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GE 2B.
### 아리에스 중부 대륙 서부 적도 해안 ###
  행성 아리에스의 대륙 중 하나인 '메사르팀(Mesarthim)' 의 적도가 걸쳐진 중부 지역 서쪽에는 길게 이어지는 해안 지대가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우기 때만 되면 자주 하늘에 구름이 드리워지고 폭풍과 함께 격렬하게 비가 내리기도 하는데, 아리에스의 레다 시스템이 설치된 곳이 바로 그 적도 해안 지대의 남서쪽에 위치한 섬이었다. 그 섬에서 행성 간 이동을 제어하는 레다 시스템의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그 시스템의 폭주가 행해지기 시작할 때부터 관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에리사가 코사이토스를 이끌고 그 적도 해안에 이르렀을 때에는 바로 그 우기의 폭풍우가 내리는 때였다. 그 폭풍우가 드리워진 구름 사이를 지나며, 그는 곧바로 레다 시스템을 향해 직행하려 하였다. 그러면서 클레어에게 레다 시스템의 위치를 파악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 그로부터 그 위치에 대한 통보를 들을 수 있었다.
  "레다 시스템의 위치는 메사르팀의 적도 해안 지대,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위도 및 경도 좌표는 -5 그리고 -24. 그리고 해안을 따라 다수의 병기군이 자리잡고 있으면서 레다 시스템이 위치한 곳 부근에 집결해 있어."
  이에 에리사는 알았다고 답을 하고서, 폭풍우가 드리워진 구름 지역에서 내려오기 시작하였다. 그 무렵, 그러한 그의 코사이토스를 향해 한 무리의 적 병기들이 다가오기 시작하였다.
  커다란 날개를 가진 꺾여진 부메랑 모양의 푸른 중형 공격기와 그것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8 대의 삼각형을 이루는 푸른 전투기들로 이루어진 편대. 3 개의 편대가 구름이 드리워진 하늘을 가로지르며 다가오는 모습을 본 에리사는 우선 편대를 향해 접근을 시도, 그 이후, 편대가 중심의 공격기가 자신과 대면하도록 하면서 전투기들이 자신을 둘러싸도록 하자, 곧바로 오버 웨폰을 작동, 전방의 한 광선은 공격기를, 그리고 측방과 후방으로 발사되는 광선들은 자신을 둘러싼 전투기들에 위협을 가하거나 그것들을 관통하도록 하였다.
  오버 웨폰의 발사를 이어가는 에리사. 그러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광선에 관통 당한 공격기는 중심부가 대파되어 불꽃과 폭풍을 방출하면서 양 날개가 분리되어 떨어지고, 이어서 양 날개 역시 불길에 휩싸인 채 추락하다가 폭발하여 잔해들만 남긴 채 사라졌다. 전투기들은 재빠르게 광선을 피하고 있었으나, 에리사는 그에 신경 쓰지 않고 곧바로 오버 웨폰의 발사를 중지, 이어서 헌터로 그것들을 하나씩 격추해 나아갔다.
  그 이후, 뒤를 따르는 편대가 코사이토스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편대가 자신을 둘러싸기 전에 에리사는 웨이브로 공격기보다 앞서는 전투기들을 격추한 이후에 4 대의 전투기들이 좌우에 이르고, 공격기가 앞서는 배치를 이루자, 세이버로 공격기를 먼저 공격해 파괴시키고, 이어서 헌터로 전투기들을 제거, 그 뒤를 따르던 편대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격멸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3 개 편대를 격멸한 후, 에리사는 하강하면서 이전에 마주쳤던 편대와 비슷한 모양새를 가진 7 개의 편대를 발견, 이전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격멸해 나아갔다. 자신을 감싸면 세이버나 랜서의 오버 웨폰으로, 그리고 전투기들부터 앞서는 모습을 보이면 세이버로 공격기를 공격해 파괴시킨 후에 헌터로 남은 전투기들을 격추하고, 이 편대들이 괴멸된 이후에 암운 아래에 이르자, 에리사는 클레어에게 통신을 보내기 시작하였다.
  "여기는 블루 3, 대기권 상층부의 병기군 격멸 완료, 현재 상공 5000 미터 부근에 비행을 행하고 있다. 전방에 중형 순양함을 비롯한 병기들을 다수 발견. 그것들의 제거를 우선시 하겠다. 블루 2 는 상공에 머무르는 병기들의 정보를 명확히 파악해 주기를 바람."
  "여기는 블루 2, 알았다."
  클레어는 그 통신에 바로 답을 하고서 에리사에게 병기들의 정보를 파악할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묻자, 에리사는 비로소 자신이 대기권 돌입 중에 마주쳤던 거대 병기를 다루는 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 자신이 고향처럼 여기던 곳에서 사람들을 몰살했던 자들 중 하나였음을 알렸다. 이에 클레어는 "그래?" 라고 묻자, 에리사는 그 물음에 대한 답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레다 시스템의 폭주에 관여하는 자들이 있는 것 같았어, 엑셀리제의 레다 시스템 폭주와 연계되는 사항 정도가 아닌 거야. 아마도 이 곳에서도 유인 병기가 발견될 가능성이 높겠지. 그래서, 유인 병기가 있는지 찾아보고, 있다면, 그 병기에 탑승한 자의 정보를 파악해 달라고 한 거야."
  이에 클레어는 "알았어." 라고 답한 다음에 마침, 아쿠에리아 쪽에서도 조사를 행하고 있으니, 병행해서 진행을 해 볼 생각이라고 말하였다. 그 이후, 에리사는 자신의 바로 앞까지 다가온 초록색 순양함과 그 순양함을 따르는 비행기에 머리와 팔 및 부속 장치들이 달린 형태를 가진 은색 휴머노이드들의 모습을 보고서, 우선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휴머노이드들의 레일건과 유도 미사일들을 격추하거나 피하면서 헌터로 이들을 하나씩 공격, 이들이 양팔이 떨어지고, 이어서 흉부에 폭발이 일어나 추락하도록 하였다. 추락한 이들은 연기를 일으키며 바다에 떨어진 후, 물보라를 일으키며 최후를 맞이하였다.
  그리고서 순양함의 바로 앞에 이르는 에리사. 그는 순양함의 함수를 먼저 공격하지 않고, 상부의 포대들을 버스트 웨이로 먼저 폭격을 가해 파괴시키고, 이어서 포대들이 격추되고, 갑판의 일부가 부서져 연기를 내자, 뒤쪽의 주포를 향해 다가가서, 주포에서 발사되는 노란 광선을 피하고서, 곧바로 주포의 중심부를 공격, 파괴하였다.
  그 후, 그는 자신의 코사이토스가 J 자를 그리며, 뒤로 날아간 다음에 순양함의 중심을 향해 기체의 뒤쪽에서 여러 방향으로 광선이 발사, 함선의 중추를 관통하도록 하였다. 잠시 후, 함선의 중추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그 후, 잇달은 폭발과 함께 함선은 서서히 추락해 가기 시작하자, 에리사는 코사이토스의 오버 웨폰 발동을 중지하고, 그것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는 동안 함선은 서서히 추락하다가 수면에 잠긴 후, 폭발과 함께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둘로 갈라져, 갈라진 각 부분이 수면에 잠기며 최후를 맞았다.
  함선의 격침 이후, 에리사는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선을 따라 나아가며, 그 해안선에 자리잡은 일반 포대 및 돔형으로 이루어진 구조물 안에 포신이 장착된 것과 소형 전투기들을 발진시키는 해치가 있는 거대 돔형 건축물들에 대한 폭격을 행하기 시작, 상당수의 시설들을 파괴하기 시작, 해안선을 따라 계단형 혹은 평평한 모양새를 이루는 초원 위에 세워진 포대들이 파괴되도록 하였다.
  그러는 동안 공중에서의 공격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전방의 곳곳에서는 소형 공중 구축함들이 미사일들을 발사하여 흰 연기를 그리며 코사이토스를 향해 날아가도록 하였으며, 그들 사이로 하얀 날개를 가진 글라이더 형 전투기들이 좌측 혹은 우측에서부터 J 자를 그리며 다가온 다음에 기관포 공격으로 위협을 가하기도 하였다. 그 때마다 글라이더 형 전투기들은 웨이브로 격추하고, 소형 순양함은 세이버를 이용, 우선 함수부터 파괴하고, 이어서 함선의 중심부를 공격해 파괴한 다음에 버스트 웨이와 헌터로 함선의 중심부에 타격을 가하여 격침되도록 하였다.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에리사는 자신의 바로 앞에 위치한 구덩이에서부터 자신이 위치한 높이까지 오른 다음에 고속으로 전진하는 소형 전투기들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헌터로 제거하면서 구덩이를 지나치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그 전투기들의 모습을 유심히 살폈다. 레오 성계나 라이트 성계의 행성에 머무르는 군에서 다룰만한 병기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것들은, 망령 전쟁도 아닌, 온 제국 전쟁 당시의 병기들인데, 어떻게 여기 있을 수 있는 것이지?'
  에리사가 본 것은 온 제국 전쟁 당시의 병기들이었다. 이미 제조가 되지 않게 된지도 오래된 것들에, 은하 연방 시절 때부터 금지된 병기로 간주되어 왔으며, 그 관행이 당시에도 이어지고 있었기에 그 병기들이 출현한 일은 에리사에게 의혹의 감정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면서 생각에 잠겼다.
  '하이데스에 나타난 망령 군단과도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잠시 후, 그가 순양함 한 척을 격침시키고 그 순양함을 따르던 초록색 대형 전투기들을 격멸할 무렵, 클레어가 그에게 통신을 보내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에리사가 그 통신에 바로 응하자, 클레어는 곧바로 그에게 자신이 발견한 특이한 병기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이 아리에스의 해안에 현재에는 사용되지 않는 병기들이 발견되었어. 그러면서 조사를 행한 결과, 온 제국 전쟁 당시의 병기들임을 알게 되었지. 단순히, 레다 시스템의 폭주만으로 시스템 하에서 이런 병기들이 나오는 것은 불가능해, 레다 시스템의 폭주만으로 사태가 일어났다면, 적어도 구 연방이나 가디언즈(GUARDIANS) 혹은 솔(SOL) 의 병기들 정도가 나타나야 하기 때문이야."
  "그러한가." 이에 에리사가 클레어의 말에 그렇게 화답을 하자, 클레어는 차분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레다 시스템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병기들의 데이터를 근본으로 하여, 행성 내에 존재하는 시설에서 병기를 제작하도록 하는 기능도 갖추어져 있어. 당연히 그 데이터는 현재를 살아가는 성계인들의 지식 하에서 나온 것이기에, 지금 모습을 드러낸 온 제국 전쟁 당시의 병기들은 본래 나타날 수 없는 거야. 이런 병기들의 출현은 망령들의 존재를 알고 있는 자들이 레다 시스템을 고의적으로 조작한 결과로밖에 볼 수 없어."
  그러는 동안 에리사가 비행기를 변형시켜 만들어낸 검은 인형 기동 병기들의 레일 건을 피해내고, 이어서 세이버로 그들 중 앞서는 이의 머리를 파괴한 이후에 곧바로 웨이브로 레일 건을 발사하는 좌측 어깨를 분리하고, 이어서 오른손에서 방출되는 검상의 플라즈마를 피해낼 무렵에 이야기가 이어졌다.
  "레다 시스템의 폭주 전체가 고의적인 조작에 의해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어. 그리고, 하이데스에 나타난 망령들 역시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었지, 그러한 관점에서 바라볼 때, 그 망령들과 레다 시스템의 폭주는 모두 동일한 존재에 의한 일이라 추측할 수 있을 거야."
  그 무렵, 에리사는 앞서는 기동 병기의 흉부를 폭파시킨 후에 부서진 흉부 장갑을 세이버의 오버 웨폰으로 관통, 흉부 장갑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 그 충격으로 다리와 팔이 분리되어 바다에 떨어지도록 하고 있었다. 이어서 이전의 기동 병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기동 병기를 제압하는 일을 수차례 반복한 이후, 에리사는 포대들에 대한 폭격을 재개하면서 클레어에게 물었다.
  "이전에 성계를 멸망시켰던 자들 중 한 명의 목소리가 들려왔었는데, 그들과도 연관이 있을까."
  "그 자의 이름이 뭐지?" 그 물음에 클레어가 그렇게 되물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명확히 알지 못했던 에리사는 그에 대해서는 분명히 알지 못한다고 답하였다. 그러자 클레어는 알겠다고 답하고서, 그 사건에 대한 조사를 행하다 보면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언급을 하였다.
  이후, 에리사는 해안가에 모습을 드러낸 미사일들을 파괴하고, 이어서 미사일들의 근원인 하얀색을 띠는 소형 전함들을 발견, 그것들을 세이버로 하나씩 격침시켜 해안선 아래로 추락시켜, 폭파되도록 하고서, 그들의 뒤를 따르던 하얀 전투기들 역시 파괴한 이후에 한 무리의 해치들이 2 열을 이루며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을 발견, 코사이토스의 비행 고도를 낮추어 이들의 근처에 이르도록 하고서 해치들을 하나씩 공격하여 파괴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해치가 열리고 포대에서부터 보랏빛 광선이 발사되어 하늘 높이 솟아오르면서 접근하는 적기에 대한 위협을 가하려 하였으나, 적기는 이미 근처에서 가까운 것부터 하나씩 포대를 파괴하고 있어서 그 일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 포대까지 파괴하고서 에리사는 해안선이 잠시 동쪽 방향으로 들어가고, 그 사이로 드러난 만 한 가운데의 섬에 이른 후에 그 섬의 동굴을 가로지르게 되었다. 그 때, 수면 위에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하나의 병기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화살표 모양을 이루고 있으되, 양 날개가 한 가운데에 뾰족한 부분이 달린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양 날개가 감색, 동체는 하얀색을 띠는 중형 전투기.
  그 전투기를 발견하자마자, 전투기의 날개에서부터 두 발씩 평행선을 이루며 발사되는 하얀 광선을 피해, 에리사는 자신의 코사이토스가 좌측으로 나아가도록 하고서, 내벽을 따라 그것이 나아가도록 하며 우측을 향해 버스트 웨이를 발동, 착탄시 폭발하는 광선으로 전투기를 공격해 나아가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전투기는 그 충격에 견디는 모습을 보이면서 날개 뒤쪽에서부터 미사일을 사출, 코사이토스를 추적하도록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광선을 발사, 광선이 코사이토스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였다. 이에 에리사는 광선은 뒤로 움직여 피하고, 미사일들은 헌터로 공격해 파괴한 이후에 헌터로 기체를 계속 공격해 나아갔다.
  그 이후, 정면에서부터 일직선상으로 날카로운 칼날 모양의 빛들이 고속으로 방출되기도 하였으나, 에리사는 절벽을 따라 비행을 행하며 헌터로 그 부분에 타격을 가하고 있었기에 그것에 영향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 그러다가 빛의 방출이 중지되자 곧바로 기체의 정면으로 돌진, 이어서 오버 웨폰을 방출하여 광선이 기체의 정면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 이후, 광선은 서서히 기체의 정면을 파고들더니, 마침내 중심에 타격을 가해, 중심에 한 차례 폭발을 일으키고 이어서 기체 전체가 한 차례 큰 폭음을 일으키면서 폭풍과 불꽃을 방출, 에리사는 코사이토스가 그 폭풍을 지나가도록 하면서 섬의 동굴을 빠져나왔다.
  섬을 빠져나온 후, 에리사는 서쪽 해안의 공중에 인형 기동 병기들과 용 모양을 이루며 중심에 두 다리가 달린 중형 전투기들, 그리고 양팔이 달리고 팔에 광검이 달린 검은 전투기들이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본 이후, 우선 앞서는 인형 기동 병기들부터 제거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라이트 본성의 근방에 머무르고 있던 함선 내에서는 클레어가 정보를 검색하는 일을 행하고 있었으며, 적의 관찰은 저스틴이 행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함선의 모습을 가만히 관찰하고 있다가 광검을 쥐는 손이 장착된 전투기들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심각해진 목소리로 말하였다.
  "이 전투기들은, 에리사가 살던 그 성계의 마을을 침략했던 그것들이야, 에리사는 마을 사람들이 죽어 가는 광경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기억하지 못하고 있을 텐데......"
  그 이후, 클레어는 무언가 알아낸 바가 있다는 듯이 저스틴을 불렀다. 이에 무슨 일이냐고 물으면서 그의 오른편 곁에 이르는 저스틴. 그 이후, 클레어는 자신이 바라보는 컴퓨터의 모니터 화면으로 시선을 향하는 채로 저스틴에게 화면 내의 문구들을 보라는 말을 건네었다.

  에리사는 앞서던 인형 기동 병기와 전투기들을 괴멸하고서, 마지막으로 광검을 들고 있는 전투기들을 향해 접근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전투기들은 광검을 휘두르며 코사이토스에 타격을 가하려 하고, 코사이토스는 이 기세를 계속 피해가며, 헌터로 전투기들을 공격하려 하나, 전투기들은 광검으로 헌터를 제거하고 있어서 코사이토스는 이 전투기들에 아무런 피해도 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헌터로는 무리인가.' 이에 에리사는 심각해진 표정을 짓는 채, 이들의 공격을 피해내며 그렇게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전투기들 중 하나의 뒤로 급속히 나아간 다음에 랜서를 발동하였다 . 이어서 빛으로 이루어진 창날들이 고속으로 날아가 전투기의 배기구 및 구동 기관에 타격을 가해 전투기의 움직임을 봉쇄하자, 에리사는 비로소 깊은 한숨을 내쉬고서 말하였다.
  '겨우 한 고비는 넘겼다. 하지만 남은 것들은 3 기. 여기에 뒤에 하얀색을 띠는 것도 있어. 하얀색을 띠는 것은 분명 지휘관의 전투기. 그것을 노려 제거에 성공하면 다른 이들의 조작 체계에 혼란이 올 가능성도 있을 텐데.'
  그러는 동안 검은 전투기들은 빠른 속도로 유도성 푸른 광탄들을 발사하면서 돌진해 오고 있어서 그것들을 피해내며 자신 역시 헌터를 발동, 푸른 구체들을 방출하며 그것들에 대처하려 하였다. 하얀 전투기를 공격할 수 없다는 생각과 함께 전투기들을 하나씩 격추해 나아가기로 판단을 내리면서 에리사는 전투기들이 발사하는 유도성 구체들에 대해 말하였다.
  '헌터의 원리와 같아. 헌터의 발사 원리를 이해한 것인가.'
  그 무렵, 좌측의 전투기가 앞서 검으로 코사이토스를 베려 하면서 나아갔으나, 에리사는 자신의 코사이토스를 뒤로 움직여 그것을 피해낸 다음에 곧바로 플라즈마 광선을 발사, 그 전투기가 계속 타격을 받게 한 다음에 전투기가 반파된 이후, 불꽃에 휩싸인 채, 추락하도록 하였다. 그러면서 '이제 2 기' 라고 자그마하게 혼잣말을 하고서 우측에서 자신의 뒤로 나아가려 하는 전투기를 향해 오버 웨폰을 방출하려 하였다. 그 사실을 모르는 채, 돌격해 가던 전투기는 결국 우측과 후방으로 방출되는 광선에 계속 관통 당하여 구동 기관이 파괴되고, 이어서 동력원까지 폭발하여 불꽃에 휩싸인 채, 이전의 전투기와 운명을 같이 하였다.
  한편, 하얀 전투기는 그 현장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상황을 가만히 바라보는 듯한 면모를 보이고 있었으며, 그 조종석에는 한 사람이 앉아 있으면서 가만히 전투가 행해지는 모습을 관찰하고 있었다. 앉은 이는 소녀였다. 허리까지 내려가는 긴 하얀 머리카락과 붉은 눈동자를 가진 소녀. 검은색을 띠며 어깨 부분이 존재하는 원피스 수영복의 형상을 이루는 슈츠와 가슴과 등 그리고 어깨를 보호하기 위한 하얀 갑주와 하얀 허리띠로 이루어진 옷차림을 하고 있는 이로서, 그 얼굴 모습은 다소 앳된 면모가 있었으나, 신체는 가슴이 크게 부풀어 있으며, 허리가 가는 굴곡이 분명한 형태를 드러내고 있어서 이와 대조적인 느낌을 주고 있었다. 얼굴 색은 밝은 편이었으며, 슈츠 밖으로 드러난 양팔과 다리, 그리고 가슴의 일부 등도 역시 밝은 색이었다.
  소녀는 남은 1 기의 전투기를 상대하는 오버 웨폰을 발동, 강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배리어 안으로 전투기를 끌어들여 전투기의 형체가 그 에너지로 인해 녹아 내리도록 하는 코사이토스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차분한 목소리로 혼잣말을 하였다.
  '저것이 '안테노라(Antenora)'. 드디어 안테노라를 선택한 자가 나타난 것인가.'
  그 이후, 소녀는 코사이토스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추격하는 채, 공격을 시도하는 에리사. 그 때, 그러한 에리사로부터 통신이 들어와 소녀가 에리사에게 모습을 보이면서 말하였다.
  "알리고 싶은 것이 있으니, 공격은 중지해 주기를 바란다."
  "이 기체에 탄 자인가." 그 말을 듣고서 에리사가 그렇게 묻자, 소녀는 그렇다고 답을 하고서 자신은 지금껏 드러난 기체의 활약을 가만히 관찰하기 위해 왔을 따름이며, 아리에스에서 할 일은 없다고 답하였다. 그 후, 에리사가 레다 시스템의 폭주와 관련이 있는 자라면, 누구라도 살아서 돌아가게 하지 않을 것이며, 관찰만 하고 있었다고 해도 소용없다고 말하자, 소녀는 그 말에 다소 당황하면서도 차분한 목소리를 유지하며 화답하였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을 바라보고 함부로 판단하는 일은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 그 모습만이 대상의 전부는 아니기에. 적이라 하더라도 항상 어두운 시선을 가지며 대상을 바라보는 이들만은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후, 소녀는 그에게도 그만의 목표가 있을 것인데, 자신으로 인해 그 목표를 놓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말하고서, 기체가 대기권 높은 곳으로 고속 이탈하도록 하여. 에리사의 시선에서 멀어져 갔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에리사는 잠시 신경을 쓰려 하였다. 그러다가 결국,
  '그래, 목표가 있었지. 적이라고 하지만, 나쁜 말은 하지 않았네.'
  라고 말하고서 목표가 되는 남서쪽 섬으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이미 그로부터 그렇게 멀리 있는 곳은 아니었다.

  한편, 소녀는 아리에스 성계를 벗어나면서 한 사람과의 통신을 시도하였다.
  "현 시점에서부터 코드 네임 '아우돔라(Audomra)', 그들의 언어로 '아리에스' 라 칭해지는 성계를 이탈한다. 쥬다스의 기동 상태는 다소 고양된 감이 있으나, 기본 데이터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안테노라는 현재 파일럿의 행동을 완벽히 이해하고, 그 의지에 따라 자신의 전투 유형을 정해가고 있는 중인 듯 하다."
  이에 앳된 소녀의 목소리가 그 목소리에 응답하였다.
  "그러하군요. 리젤(Risel) 경. 안테노라의 파기는 상당히 무모한 실험이라, 저도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던 바였어요. 하지만 그 실험의 결과가 긍정적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분이 계셨다니, 그 분께 깊이 감사를 드리고 싶군요."
  이어서 그는 리젤이라 칭해진 소녀에게 지금껏 있었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게르트(Gerd) 에서의 인원 수송은 확실히 이루어진 상태. 이제 제 3 단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요. 각지의 게르트 시스템의 행동은 중지되겠지만, 그것은 저희들이 진행할 사업의 또 다른 경로이지요. 어쩌면, 그 경로로 상황이 진행될 때, 사업은 더욱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 이후, 리젤은 "알았다." 라고 답을 하고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듣도록 하겠다는 말을 건네고서 플라즈마 라인이라 칭해지는 소행성 지대를 넘어 온 성계로 자신의 전투기를 이끌고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STAGE 2C.
### 행성 아리에스, 메사르팀 대륙 남서부의 섬 ###
  섬 부근의 해안에 도달한 에리사는 그 위에 세워진 거대한 탑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탑을 보고서, 에리사는 그 탑이 레다 시스템의 제어 장치 역할을 행하는 것이리라 판단하고서 그 탑을 파괴하려 하였다. 그 때, 탑의 꼭대기 위에 설치된 구조물이 가장 높은 부분의 붉은 빛을 발하며 깜박이더니, 기체에서도 경보음이 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와 함께 다가오는 적의 이름 및 상세 정보가 모니터를 통해 드러났다.
  "Operation System Guardian Device, Elqirephym."
  "엘키레핌, 그것이 이름이겠구나." 그 문구를 보고서, 그렇게 혼잣말을 한 이후에 탑으로 다가가는 에리사. 그 무렵, 탑의 꼭대기 위에 세워진 구조물이 솟아오르더니, 가장 높은 면이 코사이토스의 정면을 향하도록 하였다.
  정면은 팔각형에 십자형을 이루는 4 변의 중앙이 세모꼴로 패여 있고, 한 가운데에 붉은 구슬이 박혀 있고, 금색 십자가 모양의 무늬가 그려져 있으며, 그 뒤의 장치는 길다란 삼각뿔 세 개가 모여있는 모습을 보이다가, 정면과 붙어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갈라져 삼각형을 이루는 모양새로 변화하고 있었으며, 정면의 상하 그리고 좌우로 비트들이 케이블에 연결된 채, 뻗어나가고 있었다. 정면의 색은 회색, 그 뒤에 붙은 장치와 비트의 색은 은회색을 띠고 있는 것으로서, 전체적으로 위성과 비슷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었다.
  '움직일 때, 구체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어, 붉은 구체가 생명력의 근원임에 틀림없을 거야. 목표는 그 구체. 나머지 부분의 공격은 그 이후에 생각하자.'
  그 모습을 보며 에리사가 그렇게 말을 하는 동안, 엘키레핌이라는 이름을 가진 장치는 구체에서부터 에너지를 집속하더니, 잠시 후에 붉은색을 띠는 직경이 굵은 광선을 방출, 코사이토스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면서 코사이토스가 우측 아래로 움직여 피해내자, 뒤쪽의 장치 끝에서부터 빛을 발하여 그 빛에서부터 하나씩 유도성을 가지며 휘는 초록빛 광선들이 방출되어 위협을 가하도록 하였다. 이에 에리사는 기체를 기민하게 움직이면서 광선들을 피해내면서 정면 부의 구체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는 동안 광선 발사를 중지한 엘키레핌은 부속 장치에서부터 하얀 빛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움직일 때마다 광선의 형상을 이루는 구체들을 발사, 코사이토스를 한 번 추적하도록 하다가, 케이블에 연결된 비트들에서부터 주기적으로 코사이토스를 향해 하얀 광선을 하나씩 발사하도록 하면서 코사이토스에 타격을 가하기 위한 시도를 행함과 동시에 부속 장치에서부터 하늘색 광선을 발사하여 코사이토스의 움직임을 제한하려 하였다.
  그 이후, 에리사는 코사이토스가 위쪽의 장치 바로 위에 이르도록 하고서 버스트 웨이로 부속 장치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면서 비트에서 발사되는 광선의 추적을 피해가려 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비트와 부속 장치의 광선 발사가 차례로 중지되었다. 그 이후에 정면 부가 기체의 바로 뒤를 바라보도록 형체를 돌린 다음에 붉은 구체가 코사이토스의 바로 뒤에 이르도록 한 엘키레핌은 네 갑판을 동시에 열어 갑판 안에 존재하는 포구들에서부터 빔 포와 미사일을 발사하며 코사이토스에 위협을 가하려 하였다.
  그 모습을 보며 기회가 왔음을 감지한 에리사는 곧바로 버스트 웨이를 발동, 전방의 5 방향으로 착탄시 폭발을 일으키는 푸른 광선으로 열린 갑판을 통해 드러난 포구들과 구슬을 동시에 공격하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구체에서부터 붉은 구체들이 날아와 코사이토스를 공격하려 하고, 이에 에리사는 코사이토스가 구체가 닿지 않는 곳으로 움직이도록 하면서 계속 정면 부분에 타격을 가하는 일을 반복하였다. 그 이후, 3 회 정도 구체가 방출되자, 구체를 대신하여 비트에서 광선이 발사되어 코사이토스를 추격하려 하였고, 이에 에리사는 코사이토스가 좌우 혹은 상하로 계속 움직이도록 하면서 광선의 위협을 자신이 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는 동안 엘키레핌의 포구들이 하나씩 폭파되어 불꽃을 일으키면서 폭파되는 부분에서의 포격이 중단되어 갔고, 그 일이 어느 정도 진행되자, 모든 갑판을 닫고서 비트의 광선 발사 역시 중지한 후에 붉은 구체에서부터 다시 굵은 광선을 발사하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에리사는 코사이토스를 위쪽의 비트로 움직이면서 세이버로 그 비트에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그러나 비트는 세이버로 계속 타격을 가하더라도 파괴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에리사는 비트 자체는 광자 공격을 견딜 수 있도록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판단을 내리고서 케이블을 세이버로 끊으려 하였으나, 그 케이블 역시 광자 공격에 끊어지지 않자, 결국 포기하고, 붉은 구체에 타격을 가하기 위한 준비를 행하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광선의 발사가 중지되고, 이어서 부속 장치들이 하나로 모이더니, 그 부속 장치들의 끝에서 초록색 빛으로 이루어진 구체가 생성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더니 그 구체에서부터 8 발씩 곡선을 그리며 상대를 유도하는 초록색 광선들이 발사되어 코사이토스를 위협하려 하였고, 그러는 동안 그 공격들을 피해가며, 에리사는 헌터를 발동, 정면 부분의 붉은 구체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 이후, 부속 장치의 빛이 사라지고, 부속 장치가 다시 벌어진 후, 붉은 구체가 빛을 발하더니, 엘키레핌이 코사이토스와 잠시 멀어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 그 이후에 붉은 구체에서부터 하나씩 빠른 속도로 붉은 광선들이 발사되기 시작하였고, 그러는 동안 코사이토스의 경보 장치가 그 광선의 목표가 코사이토스가 될 때마다 경고음을 발하고 있었다. 경보음이 울릴 때마다 다른 곳으로 회피 기동을 행하며, 헌터의 오버 웨폰을 발동, 16 개씩 푸른 칼날들이 방출되어 엘키레핌의 붉은 구체를 찌르도록 하였다.
  그 이후,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나고, 엘키레핌이 뒤로 물러나려 하자, 에리사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고속으로 코사이토스를 움직여 엘키레핌의 바로 앞으로 접근하도록 한 이후에 세이버의 오버 웨폰을 발동, 푸른 플라즈마 광선이 구체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헌터의 오버 웨폰에 의한 타격을 계속 받아, 충격을 받은 구체는 연속으로 타격을 받아 한 차례 폭발을 일으키며 깨어지고, 그와 함께 구체의 표면 안에 드러나고 있던 중심 제어 장치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엘키레핌은 정면 부의 갑판을 폭발과 함께 벗겨내고, 이어서 그 내부에 드러나고 있던 포대들 역시 자폭시켜, 제거한 이후에 정면의 4 부분이 각자 사각형을 이루는 4 개의 원형 빔 발사 장치를 드러내도록 하였다. 그 모습을 보며 에리사가 말하였다.
  '저것이, 각 부분의 본래 모습인가.'
  이어서 정면 부를 회전시키면서 정면 부의 부분 중 하나가 위에 이를 때마다 그 부분의 발사 장치에서부터 하나씩 일정 거리를 나아간 후에는 폭발, 초록빛 구체를 발생시키는 초록빛 광선을 발사하며 에리사에게 위협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러는 동안 그 공세를 피해내며, 에리사는 중심의 제어 장치만을 노리면서 말하였다.
  '제어 장치가 파괴되면, 다른 장치들 역시 움직이지 못하겠지, 다시 한 번 공격한다. 그 공격이 성공하면, 저것은 끝날지도 몰라.'
  그 이후, 그는 오버 웨폰의 에너지가 다시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에너지가 100 임이 통보되자, 기회가 왔다고 말하고서 우선 공격들을 피하면서 다시 이전 때처럼 헌터의 오버 웨폰을 발동, 16 개씩 푸른 빛으로 이루어진 칼날들이 제어 장치를 찌르도록 한 후에 그 과정이 16 회 반복되어 제어 장치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자, 그 불꽃을 향해 다가가, 미소를 띠면서 말하였다.
  "이 구역에서의 승자는 나다."
  그리고서 광선을 발사하면서 외쳤다.
  "선더 소-----------드!!!!!!"
  그 이후, 제어 장치는 플라즈마 광선에 의해 관통되어, 한 차례 폭발을 일으키고, 코사이토스가 뒤로 물러나는 동안 계속 발사되는 광선에 의해 계속 충격을 받은 끝에 수차례 폭열 화염을 일으키며 폭발, 마침내 플라즈마 광선의 발동이 중지될 무렵에 제어 장치에서부터 격렬한 폭풍이 불꽃을 실으며 발생하기 시작, 그 충격으로 부속 장치들의 연결이 끊어지고, 이어서 케이블까지 녹아내려 비트들이 분리되었다.
  그러나 본체가 아직 추락하지 않고 있다가, 탑의 바로 위에 이르자 에리사는 그 본체를 탑으로 떨어뜨리기로 결심을 하고, 곧바로 그 본체의 위로 오른 다음에 하강하면서 광선 공격을 행하여, 그 힘으로 본체를 탑으로 떨어뜨렸다. 그리고 잠시 후, 엘키레핌이 탑 상층부에 직격, 폭발을 일으키고, 그와 동시에 플레게손 한 무리가 탑에서 탈출, 아리에스 상공 높은 곳으로 사라져 가면서 탑과 엘키레핌은 동시에 최후를 맞았다.

  잠시 후, 아리에스를 탈출하는 플레게손이 통신을 시도하였다.
  "여기는 에리히 1 (아인스), 아우돔라에서 이탈한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