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그란 젤레바가 하이데스 부근에 이르자, 그 곳을 상주하던 플레게손들 중 앞서는 이가 그란 젤레바에 통신을 보내기 시작하였다. 이에 그 신호음을 바로 수신하고, 플레게손 대의 대장과 연락을 취하기 시작하는 저스틴.
  "여기는 블랙 1, 소속 불명함은 속히 응답바람!"
  "여기는 블루 1, 그란 젤레바에서 수신 완료! 본 함은 온 성계에 소속된 소행성 하이데스에 머무르고 있으면서 하이데스 궤도 내에 위치한 소속 불명의 병기들이 출현하는 근원을 수색 중입니다!"
  "그러한가. 그러나, 성계 간 협약에 의거, 소속 불명 자들이 행성 및 궤도 내 물체들의 조사를 행하기 위해서는 행성 측의 허가 조치를 받아야만 한다. 그 허가 조치를 받을 때까지 대기하고 있도록."
  이에 저스틴은 알겠다는 답을 하였다. 실제로 합당한 조치이기에 어찌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성간 전쟁 이후, 레오, 온 그리고 라이트 성계는 협약을 맺었고, 그 협약 중에는 행성 등의 조사를 소속이 불명이거나, 행성 및 행성 주변 물체가 소속된 성계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닐 경우, 특별한 허가 조치를 받아야 한다는 규칙이 정해지게 되었는데. 이것을 '성간 물체 조사 법 (Law for the Investigation of Interstellar Objects ; L2IO)' 이라 칭해지며, 이것은 레오, 라이트, 온 성계 모두에 적용되는 범 성계 법 (Pan-Stellar Law ; PSL)' 으로 정해져 있어 레오, 라이트, 온의 3 성계에 속한 어느 행성에서라도 적용이 된다. 함부로 성계 조사를 행하여, 분쟁의 원인을 만들지 않도록 하기 위한 법이었다.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그에 대해 다른 말을 하지 못하던 저스틴. 이어서 차분한 목소리로 "알겠습니다." 라고 답을 한 이후에 하이데스 사령부 측에 허가 신청 문서를 보낼 것이며, 허가 조치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도록 하겠음을 그들에게 밝혔다. 이어서 에리사, 루시아에게 통신을 보내는 저스틴.
  "하이데스에서 대기하고 있으라고?"
  통신 전문을 받아보자마자 저스틴에게 음성 통신을 보내기 시작하는 에리사. 이에 저스틴은 "응." 이라고 간단히 답을 한 이후에 곧바로 그에게 그 이유로서 하이데스 측의 허가를 받아야만 조사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에 루시아가 화를 내면서 물었다.
  "당장에 적들이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르는데,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그게 말이 돼, 그런 일이 생겨나도, 열성껏 지켜내려 하지 않을 것이면서."
  "루시!!!" 이에 저스틴이 루시아에게 소리를 친 이후에 범 성계간 법이며, 그 법이 설령 부조리한 상황을 불러오더라도, 법에 의거한 사항이라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리고서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무법자로서, 세 성계 모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될 것임을 밝히고서 그래도 좋으냐고 물었다. 이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가, 저스틴의 말이 옳다고 여기면서 말하였다.
  "그래....... 우리는 아무 소속 없이 떠돌고 다닌다지만, 무법자로서 살기 위해 이렇게 나서는 것은 아니잖아."
  그 이후, 하이데스에 소속된 플레게손들 중 하나에서부터 다시 한 번 통신이 그란 젤레바 측에 전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레오 성계의 시작기를 어떻게 그들이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블루 2 입니다. 레오 성계의 시작기라면...... 코사이토스를 의미합니까?"
  그 물음에 차분한 목소리로 저스틴을 대신해, 답을 하는 클레어. 이어서 군 측에서 그렇다고 답을 한 이후에 소지 경위를 밝혀줄 것을 요구하였다. 그 물음에 클레어는 아쿠에리아(Aqueria) 에서 대파된 것을 수거 후, 개수해서 사용하게 되었음을 밝히고서, 어떻게 대파되었는지는 불명이며, 레오 성계 측에 반환을 시도하였으나, 레오 성계가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하였다.
  "그러한가...... 알았다. 시작기에 대해서는 우리들도 더 이상 말을 하기가 곤란하니, 일단 그 사정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의사를 정하도록 하지."
  그 무렵, 하이데스에 주둔하고, 그 공전 방향을 향하고 있던 그란 젤레바에서부터 한 무리의 적기들이 몰려오기 시작하였다. 이어서 적기에서부터 광선 및 기관포들이 하이데스를 향해 발사되기 시작하였다. 이에 하이데스 궤도를 방위하는 부대 측에서 연락이 진행되기 시작, 10 대의 플레게손들이 하나의 하얀색을 띠는 중형 전함과 함께 출격을 행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하이데스에 주둔하고 있는 그란 젤레바와 전투기들은 하이데스에 상주한 채,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루시아가 전황을 가만히 바라보며 저스틴에게 물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 거야, 우리도 나서게 하면 안 돼?"
  이에 저스틴은 일단 기다리고 있어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그 때, 갑자기 에리사가 코사이토스를 이끌고 전역으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 때, 저스틴이 놀라며 외쳤다.
  "아앗! 에리사, 기다려!!!"

STAGE 1B.
### 하이데스 궤도 내 소행성 HD-1280 부근 우주 구역 ###
  HD-1280 에서부터 전투기들이 전진, 광자 기관포를 발사하며, 그들을 향해 접근하는 플레게손 전대 및 함선에 위협을 가하고, 이에 앞서는 플레게손들이 이들을 향해 붉은색을 띠는 광자 기관포를 이용해 공격, 이들을 하나씩 격추해 나아간다. 그러는 동안 에리사는 그 광경을 먼 왼편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자신의 코사이토스가 속력을 최대로 내도록 하여, 배기 기관에서부터 푸른 불꽃이 뿜어지도록 한 후에 이들을 앞질러 병기 군의 뒤쪽 대열로 나아가려 하였다.
  그 후, HD-1280 부근에서부터 출현한 병기들 중 후열에 위치한 육면체들을 결합한 모양새를 드러내는 하얀 함선 세 척이 병기군들을 향한 지원 포격을 행하고 있었다. 그 때, 그들 중 우측의 함선, 그 배기구와 추진부가 일시에 공격을 당해 폭발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 그 이후, 함선 부근의 병기들이 동요하기 시작하였다.
  이어서 함선이 근원을 찾아낼 여유 없이, 코사이토스가 푸른 불꽃을 뿜어내며 버스트 웨이를 발동, 다섯 방향으로 착탄 시 폭발을 일으키는 광선들을 방출하여 함선의 허리에 해당되는 부분을 공격하기 시작, 그 부분의 선체에 폭발이 일어나는 현상까지 발생하도록 하였다. 그 후, 중앙의 함선 부근에 머무르던 병기들이 일제히 코사이토스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하면서 광자 기관포로 코사이토스를 위협하자, 코사이토스는 이 공세를 뒤로 물러나며 피한 후에 헌터를 발동, 푸른 구체들이 병기들을 향해 날아가도록 하여, 이들을 하나씩 격추해 나아갔다.
  이어서 중앙의 함선 뒤쪽에서부터 푸른 광선들이 곡선을 그리며 날아오기 시작, 코사이토스를 추격해 나아갔으나, 회피 기동을 통해 능란히 피해내고서, 중앙의 함선, 그 뒤쪽에 위치한 광선을 발사하는 장치 자체가 버스트 웨이에 의해 공격을 당해 폭발을 일으키며 파괴되어 그 이상의 활약을 할 수는 없게 되었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코사이토스는 동력부에 대한 공격을 개시, 버스트 웨이로 동력부의 갑판을 파괴한 이후에 갑판이 뚫리고 동력부의 중심 자체가 드러나자, 그 중심으로 기체의 머리를 돌린 후, 그 기체에서부터 푸른 빛 플라즈마 광선이 발사되어 동력부의 중심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이어서 그 충격을 계속 받은 끝에 함선은 중심에 대폭발을 일으킨 후, 수차례 폭발을 일으킨 다음에 중심에서부터 큰 폭발이 일어나며 대파. 그 이후, 에리사는 우측의 함선 좌측면에서부터 함포 사격이 행해지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그 공세에 헌터를 발동, 유도성을 가진 다섯 대열의 푸른 구체들로 공격해 이들을 파괴하고서 동력부에 대한 공격을 행하기 시작하였다.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공격하여 동력부에서 대폭발이 일어나도록 하여 마침내 그 함선의 동력부에서 대폭발이 일어나도록 하여 대파시켰다.
  그 후, 뒤로 돌아가 추격해 오는 병기들을 버스트 웨이와 웨이브로 공격해 하나씩 파괴시키면서 플레게손 부대들에 의해 격파되어 물러서는 병기들의 제거를 계속 행하였다. 그러는 동안 플레게손들이 자신을 향해 접근해 오자, 에리사는 코사이토스가 한 척 남은 함선을 향해 접근하도록 하고서 그 추진부를 버스트 웨이의 오버 웨폰을 발동, 광탄들이 기체에서부터 방출되어 추진부에 격돌한 후, 격렬한 폭발과 함께 푸른 빛을 방출하는 방식으로 타격을 가해, 결국 폭파되도록 하였다. 그 때, 그의 왼편에 이른 플레게손 1 대에서부터 연락이 행해지기 시작하였다.
  "그 전투기, 설마...... 조사 허가를 신청 받은 그란 젤레바에 소속된 전투기인가?"
  "여기는 블루 3, 그렇습니다."
  "무엇을 위해 나서주었는지는 모르나, 도움을 주어서 대단히 고맙다."
  "대신, 한 가지 요청은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플레게손에 탑승한 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서 에리사는 곧바로 그 병사에게 자신의 요구 조건이 무엇인지를 밝혔다. 그란 젤레바 측이 하이데스 인근에 나타나는 적의 근원에 대한 조사를 할 수 있기를 허락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렇게 싸움을 행했단 말인가."
  "그렇습니다." 그 물음에 에리사는 주저 없이 바로 답을 하였다. 그리고서 그 사람에게 허가가 없을 경우에는 바로 철퇴, 그란 젤레바가 하이데스를 떠나도록 할 것임을 약속하기도 하였다. 그 이후,
  "시작기의 성능은 잘 보았다. 과연, 레오 성계 비장의 무기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군. 그런 병기를 최대 성능까지 끌어올려 사용한 이는 너밖에 없었다. 그래, 그 정도라면 그란 젤레바가 나서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하군.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다. 잘 들을 수 있도록."
  "무엇인가요?" 그 물음에 에리사가 물음을 건네자, 그는 하이데스에서 일어난 사건의 해결 주역은 자신들이었음을 인정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자신들의 봉급도 오를 수 있음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 후에 추가 조건으로 사례금을 지불해 주겠음을 밝히기도 하였다. 이에 에리사는 그런 일을 자주 겪기라도 한 듯이, 전혀 당황하지 않는 목소리로 답하였다.
  "그 사항에 대해서는 블루 1 측에 문의를 해 주세요."
  그 후, 저스틴은 하이데스 방위군 측으로부터 사건의 해결 주역이 자신들임을 인정하는 대신, 사례로서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 주겠음을 약속하였고, 이에 저스틴은 알겠다고 답을 하였다. 그 이후, 하이데스 인근 우주 구역의 조사를 허락 받았음을 자신의 동료들에게 통보한 후에 앞으로 할 일을 이야기하는 저스틴.
  "이제 하이데스 구역의 조사를 행할 거야, 가장 강한 에너지 원을 찾아 볼 테니까, 그 근원을 발견하고 통보하는 즉시, 그 구역으로 갈 수 있도록!"
  그 이후, 함선을 파괴한 하이데스 방위군 소속 플레게손들이 함선을 이끌고 철퇴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그란 젤레바가 하이데스의 궤도에서 약간 벗어나면서 그 부근의 조사를 행하기 시작하였고, 그와 동시에 저스틴이 강력한 에너지 원이 위치한 곳을 찾으려 하였다.
  그 무렵, 에리사는 우주 잔해들을 광자 기관포로 파괴해 앞길을 돌파하면서 HD-1280 부근의 폐허가 된 우주 기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소형 전투기들과 등에 거포를 장비한 4 발로 움직이는 짐승의 형상을 한 거대한 전투 병기들이 다가와 위협을 가하기도 하였으나, 에리사는 이들을 헌터를 이용, 유도성을 가지는 푸른 구체들로 제거하며 그들의 방해 자체를 없앴다.
  그러다가 우주 기지의 잔해, 그 근처에 이를 무렵, 제어 장치에서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하면서 적이 등장했음을 알리는 메시지가 계기판의 화면에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 계기판은 중앙에, 전방에 모습을 드러낸 적의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Auto Target Recognizer Type, Heavy Attacker, Fafnir."
  "자동 목표 인식 유형 중 전투기, 이름은....... '파프니르' 인가."
  그 이름을 에리사가 읊을 무렵, 계기판의 화면이 사라지고, 잠시 후에 코사이토스의 전후 길이, 그 20 배에 이르는 전후 길이를 가지는 것으로서, 콕핏이 붉은색을 띠고 머리 아래쪽에 원통형 거포가 장비된 거대 전투기가 모습을 드러내어 그의 앞길을 가로막으려 하였다. 그러자 에리사는 우선 거포를 파괴하기로 마음을 먹고, 거포에서부터 발사되는 붉은 광선을 위로 움직여 피해낸 다음에 웨이브를 발동, 푸른 초승달 모양의 파동으로 거포부터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파프니르 자체가 앞으로 돌진하여 코사이토스에 충격을 가하려 하기도 하고, 거포에서부터 광선이 발사되어 위협을 가하기도 하나, 에리사는 코사이토스를 기민하게 움직여 그 공격을 피해낸 후에 웨이브로 반격을 가해, 붉은 광선이 3 회째 발사된 이후, 결국 거포에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나도록 하였다. 마침내 거포는 하얀 빛을 일으키며 폭발, 파괴된 흔적만 남겼다.
  이어서 거대 전투기, 파프니르는 부서진 포대의 잔해에서부터 불꽃들을 난사, 코사이토스에 위협을 가하려 하였고, 이에 에리사는 자신의 코사이토스가 처음에는 난사되는 불꽃들을 피해내기만 하도록 하다가, 불꽃의 난사가 중지되고, 본체에서부터 미사일이 발사되기 시작하자, 미사일들을 피해, 기체의 바로 위에 이르고서, 곧바로 기체를 향해 코사이토스가 뛰어들도록 하면서 오버 웨폰을 발동 , 푸른 광선이 기체의 중심에 박히도록 하였다.
  "받아가라, 낙뢰!"
  자그마한 목소리로 그렇게 외치고서 에리사는 광선을 발사 후, 곧바로 출력을 높여 광선이 더욱 강하게 발사되도록 하여 마침내 기체의 중심을 관통하도록 하였다. 그 이후, 기체의 중심에서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나자, 에리사는 코사이토스가 J 자를 그리며 다시 상승하도록 한 후, 머리가 기지를 향하도록 하면서 기지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였고, 그러는 동안 파프니르는 중심에서 한 차례 격렬한 폭발을 일으킨 후, 곳곳에서 폭발을 일으키다가 마침내 하나의 거대한 빛을 일으켜 몸체 자체가 그 빛에 삼켜지도록 하면서 사라지게 되었다.
  그 후, 에리사는 코사이토스를 이끌고 기지를 향해 전진, 그러는 동안 루시아의 에리니에스도 뒤를 쫓아 HD-1280 부근의 기지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 때, 루시아가 에리사에게 말을 걸었다.
  "화려하게 해치웠네, 이번에도."
  "칭찬은 고마워." 그 말에 다소 밝아진 목소리로 에리사가 화답을 한 이후, 기지의 잔해로 시선을 향하면서 기지의 특성에 대해 설명을 하는 말부터 건네기 시작하였다.
  "이 기지의 잔해는 좌측과 우측으로 구분되어 있어. 이전에도 보았듯이, 이런 기지는 망령들에 의해 움직이면서 공격 목표물이 나타나면 부분을 분리하여 던지는 특성이 있어. 이것이 움직여 하이데스에 접근, 그러한 일이 일어나도록 하면 큰일나니까, 그러한 일이 없도록 기지의 움직이는 부분을 찾아내 전부 제거해야 해, 알겠지?"
  "응, 그 정도야!" 이에 루시아는 그렇게 답하고서 기지의 우측 부분으로 움직이며 자신은 우측으로 갈 테니, 에리사는 좌측을 부탁한다는 말을 건네었다. 이에 에리사는 알았다고 답하고서 기지의 좌측 부분으로 나아가려 하였다.
  그 후, 에리사는 기지 좌측 부분에서부터 모습을 드러내는 이전에 나타난 포신이 등에 장착된 짐승 모양의 병기 2 대를 웨이브를 이용해 격파한 후에 띄워 올려지는 기지의 부분들을 향해 웨이브와 버스트 웨이로 공격을 개시, 기지의 부분이 띄워질 때마다 그 무기들로 타격을 가해 파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기지를 벗어난 후, 에리사가 먼저 HD-1280 의 부근에 이르려 하였다.
  그 후, 저스틴으로부터 에리사가 코사이토스를 HD-1280 에 대기시키면서 통신을 하기 시작하였다.
  "하이데스 인근의 소행성 HD-1280 부근에서부터 적기들의 출현이 나타났고, 기지의 폐허도 그 부근에 있었어. 그 곳을 먼저 조사해 봐야 하지 않을까, 그 곳에 적기들 역시 상당수 주둔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그 때, 클레어가 통신을 보내와 에리사의 말에 자신도 그러하다는 사실을 방금 전에 증명해냈음을 밝힌 다음에 미소를 띠면서 감탄의 감정을 드러내는 목소리로 "바로 알아차리는구나." 라는 말을 건네었다. 그 후, 클레어는 에리사, 루시아를 향한 통신을 보내려 하기 시작하였다.
  "에리사의 예측이 정확했어, 그 말대로 HD-1280 이 가장 큰 에너지 밀도를 드러내고 있어, 그 곳이 이전에 하이데스 부근에 나타났던 적군의 군사 기지가 숨어있는 곳일 거야. 이왕 나아간 이상, 곧바로 진격해 들어갈 수 있도록 해. 우리도 그란 젤레바를 이끌고, HD-1280 을 향해 나아가, 그 부근에 위치하면서 밖으로 나오는 전력을 막아내 볼게."
  그 후, 에리사와 루시아의 전투기들이 소행성 HD-1280 의 내부에 위치한 동굴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통로를 통해 그 너머에 위치한 기지의 문에 이를 무렵, 저스틴이 에리사에게 물었다.
  "명확한 근거는 없었을 텐데, 어떻게 짐작할 수 있었니?"
  "나도 그렇다고 생각은 하지 않았어, 하지만 제 2 혹은 제 3 의 근원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 따름이야, 함선이 그 근방에 있을 정도라면 근원지에 해당되는 곳이기에 그러할 것이라는 생각은 할 수 있잖아."
  그리고서 저스틴에게 미소를 띠면서 자신을 믿어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무모하더라도 무의미한 돌격을 하지 않음을 알고 있지 않느냐고 물었고, 그 물음에 저스틴 역시 웃음를 짓는 표정을 지으면서 "그래, 그러하기는 해." 라고 화답한 다음에 적어도 무사하기만 해 달라고 그에게 부탁하였다. 그리고 에리사에게 에리사, 루시아 등은 자신의 가족이고, 둘도 없는 소중한 인연임을 이해해달라는 부탁도 하였다. 그러자 이번에는 루시아가 잠시 여유로운 상황 속에서 행하는 두 손을 머리 뒤로 올리는 포즈를 취하면서 답하였다.
  "그래, 알았어. 모두 이전부터 명심하고 있으니까, 안심해도 괜찮을 거야."

STAGE 1C.
### 소행성 HD-1280 내부 기지 ###
  푸른색 천장과 바닥 그리고 붉은 파이프들이 모인 모습을 보이는 내벽을 가지는 육각 기둥형의 통로에 이르자마자 길을 가로막던 구형의 소형 기체들이 일제히 포탄처럼 코사이토스와 에리니에스를 향해 몰려오기 시작하였고, 이에 광자 기관포로 이들을 전부 격멸하여 앞길을 열어내고서 통로의 내벽에 모습을 드러내어 포구에서부터 포탄들을 발사하는 포대들을 헌터로 제거하면서 속도를 늦추지 않는 채 앞길을 계속 나아갔다. 그러다가 통로 너머의 제 1 구역에 이르고서 육각형 모양의 거대한 방 곳곳에 자리잡은 정박 중인 함선 2 척과 공중에 떠 있는 중형 전투기들 및 회색을 띠는 휴머노이드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모습을 발견한 직후, 에리사가 루시아에게 알렸다.
  "나는 좌측의 적을 맡을게, 루시아는 우측의 적을 부탁해!"
  "알았어!" 이어서 에리사는 루시아가 공간의 우측에 이르자, 자신은 좌측의 소형 전투기들부터 광자 기관포로 하나씩 격멸해 파괴해 갔다. 그리고 회색을 띠며 오른손에 바주카를 들고 있는 대형 휴머노이드들 중 하나가 다가오는 모습을 보면서 그 바주카부터 파괴하려 하였다. 그것을 위해 웨이브를 발동, 초승달 모양의 물질을 방출하여 바주카에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바주카의 포구에서부터 붉은 광선이 연속으로 방출되어 에리사의 코사이토스를 노렸으나, 에리사는 코사이토스를 민첩히 움직여 회피 기동을 행하여 이 공격들을 피해낸 다음에 계속 바주카를 공격하려 하였다. 그 때, 머리에서부터 기관포로 발사되어 실탄들이 고속으로 원을 그리며 코사이토스를 노렸고, 이에 그 실탄들의 대열을 원을 그리며 피해내려 하였다.
  그러다가 코사이토스가 한 바퀴 돌자, 무릎에서부터 미사일이 발사되어 그것을 위협하려 하였고, 이에 에리사는 광자 기관포로 미사일을 파괴한 후, 그것의 손에 든 바주카를 웨이브로 계속 연타를 행하여 파괴시켜, 그의 손에서 떨어지도록 하였다. 그러자 휴머노이드는 손에서부터 노란 기운을 일으켜 검의 형상을 이루도록 하면서 코사이토스를 베려 하였다.
  이에 코사이토스는 뒤로 물러나며 헌터를 이용, 푸른 구체들이 머리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머리의 외관이 갈라지더니 부서지고, 이어서 폭발하면서 머리의 외형이 본체에서부터 분리되어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에도 휴머노이드는 쉬지 않고 검을 휘둘러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 하였고, 이에 에리사는 자신의 코사이토스가 계속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다가, 높이 떠오른 다음에 휴머노이드의 뒤쪽에 이르도록 하고서 곧바로 휴머노이드를 향해 그것이 돌아서도록 하고서 버스트 웨이를 발동, 다섯 방향으로 광선이 발사되어 휴머노이드에 착탄, 폭발을 일으키도록 하여 그것이 타격을 받도록 하였다.
  이어서 오른팔이 떨어지고, 왼팔이 손가락에서부터 기관포를 방출하고, 등에서부터 적기를 한 번 추적할 수 있는 미사일을 발사하여 코사이토스를 위협하려 하였으나, 그 때에는 헌터로 왼손을 공격, 왼손 자체가 파괴되도록 한 이후에 곧바로 코사이토스가 휴머노이드를 향해 돌아서도록 하며 오버 웨폰을 발동 시켰다.
  '이것으로 끝이다!'
  조용히 그렇게 외치고서 뒤로 4 방향으로 광선이 방출되어 일제히 휴머노이드의 등과 가슴을 관통하도록 하였다. 그 이후, 중심의 동력원이 파괴되면서 한 차례 큰 폭발이 일어난 후, 수차례 폭발이 일어나면서 휴머노이드는 서서히 파괴되기 시작하였고, 그 광경을 후방을 가리키는 화상을 통해 본 에리사는 곧바로 화상을 끄고, 바로 앞의 중형 전투기 군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휴머노이드는 계속 폭발하는 모습을 보인 끝에 한 차례 붉은 빛을 방출하면서 대파, 왼팔의 일부와 오른 다리의 일부 등의 잔해만 남긴 채 사라졌다.
  그 시점에서 에리사는 루시아가 싸움을 행하는 상황을 잠시 보았다. 그러면서 그는 본체에서 2 개, 크로에서 하나씩 푸른 플라즈마로 이루어진 구체들이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휴머노이드의 오른팔과 어깨의 접합부에 타격을 가하고 있었는데, 곧 찢겨져 분리될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 모습을 잠시 본 이후, 에리사는 자신의 앞에 이른 중형 전투기들로 시선을 향하기 시작하였다.
  좌우 방향으로 화망을 구성하는 중형 전투기들을 웨이브로 격파한 이후, 에리사는 정박 중인 함선을 버스트 웨이로 폭격을 가해 함교와 그 중심부에 타격을 가해, 그 곳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고, 이어서 한 차례 큰 폭발이 일어남과 동시에 정박중인 함선이 대파되어 앞과 뒤 부분의 일부만 남도록 하였다.
  그 이후, 송곳 모양과 비슷한 모양새를 보이며 앞 부분에서부터 번개 줄기를 방출하는 은색 전투 병기들을 웨이브로 공격해 파괴하면서 공간 너머의 통로에 이를 무렵, 그의 오른편 곁으로 에리니에스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 무렵, 루시아가 잠시 코사이토스의 모습을 보더니 미소를 띠며 물었다.
  "이로써 제 1 구역은 제압된 것이려나."
  "응, 병기들이 출격하는 구역으로서 대기 중인 병기들이 적어서인지, 생각 외로 적들의 숫자는 적었어."
  그 물음에 에리사가 곧바로 답을 한 이후, 곧바로 제 1 구역 너머의 통로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루시아에게 특별한 문제는 없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루시아는 그렇다고 답을 하고서 자신은 무리 없이 상대를 해 왔다고 답을 한 다음에,
  "우측 구역에는 요새에 적재된 기체들이 상당수 보였는데, 전부 파괴시켜 버렸지. 그것들이 출격해서 하이데스 성계의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으니까."
  라고 말을 하였다. 그리고서 자신은 오히려 위험하게 상대를 공격하는 에리사가 더욱 걱정이 된다고 말하고서, 그야말로 걱정을 끼치지 말아달라고 부탁의 말을 건네었다. 이에 에리사는 자신의 코사이토스가 통로를 지나가도록 하면서 당황한 듯, 미소를 지으면서 물었다.
  "나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되는 거야?"
  이어서 십자로 형상의 통로와 통로의 중앙에 배치된 소형 전투기들을 불러오는 해치, 그리고 해치 주변에 모인 이족 보행형 전차 군과 비행을 행하는 소형 휴머노이드들을 발견하고, 우선 앞에 배치된 비행형 휴머노이드들부터 코사이토스가 웨이브와 버스트 웨이로 하나씩 공격하려 하였다. 그러면서 루시아에게 해치의 파괴를 행할 것을 큰 목소리를 내어 부탁하였다.
  "알았어, 바로 끝장을 내 줄게!"
  그리고서 자신의 에리니에스가 해치의 바로 앞에 이르도록 하고서 선더 크로의 충전을 확인 후, 곧바로 '선더 슈라우더' 를 발동시키면서 외쳤다.
  "궤뚫어 주겠어, 선더 슈라우더, 발사!"
  이어서 번개로 이루어진 회오리에 감싸인 푸른 플라즈마 빔이 에리니에스에서부터 발사, 크로에서 발사된 번개 줄기들과 함께 해치를 일격에 궤뚫어 버리고, 이어서 해치와 동시에 해치에서 방출되던 소형 전투기들까지 파괴되어 빛을 방출하였다.
  그러는 동안 공중에 배치된 휴머노이드들을 헌터를 이용해 회피 기동을 행하며 괴멸시킨 에리사는 자신의 코사이토스가 앞장서서 이족 보행 전차들을 버스트 웨이로 공격, 괴멸시킨 이후에 먼저 통로로 나아가려 하였다. 그러면서 좌우 통로에서 다가오는 구체의 뒤에 기둥들이 4 개 달린 형태를 띠는 은회색 전투기들을 선더 크로를 충전시켜 선더 크로의 플라즈마 에너지로 파괴해 가는 루시아에게 말하였다.
  "루시아, 일단 내가 앞장서서 제 2 구역의 상황을 보도록 할게, 그리고 저스틴에게 상황 보고는 내가 한다, 알겠지?"
  "알았어, 너무 무리하지마." 그 말에 루시아가 병기들을 괴멸시킨 후에 속도를 내어 통로 너머의 제 2 구역으로 나아가는 에리사의 코사이토스, 그 뒤를 따르며 답하였다. 그러는 동안 에리사가 루시아에게 잠시 물었다.
  "루시아, 돌아가면 파스타라도 해 줄까?"
  "응, 하지만 에리사 언니가 만들게 하고 싶지는 않아."
  이에 에리사가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루시아가 바로 목소리를 높여 답을 하였다.
  "요리 경험도 없고, 재능도 없는 언니의 요리를 먹고 쓰러지고 싶지 않아서 그래!"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