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사가 처음 선택한 곳은 라이트의 행성 중 하나로서, 첫 번째인 아리에스. 그 이후, 행선지의 결정을 마치고서그는 자신의 코사이토스를 이끌고 아리에스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아리에스의 주변을 도는 우주 식민지로 시선을 향하고 있을 무렵, 그로부터 저스틴에게서 통신이 시작되었다.
  "아리에스의 궤도 내에 떠 있는 대형 위성 도시야. 지금은 거주 공간으로서는 사용되지 않는 곳이지. 그 도시에서 대량의 에J너지 원이 발견되고 있어.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이제 알겠지?"
  "다수의 적 병기들이 도시 안에 있다는 것이지?"
  물음에 대한 답을 하고서 그 말에 이어지는 이야기로서, 준비는 되어 있으니, 염려하지 말라고 에리사가 화답하였다. 그 이후, 그는 루시아의 상태에 대한 물음을 건넨 다음에 곧바로 아리에스의 궤도 내 인공 도시 구조물의 폐허를 향해 기체를 움직여, 그 입구에 이르게 되었다.
  인공 도시 안으로 들어선 후, 적막할 뿐인 거대 도시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자신의 먼 앞으로 한 무리의 전투기들이 공중에 떠 있는 채, 머무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그마한 목소리로 '이제 시작이로구나' 라는 혼잣말을 하였다. 그 이후, 정비 중에 장착된 무기 '세이버' 의 작동을 준비하며, 전투에 대한 대비를 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STAGE 2A.
### 아리에스 궤도, 인공 도시 에스케피오 ###
  푸른색을 띠는 전투기, 코사이토스는 새파란색을 띠는 금속제 외벽의 곳곳에 네모난 모양새를 띠고, 투명한 창들이 자리잡고 있으면서 우주 공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사람들이 우주에 와 있음을 알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쪽에는 하얀색을 띠는 네모난 탑상의 건축물들과 도로가 자리잡고 있어서 이전에 민간인들이 상주하고 있으면서 활동하고 있던 곳이었음을 분명히 알리고 있었다.
  에스케피오(Escepio). 은하 연방의 전성기였던 시대에 만들어져 아리에스 궤도 위에 상주하고 있으면서 하나의 큰 도시를 이루던 곳이었으나, 은하력 9 세기 말의 망령 전쟁과 그 이후에 있었던 여러 투쟁들이 반복되는 동안 폐허가 되어 버려진 후, 12 세기에 이르러서야 군사 기지로 활용되기 시작한 인공 도시로서, 근래에는 레다 시스템이 설치된 구역으로서, 라이트 성계에서도 중요한 거점이 되어가고 있었던 곳이었다.
  무인 병기들에 의해 유지되던 곳이었으나, 아리에스에 존재하는 레다 시스템의 이상 현상 발생 이후, 병기들이 폭주하기 시작하였으며, 그로 인해 에스케피오 자체의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그 도시 내의 시스템 폭주로 인해 접근해 오는 모든 이들을 적으로 규정하게 된 전투기들을 세이버를 발동, 전방을 향해 본체에서 2 발, 그리고 크로에서 1 발씩 고속으로 연사되는 푸른 광선을 이용해 제거하면서 앞길을 열어가는 동안 에리사는 도시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서 잠시 생각에 잠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원반형 받침대에 올라탄 하얀색을 띠는 우주형 갑주의 형상을 갖춘 10 여 중형의 인형 기동 병기들이 양손에 하나씩 검은 기관총을 들고 있으면서 정면과 자신의 좌우로 하나씩 다가오자, 이들을 향해 시선을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좌측의 인형 기동 병기에 먼저 세이버로 받침대부터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인형 기동 병기들은 각자의 총구에서부터 10 여 개의 불꽃을 연속으로 방출하면서 코사이토스를 위협하려 하였고, 그 불꽃의 무리를 피해가며, 에리사는 광선으로 계속 앞서 오는 그 기동 병기들이 타고 있는 받침대부터 파괴한 다음에 그것들이 받침대가 파괴되자마자 뛰어오르는 동안, 목부터 총포까지 파괴하고서, 왼팔의 장갑에 장착된 3 개의 포구에서부터 발사되는 광선들을 피해가며, 헌터로 흉부에 타격을 가해 그 장갑과 동력원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기동 병기들을 제거해 갔다.
  그런 방식으로 에리사는 기동 병기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아가다가,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기동 병기들이 몰려오자, 버스트 웨이로 동시에 공격해 그들이 원반과 손에 든 무기를 차례로 잃고, 몸이 부서져 파괴되도록 하였다.
  이어서 그는 네모난 몸체의 좌우에 사각형에 가깝게 보이는 다각형이 하나씩 장착되어 있고, 각 부분의 앞에 하나씩 송곳 모양의 포가 장착된 형태를 보이는 감색의 병기들이 그의 좌우, 그리고 전방에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고, 그 뒤로 송곳 모양을 이루는 거대한 전투기들이 그 사이에 하나씩 뒤를 따르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 후, 가운데에 위치한 감색 병기의 포에서부터 주황색을 띠는 광선이 방출되자, 에리사는 자신의 코사이토스가 위로 올라가도록 하여 그 공격을 피해내고, 이어서 세 병기가 상하 대열을 이루면서 코사이토스를 향해 10 발씩 유도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전방을 향해 본체의 중앙에서부터 전방을 향해 레일 건을 발사하자, 미사일들을 헌터로 파괴하고서, 중앙과 위쪽의 병기를 동시에 버스트 웨이를 발동, 착탄시 폭발하는 푸른 광선으로 공격, 병기들에게 동시에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감색의 병기들이 그 폭발을 오래 견디지 못하고, 하나씩 각 부분을 분리시키다가 모든 부분이 폭파되어 붉은 빛을 방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라져 가는 동안 에리사는 그 전투기의 앞 부분이 열리면서 드러나는 검은 포신에서부터 발사되는 하늘색 광선과 좌우 부분에서부터 발사되는 유도성 하얀 구체들을 피해가다가 그것이 공격을 하지 않는 기회를 노려 세이버로 타격을 가해, 앞 부분이 치명타를 받아 폭파하고, 이어서 그 부분이 폭발의 빛을 일으키며 추락하도록 하였다.
  그 이후, 코사이토스를 향해 앞 부분에 푸른 유리창이 있는 거대한 머리처럼 생긴 병기 군이 도시의 하단부에서부터 발진을 개시. 일시에 수십의 무리가 나타나 코사이토스의 앞길을 가로막기 시작하고, 이어서 그들에게서부터 뒤쪽에서 발사되는 유도 미사일들과 머리의 작은 포신에서부터 전방으로 발사되는 5 발씩 발사되는 붉은 포탄들이 코사이토스를 위협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헌터로 하나씩 이들을 격추, 그리고 추락 후, 지면에 부딪치거나 공중에서 폭파하는 그들을 뒤로하는 채, 앞길을 열어 가는 에리사. 그러한 그에게 거대한 글라이더에 다리가 달린 듯한 형상을 보이며 감색을 띠는 중형의 가변형 기동 병기 셋이 이들 사이에서 나타나 에리사의 앞길을 가로막으려 하는데, 그 모습을 보며 에리사는 의혹을 느끼는 목소리로 말을 하였다.
  '이것은 아쿠에리아 전쟁 이후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레오 성계의 양산형 병기이고, 지금은 생산이 중단된 상태인데, 아리에스에서 이것까지 관리하고 있었나?'
  나이트 레이븐(Night Raven) 이라 칭해지는 병기들. 아크 엔젤(Arc Angel) 이 원형으로서, 은하력 9 세기 말부터 생산되기 시작하여 그 이후에 있었던 전쟁 때마다 활약을 하였던 병기인 그들은 은하계에 겨우 평화가 찾아온 12 세기 무렵에 생산이 중단된 상태였다. 당연히 아리에스에는 존재할 수 없었는데, 그들이 아리에스의 레다 시스템이 폭주를 일으킨 후,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그들은 크기에 걸맞지 않게 푸른 배리어를 방출 후, 고속으로 돌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코사이토스를 위협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에리사는 코사이토스가 이들의 돌진을 좌측과 중앙의 기체, 그 틈새로 고속으로 전진하여 피해낸 후, 계속 돌진해 가는 좌측의 기체, 그 뒤쪽에 이르렀다. 그리고 뒤쪽에는 배리어가 없음을 알아차리고, 그 뒤쪽을 향해 랜서를 발동, 본체에서부터 2 열, 각 크로에서부터 1 열씩 푸른 빛으로 이루어진 원추의 형상을 방출하면서 기체의 뒤쪽에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그 타격이 계속 이어진 끝에 결국 그 나이트 레이븐은 배기구에서 한 차례 폭발을 일으키더니 이어서 내부로 에너지가 가해지자, 내부에서부터 폭발, 형체가 좌측으로 기울면서 추락하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돌진을 행하던 나이트 레이븐들이 일제히 변형을 개시, 날개를 등에 지고 있는 날카로운 검은 갑주의 형상을 드러내고 오른손에 하나씩 자주빛으로 이루어진 칼날을 드러내며 코사이토스를 향해 다가가기 시작하였다.
  검을 휘두르는 공세를 피해내며 자신을 앞서는 나이트 레이븐들로 시선을 향하는 에리사. 이어서 버스트 웨이로 그들을 견제하면서 뒤로 물러나다가 그들 중 왼편에 보이던 이가 앞서면서 왼팔에서 총을 꺼내 그 총으로 기관포 연사를 행하자, 그 공격을 피해내면서 그 공격을 왼편 위로 피해내고, 이어서 그 나이트 레이븐을 향해 6 줄기의 푸른 번개를 방출, 그 머리에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머리부터 하나씩 부수어 주겠다."
  그 이후, 나이트 레이븐의 머리부터 하나씩 충격을 가하는 6 줄기의 번개. 이어서 번개가 일으키는 충격에 머리 부분이 파쇄되고, 이어서 양 어깨로 3 개씩 번개가 방출되어 계속 충격을 가해, 결국 양 어깨 부분을 부수어 양손이 분리, 양손에 의한 공격이 불가능하도록 하였다. 그 후, 마지막으로 흉부에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다가, 오버 웨폰의 에너지 게이지가 0 이 되자, 공격이 중지, 그 후, 에리사는 세이버로 나이트 레이븐의 흉부에 타격을 가해, 흉부에서 폭발이 일어나도록 하고서, 변형을 행하여 그 나이트 레이븐이 비행체의 모습으로 변신, 날개에서부터 레일건을 발사하며 위협을 가하자, 바로 앞에 이른 다음에 세이버의 오버 웨폰을 발동, 푸른 플라즈마 광선이 날개의 중심부에 위치한 포대를 부수고, 이어서 날개의 중심부를 파괴하여, 그 폭발에 의한 충격으로 양 날개가 분리되어 추락하고, 날개가 부서진 후에 남은 인간체가 붉은 빛을 일으키며 추락하도록 하였다.
  이어서 두 번째 나이트 레이븐이 변형을 개시, 다리와 두 팔이 날개에 달린 형태를 보이면서 날개의 포에서부터 푸른 광선을 발사하고, 그 공격을 좌측으로 에리사가 기체를 움직여 피해낼 무렵, 광선 발사의 중지와 동시에 양 날개에서 가운데가 빈 화망을 펼치기 시작, 이에 에리사는 자신의 코사이토스가 화망이 펼쳐지기 전에 나이트 레이븐의 바로 위에 이른 다음에 곧바로 나이트 레이븐을 향해 머리부터 강하하도록 하고서 버스트 웨이를 발동, 5 방향으로 하나씩 발사되는 광선으로 나이트 레이븐의 포대와 양 날개의 접합부에 집중 타격을 가하다가, 마침내 양 날개가 분리되고 포대가 파괴될 무렵, 근접한 상태에서 광선을 방출, 그 광선이 날개와 몸체를 동시에 관통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나이트 레이븐이 공중에서 폭파, 붉은 빛이 형체를 삼켜버릴 때를 같이하여 코사이토스가 다시 위로 상승하다가, 마지막에 위치한 나이트 레이븐의 바로 앞에 이르렀을 무렵, 나이트 레이븐이 양 날개에서부터 유도성 미사일을 4 발씩 발사, 24 발의 미사일이 곡선의 궤적을 그리며 코사이토스를 덮치도록 하였다.
  전부 파괴할 수 없음을 알아차린 에리사는 곧바로 왼편의 미사일들만 세이버로 파괴 후, 나이트 레이븐의 우익 부근까지 나아가, 남은 미사일들이 더 이상 자신의 코사이토스를 추적하지 못하도록 하고서, 곧바로 푸른 플라즈마 광선을 발사, 그것으로써 날개의 미사일 사출구를 파괴시켰다. 그 이후, 그는 그 기세를 이어, 날개의 한쪽 끝까지 부수어 낸 다음에 나이트 레이븐이 날개를 젖히고 다시 인형 기동 병기로서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자, 그 틈새를 놓치지 않고 흉부와 오른쪽 어깨 관절을 동시에 버스트 웨이로 공격, 폭발에 의한 충격으로 어깨 관절이 분리되도록 하였다.
  그 이후, 에리사는 그것의 흉부에 웨이브로 타격을 가해, 흉부의 장갑판을 폭파시키고, 이어서 왼손으로 나이트 레이븐이 든 권총에서 연속으로 발사되는 화염탄들을 피해내며, 같은 수단으로 계속 공격, 결국 흉부의 내부에서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나, 나이트 레이븐이 뒤로 물러나고, 그러는 동안 코사이토스는 나이트 레이븐의 뒤로 나아가, 날개의 포대와 중심부를 파괴, 부서지고 남은 양 날개가 분리되어 지면으로 떨어지도록 하였다. 그 이후, 남은 하나의 나이트 레이븐 역시 날개를 잃고, 중심부의 동력원이 폭파되자, 지면으로 낙하하기 시작하였다.
  마지막 나이트 레이븐이 파괴되었음을 레이더를 통해 확인하고서 그 너머에 자리잡은 공중 구조물들을 향해 다가가는 에리사. 그리고 판상을 이루는 구조물 위에 빌딩들과 그 사이에 들어서 있는 각종 시설들이 하얀색을 띠는 소형 전투기, 양 날개에 네모난 상자 모양의 물체가 장착되어 있고, 동체가 가는 하얀 중형 전투기, 감색을 띠는 구체들이 모여 있으면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적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에리사의 코사이토스가 근처에 이르자, 소형 전투기들부터 전방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다가오기 시작, 그 모습을 본 에리사는 헌터로 미사일들부터 제거한 이후에 웨이브를 발동, 푸른 초승달 모양의 파동이 소형 전투기들을 격멸하도록 하고서, 그 너머로 코사이토스를 전진, 구조물의 근처로 옮겼다.
  이어서 모습을 드러내는 세 구형의 물체들. 그 물체들은 좌측의 것부터 하나씩 회전하면서 전방을 향해 여러 방향으로 푸르고 가는 광선들을 방출하였고, 이어서 전방의 가운데 부분이 열리면서 그 안에서부터 미사일이 발사, 그 미사일이 공중에서 폭파되어 고속탄들을 방출하게 하기도 하였다. 광선들에 이어, 고속탄들까지 다가오자, 단순한 미사일이 발사될 것이라 생각했던 에리사는 그 공격을 급히 피해내면서도 당황하였다.
  '산탄형 미사일이었던가.'
  그 후, 그는 좌측의 구체부터 공격을 행하면서 세이버를 발동, 푸른 광선으로 전방의 중심을 몇 차례 타격, 이어서 좌측의 것부터 하나씩 구체들이 한 차례 폭파를 한 이후, 내부의 부품들이 해체되면서 폭발하여 사라져 갔다.
  이어서 코사이토스가 구조물 위로 진입하도록 한 후, 그 구조물이 아리에스에는 본래 없었던 것으로 판단하여, 버스트 웨이로 기지를 폭격하기 시작하는 순간, 코사이토스를 향해 머리와 비슷하게 생긴 소형 병기군이 지상에서부터 상공으로 떠올라, 구조물의 좌우를 둘러싸더니, 이어서 코사이토스를 향해 하나씩 접근해 오려 하였고, 그 모습을 보자, 이미 구조물 위의 시설 중 일부를 대파하면서 수차례 폭발을 일으키던 에리사는 헌터로 다가오는 이들마다 공격하기 시작, 이들을 격멸하는 일에 신경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그러는 동안 3 척의 검은색 송곳 모양을 이루는 소형 함선들도 모습을 드러내어 송곳 모양을 이루는 머리 부분을 열어 전방을 향해 광선을 방출하거나, 동체 상하에서부터 3 개씩 초록색 유도성 광선을 발사하기도 하자, 에리사는 웨이브로 전방의 함선들을 먼저 파괴하고, 이어서 헌터로 소형 병기들을 제거하기 시작하였다.
  소형 병기군이 자취를 감춘 후, 에리사는 다시 시설에 대한 폭격을 개시, 그와 더불어 건물 위에 올라서 있던 인형 기동 병기와 포대들도 함께 공격해 파괴시켜 나아갔다. 그러다가 공중 구조물의 중심부에 이르면서 십자로의 중앙에 붉은 구체가 장착된 모습을 보면서 말하였다.
  '이것이 중심이려나.'
  그 이후, 에리사는 그 중심부를 지나치고서, 시설에 대한 폭격을 속행, 그러는 동안 상승하던 인형 기동 병기들과 포대들을 파괴하면서 앞으로 나아간 후, 구조물의 끝에 이르자, 이번에는 구조물의 하단부에 이르고서, 하단부에 붙어있는 시설들에 대해서도 폭격을 행하여, 시설들을 파괴한 이후에 그 중심에도 붉은 구체가 붙어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서 그 중심에서부터 코사이토스를 하강시키며 오버 웨폰을 발동, 후방을 향해 두 줄기의 푸른 광선이 발사되도록 하였다. 그 이후, 중심의 광선이 시설의 중심을 관통, 중심의 에너지 원에 에너지를 가하여 폭주시키자, 중심부에서 폭발이 일어나기 시작, 이어서 시설의 전 영역에서 폭발이 일어나기 시작하자, 에리사는 자신의 코사이토스를 이끌고 인공 도시 하단부의 시설 구역으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에스케피오의 병기군을 괴멸시킨 에리사. 그 이후, 그는 클레어에게 상공의 병기군이 괴멸되었음을 알렸다. 이에 알았다고 답을 하고서 하단 구역을 보이면서 그 곳에도 다량의 병기들이 모여 있음을 알렸다. 그 이후, 저스틴이, 화면이 도시의 아래쪽에 위치한 병기들을 보이도록 하면서 말하였다.
  "이제 남은 곳은 그 지상 부분이야. 지상 부분에는 시가지의 곳곳에 병기들이 산재해 있고, 일부 건물의 옥상에도 포대 및 기동 병기들이 설치되어 있거나, 머무르고 있지. 그 건물들의 위협적인 요소들 역시 제거해서, 위험하다고 말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놓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일 거야."
  그러자 에리사는 알았다고 답을 하고서 곧바로 루시아의 사정에 대해 물었다.
  "아쿠에리아로 간 루시아의 상태는 어때?"
  그 물음에 클레어는 아직 건재하다고 답하고서 기체는 부서져도 자기 자신은 살아서 돌아오는 사람인만큼, 그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언급을 하였다. 그 이후, 에리사는 알았다고 답을 한 다음에 이제 도시의 하단 구역으로 내려감을 알린 다음에 작전을 속행할 테니, 문제가 생기면 알려달라고 부탁하고서 시가지 구역으로 속도를 내어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시가지 구역으로 나아간 에리사는 곧바로 시가지 위에 서 있는 한 대의 거대한 인형 기동 병기를 발견하게 되었다. 육중한 모양새를 가진 것으로서, 양팔이 손톱 모양을 이루며, 무릎에 포 발사 장치가 달려 있는 기동 병기는 에리사의 코사이토스가 자신의 앞에 이르자마자 손에서부터 광선을 방출하고, 그와 더불어 흉부에서부터 전방의 5 방향으로 방출되는 푸른 광탄으로 코사이토스에 피해를 가하려 하였다.
  우선 세이버의 오버 웨폰을 발동, 푸른 플라즈마 광선으로 흉부를 공격해 먼저 파괴시키고, 이어서 양팔을 하나씩 잘라내었다. 그 이후, 기동 병기의 무릎에서부터 코사이토스가 위치하는 방향마다 하나씩 화염포가 발사되자, 그것들을 피해내며 파괴된 흉부 장갑 너머로 드러나는 중심부에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마침내 중심부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고, 이어서 그 폭발로 인해 격렬히 떨던 기동 병기는 상반신이 둘로 분리되는 폭발이 일어나고, 이어서 불에 휩싸인 상반신의 윗 부분이 지면에 낙하하고, 이어서 남은 부분 역시 하반신에서 분리되며 폭파, 그 폭발로 인해 하반신 역시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생명을 다하였다.
  기동 병기가 파괴되자, 에리사는 코사이토스를 움직여 건물 위에서 상승하는 기동 병기들을 세이버로 파괴하고, 포대를 건물과 함께 버스트 웨이로 폭격하여 파괴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 그러는 동안 검은색을 띠는 세모난 날개와 길쭉한 타원형 동체 등으로 이루어진 전투기들이 전방을 향해 유도성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보고, 그것들을 세이버로 제거하면서 앞길을 열어가려 하였다.
  그러다가 시가지에 거미와 비슷한 모양새를 이루는 대형 전차 1 대가 도로 위의 부유 전차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자, 우선 부유 전차들부터 제거하고서 대형 전차를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대형 전차는 포신에서부터 여러 방향으로 불꽃을 방출하고, 그와 더불어 미사일 형식으로 발사되었다가, 뚜껑이 열리면서 광선이 방출되는 형식의 무기를 보이면서 위협을 가하기도 하였다.
  그 공격을 피해내면서 에리사는 포신과 본체를 직접 공격하려 하였다. 걸어 다닌다 하더라도, 공격 수단이 없으면 날아가지 못하는 전차는 자신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었다. 하단부로 발사되는 버스트 웨이로 폭격을 가해, 결국 본체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고, 이어서 그 충격으로 포신까지 본체에서 분리되면서 전차가 주저앉고, 그 이후로 모든 행동이 중지되었다.
  그 이후, 에리사는 자신의 코사이토스가 전방으로 발진, 보라색을 띠는 용 모양의 전투기들을 세이버로 격추시켜 떨어뜨린 후에 건물 위의 기동 병기와 포격 장치에 대한 폭격을 계속해 나아갔다. 그리고서 인공 도시의 출입구에 이르면서 병기들의 반응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자, 인공 도시를 나서려 하면서 클레어에게 알렸다.
  "병기들의 반응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아, 이제 나간다."
  하지만 인공 도시를 나선 이후에 갑자기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 모니터 화면을 통해 에리사와 맞서게 될 병기의 이름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 'High Speed Assault Unit, Nidhoegg' 그 모습을 본 이후, 에리사는 잠시 그것에 대해 알고 있음을 알리는 듯한 혼잣말을 하였다.
  '고속 돌격 병기, 니드회그. 니드회그라면.......'
  그 후, 몸체를 회전시키며, 전방의 좌우에 하나씩 거대한 드릴이 달려 있으며, 몸체의 색이 감색을 띠는 거대 전투기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어서 에리사가 아리에스 성계의 대기권으로 돌입하는 동안 니드회그 역시 대기권으로 돌입하면서 코사이토스와의 전투를 행하려 하였다.
  처음에는 거대한 드릴을 발사, 코사이토스를 추격하도록 하고서 코사이토스가 뒤로 물러나 드릴 공세를 피해내자, 드릴이 좌우에 위치하도록 하고서 곧바로 드릴이 위치하던 부분에서부터 하얀 플라즈마 빔을 방출하면서 앞으로 돌진, 이에 코사이토스는 뒤로 물러나고서 앞으로 접근한 좌우 부분과 머리 부분을 버스트 웨이로 동시에 타격을 가하기 시작, 그 이후, 드릴이 돌아오면서 코사이토스를 위협하려 하자, 다시 뒤로 물러나 그 기세를 피해낸 후, 드릴이 다시 장착되고 기체가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자 다시 앞서면서 드릴이 장착된 두 팔을 계속 공격하였다.
  이어서 니드회그의 본체가 몇 번 회전을 행하더니 그것에서부터 16 방향으로 광선이 발사되더니, 그 광선이 굴절, 일제히 코사이토스를 향해 발사되기 시작, 이에 에리사는 자신의 기체를 왼쪽으로 움직여 광선이 집중되는 지점에서 벗어나 그 공격을 피해낸 다음에 오른쪽 드릴을 세이버로 집중 타격을 가하다가, 다시 기체 앞으로 나아가 그것을 양팔과 함께 버스트 웨이로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그 이후, 한 동안 그런 유형의 공격이 계속 이어지고, 에리사가 그에 대한 대처를 행하기를 반복하다가, 마침내 양쪽 드릴이 전부 파괴되고, 이어서 양팔 역시 파괴되면서 본체와 분리되자, 머리 양 옆의 부속 장치에서부터 하얀 플라즈마 빔이 방출되어 코사이토스를 위협하려 하나, 에리사는 이미 코사이토스를 위로 움직여 회피를 행하고서, 곧바로 머리 부분을 세이버로 집중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머리 부분에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나고, 기동이 중지되어 대기권으로 낙하하는 동안 에리사의 코사이토스로 하나의 목소리가 전해지기 시작하였다.
  "이 기세는...... 역시 너였던가."
  이에 에리사가 다소 놀란 듯한 표정을 짓더니, 그를 잘 아는 듯이 말하였다.
  "너도 이 곳에 있었구나!"
  "그렇다. 그 곳에서 플레게손을 이끌고 날뛰는 모습을 본 이래로 오랜만에 보게 되는군. 우리의 사업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어서, 그것을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어서 그랬지."
  "레다 시스템을 말하는 것인가."
  "잘 알고 있군. 이 세계에서는 항성간 이동 시스템이라 알려진 그것. 그것의 서브 시스템들이 진정한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관찰하기 위해 나와 같은 이가 있는 것이다."
  "그랬던가. 하지만 그 역할도 곧 끝나게 될 거다."
  "끝이라...... 그래, 끝이라 칭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 일이 모든 것의 끝일 것이라는 생각은 함부로 하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그 이후, 목소리는 더 이상 울리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폭발을 일으키던 병기의 본체는 대기권 아래로 추락, 각 부분이 해체되어, 코어가 노출된 이후, 각 부분이 불길에 휩싸인 채,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유성의 형상으로 변화, 그러면서 소멸해 갔다. 그 광경을 보면서 조심스럽게 대기권으로 코사이토스가 강하하도록 하는 에리사. 그러면서 혼잣말로 역시 '그들' 도 와 있었던 것인가라는 말을 하고서, 감정의 격해짐이 없는 목소리로 그 병기에 탑승하고 있었을 이의 목소리, 그 근원을 향해 말하였다.
  "끝이, 아니겠지. 배경에 '그들' 이 머무르고 있다면. 하지만, 그 일은 결코 큰 문제는 아닐 거야, 그렇게 될 것임을 알고 있을 나에게는."
  그리고 암회색 구름에 감싸인 하늘에 이르면서 말하였다.
  "아리에스로 진입, 이제 목표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