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후, 회의장에서는 웅성대는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크리스모스(Chrismos) 라는 자가 불안에 찬 목소리로 이들에게 말하였다.
  "그 에리사인지 무언지하는 계집애가 보복하겠다고 모든 것을 박살내며 달려드는 동안 경들은 도대체 무엇을 했소이까!? 그리하여 우리들은 목숨조차 위태롭게 되지 않았소!!!"
  이에 아르겐티로스는 가장 안전한 곳에 대피하고 있으면 안심이라고 말하고서 대피하고 있다면, 에리사라도 찾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할 것이고, 그 틈을 타 탈출도 가능하다는 말을 건네기도 하였다. 회의장에 있는 모든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있으므로 그 곳으로 가자는 말을 건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툴루즈(Tuluz) 라는 이름을 가진 중년 남성이 그 곳이 임시 거처로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묻자, 아르겐티로스는 그러할 것이라고 화답하고서 병사들이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의장은 그렇다고 답하고서 들여보내라고 말하였다. 그 이후, 병사들이 무장을 한 채, 들어오자 아르겐티로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병사들의 곁에 이르렀으며, 병사들은 남은 20 여명의 의원들 뒤에 한 사람당 한 명씩 섰다. 그 때 의장이 당황하면서 무슨 의도에 의한 일이냐고 묻자, 아르겐티로스가 곧바로 답하였다.
  "그야, 여러분들을 안전하게 모시기 위한 일이라 칭할 수 있지요. 그 대신에......"
  이에 의장은 "그 대신에?" 라고 묻자, 아르겐티로스는 물음에 대한 답을 하는 대신에 좋은 방법을 보여주겠다면서 의장에게 잠시 일어나주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일어나기만 하면 되느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답을 하였다. 그 이후, 아르겐티로스의 말에 따라 의장이 일어나자, 그는 갑작스럽게 몸을 날려 의장을 제압한 후 허리에 넣어놓고 있던 광자 나이프를 목에 대며 말하였다.
  "그 대신에 여러분들의 몸을 대가로 바치시게 되었습니다, 글뤼크분슈, '미스터 일라메하라 (Glueckwunsch, 'Mister Ilamekhara')."
  그 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의원들 역시 병사들에 의해 제압되어 목숨이 위태로울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그 후, 일라메하라는 격분하면서 무슨 일이냐고 묻고, 어째서 그런 일을 하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말을 않는 아르겐티로스에게 반란을 획책하고 있느냐고 묻자, 아르겐티로스는 사악하게 미소를 지으며 답하였다.
  "반란 제압입니다, 일라메하라 경, 당신은 반란을 주도한 자들의 수괴이고, 그로써 붙잡힌 것이지요."
  "뭐라고!?" 이에 일라메하라는 경악하면서 외쳤으나, 그가 칼날을 목에 거의 갖다대다 시피한 모습을 보이자 공포에 질린 채, 알았으니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답하고서 원하는 대로 순순히 행할 테니 해치지는 말아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아르겐티로스는 그 요청만큼은 들어줄 수 있다고 말하고서 자신을 따라오라고 명령을 내리고서 자신이 먼저 그를 끌어내며 문을 열었다.
  그 후, 아르겐티로스의 모습이 연기와 같이 흩날리더니 그 모습이 다른 이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검은색을 띠는 등까지 내려가는 머리카락과 검은 눈동자를 가진 이로서 반소매 하얀 셔츠와 검은 허리띠 그리고 검은색을 띠는 타이즈로 이루어진 옷차림을 한 소녀의 모습. 그 모습을 보며 놀란 일라메하라가 그 모습은 무엇이냐고 묻고서 아르겐티로스의 정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을 한 후,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발할라 소속 13 번째 발퀴레, 미스티야 헨리에타 슐츠(Mistija Henrieta Schulz), 코드 네임은 '미스트(Mist)' 입니다. 소개가 늦어 참 죄송하게 되었군요."
  그 후, 미스티야는 따르는 병사들은 금속 세포를 이용해 만들어진 병사들로서 사실상 기계와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이들을 향한 동정 표현은 아무 소용이 없을 테니 병사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얌전히 있으라고 말하였다. 그 후, 그는 통신을 통해, 아린다 사건에 관여한 파일럿 및 장성들을 기둥에 묶은 후에 눈을 천으로 가리고, 의장실 창가에 놓아두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하였다.

  그러는 동안 세레나, 셀리나, 티에라에게 방송국 점거를 맡긴 에리사는 전 속력으로 코사이토스를 이동시켜 정부 청사에 이르도록 하였다. 그러다가 정부 청사 최상층의 의장실 창가 근처에 코사이토스가 이를 무렵, 에리사는 눈앞에 보이는 광경을 보며 잠시 코사이토스가 멈추도록 하였다.
  자신의 눈앞에는 나무 기둥에 묶인 채, 눈이 가려지고서 총살형에 처해진 사형수들처럼 죽음을 기다리는 자들이 매달려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에리사는 놀라면서 네퓌라에 위치한 이들의 소행일 것으로 판단을 내리고 이들을 구하려 하였다가,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그 행동을 멈추었다.
  "오랜만이로구만, 아린다의 애송이 녀석."
  이에 에리사는 놀라면서 그 목소리를 낸 이에게 "당신, 설마!?" 라고 외쳤다. 그러자 그 남자의 목소리는 기억하고 있었구나, 라는 말을 하고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그에게 알렸다.
  "아린다를 킬링 필드로 만들려 하였던 그 장본인이다."
  그리고서 그는 자신을 죽이라고 말하고서 숱한 사람들이 기총과 레일 건에 의해 피 흘리며 죽어가게 한 자신을 죽이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에리사는 그러한 그의 물음에 응하지 않았다. 그 대신 그에게 일라메하라는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밝힐 수 없다고 말하고서 미소를 띠며 말하였다.
  "그 자는 그런 행위를 행해서라도 충성을 바쳤던 우리들을 자신의 목숨을 위해 저버렸다, 그리고 우리들을 죽게 만들어 네가 자신의 관심에서 멀어지도록 하였겠지, 그렇지 않고서야 그들이 우리들을 이런 식으로 안테노라에 총살형을 당하라는 듯이 묶어놓지는 않았겠지."
  그리고 어차피 자신에게는 남은 것이 없으니 자신을 쏘아 죽이고, 소중한 사람들의 원수를 갚으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에리사는 그 물음에 답을 하는 대신에 자신의 기체를 안테노라라 부르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고서, 코사이토스라는 기체의 이름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그는 에리사를 비웃으면서 고작 그런 거에 관심이 있었느냐고 묻고서 비웃음의 목소리를 이어가며 말하였다.
  "살아가면서 네 녀석도 결국 그런 부류의 인간이 된 모양이로군, 너의 곁을 떠난 이들의 목숨 따위는 아무래도 좋은 그런 작자들 말야. 그렇지 않고서야 원수를 앞에 두고 그런 말이 나올 수 있겠느냐!?"
  이에 에리사는 그를 기분 나쁘게 바라보고 있으면서도 분기를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그 때, 저스틴이 자신의 네메시스를 이끌고 코사이토스의 우측 곁에 이르면서 안테노라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자신이 알려줄 테니 그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한 후에 처형대의 사람들은 에리사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수단이니 그것에 관심을 두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였다. 이에 에리사는 자신 역시 신경을 쓰려 하지 않았다는 말로써 화답하였다. 그리고서,
  "이야기를 듣는 일은 건물 내부로 침입할 때 하면 괜찮겠지?"
  라는 말을 그에게 건네기도 하였다. 그 이후, 그 두 기체와 함께 루시아의 에리니에스까지 모습을 드러내자, 저스틴은 자신의 곁에 위치한 루시아, 에리사에게,
  "전부 모였구나." 라고 말한 후에 이제 시작해 보자는 말을 건네었다.
  그 후, 저스틴은 우선 자신이 정부 청사 내부를 향한 길을 뚫어 놓을 테니, 에리사와 루시아에게 기다리고 있어달라고 부탁의 말을 건네고서 자신의 네메시스를 높이 올렸다가 정부 청사의 옥상으로 기수를 향하며 급강하를 개시, 그와 함께 선더 슈라우더를 발동시켜, 네메시스에서부터 방출된 플라즈마 빔이 건물 옥상의 뒷 부분에 닿도록 하였다. 플라즈마 빔은 건물의 옥상에 닿으면서 폭발, 그 이후에 그 옥상을 뚫고 건물 내부까지 파고 들어갔다. 그리고 한 차례 폭발과 함께 네메시스는 선더 슈라우더의 발동을 중지시키고서 다시 상승.
  "어디까지 뚫렸으려나."
  그 연기가 피어오르는 구멍의 모습을 보며 루시아가 그렇게 말하자, 저스틴은 선더 슈라우더의 유효 사거리를 고려해 보면, 청사의 지상 1 층까지 구멍이 뚫렸을 것이라고 말하고서 지하로 본격 진입을 행할 때에 다시 한 번 선더 슈라우더를 발동시키는 등의 일을 하면 될 것이라는 말을 건네기도 하였다.
  그리고서 저스틴은 자신의 네메시스가 앞장서도록 하면서 다른 이들이 그 뒤를 따르도록 하였다. 그 때, 에리사가 인근에 주요한 적이 출현하였음을 알리는 경보음을 듣고서 저스틴과 루시아에게 잠시 기다릴 것을 부탁하였다.
  "이제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는데, 누가 방해하는 거야!?"
  이에 루시아가 당황하면서 누가 다가오는지에 대해 묻자, 그 물음에 대한 답으로써 에리사는 근방에 함선 급의 적이 출현한 듯해 보인다는 말을 건네었다.
  "Valhalla Fleet Flagship, 'Valfreyja'."
  그 메시지가 코사이토스의 계기판 모니터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정부 청사 건너편의 건축물에서부터 한 쌍의 삼각익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인 형상이 여성적인 곡선을 이루는 길쭉한 함선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비교적 거대한 모함이 천천히 날아와 정부 청사의 바로 앞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 모함의 뒤쪽에서부터 좌우로 6 개씩 하얀 빛을 내며 새하얀 레오 계열의 전투기가 날아드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저 하얀 전투기들은 타나토스들이잖아!"
  이에 루시아는 분기를 드러내는 목소리로 전투기들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그러는 동안 저스틴은 발프레이야의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가 그것에 대해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하였다.
  '저것은 틀림없는 발프레이야다. 저것은 분명 괸둘(Goendul) 이라는 코드 네임을 가진 이의 기함이고, 기함의 기동은 괸둘의 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해, 그렇다는 것은.......'
  그러면서 좌우에서부터 6 기씩 다가오는 전투기들을 바라보며 자신이 우익의 전투기들을 맡을 테니, 에리사에게 좌익의 전투기들을 맡아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 이후, 루시아에게 발프레이야의 함포들을 직접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루시아는 "맡겨달라고!" 라고 기운 높은 목소리로 화답하고서 타나토스들은 상호 간의 연계 능력이 높으니 주의하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였다.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으니, 그 점에 대해서는 안심해 줘."
  이에 에리사는 그렇게 화답을 하고서 발프레이야의 좌익에서부터 발진한 6 기의 타나토스들을 상대하기 위해 코사이토스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FIRE-LEO03-3L "타나토스(Thanatos)". 코사이토스와의 유사 관계를 이루는 존재로서 코사이토스와의 연계성을 갖추고 있는 전투기이다. 시험기적인 성격을 띠는 코사이토스뿐만 아니라 그 근본적인 존재인 스틱스(Styx) 보다도 약한 화력을 가지나 한 번 습득한 전투 기술에 대한 정보를 인접한 모든 전투기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정보 전달 능력을 통해 다수의 전투기들이 다양한 전투 기술에 대한 대처법과 관리를 행하여 다수 운용 시에는 1 개 군단을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무인 전투기로서 개발된 것이며, 콕핏의 위치에 고성능 연산 장치가 장착된 전투기. 그 전투기 군집이 자신을 향해 빛을 내며 달려드는 모습을 보며 에리사는 그 존재에 대한 위협을 느끼면서도 타나토스들의 허를 찌를 수 있는 수단을 찾으려 하였다. 그러면서 5 개 무장을 전원 봉인, 전방을 향하는 광자 기관포와 앞뒤를 향하며 크로에서도 뒤로 발사되는 광자 기관포만 발동되도록 하면서 타나토스들을 상대하기 시작하였다.
  붉은 광자 기관포로 공격을 해 오기 시작하는 타나토스들. 이에 에리사는 그 공격을 피해내고서 기수를 돌려 뒤로 물러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푸른색을 띠는 광자탄을 연사하며 타나토스들 중 하나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타나토스들은 그 공격을 좌우로 산개해 피해낸 후에 일제히 좌우로 모여들어 에리사의 전투기들을 둘러싸기 시작, 그 이후에 이들이 코사이토스를 향해 푸른색을 띠는 광자 빔으로 공격을 해 오자, 그 공격을 재빨리 피해내고서 바로 앞에 위치한 기체를 전방을 향하는 광자 기관포로 공격하다가 그것을 지나치며 후방을 향하는 광자탄으로 그 기체에 타격을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 에리사가 코사이토스를 이끌어 그 기체가 뒤집어진 채, 이들의 뒤로 나아가도록 하자, 일제히 그 뒤집혀진 기체를 향해 몰려오면서 광자 빔을 발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때, 에리사가 코사이토스를 좌측으로 움직여 그 공격을 피해낸 후에 기체 자체를 아래로 내리자, 타나토스들은 기수를 아래로 향하면서 그러한 코사이토스에 대한 추격을 감행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광자 빔을 회피 기동을 통해 피해내면서 계속 코사이토스를 하강시키다가, 어느덧 타나토스들이 일렬을 이루며 자신의 뒤를 추격해 오는 모습을 보이자, 에리사는 재빨리 코사이토스의 기수를 앞으로 향하도록 하였다. 그리고서 "지금이다!!" 라고 외친 후에 오버 웨폰을 발동하기 시작, 그 이후에 플라즈마 빔이 한데 뭉친 타나토스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하였다.
  이후, 갑자기 이어진 그 공격에 의해 6 기 중 5 기가 오버 웨폰에 의해 관통, 그로 인해 5 기의 타나토스들이 격추되었다. 이어서 그는 다시 U 자를 그리며 상승하다가 발프레이야가 위치한 곳의 높이에 이르자마자 기수가 남쪽을 향하도록 하면서 광자포를 발사하면서 자신을 추격해 온 남은 1 기를 상대하기 시작, 광자 빔을 피해내며 광자 기관포로 그 기체에 대한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이에 타나토스는 기수를 돌려 추격을 당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후방을 향하는 광자탄으로 에리사의 기체를 공격하기 시작, 에리사는 그 공격을 계속 피해내면서 그와의 거리를 좁히려 하였다. 그리고 전방을 향하는 광자탄으로 그것을 공격하였을 때, 타나토스는 곧바로 기수를 앞으로 향하면서 푸른 광자 빔을 발사하기 시작하였고, 이에 에리사는 놀란 듯이 다시 기수를 북쪽으로 돌려 그에게서 멀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북쪽으로 기수를 향하던 타나토스 역시 그것을 추격하기 시작하면서 한 동안 추격전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두 기체 간의 간격이 좁혀지면서 광자 빔이 발사되자, 그것을 피해내며 코사이토스는 다시 기수를 앞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그 기체가 자신의 바로 앞에 이르게 되자 곧바로 봉인하고 있던 5 개 병기를 다시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버스트 웨이를 발동, 5 줄기의 착탄 후 폭발하는 광선들이 일제히 기체의 우측 날개에 닿아 폭발하도록 하였다. 이에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며 네메시스의 우측 날개가 폭발, 그 이후, 마지막으로 남은 타나토스는 우측 날개가 위치한 부분에서부터 불길을 일으키며 추락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저스틴은 자신을 포위하며 공격을 펼치려 하는 타나토스의 공세에 아래로 움직여 그것을 피해낸 후에 한데 모여 자신을 추격해 오는 타나토스들의 추격을 받으며 곡선을 그리며 발프레이야의 우측면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 그 이후, 함포들의 사격을 피해내면서 함포들에 대한 폭격을 가해 위쪽의 함포들을 파괴시키는 루시아의 곁에 이르면서 우측면의 함포들을 블레이드로 공격해 파괴시키기 시작하였다.
  이에 타나토스들은 광자 빔으로 그렇게 함선을 공격하는 네메시스를 함선의 면에 타격을 가할 위험을 무릅쓰고 공격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네메시스는 그 공격들을 계속 피해내면서 대처하였고, 그러는 동안 함선의 우측면이 그러한 광자 빔에 의해 계속 피해를 입고 있었다.
  그러다가 위험 징후를 느낀 발프레이야의 우측 날개에서부터 함포가 작동하기 시작하였고, 이에 저스틴은 자신의 네메시스가 재빨리 도망치도록 하면서 말하였다.
  "에리사가 이전에 사용하였던 전법을 잘 기억해 둔 것이 도움이 되었네."
  그 후, 발프레이야의 함포들은 일제히 타나토스들을 향해 사격을 가하기 시작하였고, 이에 당황하던 타나토스들은 한 대씩 격추되어 폭파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는 동안 북쪽, 남쪽의 끝에 위치한 2 기가 그 포격에서 벗어나 저스틴의 네메시스를 추격하려 하였는데, 그 중 북쪽에 위치한 타나토스는 루시아의 에리니에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그 모습을 본 루시아는 그 뒤를 쫓으면서,
  "어디가냐, 친구?" 라고 말하면서 그러한 그의 바로 뒤로 다가가 고속으로 회전하기 시작하는 선더 크로로 타격을 가하기 시작, 양 날개를 전부 끊어버려 불길을 일으키며 추락하도록 하였다.
  남은 1 기는 적으로 간주되어 함포 사격을 피하면서 저스틴의 네메시스를 추격하였고, 그러면서 그의 바로 앞에 이르자마자 저스틴의 광자 기관포 공격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 공격을 피해가며 돌진하는 순간, 저스틴은 선더 크로의 에너지를 충전하고서 선더 소드를 발동, 그 좌측 날개를 끊어버렸다. 그와 함께 일어난 폭발로 인해 생겨난 불꽃을 일으키며 그 남은 1 기 역시 추락하여 지상으로 떨어져 갔다.
  그러는 동안 발프레이야 역시 루시아의 폭격에 의해 상부의 함포들 중 대부분이 파괴되는 피해를 입으며 퇴각하기 시작, 이에 루시아는 "도망가게 내버려 둘 수는 없지!" 라고 말하면서 그것을 추격하려 하였는데, 그 때 경보음이 울리며 적기들의 출현을 알리는 음성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추격이 저지되었다.
  "뭐야, 이번에는 또 누가 나타나는 거야!?"
  그 목소리를 들으며 루시아는 주변을 둘러보며 적기가 출현하는 곳을 찾으려 하였고, 그러는 동안 에리사는 북쪽의 위치한 건축물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그 건축물의 십자가처럼 생긴 부분에서부터 1 기씩 전투기들이 발진하여 반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다가 1 기씩 다가오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 때, 저스틴이 그 모습을 보면서 그들에 대한 설명을 하기 시작하였다.
  "본래는 건물 내부로 침입하면서 설명하려 했었는데, 저 기체들도 코사이토스야."
  이에 에리사가 다른 이름들을 가지고 있지 않겠느냐고 물었고, 그 물음에 저스틴은 그렇다고 언급을 하였다. 그리고서 그는 이전에 언급하다시피 코사이토스는 4 기가 제작되었으며, 각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었음을 밝힌 후에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최근에 클레어가 알려주면서 알게 된 거야. 코사이토스는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며 4 기가 제작되었으며, 4 기가 각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대. 1 호기의 이름은 케이나(Caina), 2 호기의 이름은 안테노라(Antenora), 3 호기의 이름은 톨로미아(Ptolomea), 그리고 4 호기의 이름은 쥬뎃카(Judecca) 이지. 코사이토스라는 이름이 가지는 2 중적 의미 중 하나와 관련이 있는 명칭으로서, 코사이토스의 개발 전에 이미 정해진 이름이었다고 해."
  이에 에리사는 알았다고 답하고서 그 명칭들이 코사이토스의 성능과 어떠한 상관이 있을 지에 대해 묻자, 그에 대해서는 아직 아는 바가 없다고 클레어가 말했음을 저스틴이 밝혔다.

  그 무렵, 잠시 뒤로 물러난 발프레이야를 지나치면서 에리사의 기체와 외견상 거의 똑같은 모습을 보이는 하얀색을 띠는 전투기 1 대가 3 기의 인형 기동 병기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러면서 경보음이 울리며 적의 존재를 알리는 메시지가 계기판의 모니터를 통해 나타났다.
  "Fire-Leo, Caina." 그러는 동안 에리사는 자신의 코사이토스와 외견적으로 거의 동일한 모양새를 가진 전투기를 보면서 그것이 코사이토스의 일종임을 알아차렸다. 그러면서 1, 3, 4 호기를 발프레이야까지 격침될 위기에 처하자 투입되었으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이 탑승한 전투기와 비슷한 모양새를 가지는 전투기, 케이나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그것을 상대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하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케이나는 에리사의 코사이토스 -안테노라- 에 접근하면서 플라즈마로 이루어진 칼날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 이에 에리사는 자신의 코사이토스를 뒤로 움직이면서 그 공세를 피해낸 후에 세이버를 발동, 고속으로 방출되는 푸른 광선으로 케이나에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그러나 케이나는 계속 광선을 휘두르며 그 공격을 차단하다가 창과 비슷한 형상의 플라즈마를 앞세우며 돌진해 나아가려 하였다. 이에 그 공격을 피해내며 그 뒤로 나아간 후에 세이버로 케이나의 뒷 부분을 공격하려 하는 에리사.
  그러는 동안 저스틴과 루시아가 한 대씩 인형 기동 병기들을 맡아 그들의 총격과 미사일 공격을 피해내며 인형 기동 병기들을 공격하고 있었다. 그 이후, 오른팔을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이던 저스틴이 뒤쪽에 대기 중인 발프레이야가 자신을 공격할 일에 대한 우려를 행하는데, 대기권으로 한 척의 전함이 발프레이야를 향해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그것이 그란 젤레바임을 알아차리는 저스틴에게 클레어가 말하였다.
  "저 발프레이야의 발을 묶어주기 위해 찾아왔어.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발프레이야가 무슨 짓을 할지 알 수 없어서 말이야."
  그리고서 미리 회피 준비를 하면서 발프레이야를 향한 주포 공격을 개시, 그 우측 허리 부분에 피해를 가하자, 발프레이야 역시 그란 젤레바를 향해 함선의 허리 부분에서 함포를 쏘아 응전하였고, 이에 그란 젤레바는 기다렸다는 듯이 우측으로 회피, 그 이후에 함수 부분에 함포 공격을 집중하여 함수 부분을 파손시켰다. 그 이후에 클레어는 안심하고 전투에 전념해 줄 것을 저스틴 등에게 부탁하고서 전투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는 동안 루시아는 인형 기동 병기에 대한 맹렬한 공격을 가해 머리부터 양팔까지 모두 파괴하고서 앞을 보지 못하게 된 기동 병기의 흉부를 선더 슈라우더로 관통시켜 파괴하였고, 저스틴 역시 양팔과 다리를 전부 부수어뜨리고 미사일 발생 장치와 구동 장치까지 무력화시키면서 기동 병기를 추락시키며 위협의 근원을 제거하였다.
  한편, 에리사는 자신의 코사이토스가 케이나의 헌터 벌렛(Hunter Bullet) 을 이용한 공격을 피해내면서 계속 전투기의 뒤를 노렸다. 그러다가 근접 고기동 공격만 계속 행하던 전투기를 끝끝내 세이버를 이용해 계속 타격을 가하고, 여기에 구동 기관을 랜서의 오버 웨폰을 활용, 자신의 좌측으로 나아가는 빔이 전투기를 관통하도록 하면서 전투기가 한 차례 폭발을 일으킨 후에 불길을 일으키면서 추락하도록 하였다. 그렇게 추락하던 전투기는 계속 폭발을 일으킨 끝에 자신의 에너지를 주변으로 발산하며 폭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어서 한 동안 격렬히 발산되던 폭풍, 불꽃과 함께 그 모습을 감추었다.
  그러는 동안 클레어 역시 발프레이야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견디어내면서 발프레이야의 우측면을 집중적으로 공격, 그 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나도록 하였고, 이에 발프레이야가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서 그는 저스틴에게 해야할 일을 마친 것 같다고 말하고서 그러면서도 네퓌라 상공에 머무르면서 또 다른 함선 급 적이 나타날 것인지를 살펴보고 있겠음을 밝혔다. 그 때, 아미가 좌측에서부터 한 무리의 전투기가 다가오는 모습을 가리켰고, 이에 클레어는 그 모습을 보면서,
  "또 나타났구나!" 라고 말하면서 저스틴 등에게 북동쪽에서부터 적기들이 몰려오니 전투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라는 말을 건네었다.

  발할라에서부터 정부 청사의 북동쪽을 거쳐 일행을 향해 감색을 띠는 코사이토스 형태의 전투기가 보라색을 띠며 동체 좌우와 뒤쪽에 삼각익이 하나씩 달려 있고, 각 삼각익의 끝에 칼날 모양의 포신이 장착되어 있는 두 전투기들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와 함께 코사이토스의 계기판에 'Fire-Leo, Ptolomea' 라는 문구가 나타나고, 이어서 'Eis-Wolf, Azaleen' 이라는 문구가 뒤를 이어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후, 두 번째 문구를 보면서 무언가 알아차린 바가 생겼는지, 두 보라색 전투기들의 모습을 보며 말하는 에리사.
  "아잘렌, 아마 왼쪽이 아잘렌 링케(Azaleen Linke), 그리고 오른쪽이 아잘렌 레흐트(Azaleen Recht) 이겠지. 그 전투기들이 나타났다면, 분명 그들이겠구나, 이전에 경고한 바 있었던 그들."
  이후, 루시아가 나서면서 톨로미아는 자신이 상대하겠다고 말한 후에 정부 청사의 북동쪽으로 자신의 기체를 이끌고 톨로미아의 진로를 방해하면서 대치하기 시작, 그 후, 에리사는 정부 청사로 나아가면서 자신의 바로 앞에 이른 아잘렌 2 기와의 대치를 행하게 되었다. 그 때, 2 기 중 좌측에 보이는 아잘렌에서부터 새하얀 레오타드와 갑주로 이루어진 옷차림을 하고 머리카락을 풀고 있으며 머리띠의 앞 부분에 장착된 바이저를 이마 쪽에 놓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소녀가 에리사에게 시선을 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에게 도발성 발언을 하기 시작하였다.
  "이전에 말씀드렸었지요? 반드시 찾아서 대결하겠다고!"
  "그래, 기억하고 있다." 이에 에리사는 차분한 목소리로 그 말에 대한 답을 하였다. 그리고서 승부를 내지 못할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기회가 오는 대로 다시 대결을 펼쳐 결착을 짓겠음을 알리기도 하였다. 그러자 에리사는 원하는 대로 하라고 말하고서 패배의 책임은 스스로 지라는 말을 건네기도 하였다.
  그 이후, 코사이토스가 정부 청사를 지나칠 무렵, 슈피겔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가 바로 도전에 들어가도록 하겠다는 말을 건넨 후, 그에 이어서 슈피겔의 아잘렌 레흐트가 각 포신과 본체의 기수에서부터 한 줄기씩 자주색을 띠는 광선을 발사하여 에리사의 코사이토스에 위협을 가하기 시작하였고, 이어서 슈텔레의 아잘렌 링케가 기미 부분에서부터 다수의 곡선을 그리는 유도성 자주색 광선으로 그렇게 슈피겔의 공격을 피해내는 에리사의 움직임을 따르는 공격을 행하려 하였다.
  슈피겔의 공격에 의해 이동 제약을 받으면서 슈텔레의 공격까지 피해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에리사는 교대로 앞서기를 반복하는 슈피겔과 슈텔레의 아잘렌들로 시선을 향하는 채로 말하였다.
  '이전에 본 바가 있는 전투 방식, 앞장서는 이가 먼저 공격을 행하고, 내가 그 공격을 피해낼 때, 그 움직임에 따라 뒤따르는 이가 그 움직임을 잡아내는 방식의 공격이겠구나.'
  라는 혼잣말을 하고서 두 기체의 공격에 대한 대처를 행하려 하였다. 우선 슈피겔의 기체가 앞서면서 전방으로 자주색 광선을 고속으로 방출하는 공격을 행하고, 이어서 에리사가 그 공격에 코사이토스를 왼편으로 움직이면서 피해내자 슈텔레의 기체가 그러한 코사이토스의 바로 앞으로 움직이면서 포신과 본체에서부터 한 줄기씩 발사되는 범위 내 목표를 향해 집중되는 푸른 광선들로 코사이토스에게 위협을 가하였다.
  이어서 두 기체가 정부 청사의 남쪽에 위치한 이후에 그에 이어서 아잘렌 레흐트가 자신의 뒤쪽에서부터 다수의 자주색 곡선을 그리는 유도성 광선을 발사하여 그것들이 자신을 따라오는 코사이토스를 추적하도록 하고, 그에 이어 아잘렌 링케가 앞서면서 양쪽 측면에서부터 자주색 플라즈마 빔을 10 회 반복하여 방출하면서 아잘렌 레흐트의 공격을 피해내는 에리사의 행동에 추가적인 위협을 가하려 하였다.
  그 이후, 아잘렌 레흐트와 아잘렌 링케가 나란히 위치하면서 아잘렌 레흐트가 기수에서부터 자주색 빛이 나타나도록 한 후, 그 빛에서부터 자주색 혹은 보라색을 띠는 번개 줄기들이 곡선을 그리며 코사이토스를 베는 듯한 궤적을 그리게 하였고, 그와 동시에 그 공격을 피해내는 코사이토스를 향해 아잘렌 링케가 고속으로 자주색 플라즈마로 이루어진 구체를 고속으로 방출, 아잘렌 레흐트의 공격을 피해내는 코사이토스에 타격을 가하기 위한 시도를 행하고 있었다.
  그 공격들을 조심스럽게 피하면서 에리사는 헌터와 버스트 웨이를 이용해 이들에게 공격이 닿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다가 잠시 후, 그는 아잘렌 링케가 앞서면서 고속으로 플라즈마로 이루어진 구체들을 자신을 향해 발사하면서 자신을 따르는 직선 상의 궤적을 그리고, 뒤에 위치한 아잘렌 레흐트가 검의 궤적과 같은 번개 줄기로 아잘렌 링케의 공격과 비슷한 궤적으로 움직이는 코사이토스를 잡아내려 하기도 하였다.
  그러는 동안 에리사는 슈피겔이 검의 궤적을 남기는 행동에는 주기가 있음을 확인하고서 그 주기를 확인한 이후에 검의 궤적이 나타날 때마다 앞이나 뒤로 움직여 그것을 피해내는 것으로써 대처를 행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각 공격이 에리사의 코사이토스를 집중적으로 노리며 코사이토스를 계속 움직이게 하였기에, 그는 계속 헌터와 버스트 웨이를 주로 활용하면서 이들을 공격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공세가 이어지고, 다시 두 아잘렌들이 전진하고, 코사이토스가 후진을 행하기 시작할 때에 슈텔레가 통신을 행하여 에리사의 모습을 보려 하였다. 그 후, 슈피겔과 같은 모양새의 슈츠를 입고 있는 슈텔레의 모습을 바라보는 에리사에게 그가 물었다.
  "언니의 마음을, 돌릴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시나요?"
  "응, 돌이켜지지 않으면 그 아이의 마음이 아닐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야."
  그 물음에 에리사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답을 하였다. 이에 슈텔레는 의아해 하면서 슈피겔이 그에게 계속 적의를 보이고, 공격을 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그에 대한 확신을 어떻게 이어갈 수 있느냐고 묻자, 에리사는 그 물음에 대한 답으로써 몇 마디 말을 그에게 건네었다.
  "이상한 현상이겠지만, 그 아이는 관심을 가지는 대상에 대해 싸움을 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 그 대상이 자신을 진심으로 적대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떠나서. 그러면서 그의 관심이 자신을 향하도록 하였지."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돌이킬 필요 자체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건네고서 더 이상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는 없으리라는 말을 한 이후에 통신을 끊었다. 그 이후, 슈텔레는 치열하게 에리사의 코사이토스에 푸른색 빛으로 이루어진 파동으로 공격을 가하는 슈피겔의 기체와 그 기체의 공격을 계속 피해내면서 자신의 푸른색 빛으로 이루어진 파동으로 반격을 가하기까지 하는 코사이토스에 시선을 향하다가, 그 기세를 바라보며 코사이토스를 향해 기체의 뒤쪽에서부터 보라색을 띠며 곡선을 그리는 유도성 광선들을 방출하면서 말하였다.
  '정말, 그런 의미로 스쿨드 님과의 대결을 행하는 것일까, 언니는.'
  그 이후, 이들이 아도니폴리스의 중앙 광장까지 이르렀을 무렵, 앞장서던 슈피겔이 아잘렌 레흐트의 포신에서부터 푸른색을 띠는 창 모양 개체들을 고속으로 발사하여 에리사의 코사이토스를 추적하도록 하다가, 그 사각지대를 발견한 에리사가 코사이토스를 이끌고 슈텔레가 대처를 아직 하지 못하는 틈을 노려 재빨리 정면으로 돌진, 이어서 오버 웨폰을 발동시켜 슈피겔의 아잘렌에게 타격을 가하였다.
  그 후, 충격을 받은 슈피겔의 아잘렌 레흐트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나면서 슈피겔은 뒤로 급히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에리사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뒤로 물러나는 두 기체를 추격하기 위해 다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는 동안 슈텔레는 슈피겔에게 기체의 상태가 어떠한지에 대해 걱정스러워하는 목소리로 물었다.
  "언니, 기체의 상태는 어때? 문제는 없어?"
  "응, 아직까지는. 보호막이 약간 약해졌을 뿐이야."
  이에 슈피겔은 미소를 띠며 그렇게 답한 후에 그래도 잠시 수습을 할 필요는 생겼다고 말하였다. 그 이후, 슈피겔은 후방에서 포신에서부터 한 줄기씩 번개 줄기를 방출하는 방식으로 계속 에리사의 코사이토스가 위치하는 곳마다 공격을 행하려 하였고, 그 때마다 에리사는 광선이 집중될 곳에 대한 경보가 울리자마자 그 구역을 벗어나는 방식으로 공격을 회피하면서 앞장서는 슈텔레의 아잘렌을 향해 세이버로 타격을 가하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 슈텔레는 이전에 슈피겔이 행한 그대로, 전방으로 자주색 광선을 고속으로 발사하면서 기체의 양옆에서부터 유도성 플라즈마 구체들을 4 개씩 발사, 곡선의 궤적을 그리면서 광선을 피해내는 에리사의 기체를 추적하도록 하였다. 그러다가 그 추격을 피해내는 에리사의 기체를 향해 재빨리 움직여 각 포신에서부터 에너지를 발산, 그와 동시에 자주색을 띠는 플라즈마 폭풍을 불러와 피해를 가하기 위한 시도도 행하였으나, 에리사가 광선을 피하면서 재빨리 그 범위에서 벗어나 폭풍에 휩쓸리는 피해만큼은 막을 수 있었다.
  그 이후, 이번에는 슈피겔이 다시 앞장서면서 기체의 뒤쪽에서부터 8 개씩 자주색을 띠며 유도성을 가지는 가는 광선들을 발사하고 그것을 다시 뒤로 움직이면서 피해내는 에리사의 기체를 향해 자주색 광선을 계속 발사하며 에리사에게 위협을 가하기 시작하였고, 이에 에리사는 그 공격의 위험에서 회피 기동을 통해 벗어나려 하였으나, 그 때 그러한 코사이토스를 향해 슈텔레의 아잘렌 링케가 코사이토스의 오른편으로 움직이더니 자주색 빛으로 이루어진 파동을 방출, 코사이토스가 잠시 그 파동에 휩쓸리도록 하였다.
  에리사는 그 공세에 재빨리 코사이토스를 움직이는 것으로써 대처를 하여 큰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었으나, 그 타격으로 인해 코사이토스의 방호막이 36% 정도의 피해를 입어 그 만큼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당했다. 확실히, 이런 전법의 대처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야.'
  방호막의 상태를 보고 그렇게 말하는 에리사. 하지만 그 충격에 당황하지 않고 슈피겔이 행하는 자주색 광선에 의한 공격과 이어지는 자주색 검의 궤적에 의한 공격을 피해낸 후에 에리사는 곧바로 공격을 행한 아잘렌 링케에 대한 반격을 개시, 다시 앞으로 나아가면서 오버 웨폰을 발동시켜 6 개의 번개 줄기들이 아잘렌 링케의 기수에 부딪치도록 하였다.
  그러는 동안 루시아는 마치, 자신을 밀어붙이는 듯이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유도성 공격을 계속 행하는 톨로미아의 공세에 계속 에리니에스가 후진과 함께 회피 기동을 행하도록 하고 있으면서 헌터로 톨로미아의 본체 여러 부분에 타격을 가하고 있었다.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어. 이래서는 강한 타격을 행할 기회조차 얻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그러면서도 기회를 찾기 위한 시도를 계속 행하다가 톨로미아가 6 줄기의 광선들을 일점 집중을 행하면서 발사, 좌측면에 위치하고 있는 에리니에스를 노리다가, 에리니에스가 뒤쪽에 이르렀을 때, 잠시 아무 행동도 취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그것을 기회 삼아 충전된 선더 크로를 바탕으로 선더 슈라우더를 발동하기 시작하였다.
  그 공격을 톨로미아는 바로 피해냈으나, 이어서 루시아가 기체를 움직여 플라즈마 빔이 톨로미아를 베는 듯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였고, 그로 인해 톨로미아는 플라즈마 빔에 휩쓸리면서 그로 인한 타격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방호막이 막아주고 있어서 기체가 파손되는 수준의 피해는 없었으나, 방호막이 큰 타격을 받아 상당한 수준으로 약해지는 결과가 나타나게 되었고, 그 이후 루시아는 기회를 잡은 듯이 바로 앞장서기 시작, 뒤로 물러나는 톨로미아를 추격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톨로미아는 에리니에스의 뒤쪽으로 나아가, 세이버로 에리니에스에 대한 공격을 행하려 하였으나, 루시아는 에리니에스를 빠르게 움직여 그 공격을 피해낸 후에 랜서를 발동, 푸른 빛으로 이루어진 창의 날이 크로와 본체에서부터 일점 집중되어 톨로미아를 향하도록 하였다. 그로 인해 톨로미아의 중심부에 타격이 전해지고, 대량의 타격이 이어지면서 결국 방호막이 사라지게 되었다. 이어서 톨로미아는 남쪽을 향하게 된 에리니에스의 왼편으로 나아가고서 다시 한 번 유도성 광선을 지속적으로 발사하면서 에리니에스에 대한 위협을 가하려 하였다.
  '방호막이 사라졌을 때, 지금이 기회다. 어떻게든 빨리 기회를 찾아야 해.'
  공격을 행하는 적의 모습을 보며 그렇게 혼잣말을 한 루시아는 간신히 기회를 찾아 유도성 공격을 벗어난 후에 기체의 좌측면으로 빠르게 도달, 이어서 회피를 행하는 동안 충전한 선더 크로의 에너지를 발산하기 시작하였다.
  "선더 슈라우더-----!!!!" 그렇게 외치면서 선더 슈라우더의 발동을 행하는 루시아. 이어서 푸른 광선과 크로에서부터 방출되는 번개 줄기들이 집중적으로 톨로미아를 향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톨로미아는 그 공격을 동쪽으로 움직이면서 바로 피해내었으나, 루시아가 기수를 동쪽을 향해 돌려 톨로미아에 타격을 가하면서 톨로미아는 결국 플라즈마 빔에 휩쓸리게 되었다. 이어서 톨로미아는 플라즈마 빔에 계속 타격을 입은 끝에 그 빔이 사라질 무렵에 기체의 중심에서부터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난 후에 불꽃을 일으키며 추락하기 시작, 이어서 불길에 휩싸이더니, 한 차례 격렬한 폭풍과 불꽃을 일으키며 폭발, 그 폭발과 함께 자신의 모든 부분을 발산하면서 사라져 갔다.

  한편, 에리사가 아잘렌 링케에게 번개 줄기에 의한 공격을 행한 후, 한 차례 큰 충격을 받고서 아잘렌 링케는 3 개의 포신에서부터 플라즈마 빔을 방출, 그것이 한 곳에 집중되도록 하였으나, 에리사는 그 공격에 우측으로 코사이토스를 움직이면서 바로 피해내고서 오버 웨폰의 발사를 위한 준비를 행하려 하였다. 그 때, 슈피겔이 아잘렌 레흐트를 이끌고 다시 앞서면서 그러한 에리사의 기체를 향해 고속으로 자주색 플라즈마 구체들을 연사하기 시작, 이에 에리사는 재빨리 위로 움직여 그 공격을 피해낸 후에 버스트 웨이를 발동, 착탄 후 폭발하는 광선으로 두 기체를 한 번에 공격하려 하였다.
  그 후, 슈피겔은 아잘렌 레흐트를 이끌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 하면서 자신이 자주색 빛으로 이루어진 파동을 발사하고, 그 공격을 피할 때, 슈텔레에게 적을 추적할 수 있는 광선을 발사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에 알았다고 답을 하면서 광선 발사를 행하기 시작하는 슈텔레. 이에 코사이토스가 그 공세를 피해내며 슈텔레의 기체, 그 좌측으로 나아가 웨이브로 타격을 가하자, 뒤로 물러나면서 그 공격을 중단해야 했고, 슈피겔 역시 그러한 슈텔레의 기체를 지키기 위해 그러한 그를 저지하려 하면서 이들의 공격은 중단되었다.
  그렇게 두 전투기와 한 전투기가 대처를 하는 동안 에리사의 전투기에서부터 경보음이 울리며 새로운 적의 존재를 알리는 메시지 : "Fire-Leo, Judecca" 가 나타남과 동시에 슈피겔, 슈텔레를 향해 한 사람의 목소리가 동행하는 톨로미아가 파괴되었음을 알렸다. 그 때, 십자가형 건축물에서부터 짙은 푸른색을 띠는 코사이토스와 닮은 모양새를 가진 전투기가 다가와 이들의 바로 뒤에 이르렀다. 그 이후, 전투기에서부터 한 사람의 목소리가 아잘렌에 탑승한 슈피겔, 슈텔레에게 퇴각을 행할 것을 명하면서 말하였다.
  "전투를 행하는 모습은 훌륭했다, 하지만 더 이상 나설 필요는 없다. 저 안테노라는 지금부터 내가 상대한다."
  그러는 동안 에리사는 그 기체를 바라보면서 말하였다.
  '드디어 마지막...... 쥬뎃카로구나.' 그 무렵, 그 목소리를 알아보며 슈피겔이 그에게 물었다.
  "흐리스트 님! 당신께서 굳이 나서실 필요까지는........"
  이에 흐리스트라 칭해진 이는 최후의 방어자까지 돌파해 가는 이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음을 밝히고서 앞으로 두 전투기들의 상태로 보았을 때, 무리한 상황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을 하고서, 어서 물러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슈텔레는 물러나도록 하는 편이 좋다고 말하였고, 이에 슈피겔은 알았다고 답을 하고서 쥬뎃카에 탑승한 이에게 물러나겠음을 밝히고서 정부 청사를 향해 기체를 움직이면서 에리사에게 말하였다.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물러나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에요, 스쿨드 님!"
  이에 말 없이 두 기체가 퇴각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에리사는 곧바로 쥬뎃카로 시선을 향하였다. 그 때, 쥬뎃카에서부터 그에게는 낯설지 않을 수 있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시그르드리파의 반역 이후, 직접 대면은 간만의 일이다, 아에리사 베라치어 폰 이그드라실(Aerisa Berazier von Yggdrasil)."
  "테레시아 리샬리스(Theresia Lyschalis) 라는 분이시로구나. 아무튼 나도 만나게 되어서 반갑다. 물론, 그 명칭으로 불러주는 일까지 반갑지는 않지만."
  이에 쥬뎃카를 다루는 이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어 에리사는 양팔과 양 어깨를 비롯한 전신을 감싸는 하얀 슈츠 위에 원피스 수영복 형상의 푸른 레오타드를 입고서 그 위에 푸른 갑주를 걸친 모습을 보이는 자신과 닮은 듯한 모습을 보이는 소녀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보이면서 테레시아라 칭해진 소녀는 그에게 말하였다.
  "그 명칭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을 하지 않는 모양이로군. 뭐, 원한다면 '아에리사 베라치아 디 드릿테 그로세 노르네 폰 이그드라실 (Aerisa Beratia die Dritte Grosse Norne von Yggdrasil)' 이라 칭할 수도 있지만."
  그러자 에리사는 그 명칭은 더욱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고서 곧바로 테레시아에게 다른 말은 하지 않겠음을 알리고서 자신에게 무언가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대결의 승부를 낸 이후에 들으라고 말하였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