원래부터 자리잡고 있었을 이들은 아니었다. 공허하기만 한 탑의 꼭대기 위, 공간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장치를 내려놓아 그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이들을 내려다보도록 만들었을 터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마녀들 역시 예감하기 때문에 마녀들 역시 그 탑의 꼭대기를 향해 다급히 오르고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예즈라 역시 그러할 것이었다.
  그 무렵, 이번에는 아래쪽에 위치한 나에게 칼날을 향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소형 싸움배가 길다란 세모꼴 칼날을 앞으로 향하고, 짤막한 세모꼴 칼날을 뒤로 향하는 채, 그 사이의 원통형 본체에서부터 새의 날개 모양을 이루는 분홍빛 날개를 펼친 채, 본체에서부터 유리 조각들을 흩뿌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최대 길이는 내 키의 10 배 정도에 이르는 거대한 전투 병기. 그 병기에서부터 발산되는 유리 조각들을 에르시아가 보라카스에서부터 직선 상을 이루는 바람의 기운을 그려내어, 그 바람의 기운이 유리 조각들을 깨뜨리도록 하고, 나 역시 초승달 모양의 형상을 그려내기를 반복하며 유리 조각들을 제거하며, 위협이 나를 향해 다가오지 못하도록 하고서, 머리 부분에 위치한 포신을 공격 목표로 정하고, 그 공격 목표를 향해 공중에서부터 파랗게 빛을 발하는 나뭇가지들이 그려지도록 하였다.
  그러는 동안 리아레안이 나의 우측으로 다가가더니, 화살로 허리 부분의 포신들을 공격하기 시작, 화살에 맞은 포신들이 하나씩 불꽃을 일으키며 제거되는 모습을 보이는 동안 예즈라가 100 여 개의 초록색을 띠며 빛을 발하는 구체들을 생성, 그 구체들이 일제히 그 배를 향해 초록빛 꼬리를 그리면서 공격 목표가 되었을 배의 좌우 허리 부분을 향해 일제히 전진, 결국 그 부분에 부딪쳐 초록색 빛을 발하는 구체의 무리가 배의 허리 부분에 계속 생성되어 그 생성된 것들의 모임이 배의 허리를 끊는 듯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각자 공격 수단을 파괴하며 머리 부분과 허리 부분에 불길을 일으키고 있던 나와 에르시아, 그리고 리아레안은 예즈라가 구들을 배의 허리 부분을 향해 계속 나아가도록 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 그 때, 크세비아가 그러는 나에게 물음을 건네는 목소리를 내었다.
  "이제 이 배만 처단하면 탑의 꼭대기에 이를 수 있는 것이겠지요?"
  "이제는 확실하겠지." 그러자 내가 확신을 가지면서 밝게 목소리를 내어 그렇게 답을 내었다.
  그 때, 바로 앞의 병기가 머리 부분에서부터 보라색 빛으로 이루어진 선을 하얀 덩굴 줄기에 휘감긴 모습을 보이면서 방출하기 시작하자 에르시아가 나를 대신해 파랗게 빛을 발하는 선을 파란 덩굴 줄기에 휘감기도록 한 채, 그것에 부딪쳐 하얀 빛을 주변 일대로 방출하도록 하였다. 그 이후, 하얀 빛과 함께 여러 방향으로 하얀 빛으로 이루어진 나뭇가지들을 발산하면서 두 선이 서로 부딪쳐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에르시아는 두 손을 앞으로 내밀고, 바람의 기운을 계속 들이면서 자신의 파랗게 빛을 발하는 선이 점차 커져, 마침내 그 직경이 자신의 키 만하도록 하였고, 그와 더불어 두 기운이 부딪치면서 생기는 빛 역시 급속히 커지면서 서서히 뒤로 밀려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두 기운이 부딪쳐 어느 한 지점에서 멈추었다가, 천천히 위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나, 그 모습을 보고, 내가 레반테아의 기운이 에르시아가 방출하는 기운에 우측에서부터 합류하도록 하고, 이어서 보라스카의 기운이 좌측에서 가세, 그러면서 이전에 비해 커진 파랗게 빛나는 기운이 보라색을 띠며 빛나는 기운을 점차 밀어내기 시작, 그로 인해 번개를 방출하는 하얀 빛이 위로 급속도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여기에 리아레안이 쏘아, 그 몸에 박힌 화살들이 폭파, 그로 인해 금색 빛이 발산하면서 그 몸체에 충격이 가해져, 그 현상이 보라색 기운 발산의 약화를 불러와, 빛이 밀려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하얀 빛이 계속 밀려난 끝에 배의 형체를 덮치고, 이어서 그 빛이 배의 형체 내부로 파고들더니, 이어서 배의 금속제 표면을 뚫고, 하얀 나뭇가지들이 주변 일대로 발산하기 시작, 이어서 대기의 기운까지 갑판을 뚫고 주변 일대로 퍼져 나아가다가, 마침내 안에서부터 화염을 일으키며 폭발이 일어나, 어둠에 물든 하늘의 일부를 주황빛으로 물들이면서 화염에 물든 금속 조각들을 주변 일대로 흩뿌렸다.
  화상 위험 등을 이유로 예즈라가 하늘에 남은 화염, 그 좌우로 우회하여 나아가도록 해 줄 것을 당부, 그로 인해 나는 에르시아와 함께 좌측으로 우회한 후에 곧바로 탑의 바로 앞으로 혹이 달린 형상과 같은 궤적을 그려내며, 탑의 바로 앞으로 돌아온 이후에 탑을 따라 위로 오르기 시작하였다. 그 때, 나의 좌측에 이른 레반테아를 통해 그런 나의 귓가로 들려오는 샤리에나의 목소리.
  "지금 즈음이면 거의 다 오셨겠네요."
  "예, 이제 옥상의 모습도 상당히 가까이에서 보이고 있어요."
  그 말에 어느덧 나의 두 눈, 바로 앞에 보이는 옥상의 모습을 보면서 화답을 한 이후, 바로 위에 수호자의 검 '발리사르다' 가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면서 발리사르다를 제 1 목표로 삼아, 그것의 파괴를 행하여 남아있는 병기들의 기동 정지를 유도하겠음을 밝히는 목소리를 내었다. 그 때, 샤리에나가 함부로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다급해진 목소리로 외쳤다.
  "어째서예요!?" 그러자 내가 놀라며 그 이유를 물었고, 그 물음에 샤리에나는 그 일에 대해 '아리오스토(Ariosto)' 라 칭해지던 그 시설에서 들려온 목소리를 해석했다고 요피아라는 빛의 정령 분께서 알린 것을 마침 자신을 비롯한 일행에게 알리려 할 참이었음을 밝혔다. 그 이후,
  "그 아리오스토라 칭해진 시설의 내부에 도로시아(Dorosija) 라는 이름을 가지는 '꽃의 나라' 라 칭해지는 곳에 살고 있던, 소녀가 그들이 통상적으로 '씨방' 이라 칭해지는 부분의 내부에 자리잡은 '새장' 에 갇혀 있으며, 병사들이 그 씨방에 암술에서부터 기운을 주입할 준비를 이미 해 놓았다는 거예요."
  "도로시아라고요!?" 이에 크세비아가 놀라면서 그렇게 외친 다음에 나에게 혹시 그 모습이 어떠한지에 대해 알려달라고 부탁하는 목소리를 내었다. 그 부탁에 따라, 내가 도로시아라는 이름을 가진 이의 모습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있느냐고 물었으나, 샤리에나는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다고 화답하였다. 그 이후, 샤리에나는 수호자의 검이 파괴되면, 그 장치 역시 자폭 기능이 발동하여 폭파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잡혀있는 도로시아라는 소녀 역시 폭발에 휩쓸려 죽기 때문에 우선은 장치에 갇힌 그를 구하는 일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언급을 하였다.
  물론, 그러는 동안 수호자의 검이 발동을 개시, 그 이후에 일으킬 일을 생각하면 귀찮은 수준 이상의 상황이 전개될 것은 너무도 분명했지만, 그래도 인질이 잡은 채, 폭파할 수 있는 장치에 문제를 함부로 일으키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알았어요." 라고 한숨을 내쉬며 답을 하였다. 그러다가 문득 '씨방' 과 '암술' 이라는 명칭에 대해 신경을 쓰기 시작하였다. 분명, 그 명칭은 '꽃' 에 사용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그 아리오스토라는 존재 역시 '기계 꽃' 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물었다.
  "씨방, 그리고 암술...... 이거, 꽃의 부분을 칭하는 것이잖아요?"
  "예, 확실히 그러하지요." 그러자 그렇게 화답을 하는 샤리에나. 그리고 꽃잎이 떨어진 꽃의 모습처럼 생겼다고 화답한 다음에 꽃가루처럼 이물질을 살포하려 하는 모양이라는 언급을 하였다. 그리고 무엇에 신경을 쓰고 있느냐고 묻는 샤리에나. 그러는 동안 요피아로부터 들은 정보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도 하려 하지 않았던 나는 '꽃' 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으며, 그것에 신경을 쓰고 있음을 들켰다고 생각하면서 물었다.
  "혹시, 제가 무언가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계신 거예요?"
  "......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에 샤리에나는 무언가 알아차린 듯한 면모를 드러내는 목소리를 내면서 그렇게 대화를 끝내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나는 일행이 이미 탑의 꼭대기를 향해 올라가고 있음을 확인하고서 재빨리 탑 정상을 지나쳐 잠시 탑 너머로 보이는 상공을 따라 나아간 다음에 곧바로 아래로 시선을 향하며 탑의 정상, 그 지면을 향해 내려가면서 지면에 자리잡은 구조물의 모습을 보려 하였다.
  어두운 색을 띠는 탑의 정상. 그 테두리를 따라 16 개의 기둥이 자리잡고 있으면서 윗면 꼭대기에 자리잡은 투명한 수정으로 이루어진 팔면체 가운데에 하얀 빛이 자리잡고 있으면서 어둠을 비추고 있었으며, 가운데에는 꽃받침처럼 생긴 기반 위에 길다란 기둥 위에 구체가 놓여진 모습을 보이고, 또 그 주변에 6 면 기둥을 이루는 벽의 형상을 이루면서 파랗게 빛을 발하는 구조물이 기둥을 기둥 높이의 절반 지점까지 감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는 동안 샤리에나는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정황 상, 더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은 어렵겠다고 판단을 내린다는 언급을 한 이후에,
  "자세한 이야기는 이후에 하도록 하지요."
  라는 말을 건네고서 통신을 끊었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