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GE 3C.
### 멜리크 중부 고원 지대 산악 기지 내 금속 생체 구역 ###
  비탈길이 자리잡은 구역 너머의 네모난 공간에 이를 무렵, 갑자기 금속 세포들이 금속성 소리를 내며 움직여 공간의 뒤쪽 출입문을 막고 이어서 출입구에서부터 거대한 철구가 모습을 드러내더니 에리니에스의 바로 앞에 이르고서 상하 앞뒤의 네 부분이 분리되면서 십자형태로 드러난 내부에서부터 한 줄기씩 푸른 광선이 발사되어 에리니에스를 위협하려 하였다. 그러자 우선 그는 그 공격을 피해낸 다음에, 철구의 표면이 열리면서 드러난 부분에 타격을 가하려 하였으나, 잠시 후, 이어지는 내부에서 발사되는 10 여 개의 유도탄 회피 기동을 행해야 했기에, 그 공격을 무사하며 계속 피해내려 하였다.
  '조금 어려운 적이겠네, 공격할 기회는 녀석이 공격할 때에만 주어지니.'
  그 이후, 물체는 다시 철구의 모습을 보이더니 이리저리 튀어 다니며 금속 세포들과 부딪쳐 둔탁한 소리를 내며 공간 일대가 진동으로 흔들리게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루시아는 벽면에 부딪치기를 반복하는 철구들을 피하며 기동하는 모습만 보였다. 철구의 이동 속도가 느려 피하는 것은 그에게는 어렵지 않았다. 그러다가 철구가 반으로 갈라지더니, 단면을 통해 기계 부분이 드러나 그 단면에서부터 검상의 붉은 플라즈마가 방출, 루시아의 에리니에스를 위협하려 하였다.
  '이제는 이 병기도 선더 소드를 사용할 수 있는 건가.'
  그 모습을 보며 루시아가 그렇게 혼잣말을 하더니, 이어서 선더 크로의 에너지 충전이 완료되었음을 확인 후에 곧바로 구체를 향해 선더 슈라우더를 발사하려 하면서 외쳤다.
  "하지만 이 쪽은 이미 더욱 강한 수단을 마련해 놓았다 이거지, 받아라!!!"
  그 후, 푸른 플라즈마 빔이 그 절단면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 충격을 잠시 받은 철구였으나, 곧 다시 본래 모습을 보이면서 이전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 이에 루시아는 그 공격을 계속 피해내면서 공격의 기회를 노렸다가 그 철구의 앞면이 열리고 그 앞면에서부터 전방 5 방향으로 하얀 불꽃이 방사되자, 그 아래로 내려간 다음에 불꽃의 방사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게 되자, 그 기회를 노려 선더 슈라우더를 방출, 중심부가 플라즈마 빔에 의해 타격을 입도록 하였다.
  그리고서 철구가 빔에 의해 관통되자, 철구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다고 판단을 내렸는지, 자기 자신을 축소시키더니, 곧바로 주변 일대로 외장을 파손시켜 내부가 드러나도록 하였다. 그 파편이 곳곳으로 튀자, 루시아는 에리니에스가 공간의 뒤쪽 아래의 구석에 있도록 하며 그 파편들로부터 에리니에스가 안전할 수 있도록 한 이후에 파편들이 바닥에 떨어지고 남은 중심부의 기계로 이루어진 푸른 구체가 도망가려 하자, 그것을 뒤쫓기 시작하였다.
  '어림없는 수작.' 그렇게 말하며, 크로스를 발동, 푸른 플라즈마로 이루어진 십자가형 칼날로 금속제 외장을 찢는 루시아. 그리고 잠시 후, 기계형 구체 역시 칼날에 의해 형체가 관통되면서 한 차례 폭발을 일으키며 추락, 그 이후에는 더 이상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그렇게 기체가 움직이지 않음을 확인하고서야 루시아는 비로소 안정적으로 속도를 내며 앞길을 나아가려 하였다.
  그 이후, 에리니에스를 움직여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길목을 지나가려 하면서 앞길을 가로막는 거미 모양의 푸른 병기들을 헌터로 제거해 가는 루시아에게 클레어가 그 구역에 대해 몇 가지 사실을 알아냈음을 밝히고서 그 사실에 대해 알리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본래 이 구역은 파우스트의 금속 생체 구역을 재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서, 오랫동안 폐쇄되어 있는 상태였어. 그러다가 레다 시스템의 폭주 이후, 폭주하는 레다 시스템이 옮겨지면서 개방이 되었지. 그러면서 레다 시스템을 포함한 생체 장치가 위치하면서 병기 제조를 행하게 되었던 거야. 물론, 이상 기능이 생겨나면서 각종 병기들이 과잉적인 생산을 행하기 시작하였겠지."
  "그의 짓이야, 레다 시스템을 조작해 폭주를 일으키고, 생체 병기 실험을 행하였을 거야. 그런 일을 행한다고 원한이 풀리거나 하지는 않을 텐데, 참 어리석어, 그들이란."
  그 말에 루시아는 목소리의 주인에 대한 분기를 드러내며 답을 한 이후에 그들이 에리사가 살던 마을을 파괴하고 마을 사람들을 잡아간 일도 그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음을 밝혔다. 그러자 클레어는 자신도 그 일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하고서 자신도 시설의 병기들에 대한 분석을 하면서 그들이 레다 시스템의 폭주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는 언급을 하였다. 그리고서 한 가지 부탁이 있음을 언급한 후에 그 부탁이 무엇인지를 곧바로 밝혔다.
  "에리사에게는 당장에 말하지 않도록 해. 무의미하게 심기만 상할 수 있어."
  그러자 루시아는 차분해지고 약간 밝아진 목소리로 알았다고 답하고서, 에리사의 심성을 알고 있는 만큼, 바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에게 말하였다.
  그 후, 그는 천장에서부터 쏟아져 내리는 보랏빛 액체 앞에 잠시 서 있다가, 그 액체의 흐름이 온전히 끝나자 액체의 흐름, 그 근원인 배수구를 지나 그 너머의 통로에 이르면서 답하였다. 그 이후, 루시아는 그에게 그들이 관여하고 있음을 알게 된 이후로 일이 간단히 해결될 것 같지 않다는 예감도 들었다고 말하였다.
  그 이후, 루시아는 천장에 5 개의 둥근 해치가 마련된 네모난 공간에 이르고서 그 공간의 앞쪽 해치에서부터 내려오는 감청색 이족 보행 병기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남은 이야기는 다음에 하고, 일단은 작전 수행에 신경을 기울이도록 하겠음을 밝혔다.
  해치에서 사출되는 이족 보행 병기들을 선더 크로의 에너지를 활용하는 빔과 크로에서 방출되는 번개 줄기로 파괴한 이후에 루시아는 위로 발사되는 푸른 구체들로 해치들을 앞쪽의 것부터 하나씩 공격하기 시작하였고, 그로 인해 하나씩 해치가 폭파되면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해치에서 사출된 이족 보행 병기들은 앞쪽의 포에서부터 광선들을 한 줄기씩 발사하며 에리니에스에 대한 위협을 가하기도 하였고, 루시아는 그 공격까지 피해내는 일도 행하면서 신경을 공간에 기울이게 되었다. 그렇게 해치들이 파괴되면서 파괴된 해치에서부터 병기들의 잔해가 쏟아지기도 하였고, 이것이 에리니에스에 큰 위협이 되기도 하였다. 그로 인해 루시아는 에리니에스를 앞으로 급히 보내고 프리 웨이를 이용, 5 방향의 미사일이 후방으로 나아가도록 하면서 해치에서 사출되는 병기와 잔해들 그리고 바닥에 이른 병기들을 동시에 공격하려 하였다.
  그 이후, 해치들이 전부 파괴되자 아직 남은 병기들을 놓아두고 루시아는 에리니에스를 이끌고 공간을 이탈하려 하였는데, 그 때, 클레어가 물었다.
  "남은 병기들이 있는데 괜찮아?"
  "괜찮아." 그 물음에 루시아가 그렇게 답을 한 이후에 레다 시스템이 정지된 이후에는 그들 역시 정지될 수밖에 없으니 어찌할 도리가 없을 것이라는 언급을 하였다. 그리고서 굽어진 길을 나아가면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이전에 나타난 병기들과 똑같이 생긴 병기들 그리고 갈색을 띠며 무장은 이전에 나타난 것과 같은 올챙이 모양의 병기들을 파괴하기도 하였다.
  그 이후, 세 번째 네모난 공간에 이르는 루시아. 그러면서 그 출구 근방의 바닥에 생물과 동화한 듯이 생물과 같은 어두운 은색을 띠는 외장을 보이는 인형 기동 병기가 한 손에 기관포를 들고 있는 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인형 기동 병기에게 다가가는 순간, 인형 기동 병기는 전방의 6 방향으로 아래에서부터 한 발씩 붉은 광탄을 발사하며 에리니에스를 공격하려 하였다.
  그 모습을 본 루시아는 처음에는 위에 이르렀다가 다음에 하나의 탄을 피한 후에 아래로 움직여 그 공격을 피해내고서 탄이 닿지 않은 곳에 이르러 공격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선더 슈라우더를 발동, 머리와 가슴이 빔에 관통되도록 하였다. 그러는 동안 기동 병기 역시 왼손의 총구에서부터 붉은 플라즈마 칼날을 방출하였으나, 곧바로 흡수되어 에리니에스에 닿지 않았다.
  그렇게 한 차례 충격을 받고서 한 번 뛰어오른 후에 기동 병기는 오른손에 붉은 빛으로 이루어진 칼날을 가지는 검을 쥐고 에리니에스를 베는 공격을 행하기 시작, 그 공격을 피해내며 루시아는 헌터로 로봇에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그 구체들을 계속 베어내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고속으로 방출되는 구체들을 막아내지 못한 채, 계속 타격을 받기 시작, 결국 머리 부분이 부서지고 이어서 양팔이 파괴되면서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그 정도로 내버려두고 루시아는 병기를 지나쳐 공간의 너머로 나아갔다. 그러면서 모습을 드러낸 병기들에 대한 생각을 혼잣말로 드러내려 하였다.
  '비오스 전쟁 때의 그 병기들이었어. 그렇다면, 다음에 나올 이는.......'
  그 이후, 그는 에리니에스가 마지막 공간에 이르도록 한 후에 출구에서부터 하나의 둥그런 물체들이 몇 개 결합되어 뱀 모양을 이루는 회색 기동 병기가 고속으로 에리니에스를 향해 돌진해 오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이후, 루시아는 에리니에스가 공간의 중앙에 이르도록 한 후에 프리 웨이로 뱀의 몸체에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뱀은 자신의 몸체에서부터 화염탄들을 상하로 방출하면서 앞의 큰 구체에서 화염을 방출하려 하였고, 그 기세를 피해가며, 루시아는 프리 웨이를 이용 광자 미사일로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그 공격이 중단된 후, 뱀은 루시아가 진입한 입구에 이르러 그 입구를 막아낸 후, 입을 크게 벌려 그 입에서부터 여러 방향으로 작은 하얀 빛들이 무수히 방출되도록 하였다. 빛이 방출되어 폭발하는 모습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동안 루시아는 에리니에스가 레일 건으로 그 뱀의 입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면서 에리니에스가 회피 기동을 행하도록 하였다. 그러다가 뱀이 공격을 중단할 무렵, 그는 선더 크로의 에너지를 모으기 시작, 그러다가 위쪽으로 날아올라 거대한 호를 그리며 자신의 바로 앞으로 다가오려 하자, 푸른 플라즈마 빔이 방출되어 그 입을 거쳐 몸체 전체가 플라즈마 빔이 관통하도록 하였다.
  그 이후, 그 뱀은 몸체 전체가 한 번 폭발을 일으키는 피해를 입었으나 계속 움직임을 보이며, 저항을 행하기 시작, 그 때 루시아가 에리니에스를 뱀의 위로 올린 후에 5 방향으로 방출되는 광자 미사일로 이들에게 타격을 가해, 결국 몸체 전체가 한 차례씩 큰 폭발을 일으키며 입구 근처의 바닥에 추락하도록 하였다.
  바닥에 추락한 후, 뱀은 계속 폭발을 일으킨 끝에 결국 한 차례 대폭발과 함께 불길을 치솟게 하면서 최후를 맞이하였고, 그 모습을 본 루시아는 곧바로 출구를 통해 공간을 벗어난 다음에 그 너머의 통로에 이르려 하였다. 그러면서 차분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4 개의 병기, 이제 그것들을 지나치고 남은 것은 중추이겠구나. 그 중추가 레다 시스템이 옮겨진 곳이겠지.'
  그 이후, 그는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공간 부근에서 거대한 에너지의 근원을 감지하였고, 그 에너지의 감지를 통해 그는 공간 너머에 레다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을 것임을 바로 짐작해낼 수 있었다. 그리고서 잠시 후, 그는 에리니에스가 공간으로 진입을 행한 후, 그 공간의 끝에 위치한 물체 앞에 이르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경보음이 울리면서 계기판의 모니터가 바로 앞에 위치한 존재가 무엇인지를 알리기 시작하였다.
  "Bio System Core, Sachat."
  "사하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존재인가."
  그 이름을 보며 그렇게 말하는 루시아. 그 이후, 에리니에스는 기계 장치의 근처에 이르렀다. 그 이후, 루시아는 기계 장치 한 가운데에 위치한 거대한 유리 용기에 봉입된 하얀 빛을 발하는 에리니에스의 2 ~ 3 배 정도 크기를 가진 구형 물질로 시선을 향한 후에 물질을 감싸는 유리 용기 전면의 상부, 하부에서부터 한 줄기씩 하얀 번개가 방출되자마자 그 번개들을 피해내며 '저 물질이 사하트인가.' 라고 혼잣말을 하고서, 클레어에게 그 물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이 시설의 제어를 담당하고 있는 존재임에 분명해. 에너지 반응이 존재하고 있으니, 레다 시스템도 그 중심에 머무르고 있겠지."
  그리고서 가능하면 레다 시스템의 코어를 회수해, 가져오겠음을 밝히고서 실패하면 아리에스로 가서 레다 시스템의 파괴된 흔적을 통해 찾아오겠음을 밝혔다. 이에 클레어는 알았다고 답하고서 무리하지 않도록 하라고 말하였다.
  그 이후, 루시아는 선더 슈라우더를 발동, 유리 용기의 중앙부에 타격을 가하였고, 그 이후, 유리 용기의 윗 부분이 폭발과 함께 깨어지면서 남은 하부에서만 한 줄기씩 하얀 번개가 방출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그러자 루시아는 다시 선더 크로를 충전하면서 번개 줄기들을 피해내다가 다시 선더 슈라우더를 발동, 남은 표면의 아래 부분도 공격하여 폭발을 일으켜 그 부분 역시 깨어지도록 하였다.
  그렇게 유리가 깨어지면서 에리니에스와 바로 대면하게 된 물질, 사하트. 사하트는 이어서 전방의 여러 방향으로 한 줄기씩 하얀 광선을 방출하면서 에리니에스에 대한 위협을 가하려 하였다. 그러자 루시아는 에리니에스를 급히 후진시키며 그 공격을 피해낸 후에 선더 크로의 충전이 이루어지자 그 선더 크로의 에너지를 방출, 선더 슈라우더를 발동하여 푸른 플라즈마 빔과 크로에서부터 하나씩 방출되는 번개 줄기로 그 사하트에 피해를 가하려 하였다. 이에 사하트에서부터 반응이 나타났다.
  '플라즈마에 바로 반응이 나타났어. 그렇다면, 이것도 결국 생물이란 말인가.'
  그 이후, 루시아는 사하트에서부터 방출되는 작은 구들이 자신을 향해 하나씩 날아가다가 지면에 이르면서 폭발, 푸른 연기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고, 그것을 피해내려 하였다. 그것이 방출하는 것은 그 연기를 일으키는 추진력으로 기체를 날리는 형태의 폭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 폭탄을 피해내기 시작한 루시아는 그것이 파우스트 전쟁 중에 모습을 드러내었던 생체 병기의 폭탄과 유사한 형태임을 바로 알아차리면서 말하였다.
  "윽, 이런 것들까지 재현하고 있었다니."
  그 때, 클레어가 루시아에게 그 병기에 대한 설명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 병기들은 이전, 아쿠에리아 전역에서 나타난 생물 병기의 폭탄과 상당히 유사해. 병기를 천장으로 날려보내 조작에 혼란을 가해 지형 지물에 충격을 조종자가 스스로 받게 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주의하고 혹시 폭탄에 당했을 때에는 폭풍에서 벗어나면서 아래로 내려가도록 해!"
  "알고 있다고, 그것은!" 이에 루시아는 격해진 목소리로 답을 하고서 어떻게든 해결을 볼 테니까, 지켜보고 있어줄 것을 클레어에게 부탁하였다. 한 동안 그 폭탄의 방출이 이어진 후, 다시 여러 방향으로 광선의 발사가 이루어졌다.
  그러는 동안 공격을 피하기만 하면서 선더 크로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던 루시아는 사하트가 공격을 잠시 멈춘 틈이 생기자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때는 지금이다!' 라고 말하며 선더 슈라우더를 방출, 크로의 번개 줄기들과 플라즈마 빔들이 한 번에 그 사하트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 그로 인해 강한 충격을 받았는지, 플라즈마 빔들과 번개 줄기가 사하트를 관통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사하트가 위치한 곳에서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난 후에 사하트는 붉게 빛나며 피해를 입은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른 형태를 보이지는 않았다.
  그 후, 사하트는 붉게 변화한 모습을 보이고, 그것을 통해 루시아는 그것의 상태가 나빠졌음을 확인하고, 이어서 다시 한 번 공격의 시도를 행하려 하였다. 그 때, 사하트에서부터 새 모양의 형상들이 날아오기 시작하면서 루시아의 공격을 방해하려 하였다.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새들을 크로스를 이용해 파괴하면서 사하트를 향한 공격을 시도하려는 루시아. 하지만 새들이 십자형 칼날이 구체에 닿지 못할 정도로 날아와 공격의 성과는 없다시피 하였다. 그러다가 새들을 날려보내는 공격이 중단되자, 기회가 왔다고 판단을 내리면서 크로스로 사하트에 직접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그 이후, 그것에서부터 다시 작은 구체들이 방출되는 모습을 보고, 그것에 대한 대처를 행하려 하였다. 이번에는 천장과 바닥 모두에 닿아 폭발을 일으키며 에리니에스에 위협을 가하려 하였고, 폭발이 일어나는 곳마다 에리니에스가 피하도록 하며 루시아는 헌터로 물질에 대한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런 것은.'
  그리고 그 공세를 겨우 견디어낸 후, 잠시 공격이 멈추자 선더 크로의 에너지를 충전한 이후에 물질이 빛을 발할 무렵에 선더 슈라우더를 발동, 푸른 플라즈마 빔과 크로에서부터 발사되는 번개들이 일제히 그 물질을 향해 나아가, 그 물질을 관통하도록 하였다. 그러자 물질에서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나더니 완연히 붉게 변하면서 붉은 광선들을 전방으로 나란히 3 줄기씩 반복하여 발사하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루시아는 아래쪽으로 움직여 피하였다.
  그러는 동안 사하트는 광선의 발사를 중단하고, 이어서 전방으로 폭발을 일으켜 푸른 연기를 방출하는 폭탄들을 흩뿌리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을 보며 선더 크로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던 루시아는 선더 크로로 폭탄을 제거하면서 물질에 대하여 폭주 상태에 이른 것 같다는 말을 하였다.
  그러면서 루시아는 폭발에 휩쓸려 이리저리 움직이는 에리니에스가 겨우 방향을 잡도록 하면서 유리 용기 근처에 이르도록 하였다. 천장에 몇 번 부딪치기를 반복한 끝에 유리 용기 근처에 겨우 이르는 에리니에스. 그 이후, 루시아는 방호막의 상태를 확인하려 하였다.
  '실드 에너지 30%. 여기까지 이를 줄이야!'
  방호막의 에너지 상태를 보면서 놀란 루시아는 상황 종료 후에 바로 복귀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말을 하고서 에리니에스가 폭주를 행하는 사하트의 근처에 이르도록 한 채,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사하트는 더욱 많은 폭탄들을 방출하고, 이어서 붉은색을 띠는 거대한 광선을 방출한 이후에 다시 붉은색을 띠는 가느다란 광선들을 여러 방향으로 난사하다가 다시 붉은색을 띠는 거대한 광선을 방출하는 모습을 보인 이후에 수차례 폭발을 일으키며 한 차례 큰 폭발을 일으키며 사멸, 이어서 공간 전체가 폭발을 일으키기 시작하였다.
  '바로 붕괴인가, 이래서는 시스템 코어를 회수할 수 없잖아!'
  그 모습을 본 루시아는 상황이 다급해졌음을 알아차리고서 그렇게 말한 후에 공간의 너머에 통로가 있음을 확인 후, 그 통로로 나아가기 시작, 폭발을 일으키기 시작하는 기계 구역을 벗어나기 시작하였다.

STAGE 3D.
### 멜리크 중부 고원 지대 산악 동굴 통로 ###
  기계 구역 너머에 위치한 산악 동굴의 통로. 그 통로로 진입한 이후에 루시아는 에리니에스가 최대 속력을 내도록 하였다. 그러면서 클레어에게 상황 보고를 하였다.
  "기계 시설 제어 장치 사카트 파괴 완료, 그 이후 시설 전체 붕괴 개시, 그로 인해 레다 시스템의 코어 회수에는 실패하였다. 그런 관계로 아리에스로 나아가 레다 시스템의 흔적을 찾아 그 흔적에서 코어를 회수할 예정이 있다."
  이에 클레어는 알았다고 답하고서 무사히 귀환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 이후, 루시아는 이전부터 자신을 도발해 오던 자를 떠올리며, 시설을 제어하던 장치까지 파괴된 이후에도 나타나지 않았음에 대해 의아하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며 말하였다.
  "그는 나타나지 않았어, 중추 부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하였는데, 나를 속였던 것인가."
  그러면서 그는 그러할만한 이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그를 찾아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 때, 경보음이 울리며 계기판의 모니터가 앞으로 나타날 적이 누구인지를 알렸다.
  "Multi Object Type Torpedo Attacker, Mordred."
  그 메시지가 잠깐 나타나는 모습을 보며 루시아는 앞으로 나타날 적이 누구인지 바로 알아차리며 말하였다.
  "이졸데라면, 그이겠구나, 모간!"
  이어서 은색을 띠는 앞 부분이 뾰족하고, 뒷 부분이 육면체를 이루며 붉은색을 띠는 길다란 대형 전투기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 그 이후에 그 전투기에 탑승한 자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보라색의 검은색을 띠며 허리까지 내려가는 긴 머리카락과 푸른 눈동자를 가진 이로서, 하얀색을 띠며 소매가 없는 셔츠와 검은색을 띠며 다리를 거의 전부 드러낼 정도로 짧은 검은 스커트와 치맛단이 발 근처까지 올라오며 앞쪽이 트여있는 검은 스커트로 이루어진 옷차림을 하고, 팔목까지 올라오는 검은색을 띠는 장갑을 끼고, 검은 구두를 신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면서, 앞 부분에 십자가 모양의 장식이 달린 금색 목걸이를 걸고, 있는 소녀. 그 소녀는 자신을 바라보는 루시아로 시선을 향하며 말하였다.
  "직접 모습을 보는 일은 오랜만에 하게 되네, 카라."
  그리고서 모간은 그가 중추 부까지 금방 진공을 해 올 것임은 바로 예상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빠른 시기 내로 들어오리라는 예상은 미처 못한 것 같다고 말하고서, 그렇게 된 이상 통로에서 승부를 보게 되었음을 알렸다. 이에 루시아는 미소를 띠며 칭찬은 고맙게 받아들이겠다는 말을 하고서 자신도 급한 사정이 있는 만큼, 더 이상 말을 잇지는 않겠음을 밝혔다. 이에 모간은,
  "그래, 그 실력을 한 번 보도록 하겠어."
  라고 답을 하였고, 이어서 이졸데의 동체에서부터 붉은 구체들이 사출되어 천장과 바닥에 하나씩 닿으며 공간의 중앙에 이를 정도로 높은 불기둥들을 하나씩 만들어 내었다. 이에 불기둥들을 피해가며 루시아는 선더 크로의 에너지를 충전하다가 곧바로 선더 슈라우더를 발동, 이졸데의 앞쪽에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그 이후, 전방부에서부터 분홍빛 광선이 방출되자 그 광선의 위로 에리니에스를 움직이는 방식으로 그 공격을 피해낸 후에 루시아는 크로스를 발동, 십자형을 이루는 푸른 플라즈마 칼날들이 이졸데의 앞 부분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 이후, 이졸데는 에리니에스를 향해 상부와 하부에서 4 줄기씩 곡선을 그리는 분홍빛 광선을 방출하며 고속으로 나아가도록 하며 에리니에스에 위협을 가하였으나, 루시아가 광선이 날아갈 때마다 자신을 향해 광선이 집중될 때 재빨리 다른 곳으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피해내며 위험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이어서 이졸데는 다시 전방으로 분홍색 광선을 발사한 이후에 광선의 방출을 유지하면서 동체 위쪽과 아래쪽에서부터 미사일들이 전방을 향해 발사되도록 하면서 에리니에스의 활동 범위에 제약을 두려 하였다. 그러면서 동체에서부터 화염탄들의 대열이 잇달아 나타나도록 하며 에리니에스에 위협을 가하였으나, 루시아는 그 위협에 아랑곳 않고 헌터를 발동, 푸른 구체들이 이졸데의 머리 부분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 이후, 이졸데의 동체 상부와 하부에서부터 하나씩 와이어가 나타나고, 이어서 각 와이어 끝의 갈고리가 천장과 바닥에 이르면서 이졸데의 몸체가 고정, 이어서 동체를 뒤로 움직인 후에 그 부분에서부터 거대한 화염을 방출하며 전방에 위치한 에리니에스에 위협을 가하였다.
  그 공격을 피해낸 이후에 이졸데는 다시 몸체를 앞으로 돌린 후에 와이어를 집어넣고서 전방으로 광선을 방출한 이후에 동체에서부터 푸른 플라즈마로 이루어진 구체들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루시아의 에리니에스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면서 공격을 시도하였고, 그러는 동안 루시아는 에리니에스가 이졸데의 바로 앞에 위치하도록 하면서 프리 웨이가 이졸데의 앞 부분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렇게 타격을 받을 때마다 이졸데의 앞 부분이 서서히 부서지고 있었지만 이졸데 자체는 아무렇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어서 이졸데는 다시 고속 기동을 행하기 시작, 천장과 바닥으로 하나씩 폭뢰를 투하, 불꽃이 치솟도록 하였다. 그 불꽃을 피해내면서 에리니에스가 선더 크로의 에너지를 충전하기 시작하도록 하는 루시아. 그 이후, 루시아는 선더 크로의 에너지를 해방, 선더 슈라우더가 발동되도록 하고, 그 이후에 방출되는 플라즈마 빔이 이졸데의 앞쪽 형체를 강타하도록 하였다.
  그로 인해 앞 부분에서 폭발을 일으키는 이졸데, 이어서 앞 부분을 분리해낸 후에 거대한 포신이 드러나도록 하면서 상부, 하부에서부터 하나씩 날개를 내보내, 그 날개에서부터 몸체에 적재된 소형 미사일들을 고속으로 방출하여 에리니에스를 공격하도록 하였다. 그러자 루시아는 에리니에스가 십자가 모양의 칼날들을 방출하도록 하면서 미사일들을 파괴하면서 위쪽 날개의 본체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였다.
  그 이후, 포신에서부터 레일 건이 발사되면서 미사일이 다시 날개에서부터 사출되도록 하다가, 위쪽 날개는 끝없이 이어진 에리니에스의 공격에 의해 가운데 부분이 찢겨지고, 이어서 플라즈마 봄을 발동, 3 방향으로 나아가는 푸른 구체들 중 아래쪽으로 나아가는 구체가 고속으로 날개가 위치한 부분에 폭격을 가해, 날개의 남은 부분까지 폭파시킨 다음에 남은 흔적에 대한 공격을 가하여, 그 부분까지 파괴됨으로써 작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어서 루시아는 기체의 뒤쪽을 거쳐 아래쪽 날개의 뒤로 날아가 그 날개 역시 이전과 비슷한 방식으로 파괴하여 작동을 하지 못하게 하였고, 그러자 이졸데는 수십 여 줄기의 자신을 추적하며 곡선을 그리는 분홍빛 광선을 방출하여 그 기세를 본 루시아는 에리니에스가 이졸데의 바로 앞에 이르도록 하면서 그 공격을 피해내었다.
  그리고 광선 발사가 중지되자 루시아는 다시 에리니에스가 하부에 이르도록 한 이후에 날개가 부서지면서 찢겨진 갑판 내부를 노려 플라즈마 봄이 중추 부로 들어가도록 하였다. 그렇게 중추 부로 들어간 구체들은 중추 부에서 폭발하며 타격을 가하였고, 그 일이 반복된 끝에 결국 중추 부에서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나면서 이졸데가 한 번 들어올려지기 시작하자 그 기회를 노리며 에리니에스의 머리가 찢겨진 갑판 내부를 향하도록 하면서 외쳤다.
  "관통해라, 선더 슈라우더, 발사!!!"
  그 이후, 플라즈마 빔과 크로에서부터 발사되는 번개 줄기들이 이졸데의 형체를 관통하면서 그 형체의 중심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며 찢겨진 앞 부분과 뒷 부분의 일부가 불에 타며 추락, 그 이후에 남은 부분이 떨어지고서 폭발, 불기둥을 일으켰다. 그러는 동안 루시아는 에리니에스의 머리가 다시 앞을 향하도록 하면서 동굴의 통로를 나아가도록 하면서 그 두 불기둥을 향해 멀어져가려 하였다.

  그렇게 통로의 출구로 나아가는 동안 에리니에스를 향해 통신이 들어왔다. 그 통신을 받은 후, 루시아는 모간의 모습을 다시 확인하면서 물었다.
  "아직 살아있었던 것이냐, 모간."
  "조종 구역은 무사했기에. 물론, 탈출을 위한 기체까지 망가져 사용할 수 없어 걸어 나가려면 어렵겠지만, 나가려면 얼마든지 나갈 수 있어."
  그 물음에 모간이 미소를 띠며 답을 하였다. 그 이후, 모간은 시스템의 기능 정지는 하나의 길을 닫게 만드는 대신에 하나의 길을 열게 만드는 역할을 행하기에 시스템의 수호자로서 역할을 다하는데 실패했다 하더라도 자신은 아무런 미련도 후회도 없음을 밝혔다. 이에 루시아가 그 의미를 묻자,
  "모든 서브 시스템들이 정지되었을 때, 알게 될 거다. 그 때가 되면 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또 다른 길, 어쩌면 진정한 길이 될 수 있는 그 길을 따라 우리가 움직이겠지. 한 가지만 기억해, 나는 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떤 수단이라도 사용할 수 있음을."
  라는 말을 한 이후에, 그에 이어서,
  "생체 병기들의 모습을 잘 보고 기억했으면 한다. 앞으로 그 모습을 적어도 한 번은 더 볼 수 있겠지. 에리사에게도 그 병기들을 볼 기회가 있음에 대해 꼭 알리길 바란다."
  라는 말을 하고서, 그가 알릴 필요따위는 없다는 루시아의 화답을 무시하면서, 그에게,
  "다음에 다시 만나자." 라는 작별 인사말을 건넨 후에 더 이상 그에게 말을 하지 않았다. 그 이후, 루시아는 어둠에 잠긴 하늘로 나아가는 입구를 발견한 후, 그 입구를 통해 산의 동굴을 나서 상공으로 나아갔다. 그 때, 저스틴이 루시아에게 통신을 보내 상황을 물었다.
  "상황은 어때?"
  "잘 해결되었어. 레다 시스템은 정지, 여기에 시설 자체가 붕괴한 모양이야. 이제 잔해 회수를 위해 나서다가, 그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면 아리에스로 가서 레다 시스템의 코어를 찾을 거야."
  "그렇구나. 그런데 너의 모습을 보니 한 가지 신경 쓰이는 바가 생긴 듯해 보이네."
  대답을 들은 저스틴이 밝아진 표정을 짓다가, 루시아의 모습을 보며 다소 걱정스러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그에게 물음을 건네자, 그 물음에 루시아가 바로 답을 하였다.
  "모간이 거기 있었어."
  "모간? 그 아이가?"
  "응, 저스틴 언니와 에리사 언니까지 언급했어." 그 대답에 저스틴이 놀라면서 건넨 물음에 루시아가 그렇게 답을 하자 저스틴은 "그 아이가......" 라고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말한 후에 에리사가 돌아오면서 자신에게 리젤(Risel) 과 아리아니스(Arianis) 가 나타나 레다 시스템과 관련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음을 밝히기도 하였다.
  그 이후, 그는 클레어가 조사를 마친 끝에 병기들의 특성과 그 병기들을 만들어 낸 이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고 말하고서 자신의 예상대로 -그것-과 관련이 있었다는 답이 나왔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 결과와 에리사의 증언 등을 통해 레다 시스템의 폭주와 -그것-이 연관되어 있다는 답을 찾을 수 있었음을 밝히고서 이에 루시아는 이상한 사실이 아니라고 여기는 듯이 그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할 따름이었다. 그러면서 그에게 말하였다.
  "그 사명을 실행하겠다고 나섰을 거야."
  "그러할지도." 그 말에 저스틴은 곧바로 그렇게 답을 하였다. 그 이후, 그는 루시아에게 곧바로 그란 젤레바가 아쿠에리아의 멜리크 고원 지대로 옮기겠음을 밝힌 후에 기다려 줄 것을 부탁하였다.


--- Stage 3. "Dragons Valley"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