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의 전진 지시 이후, 저스틴은 각자 맡은 구역을 향해 전진할 것을 명령하고, 그 이후, 에리사와 저스틴은 서쪽 구역으로, 루시아와 셀리나는 동쪽 구역으로의 도로를 따라 진입을 개시하면서 그란 젤레바 대의 네퓌라 제 2 구역에서 수행하는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서쪽 가도를 통해 진격을 시도하게 된 에리사는 다른 길에서 동행하는 저스틴을 통해 전방에 위치한 적 병기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었다. 적을 앞두고 있으면서도 그 목소리는 대체로 침착한 편이었다.
  "전방에는 빌딩 위의 대공포 및 네퓌라의 제식 전투 병기들, 그리고 표준 대형 전투정까지 자리잡고 있어. 그리고 대로마다 하나씩 공중 진입 병기를 차단하기 위한 공중 부양식 빔 그램 발생 장치 (Offensible Photon Gram Generator Unit ; OPGU) '세스하트(Ses'hat)' 가 하나씩 자리잡고 있어서 그것에 대한 대응도 해 두어야 할 필요가 있을 거야. 일단 베스 시스템까지 돌파를 한 이후에는 곧바로 중앙 광장과 정부 기관으로의 진입은 어려울 것도 없으니 세스하트의 돌파를 우선적으로 해 둘 필요가 있겠지, 그렇지 않아?"
  "확실히." 그 물음에 에리사는 그렇다고 답을 하고서 힘내라고 저스틴에게 말한 이후에 교신을 끊으려 하였다. 그러다가 저스틴의 자신에게 무언가 말을 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할 말이 있느냐고 묻자, 저스틴은 다시 표정을 차분히 가다듬으며 그런 것은 없다고 말하고서 아미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살아야 한다고 답하고서 교신을 끊었다. 그 이후, 에리사는 바로 앞에 위치한 삼각익을 가지고 있으며 날개 중앙에 광자포를 발사하기 위한 장치가 장착된 전투기 군집을 향해 다가가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이들에게서 발사되는 붉은 광자탄들을 피해가며, 웨이브로 4 기씩 2 열을 이루는 전투기들을 공격해 격추시키는 모습을 보이는 에리사. 그리고서 건물들 사이에서 출격하는 공중 부양식 이동 포대들에서부터 발사되는 광선들을 피해가면서 이들을 헌터로 한 번에 공격, 이들을 동시에 격추시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도로 주변 양 옆의 건물들에서부터 발사되는 광자 곡사포 공격에 대응, 곡사포의 노란 광자탄들을 피해가면서 헌터로 좌측의 포대부터 하나씩 공격해 파괴한 이후에 그 사이에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삼각형 모양을 이루는 회색 전투 비행정들을 헌터로 공격하면서 이들의 돌진과 빔 공격을 피해내는 모습도 보였다. 그 이후, 이전의 전투 비행정과 모양새는 비슷하지만 붉은색을 띠는 비행정 한 척과 그 뒤를 삼각 대열을 이루면서 따르는 비행정들이 고속으로 돌진해 오는 모습을 보자마자 흠칫 놀라면서 혼잣말을 하였다.
  '이들은.......?' 그 무렵, 앞장서는 비행정이 붉은 방호막을 펼치면서 돌격을 개시, 그에 이어 다른 비행정들도 푸른 방호막을 펼치면서 돌격을 감행하여 에리사의 코사이토스를 위협하였다. 겨우 그 공격들을 피해내는 에리사. 그러다가 하나씩 비행정들이 자신을 향해 여러 방향에서 하나씩 돌격하다가 마지막으로 코사이토스를 중심으로 모든 비행정들이 집중 돌격하는 모습을 보고, 그것을 다급히 위로 움직여 피해낸 후에 그 추격을 받으면서 고속으로 위로 올랐다가 곡선을 그리며 다시 하강하는 동안 말하였다.
  '기체의 색과 돌격 전술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은...... 틀림없는 루에나의 행동이다.'
  그리고서 자신의 실력을 한 번 시험해 보겠다는 의도로 접근하고 있었을 것이 틀림없다고 말하고서 뒤로 다가오는 이들의 공세를 코사이토스를 좌측으로 움직이면서 피해낸 후에 이들이 코사이토스의 우측으로 돌격해 가는 틈을 노려 하얀 전투 비행정들부터 버스트 웨이로 하나씩 폭격을 가해 뒤따르는 좌익의 3 기를 격추, 최 좌측의 전투기를 폭파시키고, 다른 이들을 추락시키는데 성공하였다.
  그 이후, 남은 전투기들이 4 기, 3 기로 좌우 대열로 분리되어 뒤로 다가오자, 그 움직임을 알아차린 그는 아래로 움직인 후에 U 자를 그리며 코사이토스를 상하가 뒤집힌 채 움직이기 시작, 버스트 웨이를 발동하여 합류한 전투 비행정들을 한꺼번에 공격하기 시작하였고, 그 공세에 앞장서던 붉은 비행정이 가장 먼저 집중 공격을 받아 한 차례 폭파되는 모습을 보이고, 다른 기체들도 계속 타격을 받은 끝에 폭파되거나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비행정들을 폭파시키고서, 다시 U 자를 그리며 붉은 전투 비행정을 뒤쫓기 시작하는 코사이토스. 그러다가 결국 건물 위의 포대들이 코사이토스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이어서 건물들 사이에서부터 십자 모양을 이루는 전투 비행 병기들이 십자가의 앞 부분에서부터 광선을 발사하며 다가오자 그것에 대한 대처를 에리사가 행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그는 붉은 비행정만큼은 놓치고 말았다.
  붉은 비행정 '아이스 야과(Eis Jaguar)', '페오니(Paeonie)' 에 탑승하고 있다가, 에리사의 공세에 의해 비행정이 상처를 입는 피해를 입은 루에나는 미소를 짓는 채, 정부 기관이 위치한 청사로 돌아가면서 이전에 보았던 에리사의 실력에 대한 말을 건네었다.
  '비록 나를 붙잡지는 못했다지만, 그 실력만큼은 확실했다. 이 정도면 테레시아를 저지하는 하나의 힘이 될 수 있을 거야. 그것이 자신의 의지인지, 아니면 노르네(Norne) 로서 가진 자신의 능력을 무의식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서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
  한편, 루시아는 에리사와 마찬가지로 동쪽 통로에서부터 고속 비행 전투정들과 좌, 우익 중앙의 광자포에서 포격을 행하는 전투기들을 격퇴해 가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잠시 여유가 생겼을 때, 전투기 안에 내장된 컴퓨터에 수록된 녹음 파일을 재생하기 시작하는데, 그 파일을 통해 레오, 라이트, 온 3 성계의 사람들이라면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을 듯한 남녀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그 때, 그 목소리가 통신을 통해 셀리나에게도 재생되고 있었는지, 셀리나가 그 목소리에 대해 물음을 건네었다.
  "루시아, 그 목소리는 어디에서 녹음된 거야?"
  이에 루시아는 셀레바(Seleva) 라는 지금은 황폐화된 성계의 주민들이 가진 언어를 말하는 목소리라고 말하고서 예전에 셀레바 성계에 살았던 적이 있기도 해서, 그 경험 중에 자신이 녹음한 것임을 밝히기도 하였다. 그러자 셀리나는 "그랬었지." 라고 말하고서 그란 젤레바라는 명칭을 루시아가 제안한 것도 셀레바 인과 같은 강인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지 않았느냐고 묻기도 하였다.
  "그렇지." 이에 밝은 목소리로 그렇다고 답을 하는 루시아. 그 이후, 한 어린 여자아이의 목소리가와 그 목소리에 화답을 하는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우울해진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셀리나가 왜 그러냐고 묻자, 루시아는 자신과 인연이 있던 소녀, 소년의 목소리라고 말하고서 이들은 남매지간이었다고 그들에 대한 설명을 하기도 하였다. 이에 셀리나가 그러하느냐고 묻자, 루시아는 그렇다고 하고서 설명을 덧붙였다.
  "모간이 한 때 마음 속으로 애정을 기울이고 있던 그런 아이들이었어. 아마, 지금도 모간은 이들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겠지, 일생 동안 잊지 못할 이들일 테니까, 아니 셀레바 성계에서 그가 자리잡고 있던 보금자리 주변의 사람들이라면 그가 잊지 못할 이들이겠지만."
  그러자 셀리나는 모간에게도 사랑할 수 있는 이가 있었구나, 라는 말을 하였고, 이에 "그렇지." 라고 말한 후에 외모는 인간에게 있어서는 흉측하다고 말할 수 있고, 문명도 원시적이었지만, 그 순박한 생활과 자신의 진심을 인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잘 이해해 주는 면 때문에 인간들보다도 그들과 더욱 잘 어울리고는 하였음을 밝히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외견보다는 마음을 중요시했던 그 아이다운 발상이야. 인간들이 보기에는 못 생겼고, 그 변종 중에는 그야말로 사악한 괴물과 같은 모습을 가진 이도 있었지만, 그 아이는 개의치 않았었어. 인류에 의해 비뚤어져 같은 자매들도 이해를 잘 하지 못하던 그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해 주던 이들이 바로 그들이었던 거야."
  그리고서 그 목소리라면 모간도 분명히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는 동안 고속 비행정들이 시가지의 도로와 건물 옥상에 위치한 포대들의 포격과 연계하는 공격을 행하기 시작하자 이들에 대한 대처로서 고속 비행정의 추격을 받으면서 포대들을 먼저 공격하는 전법을 취하면서 대화는 나중에 이어가도록 하겠음을 밝히고서 전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엑셀리세와 네퓌라 사이 중앙 공역. 그 곳에 정박하고 있는 검은 소형함 '리스트(Liszt)' 에서 모르간은 지금까지 이어진 상황에 대한 엘레나와 나타샤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우선 엘레나가 잔존 함대의 구성원 전원이 항복하였으며, 제 1 함대는 엑셀리세로 진입, 엑셀리세 일대가 거대한 유령 지구와 같이 변한 모습에 경악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었음을 밝혔다. 이에 제 1 함대의 사정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쓸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하는 모르간. 그리고서 중요한 것은 이들이 아님을 밝혔다. 그리고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밝혔다.
  "아쿠에리아를 비롯한 라이트 성계에 이 사실을 하루라도 빨리 알리는 것이 중요한 거예요."
  이에 엘레나가 그 이유를 묻자, 모르간은 위험의 근원을 제거하겠다고 나선 12 함대가 기습에 의해 패망하고 1 개 함대만 남아 청야 전술의 꾀에 말려드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우를 보이는 모습을 알리면 아쿠에리아의 국민들은 당연스레 불안함을 느낄 것이며, 사실상 전력의 90% 를 망실한 라이트 성계 측은 네퓌라와 발할라의 연합 세력을 막을 힘이 없음을 깨닫고, 자신들의 진공에 바로 항복을 선언할 것임을 밝히기도 하였다.
  그러자 그란 젤레바 대가 네퓌라로의 진공을 행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대단할 것 없다는 듯이 화답하였다.
  "네퓌라는 일단 한 번 활용되면 버려질 구역에 해당되지, 저희들의 근거지는 아니에요. 그 인사들 역시 국가 반역죄를 빌미로 처형하여 버리면 그만이지요. 후훗,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가리지 않던 그들이 그로 인해 목숨을 잃으면 과연 어떤 심정에 놓일지....... 그리고, 그란 젤레바가 정부 청사까지 점거한다고 해도, 저희들이 그런 행동을 보여 이탈해 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그저, 늑대가 비둘기를 쫓다가 절벽 위나 바라보는 것과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될 것임을 곧 그들도 깨닫겠지요."
  그리고서 공간 이동 통로를 통해 추격할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따로 생각해 둔 것이 있으니 크게 걱정할 이유는 없음을 강조하고서 안심하라고 말하였다. 그 이후, 그는 자신이 탑승한 리스트의 자매함 에르켈이 없어진 일에 대한 물음을 건네었으나, 그에 대해서는 나타샤도 명확한 대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모르간은 없어져도 상관없다는 듯한 목소리를 내며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부탁하며 교신을 끊었다.
  그 후, 모르간은 목에 건 펜던트 역할을 하고 있는 소형 녹음기를 만지작거리는 행동을 취하기 시작하였다.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으나 무언가 행동을 할 때 가끔씩 취하는 행동으로서 그 행동을 하다보면 발할라의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목소리가 나오곤 했는데, 그 목소리를 모르간은 알아듣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 때, 녹음기에서 나오는 소녀의 목소리를 들으며 왼편 곁에 서 있는 검은색의 소매가 길고 넓으며, 치맛단이 짧아 다리를 전부 드러내는 드레스를 입고 있는 은색 긴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가 그에게 물었다.
  "그 목소리는 지금껏 자주 듣고 있는데, 누구의 목소리인가요?"
  이에 모르간은 녹음기 재생을 중단하고서 미소를 띠며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던 이가 내던 목소리임을 밝혔다. 그리고 그 목소리를 항상 녹음기를 통해 들으면서 말을 알아듣기 어려웠던 이들과 함께 하였던 한 때의 행복했던 순간을 상기한다는 언급을 하였다. 이에 소녀가 그 행동에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묻자, 조용히 미소를 지으면서 그 행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었다.
  "이루고자 하는 바의 목적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이다. 자칫하면 나의 행동이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이 될 수 있기 때문이지. 그래서, 행복했던 순간의 기억과 그 기억을 앗아간 존재들을 기억하면서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그 이후, 모르간은 과거 어느 성계의 왕은 적대국으로부터 당한 수모를 갚기 위해 가시밭에 누워 자거나 쓰디쓴 음식을 먹으면서 결의를 다졌었다고 말하고서 그와 같은 행동이라고 생각해 두면 좋을 것이라는 언급을 행하기도 하였다. 그리고서 그의 코드 네임을 부르며 안심시키려 하였다.
  "스칼몰드(Skalmold), 나에 대해서는 안심해라. 곧 이상향의 시대가 온다. 지금의 행동이 어리석게 여기어질지라도, 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시대가 오면 세상의 누가 나를 단순한 학살자나 악마에 비유하겠는가."

  그러는 동안 루시아는 자신의 에리니에스가 터널을 지나도록 하였다. 터널이라지만 창가가 있고, 그 창가를 통해 시가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형의 터널이었다. 그 터널을 지나는 동안 루시아는 앞길을 가로막으며 위협을 가하는 공중 부유 포대들과 전차들의 공세에 대항해야 했으며, 특히 부유 포대들의 공세가 강해 이들을 먼저 공격해 폭파시키는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전차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주포가 대공 화기가 아닌 관계로 아래로 내려올 때를 제외하면 큰 위협을 느끼거나 한 적은 없었다.
  그러다가 전차의 주포를 하나씩 파괴하고, 추락하는 부유 포대를 이용하거나 자신이 직접 공격하여 전차의 포대 부분을 파괴하면서 터널에 자리잡은 병기들을 하나씩 파괴해 나아갔다. 그러다가 불길이 타오르는 통로와 같이 변해버린 터널을 통해 한 무리의 인형 기동 병기들이 총포를 앞세우며 터널을 돌진해 오자, 불길을 통해 그 모습을 바로 발견해 낸 루시아는 뒤로 도망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본체와 크로에서부터 발사되는 레일 건을 이용, 고속으로 발사되는 푸른 광선들이 이들의 갑주를 관통하도록 하면서 하나씩 이들을 격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 인형 기동 병기들이 흉부가 파손되거나 목이 잘리는 등의 피해를 입으며 추락한 후 도로에 떨어져 폭파되어 불길을 일으키는 동안 그 불길을 에리니에스가 지나치도록 하며 루시아는 터널을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 때, 격벽이 하나씩 닫히는 모습을 보이자 속도를 최대로 내어 통로를 고속으로 이탈하려 하였고, 마지막 격벽이 닫힐 때 즈음에 겨우 격벽을 벗어나 통로를 이탈하였다.
  그 무렵, 루시아는 셀레바 성계의 외계인들이 자주 부르던 노래를 듣고 있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곁에 없는 모간을 향한 말을 혼잣말로서 하였다.
  '모간, 당신도 이 노래는 듣고 있겠지? 그러면서 그들을 앗아간 운명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는 알고 싶어. 하지만, 어떻게든 깨달아야 해, 그들은 너의 지금과 같은 모습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 이후, 그는 긴 터널을 벗어나 공중의 대형 모함과 그 모함에서 내려오는 1 기의 삼각익을 가지는 중형 전투기를 중심으로 10 기의 삼각익을 가지는 소형 전투기들이 5 기씩 대형을 이루며 나타나는 모습을 확인하고서 속도를 내어 상공으로 오르면서 프리 웨이와 플라즈마 봄을 이용해 중형 전투기들부터 전투기들로 이루어진 대열들을 공격해 파괴해 나아가려 하면서 대형 모함을 향해 접근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대형 모함에 접근한 이후, 루시아는 대형 모함의 함포들부터 프리 웨이를 이용해 폭격을 개시, 함선 좌측면이 광자 미사일에 타격을 받아 서서히 파괴되도록 하였다.
  그 시간에 에리사 역시 도로의 전차들과 시가지의 보행형 전차들, 그리고 공중에서 날아오는 하나의 포신이 하단에 장착된 전투기 군집과 맞서, 이들의 포격에서 회피 기동을 통해 벗어나면서 이들에게 반격을 가해 전투기들부터 파괴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상공에 이른 대형 전투정들을 그 아래에서 하나씩 공격해 파괴하는 모습을 보이는 저스틴의 모습을 잠시 보기도 하였으나, 그 외에는 특별히 다른 말을 하거나 하지 않았다.
  그 이후, 그는 상공의 높은 곳에 이르면서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10 척의 대형 전투정들을 그들의 미사일 폭격을 피해내면서 버스트 웨이를 이용해 공격하여 한 척씩 또는 두 척씩 파괴해 나간 이후에 상공의 높은 곳에 이르러 빌딩의 곳곳에 배치된 포들을 사방에서 이어지는 광자탄 및 화염탄의 공격을 피해내며 헌터를 이용해 하나씩 파괴하고서 자신의 앞길에 이르는 전투기들 및 대형 전투정들을 세이버를 이용해 하나씩 제거해 갔다.
  그리고서 공중의 전력이 제압되었음을 확인한 다음에 지상의 전력이 존재하는 모습을 확인하고서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는 에리사. 그러다가 도로의 큰 길을 통해 여섯 개의 다리가 달린 것들로서 높이가 10 미터에 이르는 보행 병기들이 하나씩 다가와 상부의 주포를 통해 화염포를 여러 방향으로 하나씩 발사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자, 저스틴이 자신의 앞에 위치한 병기의 주포를 파괴하기 위한 공격을 행하면서 그에게 말하였다.
  "이 병기는 은하 연방이나 온 제국에는 존재하지 않는 병기들이야. 어떻게 이것들을 네퓌라에서 사람들이 들여온 것인지가 가끔 궁금해지는데."
  이에 에리사는 그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신이 아는 대로 알려주겠음을 밝히고서 우선은 적의 공격, 그 근원을 제거하는 것을 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을 행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하나씩 주포가 파괴되고, 이어서 본체가 부서지면서 그들의 기동이 중지되자 그 모습을 보며 저스틴이 안도의 한 숨을 내쉬며 말하였다.
  "다행히도 이들은 주포와 주요 장치가 망가지면 움직일 수 없는 이들인가 봐."
  그러는 동안 티에라는 이 병기들의 모습을 통신으로 전해지는 화면을 통해 관찰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그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저 병기들은 내 짐작이 맞다면, 아머먼트 암드 암(Armament Armed Arm) 이야, 어떻게 저런 병기들이 이 레오 성계에...... 분명 이 병기들은 이 곳에서는 탄생할 수 없는 존재일 텐데......."
  그리고서 누군가의 계책에 의해 설계도가 외계로 반출되어 레오 성계로 전해진 것은 아닌가에 대한 의심을 해 보기도 하였다. 그 이후, 그는 아이젠프로이라인이라는 생체 병기가 쓰러지는 모습을 떠올리면서 그 병기들처럼 혹시 에리사, 저스틴이 공격하는 병기들 역시 금속성 생체 세포가 심어진 인간이 변형한 모습이 아닐까, 라는 추측을 행하기도 하였으나, 곧 그 추측은 그만두었다.
  그 후, 시가지 중심으로의 진입을 시도하는 네 전투기들은 각자 빔의 형상을 홀로그램처럼 방출하며 전투기를 비롯한 침입자를 배제하는 병기 '세스하트(Seshat)' 의 바로 앞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에리사의 전투기 계기판의 화면에 적의 출현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면서 적의 정보가 잠시 간단히 표시되었다.
  "Offensible Photon Gram Generator Unit, Ses'hat."
  그 후, 에리사는 거대한 시계 접시형 모형을 두 개 결합한 모습을 보이는 검은 구조체들이 전투기가 바로 앞에 이르자 시계 접시의 윗면에 해당되는 부분이 앞을 향하도록 하면서 그 부분의 중앙에 장착된 원형을 이루며 노란색으로 빛나는 장치가 빛을 강하게 내더니, 그 빛에서부터 형상이 떠올라 평행을 이루는 선들, 별, 사각형, 마름모, 달 모양 등을 노란 빛이 이루도록 하면서 이들이 하나씩 고속으로 에리사의 전투기에 격돌하도록 하기도 하였다.
  이 공격들을 선들의 사이 혹은 도형의 내부로 들어서는 방식으로 계속 피해내면서 세스하트의 빔 발생 장치에 세이버를 난사하면서 반격을 시도하는 에리사. 하지만 빔 발생 장치를 보호하는 막은 강력하였고, 그로 인해 에리사는 세스하트의 본체를 쉽사리 공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에리사는 육각형 모양을 이루는 빔 발생 장치에 대한 공격을 유지하면서 몸체에서부터 날아오는 자신을 추적하는 대량의 광선들에 대한 회피 태세를 유지, 그러는 방식으로 세스하트의 공세에 맞서려 하였다.
  빔 발생 장치에서부터 자신을 추적하는 듯이 날아오는 공격을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헌터로 공격을 행하며 피해내다가 다시 도형들이 날아오기 시작하자 그 도형들 안으로 들어가면서 세이버로 타격을 가하려 하였고, 그에 이어서 세스하트에서부터 4 ~ 6 방향으로 노란 광선이 방출되어 코사이토스에 대한 위협을 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틈새가 좁거나 하지 않아 어렵지 않게 피해내며 그는 그 공격에 대한 반격을 지속해 나아갔다.
  그런 공세가 한 동안 이어진 후, 세스하트의 중앙의 빛에서부터 6 개의씩 긴 노란 꼬리가 달린 구체들을 발사, 그것들이 곡선을 그리며 코사이토스를 추적하도록 하였고, 그 위협 속에서 에리사는 세이버의 사거리 내로 세스하트가 닿을 때마다 세이버로 공격, 그것에 계속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그 이후, 다시 도형들의 공세가 이어지기 시작하였고, 그 공격을 이번에도 세이버를 이용해 반격을 행하면서 피해냈다가, 잠시 시간이 지날 무렵에 세스하트를 중심으로 직각을 이루는 부채꼴 상의 범위로 노란 빛들이 방사되자 그 빛들의 발사 범위에 벗어나 있으면서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과도한 빛의 발사 때문인지 잠시 세스하트가 멈춘 틈을 타, 에리사는 코사이토스가 세스하트의 중심을 향해 접근 후, 오버 웨폰을 발동, 그 푸른 플라즈마 빔이 세스하트의 보호막에 직격타를 가하도록 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보호막이 과도한 에너지 부하를 견디다 못해 사라지고, 그 이후에 광선이 세스하트의 빔 발생 장치에 직접 타격을 가할 무렵, 다시 도형이 발생되기 시작하면서 에리사는 다시 물러나 도형들을 피해내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그 때에는 도형들의 틈새가 한결 같이 직선을 이루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에리사는 기회가 왔다는 판단을 내리고서 그 틈새를 통해 돌진을 개시하면서 오버 웨폰을 발사, 플라즈마 빔이 다시 세스하트의 빔 발생 장치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 이후, 플라즈마 빔이 세스하트의 중심을 관통하면서 빔 발생 장치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기 시작, 그 이후에 폭염과 폭풍이 세스하트의 몸체에서부터 발산되기 시작하고, 불길을 일으키면서 세스하트는 추락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도로에 떨어지면서 그것은 중심에서부터 한 차례 큰 폭발을 일으키며 형체 자체가 부서지는 모습을 보이며 최후를 맞이하였다.

  한편, 루시아가 맡은 세스하트도 선더 소드에 의해 중심이 관통되어 빔 발생 장치가 폭발하는 피해를 입었고, 그와 함께 동력원도 폭발하여 에리사가 맡은 세스하트와 비슷한 방식으로 최후를 맞았고, 셀리나 역시 자신의 '궁니르' 가 세스하트를 직격하도록 하고서 그에 이어 세스하트의 몸체에도 피해를 가해 공중에서 폭파되어 분해되도록 하였다. 저스틴의 경우에는 세스하트의 동력원까지 세이버로 차근히 일격을 가해 폭파시켰으며, 그로 인해 내부에서 격렬한 폭발이 일어나며 세스하트의 몸체가 파괴되며 추락하기 시작하였고, 마침내는 원반형을 이루는 형체의 반 정도가 도로에 떨어진 채, 추락, 남은 부분은 폭발과 함께 소멸하며 그 모습을 감추었다.
  그렇게 네 개의 세스하트가 추락하여 네퓌라의 중심을 향하는 도로의 한 곳마다 격렬한 불길을 일으키고, 그와 함께 일행은 중앙 광장에 집결하게 되었다. 그렇게 모인 전투기들을 보며 말하는 루시아.
  "이제 목표 지점까지는 거의 다 왔다고 보아도 되는 것이지?"
  "응." 이에 저스틴은 그렇다고 답을 하고서 이제 정말 멀지 않았다는 말을 건네었다. 그 때, 코사이토스와 에리니에스 등에서 다시 경보음이 울리면서 적이 출현했음을 알리는 메시지가 계기판의 모니터에 나타나기 시작, 그와 동시에 한 무리의 대형 전투정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Area Eliminator Fleet, Burgund"
  그 때, 루시아가 함선들을 발견하고서, 함선이 하나의 함선을 중심으로 네 함선이 십자 형태로 모여 있는 대열임을 확인하고서 저스틴에게 그에 대한 건의를 하였다. 그러자 저스틴은 알았다고 답하고서 다른 일행에게 지시 사항을 내렸다.
  "전기, 우선은 각자 근처에 위치한 함선들을 한 척씩 공격하도록!"
  그 후, 에리사부터 함선을 향해 접근하기 시작하여 함선의 바로 앞에 이르렀다. 그와 함께 계기판의 모니터에 쓰여지는 글자들의 모습이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Area Eliminator, Hoegni."
  그 이후, 자신의 앞에 이르는 함선 '회그니' 의 모습을 발견하고서 그 함선의 함수에 위치한 주포에서 발사되는 푸른 플라즈마 빔을 피해낸 이후에 대형 전투정의 상부에 장착된 함포들에서부터 발사되는 레이저들을 피해내며 상부의 함포들부터 먼저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하겐은 함포를 계속 발사하면서 코사이토스에 위협을 가하려 하였으나, 오히려 코사이토스의 폭격에 의해 함포들이 파괴되면서 공격이 점차 둔화되었다. 하지만 함교의 포에서도 공격이 이루어져 플라즈마 구체가 공중으로 날았다가 공중에서 폭파, 수많은 구체들이 고속으로 날아 코사이토스를 향해 날아가자, 에리사는 재빨리 코사이토스를 아래로 움직여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려 하면서 함상의 포대들을 계속 공격, 그 포대들을 파괴해 나아갔다.
  그 직후, 회그니는 코사이토스의 오른편으로 이동을 하고서 함의 좌우 중앙과 함수, 함미에서부터 한 줄기씩 강력한 푸른 광선을 발사하며 코사이토스를 위협해 갔다. 그 후, 회그니는 함선의 아래쪽에서부터 100 여 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유도되는 미사일들이 코사이토스를 향해 날아가도록 하였고, 코사이토스는 그 미사일의 움직임을 발견하자마자 헌터로 미사일들을 격추하면서 처음에는 뒤로 물러나다가 좌우에서 미사일들이 몰려오자 그 미사일들을 위로 움직였다가 다시 내려오면서 한바퀴 이동, 그 이후, 좌우로 분리된 대열을 이루던 미사일들이 한 대열을 이루면서 코사이토스를 추격해 오자, 회그니를 향해 나아가다가 회그니의 하단 중앙부 근처에 이르자마자 오른편으로 재빨리 움직여 하단의 함포가 미사일들을 공격해 파괴하도록 하였다.
  그리고서 하단의 함포를 세이버로 공격해 파괴하고서 에리사는 마침 거포의 발사를 중지한 함선의 우측 중앙으로 나아가 아직 열려 있는 함포를 향해 오버 웨폰을 발동, 플라즈마 빔이 방출되도록 하였다.
  이에 함포 역시 발동되어 플라즈마 빔을 막아내었으나, 두 광선은 서로 부딪쳐 강한 에너지를 발생, 그로 인해 회그니의 함체가 서서히 뜯겨지기 시작하다가, 회그니의 출력이 높아져 코사이토스의 오버 웨폰이 뒤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자 에리사는 코사이토스를 왼편으로 움직여 위험을 피해내면서 오버 웨폰의 발동을 중지, 이어서 함포가 계속 발사되는 모습을 바라보며 상부 갑판의 함포들을 헌터로 파괴하다가 빔 발사가 중지되자 재빨리 빔이 발사되던 곳을 향해 나아가면서 오버 웨폰을 방출하였다.
  이후, 오버 웨폰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함선 좌측면의 빔 발생 장치에 직격, 그러다가 함포 발사를 위한 에너지가 충전되자 그 에너지와 충돌, 그로 인한 강한 에너지가 회그니의 내부에서 발생되면서 회그니는 그 에너지의 폭발적 방출에 의해 중앙부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둘로 갈라진 후에 다시 한 번 대폭발이 일어나 함수와 함미의 일부만 남긴 채, 파괴되고 말았다.
  한편, 저스틴도 자신의 앞에 위치한 함선 '기젤헤르(Giselher)' 와 상대하면서 함수의 주포 공격을 피해낸 후에 주포 공격을 중지한 함수를 '선더 슈라우더' 로 공격, 푸른색 플라즈마 빔과 크로에서부터 방출되는 4 줄기의 번개들이 일제히 함수 부분에 집중되도록 하고 있었다.
  그 이후, 함수의 주포가 다시 발사되었으나, 선더 슈라우더에 부딪치면서 내부에서 폭발, 그 충격으로 인해 함수 부분이 폭파되어 불길이 일어나기 시작하였고, 이어서 선더 슈라우더가 폭발하는 함수를 뚫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서 연속적인 폭발을 일으켜 함선의 앞 부분을 거의 파괴할 정도의 피해를 내었다. 그 후, 저스틴은 함선의 위쪽으로 나아가 '노바 스톰' 을 발동, 함교와 함미 부분을 동시에 공격해 함교를 파괴시켰다.
  이어서 그 일대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불길에 휩싸인 함선의 좌우 부분이 발사하는 광선에서 멀어지면서 광선과 함께 발사되는 미사일들을 한 곳으로 끌어내 노바 스톰으로 일제히 제거한 후, 광선의 발사가 중지될 때, 발사 장치를 감싸는 갑판이 닫히지 않은 틈을 노려 선더 슈라우더를 함선 우측면 중앙의 빔 발사 장치를 향해 발사, 그 이후, 플라즈마 빔이 그 함포를 파괴하고서, 그 너머의 갑판을 뚫도록 하였다.
  그 이후, 그로 인한 충격을 받은 남은 함선의 부분이 둘로 갈라지더니 폭발하여 공중 분해되도록 하였다. 그렇게 폭발한 함선은 함미의 일부와 함선의 중간 부분만 형체가 남고 나머지는 잔해로서 지상에 떨어졌다.
  루시아는 동쪽 가도를 가로막는 함선 '게르노트(Gernod)' 와 맞서기 시작, 함수의 주포를 피해 함선의 위쪽으로 이동 후, 프리 웨이를 발동 광자 미사일들로 함포들에 대한 폭격을 가해 함포들을 파괴한 이후에 미사일들이 발사되어 좌우에서부터 자신의 에리니에스를 향해 날아오자 그 공격을 피해내면서 레일 건으로 미사일들을 제거, 그와 동시에 함미 부분으로 다가가고서 함미에 레일 건에 의한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타격이 행해지고 있음을 알아차린 게르노트가 자기 자신을 회전시켜 함수가 에리니에스를 향하도록 하자 루시아는 주포 사격이 이루어질 것임을 알아차리고서 바로 기체를 위로 올린 후에 기수를 돌려 크로스를 발동, 함교를 4 개의 날개를 가진 바람개비 형상의 푸른 칼날들이 공격하도록 하였다.
  그 이후, 함포에서부터 발사되는 미사일들을 격파하거나 함포에 직접 베는 공격을 가하면서 칼날들은 서서히 함교를 무능화시켜 나아갔다. 결국 함포가 하나씩 칼날에 의해 찢겨지면서 파괴되고, 함교 자체의 공격은 거의 불가능해지고 말았다. 이어서 함수와 함미, 그리고 함선의 좌우면 중앙에서부터 광선이 발사되어 에리니에스의 행로에 제한을 가하면서 미사일들이 함미 부분에서부터 발사되자 루시아는 광선 공격에 닿지 않도록 에리니에스를 움직이면서 헌터로 이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아갔다.
  그러다가 광선의 발사가 중지되자 곧바로 함선의 좌측면 중앙의 열려진 갑판을 통해 드러나는 빔 발사 장치로 나아가면서 "지금이다!" 라고 외쳤다. 그 이후 함선의 바로 근처로 나아간 후에 선더 슈라우더를 발동시키면서 외쳤다.
  "선더 슈라우더------!!!!"
  그 이후, 크로에서부터 4 개의 번개 줄기가 방출됨과 동시에 본체에서부터 플라즈마 빔이 방출되어 이들이 빔 발사 장치를 파괴하고, 이어서 함선의 건너편에 위치한 빔 발사 장치와 갑판마저 뚫어버려 함선의 허리 부분에 대규모 폭발을 일으켰다. 그 이후, 폭발에 의한 충격으로 함선은 둘로 갈라졌고, 이어서 다시 한 번 일어나는 폭발로 인해 함수와 함미의 일부만 남은 채 사라졌다.
  셀리나는 자신의 앞에 이른 함선 '구드룬(Gudrun)' 에 맞서 우선 함미를 레일 건으로 공격해 타격을 가하여 구동 기관과 함께 배기구를 파괴시켜 함선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 이후에 미사일들을 블레이드를 이용해 막아내다가 미사일들을 전부 막아낼 수 없자, 이들을 피해 위로 올랐다가 다시 강하하면서 헌터로 미사일들을 제거한 이후에 함교의 뒤쪽을 블레이드로 공격, 그 부분에 타격을 가해 폭파시켜 불길이 일어나도록 하였다.
  이어서 그는 함교의 앞쪽을 측면에서부터 공격하는 것을 시작으로 함선 아래의 포들을 공격해 제거하고, 이어서 뒤에서부터 앞으로 함포들을 하나씩 블레이드로 공격해 파괴시켜 나아갔다.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함수 부분에 이르렀을 때, 함수의 주포를 피한 후에 선더 크로의 에너지가 모이자마자 자신의 병기 '궁니르' 를 발동시키기 시작하면서 함선을 바라보며,
  "영웅과 아름다운 공주에게 상처를 입힌 대가를 치르는 차원에서 일을 한 번 치뤄보도록 하지."
  라고 말한 후에 "발사-----!!!" 라고 외치면서 궁니르를 발동, 그와 함께 플라즈마로 이루어진 푸른 '창' 이 함선의 함수 부분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였다. 그 후, 창은 함수를 궤뚫고, 함선의 중앙 부분까지 전진하면서 함선을 내부에서 폭파시켜, 함선의 앞 부분 일대에서 폭발이 일어나더니 함선의 중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그 후, 함선은 중앙 부분이 분리되면서 폭파, 이어서 일어나는 더 큰 규모의 폭발에 의해 함선은 함수와 함미의 일부만 남은 채, 지상으로 추락해 가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그렇게 함선들을 각자 하나씩 격침시킨 후, 마지막으로 남은 함선 '군나르(Gunnar)' 가 전투기들의 앞에 이르게 되었다. 그 때, 에리사가 자신의 코사이토스가 앞서도록 하면서 다른 전투기들에게 물러갈 것을 지시하였다. 이에 저스틴이 그 이유를 묻자 에리사가 곧바로 답을 하였다.
  "너도 알다시피, 군나르는 부르군트 함대의 기함이고, 가장 강력한 전력으로서 필요에 따라 전후방을 오가며 우주전에 있어서 파괴의 중심이 되어왔어. 그 함선을 1 기로 파괴할 경우에 대한 발할라 측의 압박은 분명 상당할 거야, 암만 아이스 볼프 시리즈가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1 기로 군나르를 이긴 적이 없다는 평이 항상 있어왔기 때문이지."
  그리고서 그 일을 자신이 직접 해 보겠음을 알리고서 저스틴에게 다른 전투기들을 뒤로 물러나도록 하라고 부탁하였다. 이에 저스틴은 잘 할 수 있겠느냐고 묻고서, 무리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였다. 그리고 구원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호출하여 자신 등이 구원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이에 부연을 덧붙이는 루시아.
  "굳이 혼자 나서지 않고, 3 ~ 4 기 정도가 한 번에 달려들어 격침시켜도 큰 충격을 받을 거야. 생각해 보라고,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이동 성새 하나가 기사 4 명에게 유린당한 셈이잖아."
  "알았어." 이에 에리사는 알았다고 답하고서 상부 갑판의 함포들이 일제히 전방, 측방을 향해 화망을 형성하자 일단 물러나 있으라고 말하고서 자신은 함포의 사각 지대에 이르고서 앞쪽의 함포들부터 하나씩 세이버를 이용해 공격해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전방의 함포 하나가 파괴되자 화력이 코사이토스에게 집중되기 시작하였고, 그 기세를 본 에리사는 코사이토스를 함선의 좌측으로 움직이기 시작, 이에 함포의 화력이 점차 그런 코사이토스를 향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코사이토스가 함미에 이르면서 버스트 웨이를 발동 5 방향으로 착탄 후 폭발하는 레이저로 충격을 가하기 시작하자, 이번에는 함포가 교체되면서 함포에서부터 길다란 초록빛 광선들이 발사되어 코사이토스를 향해 집중적으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에리사는 좌우로 기체를 움직이기를 반복하여 광선들을 피해내면서 세이버로 함선의 허리 부분과 함포를 공격, 함포 몇에 타격을 가해 파괴시켰으나, 아직 함선의 외형은 건재한 편이었다.
  그러다가 함선의 네 부분이 열리면서 열린 부분 너머의 푸른색을 띠는 구체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광자 발생 장치에서부터 푸른 구체들이 코사이토스를 추격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에리사는 구체들이 닿지 않는 함미 부분으로 이동, 함미 부분을 세이버로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여 기관부를 파손시켰다가, 구체들의 발사가 중지되자 다시 함선의 허리 부분으로 이동하여 함포들의 제거부터 행하기 시작하였다.
  그 때, 다시 구체들을 발사하였던 광자 발생 장치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그 광자 발생 장치에서부터 한 줄기씩 광선들이 발사되고 그것이 코사이토스를 추적하기 위해 계속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는 동안 코사이토스는 헌터를 계속 방출하면서 함포들을 공격하기 시작하였으나,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네퓌라의 정부 청사 최상층에 위치한 행성 지사 사무실에서 몇 명의 인사들이 뒤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테레시아와 함께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가장 앞에서 창가를 통해 그 광경을 바라보던 네퓌라의 반 은하 연합에 의해 새로운 행성 지사가 된 남성인 '하라사 일라메하라(Harasa Ilamekhara)' 가 군나르의 모습을 미소를 지으며 지켜보고 있었으며, 그 곁에서는 그의 협력자인 여성으로서 '하스마 흐룬마즈(Hasma Khrunmaz)' 라는 이름을 가진 자가 미소를 지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안심할 수 있겠군. 저 화력을 겨우 1 기가 감당해내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요, 저 군나르는 우리 네퓌라를 지키는 강력한 힘이에요. 아무리 사신이라 칭해지는 전사가 탑승하여 매섭게 공격을 해 온다 하더라도 강대한 화력 앞에서는 무너질 수밖에 없겠지요."
  그 때, 그 뒤에 서 있던 '하드리아노(Hadriano)' 가 코사이토스의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면서 말하였다.
  "그러고 보니, 저 전투기는 '안테노라(Antenora)' 로군요."
  "그렇지, 코사이토스 혹은 코치토스(Cocytos) 계획에 의해 제작된 시작기 제 2 호. 대대로 온 제국을 비롯해 레오 성계에 위협을 가한 무리들에게 지옥을 선보였던 스틱스의 후계자 중 하나이지만, 4 호기 쥬뎃카(Judecca) 의 개발 이후로 컨셉이 겹쳐 폐기시켰건만, 잘도 운용하고 있었군."
  "1 호기 케이나(Caina), 2 호기 안테노라(Antenora), 3 호기 톨로미아(Ptolomea) 그리고 4 호기 쥬뎃카(Judecca) 라.......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구성이로군요, 그렇지 않습니까, 바드르(Badr) 경?"
  이에 발드르라는 이름을 가진 하얀 정장 차림의 남성이 그렇다고 답을 하고서 생체 코어와 기계의 융합을 컨셉으로 타나토스(Thanatos) 와의 연계를 위해 개발된 기체였음을 코사이토스에 대해 언급하고서 2 호기는 대파된 이후로 생체 코어 시스템은 제거된 모양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서 기체의 조종되는 모습을 보니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어디서 본 듯해 보이지 않느냐고 물었다.
  "확실히 그렇습니다. 저 움직임은 아린다에서도 분명히 나타났던 것입니다."
  "살아있었던가, 그 애송이 녀석이...... 분명 예나라는 이름을 가진 아가씨를 되찾겠다는 신념 하에 지금까지 살아왔겠지. 하지만 그 목숨도 거기까지인가 보군."
  이에 하라사는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누군가를 지칭하며 말하였다. 그리고 뒤에 푸른 구슬을 들고 있는 채, 팔짱을 끼며 서 있던 테레시아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그 무모한 용기에 칭찬을 해 줘야 할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리샬리스 경?"
  이에 테레시아는 미소를 지으면서 차분한 목소리로 분명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건네었다. 그 이후, 하라사는 그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말을 건넨 후, 창고에서 와인을 꺼내자고 말하고서 와인이라도 한 잔 들면서 상황을 즐거이 지켜보고, 또 앞으로 있을 네퓌라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도 해 보자고 말하였다.
  그러는 동안 테레시아는 의장실을 떠나, 회의장으로 들어서는 이들의 모습을 비웃는 채 바라보면서 말하였다.
  "유감스럽지만, 군나르 정도에게 격파되어 사라질 정도라면 스쿨드가 지금껏 나와 쌍벽을 이룬다는 말을 듣지도 않았겠지, 경과와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군나르의 저지 정도는 어떻게든 돌파된다. 그 이후에는 바로 이 곳이 돌파되겠지, 그렇게 되면...... 너희들의 모든 것은 '끝이다'."
  그리고 의장실에 남아있던 아르겐티로스에게 무언가 지시를 내렸고, 이에 아르겐티로스는 곧바로 응하는 모습을 보인 후에 의장실을 떠나 회의장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테레시아는 오른손에 들고 있는 구슬로 시선을 향하다가 다시 창가의 하늘로 시선을 향하면서 말하였다.
  "그 운명을 따를 것이라면 와라, 아에리사. 그 결착을 내 손으로 지어주마."

  그러는 동안 군나르의 빔 발생 장치가 계속 공격을 행하고 그러는 동안 8 발씩 미사일들이 발사되어 코사이토스를 추격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이에 에리사는 광선을 조심스럽게 피하면서 미사일들을 공격해 제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대량의 미사일들이 자신을 추적하는 구체들과 함께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구체들을 피하면서 미사일들을 세이버를 이용해 폭파시키며 다시 갑판 상의 함포 근처로 다가와 함포에 폭격을 가해 함포들을 파괴시켜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 함포들이 괴멸되자, 에리사는 함에서부터 계속 발사되는 미사일들을 피해가며 함수 부분을 공격하기 시작, 함수의 주포를 공격해 주포에서 발사되는 푸른 광선을 피하고, 이어서 반격을 가하며 주포를 오버 웨폰으로 공격, 그것으로써 파괴하고서 미사일 발사 장치와 하부의 부포가 장착된 부분 역시 공격하여 그 부분 역시 폭파되어 불길에 휩싸이도록 하였다.
  그렇게 함수를 비롯한 함선의 주요 부분들이 불길에 휩싸이게 되자 함선의 좌우측 부분이 맹렬히 빔 공세를 펼치기 시작하였고, 그 공세가 이어지지 않는 때를 노려 에리사는 두 번째 빔 발사 장치를 노려 세이버로 공격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결국 에리사는 함미 쪽의 공격이 더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서 함미로의 접근을 시도, 함미 부분을 계속 파괴하여 동력원까지 타격을 가하는 방도를 생각하여, 파괴된 함미의 안쪽으로 불길을 헤치고 들어가 동력원을 찾아내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거대한 구체와도 같은 모습을 보이는 동력원을 발견하고서 그 동력원을 오버 웨폰을 발동, 푸른 플라즈마 빔으로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결국 동력원을 이루는 구체가 금이 가더니 결국 파손되는 모습을 보이고, 그 폭발과 함께 함선 내부가 대폭발에 휩싸이기 시작하자, 에리사는 코사이토스를 후진시킨 후에 기수를 돌려 최대 속도로 함선에서 이탈하기 시작, 결국 함선이 대파될 무렵에 함미에서 이탈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렇게 함선의 폭풍을 헤치고 코사이토스가 다시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이자 곁에서 지켜보던 저스틴은 환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말하였다.
  "혹시 했지만, 정말로 해낼 줄은 몰랐었는데 말야."
  그 이후, 에리사는 다른 말 없이 최대 속도를 유지하면서 정부 청사로 이동하기 시작, 그와 함께 저스틴에게 세레나에게 연락하여 네퓌라 최후 방어 전선을 이루는 부르군트 함대가 괴멸되었음을 알릴 것을 부탁하고, 세레나 등에게 근방의 레지스탕스와 연락하여 방송국 점거를 행하도록 할 것을 부탁하였다. 이에 저스틴은 다른 말 없이 알았다고 답하고서 세레나에게 연락을 취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회의실에서 일라메하라 의장을 비롯한 네퓌라의 주요 인사들은 술잔을 들면서 네퓌라에 대한 여러 논의를 하고 있었다. 그 때, 회의장의 문이 열리면서 회색 정장을 입은 관리 한 명이 급하게 뛰어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회의장의 가장 끝에 앉아 있는 회색 정장 차림의 아르겐티로스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그 관리는 다급해진 목소리로 이전에 있었던 상황에 대해 알렸다.
  "전투정 군나르가 격침되었습니다!"
  "그게 사실인가!?" 이에 아르겐티로스는 놀란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물었고, 이에 관리는 그렇다고 답하고서 안테노라가 정부 청사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는 말을 건네기도 하였다. 그러자 아르겐티로스는 알았다고 말하고서 현재는 급한 사정이 있으니 물러가라고 말하였다. 그 이후, 아르겐티로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장의 문을 닫고서 의장에게 상황이 다급해졌음을 알리고서 그에 대한 말을 건네었다.
  "이제, 상황은 저희들에게 위험해진 이상, 그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임은 분명합니다. 그에 대해 분명히 밝혀야 만이 저희들의 정책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테니까요."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