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는 동안 저스틴은 슈트라우스 함대에서부터 날아오는 미사일들 중 16 개를 예거를 이용해 격추시켰으나, 그 뒤로 몰려오는 대량의 미사일들을 막아내지 못한 채, 결국 기수를 돌려 뒤로 돌아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미사일들이 추격하도록 하는 채, 기수의 방향을 급격히 돌려 곡선을 그리면서 요새의 탑으로 다시 돌아오기 시작, 그러면서 같은 도형을 그리면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미사일들을 예거로 격추하여 그 숫자를 줄여갔다.
  그 이후, 저스틴은 탑의 우측면을 지나치기 위해 미라빌리스를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그로 인해 탑 탄넨부르크의 중층 부에 위치한 요새포들이 개방되어 레일 건과 빔을 발사하기 시작하였다.
  그 공격을 피해내면서 탑의 우측면을 통과하면서 전진해 가는 저스틴의 미라빌리스. 그러는 동안 저스틴은 미사일들을 미라빌리스가 최고 속도를 내어 따돌리도록 하면서 요새포들을 본체에서부터 예거를 발사, 푸른 빛을 발하는 긴 혜성과 같은 모양새를 이루는 물체들이 요새포에 타격을 가해, 요새포들이 파괴되도록 하면서 크로에서부터는 뒤로 발사되는 광자탄들을 방출하며 미사일들을 격추시켜 나아갔다. 이외에 요새의 빔 포와 레일 건에 의해 격추되어 파괴되는 미사일 수도 꽤 되었다.
  그러는 동안 미사일들은 저스틴의 기체를 추격하지 못하게 되었는지 저스틴이 탄넨베르크의 좌측면에 이르게 되었을 무렵, 직진하면서 발할라 요새 근방으로 날아갔다. 그렇게 날아간 미사일의 숫자는 여전히 100 여 발. 하지만 저스틴은 그 모습에 신경을 쓰려 하지 않으면서 요새의 탑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이후, 저스틴은 탄넨베르크 탑을 한 바퀴 돌면서 중층 부의 요새포들에 타격을 가해, 그것들을 부수어 내면서 미사일들을 격추시켜 그것들에 의한 위협 역시 약해지도록 하였다. 그러는 동안 요새 중층 부의 대량의 에너지를 모으는 포신이 개방되어 노란색 혹은 자주색 대형 입자포를 발사하여 굵은 입자 빔이 미라빌리스에 대한 위협을 가하도록 하기도 하였으나, 저스틴은 미라빌리스를 계속 움직이면서 입자 빔이 그것에 닿지 않도록 하였다.

  한편, 미라빌리스를 지나친 미사일들은 계속 직진, 그란 젤레바와 비젠그룬트, 그리고 에르켈이 위치한 곳에 이르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본 세레나는 돌진해 오는 그것들의 모습을 보면서 말하였다.
  "힘이 빠진 것들이잖아, 별 거 아니겠네. 얘들아, 연습 대상이 왔다, 격추 준비!"
  그러자 셀리나도 "좋아, 시작해 볼까!" 라고 말하면서 세레나 등과 함께 미사일들의 격추를 위해 나서기 시작하였다. 그 때, 루시아의 네메시스가 출격을 개시하여 프리 웨이를 이용, 미사일들을 파괴하기 시작하였고, 그로 인해 50 여 발의 미사일들이 파괴되면서 미사일들의 행진을 완전히 끝내 버렸다. 그 이후, 그 모습을 본 셀리나는 그 기체에 루시아가 탑승하고 있음을 알아차린 후에 그에 대해 놀라면서 코지마로 인해 출격이고 뭐고 못하게 되었다면서 왜 다시 출격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물음에 답하는 루시아.
  "코지마 언니가 가자고 말했어, 발할라 요새의 운명을 끝내는 역할은 저스틴 언니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는 반드시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리고, 남은 이들은 앞으로 출격하게 될 아리아니스 언니, 그리고 엘레나 언니와 함께 붉은 구름에서 내리는 검은 비를 막아달라고 부탁했어."
  이에 셀리나는 코지마는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고, 그 물음에 네메시스의 뒤쪽에 앉아있던 코지마가 그 물음에 응답하여 여린 목소리로 "여기 있어요." 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루시아를 이끌어 나가게 했다고 말한 다음에 자신이 나서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밝혔다.
  "저에게 각인된 죄, 비록 그 죄에 대한 벌은 지옥에서 셀레바 인들이 받고 있지만, 결국은 저의 죄이기도 해요. 그 죄를 갚기 위해서, 저는 저의 적이었던 그란 젤레바의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부터 행하기로 결심한 거예요. 그 죄를 갚고, 그로써 셀레바 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그러면서 발할라 요새 내부 공략을 행하는 저스틴을 도와주기 위해 나서게 된 것이지?"
  그 이야기를 듣고서 셀리나는 코지마에게 그렇게 물었고, 코지마는 그 물음에 그렇다고 답을 한 다음에 루시아를 도와주어 그가 앞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을 건네기도 하였다. 그러자 셀리나는 그 결심에 감탄한다, 라는 말을 건네고서 자신도 나서겠다는 말을 건네었다. 그리고 클레어에게 부탁을 내렸다.
  "클레어, 일전에 저스틴의 말을 듣고 세이렌으로 갔던 아리아니스와 엘레나도 전선에 나가도록 해 줘,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일에 그들이 대비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으니까, 나를 대신해서."
  그리고서 셀리나는 루시아에게 자신이 신호를 보낼 테니, 신호가 오면, 그 때 발할라로 진격하자는 말을 건네었다. 이에 루시아는 알았다고 답하고서 밝은 목소리를 내어 이제 정말 마지막일 테니, 정말로 진심을 다해 힘을 내 보자고 말한 다음에 그에게 물었다.
  "셀리나 언니는, 이번 전투가 끝나면 무엇을 하고 싶어?"
  그러자 셀리나는 그에 대해서는 당장에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묻고서 시간이 지나다 보면, 저절로 답이 나올 것이라는 말을 건네었다. 그리고 본래 사람이란 하나의 뜻을 갑자기 세우기란 어렵다고 말하고서 특별한 계기가 생기면 그것으로써 뜻을 세울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을 건네기도 하였다.

  대형 입자 빔들을 발사하던 광자포들도 저스틴의 맹렬한 공격 끝에 파괴되어 기능 정지, 결국 중층 부의 모든 요새포들이 파괴되어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되자, 저스틴은 나선의 형상으로 탑의 상층부를 오르며 상층부의 요새포들을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요새포들과 전투기들, 그리고 전투기들의 발원지인 해치 등을 파괴하면서 탄넨베르크의 최상층에 이르려 하였다. 그 후, 마침내 탑의 가장 높은 부분에 위치한 거대한 문장, 그 앞에 이르는 저스틴. 그리고 잠시 후, 그 문장이 붉게 빛을 발하면서 미라빌리스의 주변 곳곳에 크고 작은 붉은 방진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그러더니 잠시 후, 그 방진들에서부터 소형 전투기부터 함선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병기들이 구체화되어 미라빌리스에 대한 위협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을 본 이후, 전투기들부터 하나씩 제거해 가며, 위협 수단을 차분히 없애 가는 저스틴. 이어서 미사일들이 뒤에서부터 날아와 위협을 가하자, 그것을 후방으로 발사되는 광선으로 공격해 파괴한 이후, 중형 전투기들 역시 대파시켜 사라지도록 하였다. 그렇게 전투 병기들을 하나씩 파괴시켜가며 피로가 몰려오고 있음을 확인하는 저스틴. 그러나, 그 피로를 견디어내려 하면서 말하였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안 돼, 방심하는 순간, 죽음이 기다리고 있을 뿐!'
  그 때, 루시아와 셀리나의 전투기가 병기들을 향해 다가가, 함선 한 척부터 격침시키면서 미라빌리스의 곁에 이르렀다. 그 이후, 밝은 목소리를 내며 저스틴에게 돌아왔음을 알리는 루시아. 그 목소리를 듣자마자 놀라면서 저스틴이 그러한 루시아에게 물었다.
  "코지마로 인해 전투에 나서게 될 수 없었다면서!"
  그러자 루시아를 대신해 셀리나가 그에게 코지마가 자신이 도와줄 테니, 저스틴을 도와주기 위해 나서라고 말하였다고 말하고서 자신도 함께 참전하는 등, 도움을 주면서 과거의 일에 대한 속죄를 하겠음을 밝히기도 하였다는 언급을 행하기도 하였다. 이에 그들에게 실제로 도움을 받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저스틴은 "그랬구나." 라는 말을 건네고서 코지마에게 연락을 해 줄 것을 루시아에게 부탁하였다.
  그 이후, 코지마가 그러한 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자, 저스틴은 한 마디 말을 전해주려 하였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환하게 웃으면서 "고마워." 라고 온화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그렇게 한 동안 대화가 이어진 후, 3 기는 병기들을 각자 맡아 처리하기 시작하였으며, 마침내 모든 병기들의 처리를 마치는데 성공하였다. 그 이후, 저스틴은 독수리 모양을 내는 빛의 문장을 공격하기 시작하였으나, 그러는 동안 다시 방진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이에 당황하지 말라고 외치는 셀리나, 그러면서 말하였다.
  "뒤에 나오는 이들은 나와 루시가 부수어도 되니까, 저스틴은 문장의 파괴에 전념해!"
  "알았어!" 그 후, 저스틴은 문장을 바라보며 그것에 대한 집중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문장은 아무런 공격도 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미라빌리스와 그 크로들의 플라즈마 광선을 그대로 받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에서부터 붉은 빛을 발하는 거대한 구체가 생성되어 플라즈마 광선을 흡수하기 시작, 그 모습을 본 저스틴은 공격을 중단하고 선더 크로의 에너지를 모으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선더 크로의 에너지가 최대로 모이게 되었을 때, 붉은 빛에서부터 광선이 발사되기 시작, 미라빌리스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였고, 이에 미라빌리스에서도 푸른 광선이 발사되어 그것과 부딪쳐 이들의 에너지가 서로 폭발하면서 새하얀 빛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구체와 하얀 번개 줄기들이 방출되는 모양새가 나타나게 되었다. 그 이후, 저스틴은 미라빌리스가 최대의 힘을 끌어내도록 하면서 푸른 광선의 출력을 최대로 높였고, 그러면서 문장의 광선이 서서히 밀려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문장과 미라빌리스의 광선이 서로 밀고 밀려나기를 반복하는 동안 저스틴이 미라빌리스의 출력을 무리할 정도로 높이기 시작, 그러면서 말하였다.
  '이것으로 승부를 낸다, 문장의 출력이 이 정도라면 이것으로 확실하게 이길 수 있어!'
  그 이후, 더욱 출력이 높아져 색이 짙어진 광선은 문장에서부터 발사된 광선을 일방적으로 밀어내어 하얀 구체가 문장에 닿도록 하고, 그에 이어 그 빛이 폭발을 일으킨 후에 광선이 그 폭발 속에서 문장에 추가적인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붉은 방진에서부터 추가적으로 병기들이 발생할 무렵, 문장이 점차 갈라지더니 마침내 문장이 위치한 부분 중심에서부터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난 이후에 수차례 격렬한 폭발이 일어나, 그 부분이 파손되면서 문장에 의해 나타난 병기들도 일제히 폭발하여 소멸, 잠시 주변 일대가 폭발에 의해 발생한 빛에 휩싸이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 이후, 그 빛이 사라지면서 파괴된 탑 상층부의 일부가 미라빌리스의 바로 앞에 모습을 드러내었고, 그 이후에 탑의 꼭대기에 위치한 원형 문이 마치, 저스틴을 맞이하려는 듯이 열리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일행의 앞으로 1 기의 전체적으로 십자가형을 이루는 은색을 띠며 거대한 전투 병기가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거대한 화살과 같이 생긴 동체의 중앙 부, 그 좌우에 윗변이 오목한 삼각형의 형상을 이루는 날개, 그 중앙에 하나씩 화살촉과 비슷하게 생긴 장치가 장착된 전투 병기. 그 무렵, 미라빌리스에서도 그 적이 나타났음을 알리는 문구가 나타났다.
  "Plasma Angrifier Geraet, Springel."
  그 이후, 슈프린겔이라는 이름을 가진 전투 병기에서부터 그 병기에 탑승한 나타샤가 모습을 드러내어 저스틴에게 강경한 목소리를 내어, 발할라 요새에 대한 더 이상의 파괴 행위를 중단하고 물러가라는 경고의 발언을 전하였다. 그러자 저스틴은 그러한 그에게 어떤 응답도 하지 않고, 플라즈마 광선 발사로 응답하였다. 그로 인해 우측 날개 부분에 한 차례 타격을 받는 슈프린겔. 그러자 나타샤는 한 번 미소를 짓더니 그에게,
  "좋다, 교전이 네가 원하는 방식이라면, 그대로 상대해 주도록 하겠다."
  라는 차가운 목소리를 낸 이후에 양 날개의 장치로 푸른 에너지가 모이도록 하였다. 그러자 저스틴은 루시아, 셀리나에게 근처로 물러가 있으라고 말한 다음에 이들이 물러날 무렵에 두 줄기의 푸른 광선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그 광선들을 피하면서 기체의 하단부에 이른 다음에 3 개의 푸른 번개 줄기로 기체의 양 날개에 장착된 장치부터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슈프린겔에서도 반격을 개시, 30 여 발의 미사일들이 기체에서부터 방출되어 일제히 미라빌리스를 향해 날아가기 시작하였다. 이에 그 공격을 레이저로 파괴하면서 막아내는 저스틴. 그와 동시에 슈프린겔이 미라빌리스의 바로 앞으로 움직여 오더니 날개의 장치에서부터 한 줄기씩 분홍색 빛을 발하는 광선을 발사하여 미라빌리스를 추적하도록 하면서 그것을 피하는 기체를 향해 유도성 미사일들을 계속 발사하였다. 이에 저스틴은 미라빌리스가 플라즈마 광선으로 미사일들을 파괴하면서 광선을 피하는 위주로 대처를 행하였다.
  그 이후, 슈프린겔은 탄넨베르크 탑 주변에 회전을 하면서 이른 다음에 기체의 후부에서부터 8 줄기의 곡선을 그리며 적을 추적하는 광선을 방출하면서 미라빌리스에 위협을 가하였고, 이에 저스틴은 그 공격을 피해내면서 푸른 플라즈마 광선으로 그 우측 날개의 장치에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 슈프린겔의 본체에서부터 빛들이 방출되더니 미라빌리스의 주변에 이르는 순간, 폭발, 푸른 빛을 발하여 미라빌리스에 위협을 가하려 하자, 저스틴은 그 공격들을 피해내면서 미라빌리스의 근처에 이르러 그 우측 날개의 장치에 플라즈마 빔을 방출, 그것을 통해 타격을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때, 두 날개의 장치에서부터 푸른색을 띠는 투명한 빔이 방출되려 하자, 저스틴은 미라빌리스를 이끌어 기체의 사이에 위치시킨 다음에 6 줄기씩 방출되는 곡선을 그리며 적을 추적하는 노란 광선들을 미세하게 좌우로 움직여 피해내면서 미라빌리스로 슈프린겔의 중앙부를 계속 공격하였다.
  그 이후, 좌측 날개의 장치에서부터 다시 푸른 빔이 방출되고, 그러는 동안 날개에서부터 일직선상을 이루는 광자탄들이 나란히 방출되려 하자, 그 대열 속에서 있으면서 날개의 장치를 향한 집중 공격을 가해, 날개의 장치가 서서히 파손되도록 하다가, 마침내 한 차례 폭발을 일으키면서 파괴되어 오른쪽 날개까지 슈프린겔에서부터 잘려나가도록 하였다.
  그렇게 한쪽 날개가 잘린 슈프린겔은 남은 날개의 장치로 푸른 광선을 계속 방출하면서 본체에서부터 전방의 5 방향으로 광자탄들을 방출하기 시작, 이에 저스틴은 미라빌리스가 잠시 광자탄 사이에 있도록 하다가 슈프린겔의 뒤로 그것이 나아가도록 하고서 블리츠 켓테를 활용, 번개 줄기들이 뒤로 발사되어 슈프린겔의 좌측 날개의 장치에 타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 그 타격이 이어진 끝에 결국 그 장치 역시 폭발하여 우측 날개를 잘라내면서 파괴되는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 이후, 날개를 모두 잃은 슈프린겔은 커다란 나선을 그리면서 회전하기 시작, 그러면서 상하로 이동하기를 반복하며 본체에서부터 6 줄기씩 밀집 대형을 이루는 광선을 계속 발사하여 푸른 광선들이 파도의 대형을 이루면서 저스틴의 미라빌리스에 위협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 무렵, 저스틴은 그 나선이 커다랗고 가운데가 비어있음을 알아차리고서 광선들이 완전한 나선 대형을 이루지 않는 동안에 재빨리 자신의 미라빌리스를 슈프린겔의 바로 뒤로 옮기고서 본체에서부터 3 방향으로 방출되는 번개 줄기들로 슈프린겔을 추적해 타격을 가하기 위한 시도를 행하였다.
  그러면서 서서히 슈프린겔의 근처로 미라빌리스가 다가가도록 하는 저스틴. 그 이후, 미라빌리스가 슈프린겔의 바로 앞에 이르자 저스틴은 '기회다!' 라고 말하고서 기수를 돌려 그것에서부터 본체를 향해 블리츠 예거를 발동, 푸른 빛으로 이루어진 16 개의 칼날들이 슈프린겔의 동체 중앙으로 발사되도록 하였다. 이들이 탄넨베르크 탑의 아쿠에리아를 향하는 부분에 이르렀을 무렵이었다.

  "슈프린겔도 곧 격추되어, 그렇게 발할라의 외부에서 방위를 행할 전력은 사실상 사멸하였군요."
  그 무렵, 슈프린겔이 파괴되어 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아가타가 아리아나에게 알렸다. 그러자 아리아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게 때가 온 모양이다.' 라는 말을 하였다. 그 이후, 에리카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모습을 보이자 그에게 무슨 이유로 왔는지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라는 언급을 하고서 마지막 결전이 멀지 않았으니 그에 대한 준비를 행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 이후, 슈프린겔은 계속 이어진 블리츠 예거에 의한 타격을 받아 동체의 중앙 부분이 파손되어 둘로 분리되면서 더 이상 가동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 무렵, 나타샤는 소형 탈출기를 이용해 탈출, 그 이후에 발할라를 향해 도망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저스틴은 그러한 그를 잡으려 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나타샤가 탈출할 무렵, 슈프린겔에서 다시 한 번 폭발이 일어나 모든 것을 휩쓸어내 결국 슈프린겔은 잔해만 남게 되었다.

  그렇게 슈프린겔까지 격추된 후, 루시아와 셀리나의 전투기들이 저스틴의 미라빌리스를 향해 다가왔다. 그 이후, 루시아는 이제 끝에 이른 것이 아니겠느냐고 물었고, 그 물음에 저스틴은 그러할 것이라고 화답하였다. 그리고서 곧 결전이니 그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당연히 해 놓고 있어야 할 것이라는 언급을 한 다음에 이제 형태만 남게 된 발할라 요새로 기수를 향하면서 앞으로 해야할 일을 알렸다.
  "이제 남은 부분은 발할라 요새의 탄넨베르크 탑 내부 중앙의 회랑과 아쿠에리아를 향한 방향과 그것을 등진 방향에 나 있는 통로야. 남은 통로들은 폐쇄되었지만, 그 부분들만이 개방되어 있어서 그 안으로의 진입이 가능할 거야. 그 진입을 통해 공격적인 시설들을 제압하는 것으로써 발할라를 완전히 무력화시킬 수 있을 거야."
  그리고서 그들에게 부탁의 말을 건네었다.
  "공격적인 시설들이 위치한 통로에만 진입하고, 그 통로의 시설들만 파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통로에서는 일체 파괴 행위를 해서는 안 돼."
  그러자 루시아는 걱정하지 말라고 화답하였다. 그러면서도 한 가지 우려되는 바가 있다고 그에게 말을 건넨 다음에 곧바로 그에게 그 염려되는 바에 대한 말을 건네었다.
  "탄넨베르크 탑의 회랑은 '미 미르' 가 위치한 방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고 알고 있어. 하지만 그 회랑의 미 미르를 향한 문은 어지간해서는 열리지 않는다고 하니까, 그것을 열어낼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 두었으면 해."
  이에 저스틴은 그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고서 자신은 진입 이후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가, 루시아, 그리고 셀리나가 진입을 하였음을 확인한 다음에 탄넨베르크 탑 내부로 진입하겠음을 밝혔다. 그러자 셀리나가 알았다고 답하고서 그란 젤레바의 전력을 발할라에 보여주자고 말하였다. 그리고서 셀리나는 루시아에게 열린 통로를 확보했느냐고 물었고, 아쿠에리아를 향하는 방향의 통로 입구 앞에 이르고 있던 루시아가 그렇다고 답하자, 아쿠에리아를 등지는 방향의 통로 입구 앞에 자신의 네메시스가 이르도록 한 셀리나는,
  "그러면 준비 완료, 돌입 개시다!"
  라고 외치고서 자신이 먼저 발할라 내부의 통로를 향해 돌입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루시아 역시 반대 방향에서부터 돌입을 개시, 그 안으로 들어가려 하였다.

  발할라의 요새 내부로 들어선 이후, 잠시 어둠 속의 통로를 나아가고 있던 루시아, 그리고 셀리나는 각자의 전투기가 요새의 내부로 진입하도록 하면서 서로 대화를 이어갔다.
  "요새 내부에는 분명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겠지?"
  우선 셀리나가 그렇게 묻자, 루시아는 분명 그러할 것이라고 화답하고서 무기의 준비는 잘 해 놓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당연하다고 화답하는 셀리나. 그리고서 이제는 마지막이고, 직접 발할라의 전사들과 무기를 맞대어 결판까지 지어야 하는 만큼, 이 때만큼은 진지해지고 싶다는 언급을 하였다. 그러자 루시아는 밝은 목소리로,
  "그래, 그래야지. 필요할 때에는 진지해지는 것이 셀리나 언니다워."
  라는 말을 하고서 살아남을 것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셀리나는 밝은 목소리로 "당연하지." 라고 화답한 다음에 자신들에게는 언제나 행운이 따르지 않고 있지 않느냐고 물은 다음에 그에 대한 말을 건네었다.
  "승리의 화신도 자주 승리를 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며, 승리의 기원을 전하는 보람을 느끼고 있을 거야."
  그리고 루시아에게 이제 농담은 끝내자고 말한 다음에 살아서 다시 만나자는 작별 인사를 건네고서 그와의 연락을 끊었다. 그러자 루시아도 진지해진 표정을 지으면서 혼잣말을 하며 전 속력으로 기체가 요새 내부로 돌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면, 나도 진격하자, 살아서 돌아갈 수 있는 때를 기다리면서.'

  은하력 1123 년 6 월 1 일. 한 때 '은하 제국' 이라고 칭해지기도 하였던 우주 최강의 군사 집단, '발할라 제국' 의 근거지이자 최대의 전력이었던 발할라 요새는 용병 집단 '그란 젤레바' 에 의해 모든 요새포들을 잃고 외부를 향한 무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단 4 기만으로 우주 최강의 군사 집단을 제압한 것으로써 그란 젤레바의 전투력은 확실히 입증되었으며, 이로 인해 이들은 우주 최강의 용병 집단으로서 그 지위를 확실히 굳히게 된다.
  그러나 아직 발할라 제국의 운명에 종언이 고해진 것은 아니었다. 아직 발할라 제국의 전투 병기들을 제어하는 시스템 '미 미르' 는 건재하고 있었으며, 그 미 미르에 붙잡혀 있게 된 잠든 이들의 의식은 아직 해방되지 않았다. 그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 한, 전투는 아직 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하기에 그란 젤레바 대는 미 미르에서부터 혼들을 해방시켜, 아쿠에리아의 남은 사람들이 되살아나도록 하는 것으로써 전투를 끝내려 한 것이었다.

  그렇게 두 전투기들이 발할라 요새로 들어선 이후, 저스틴은 미라빌리스의 기수를 올려 탄넨베르크 탑의 꼭대기 바로 위까지 올라간 다음에 다시 기수가 전방을 향하도록 하고서 기체가 아쿠에리아를 향하도록 하였다. 그 이후, 그는 서서히 미라빌리스를 옮겨 탄넨베르크 탑의 닫혀진 문, 바로 앞에 위치하도록 한 다음에 문이 닫혔음을 확인하고서 혼잣말을 하였다.
  '이제 이 문만 열어내면 탄넨베르크 회랑을 거쳐 미 미르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그 문은 어지간히 큰 외부력을 활용하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데.'
  그 때,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그 안에서부터 1 기의 전투기가 그러한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려 하였고, 그와 함께 그 전투기에서부터 자신과 닮은 목소리를 내어 소녀가 말을 건네었다.
  "드디어 여기까지 왔구나, 유스티니아. 내가 기대한 바를 결코 저버리지 않았구나."
  푸른색을 띠며 자신의 것과 닮은 모양새를 가졌으나, 푸른 바탕에 조종석 창이 새하얀 전투기. 그 전투기를 바라보면서 저스틴은 그것을 알아보는 듯한 말을 건네었다.
  "저것은, 무타빌리스(Mutabilis)!"
  저스틴이 무타빌리스라 칭한 푸른 전투기. 그것은 아이스 볼프로서 미라빌리스와 동형인 EW-03X-R 라는 형식 코드를 가진 전투기, '무타빌리스' 였다. 파울리나의 입안 하에 FIRE-LEO06-R '카스토르(Castor)' 라는 이름으로 제작되었으나, 발할라 제국에 이르면서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게 된 전투기. 그것이 4 개의 크로를 가지고 모습을 드러낸 이후, 그 모습을 보며 놀라는 저스틴에게 통신을 보내며 소녀는 그에게 말을 건네었다.
  "내가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너는 이미 잘 알고 있으리라 믿고 있다."
  이에 저스틴은 분개하면서 그의 이름을 부르며 물었다.
  "테오도리아 언니,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이지요? 그 일은 모르간이 행하고자 한 일 아니었어요?"
  "그러하기에." 이에 테오도리아라 칭해진 소녀는 그렇게 화답하고서 그것이 저스틴이 요새로 돌입해야 할 이유라고 말하였다. 그 이후, 그는 전투에서 패배하면 미 미르는 부활하고, 아쿠에리아와 발키르야들은 구원받을 수 없게 된다는 말을 건네고서 저스틴에게 그는 그 일을 저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서 마지막 말을 저스틴에게 남겼다.
  "유스티니아가 그 일을 저지할 수 있을지를 분명히 보겠다, 탑 안으로 들어와라. 그 안에서 모든 결착을 짓겠다."
  그 이후, 그는 다시 기수를 올려 탑 위로 오르더니 기수가 급격히 아래를 향하도록 하면서 탑 내부로 진입하여 저스틴의 눈앞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그러자 저스틴은,
  '좋아, 반드시 저지하겠어. 그리고, 다시는 그런 무모한 도박을 하지 못하도록 할 거야.'
  라고 말한 다음에 테오도리아처럼 자신의 기체, 그 기수를 위로 올린 다음에 화살이 내리 꽂히듯이 탄넨베르크 탑 내부로 펼쳐진 회랑 안으로 미라빌리스를 진입시켰다. 그 이후 활짝 열렸던 탄넨베르크 탑의 문은 굳게 닫혀 언제 열렸느냐고 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그 광경을 화면을 통해 지켜보고 있던 클레어는 말 없이 그 광경을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으면서 한 동안 그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진지해진 목소리로 저스틴에 대한 말을 건네었다.
  '이제 저스틴은 나의 제어 밖에 있다. 그가 살아남는 것은 오로지 그의 역량에 달려 있어.'
  그리고서 그에게 목표 달성과 생환을 기원하는 말을 건네었다.
  '이제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지만, 스스로도 잘 할 수 있으니까, 믿고 있을 거야. 그 믿음을 저버리지 말고, 이루는 바를 모두 이루고 살아오기를 바래, 저스틴.'


--- Stage 8. "Prison of the Stars" End.